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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9 14:50
기업 내에서의 성공은 본인의 실력도 있겠지만 해당 시스템의 승리기도 하죠.
해당 기업의 최고라고 깝치던 자들이 나가서 만든게 헬게이트 런던, 마이티 넘버 나인같은걸 보면요.
21/10/09 14:57
역사관련 서적을 보면 동양쪽이 특히 말씀하신 대로 인물 중심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요
서양쪽 보면 로마가 대표적이긴 할텐데 시스템과 체제 중심으로 많이 다루던데 말이죠
21/10/09 15:05
서양 로마의 시스템은 공화정,삼공,제정, 등 시스템이 많이 달라지는 데
동양은 왕정 중심의 시스템이 안 달리지니까요 당연히 변화가 있는 쪽이 많이 다루어지죠
21/10/09 15:04
이순신도 조선의 판옥선 체계라는 시스템하에 이긴 거긴 하죠. 중종 때부터 발전해서 명종시절 어느정도 완성된 조선 군함 시스템이 없었으면 이순신도 그렇게 이기진 못했을겁니다. 물론 잘못된 한 명이 조선 수군 전체를 그냥 개박냈으니 위의 주장은 더더욱 설득력을 얻는 걸로?? 크크
21/10/09 16:27
원균 없었으면 사실 판옥선 체계 시스템빨로 이긴거다~ 라는 주장이 꽤 신빙성 있었을 건데...
원균이 시스템 다 박살내고 폐허에서 다시 시작해서 명량해전까지 만든 갓순신님..... 크크크;
21/10/09 16:48
당연히 이순신의 위대함은 아무리 설명해도 부족함이 없고.. 다만 그런 이순신 조차도 시스템빨 전혀없이 맨땅에 헤딩한 건 아니다.. 정도로 이해해주시길 흐흐
21/10/09 17:15
원균의 공적
- 파직된 이순신을 다시 기용되게 하는 계기를 제공 - 이순신이 성웅으로 각인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 원균니뮤..그는 이순신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야(?)
21/10/09 15:08
사람 한명 잘못 내보냈다가 그 사람이 난리쳐서 회사가 휘청거리는걸 지금 겪고 있습니다 크크 대기업은 아니지만 연매출 몇천억은 되는 회사인데 단 한명의 트롤로 망해가고 있는..
21/10/09 15:16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능력있는 지도자가 구성원을 설득해서 돈과 시간을 들여 구축하는 것이고..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것도 능력(?)있는 한명의 지도자가 얼마든지 망가뜨릴 수 있고..뭐 그런거져;;;
21/10/09 15:17
말씀대로입니다. 크크 그래서 시스템을 잘 갖춘 좋은 리더가 떠나는 것보다 이상한(?) 리더가 들어와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게 더 치명적이기도 하구요
21/10/09 15:33
그런데 팩트(?)는 인텔도 안 망했...
물론 여기서 안 망했다는 건 문은 안 닫았다는 것입니다만. 규모의 차이는 크지만, 아래의 중소기업 이야기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망한다의 정의가 각자 다르다 보니 논의가 헛도는 감이 있네요. 흐흐
21/10/09 15:34
인텔 같은 회사가 문을 닫을 정도로 망하기도 힘들죠 크크
그냥 지금 상황이 예전의 그 위엄과 비교해서 말도 안되게 실추되어 있다보니 망했다고 하는 거지
21/10/09 16:16
통계학 공부해보면 천재의 기여도보다 바보의 악영향이 훨씬 크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래서 공채제도하에서 스펙을 중시하는거구요. 천재는 몇명 못 뽑지만 바보는 대부분 걸러낼 수 있으니...
21/10/09 17:46
실제로 마이클 모부신 저서에 따르면 기업의 성공에서 [CEO가 기여하는 바가 과장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다고 하죠.
요즘처럼 네트워크가 발달하면서 사회 관계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이상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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