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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1 11:55
제가 최근에 맛들려서 좀 많이먹었는데 이거 먹다보니까 든생각이...
일단 전세계에서 이거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진짜 많이 안되는데 그 중에 일본인들 빼면 한국인들도 포함됩니다. 청국장에 익숙하고 발효음식도 정말 많이 먹는 한국인들이라서, 진짜 생각보다 금방 먹을 수 있게되더군요. 저만 해도 처음에는 냄새가 거슬렸는데, 두번째부터는 그럭저럭 괜찮아지고 한 일주일 먹으니까 없으면 심심해지는 수준까지 가더군요. 다만 생각보다 비싸고, (일본에서 낫또는 진짜 싼음식이라는데 외국은 안그럼) 당연한 말이지만 낫또 만 먹으면 그렇게 맛있진 않고, 낫또 + 김치, 김, 대파같은거랑 섞어먹어야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꽤나 괜찮아서, 반찬 많이 없이 먹는 주로 혼자 사는 사람들이라면 전 있으면 낫또 + 김치 + 달걀 후라이 + 김으로 꽤나 알차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어 한국인들이 아닌, 진짜 외국인들관점에서 보면 먹을 수 있을까 싶은게, 진짜 낫또 처음 딱 먹을려고 냄새 맡으면 어떤 생각드냐면 먹는거에 이런 표현은 좋지 않지만 몇달넘게 안빤 신발에서 나는 냄새? 에 비슷한 좀 진짜 심한 냄새라, 한국인들같이 그런 냄새에 어느정도 익숙한 사람들 아니면 진짜 적응 못할거같더라구요. 외국인들이 낫또 보면 학을 때던데,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10/11 12:02
저는 낫또는 구경도 못해봤지만, 청국장을 냄새때문에 많이 싫어하는 타입인데다가 미끈거리는것(미역,생굴등)도 싫어하는 편이라 낫또는 못먹겠군요...
21/10/11 12:09
청국장 싫어하다가 몇번 맛집에서 먹고 맛들려서 하드코어한 집 찾아다니며 먹었는데 낫또는 쉬운 편이더군요. 청국장 먹을 때 냄새는 이제 다 적응했는데(오히려 냄새가 심한 짓이 더 맛있음) 먹고난 이후 냄새가 너무 고역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주변 테러 수준이니...
그래서 냄새나는 음식 더이상 맛들리지 않으려고 홍어는 시도도 안하는 중입니다 크크
21/10/11 12:12
거품 많이내면 그나마 늘어지는건 컨트롤 가능해서 요즘 많이 먹고있습니다 크크
한국은 엄청 비싸네요, 일본은 싼건 4팩에 80엔짜리도 있는데
21/10/11 12:18
낫또는 한국 일본 둘 다에서 먹어봤는데
홀로 먹어도 먹을만하고 다른 반찬과 먹으면 발효가 덜 된 청국장을 먹는 느낌이라 맛있는데 낫또 특유의 끈끈이가 귀찮아서 손이 잘 안갑니다 낫또를 젓가락으로 들면 거미줄 같은게 끊어져야 하눈데 끊어질 생각을 안하니 먹기 번거롭죠
21/10/11 12:21
요즘 청국장도 냄새가 약해진 것처럼 낫또도 약해진 것인지 거의 냄새 안나는데요? 풀무원인가에서 나오는게 개당 천원정도 하는데 그게 많이 비싼건가 싶네요. 따끈한 밥에 얹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21/10/11 14:26
좋아하긴 하는데 탄수 줄이다보니 덩달아 줄어서 요새 먹을 기회가 별로 없네요. 진짜 쌀밥이 없으면 퍼포먼스가 안나오는 음식이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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