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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2 12:21
저때보다 지금이 더 심각하니깐요...중국은...
아예 격차를 따라잡을수 없음을 절망해서 탕핑족이 급증하고 있다죠. https://namu.wiki/w/%ED%83%95%ED%95%91%EC%A1%B1
21/10/12 12:29
중국은 유난히 다릅니다.
지금도 고등학교 취학률도 50%가 안돼는실정이고. 양극화가 넘사벽입니다. 시골출신은 도시로 이동조차 못합니다. 국가가 이촌향도를 막아둔... 그래서 저렇게 농민공이 있는거죠. 하물며 요즘 중국은 제조업에 한해서 노동자 임금이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있는데 전형적인 중진국의 모습이... 임금이 상승하니, 제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기존 저부가 가치 생산직들은 오히려 경쟁이 과열되어 임금이 하락하고있죠. 반면 다른 일선도시지역은 임금이 상승하고있는데 양극화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연일갱신중이라...
21/10/12 12:57
한국 인터넷에서 얘기하는 것보다는 의외로 도시간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직장 있고 능력 있으면 직장 힘으로 후코우 얻을 수는 있어요 다만 그것도 어느정도 학식있고 공부잘하고 집안 나름 괜찮아야 하는 거니 큰 틀에서는 저것도 맞는 얘기죠. 중국보면 한국이랑 북한을 한 나라로 묶어놓은 것 같습니다
21/10/12 13:11
중국은 규모가 커서 그 질도 달라진다고 할까요....
저렇게 살고 있는 농민공'만' 3억명이라고 하니깐.... 저 사람들 중에서 누군가가 들고 일어나면 억 단위로 나라가 뒤집어 지는 거죠.... 저 쯤되면 저 중에서 죽음도 각오 할 수 있는 사람들 만 적어도 수백만이니깐 형벌을 아무리 해도 소용이 없죠... 시진핑이 괜히 주식 아작나는 걸 알면서 공동부유하는 게 아닙니다.
21/10/12 12:28
링크 보다보니 중국 996 근무 문제는 진짜 공감 많이되네요. 회사에서 중국 주재원 나갈 기회가 꽤 있고, 주재원 나가면 그 기간동안 연봉이 두배 이상으로 팍 뛰는데
실제로는 기본 근무 시간이 주 60~70시간 이상(+본사보다 야근 많음, 평일 연장 수당 사실상 없음, 휴가도 못씀)이라 시급으로 따지면 큰 차이가 없더군요...오히려 몸만 축나고 오지 그나마 주재원들은 4~5년만 버티고 오면 되는데 젊은 현채인들은 몇년간 저 사이클로 일하다가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다른 길 찾아보고 그러덥니다
21/10/12 12:32
지금도 상황이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았으니 중국 공산당이 계속 민족주의 자극해서 사회불만을 어떻게든 호도하려고 하는거죠. 사회주의란 게 본질적으로 강력한 평등주의를 기반으로 사회를 구성하고 운영하자는 사조인데 저렇게 심각한 계급불평등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그위에 군림해서 사적인 치부에만 몰두하는 중국공산당이 스스로를 사회주의정당이라고 자처한다는 것부터가 걔네가 얼마나 타락하고 후안무치한 놈들인지 증명해주는 일이죠.
21/10/12 12:58
사실 다른 나라랑 비교하기엔 너무 사이즈가 거대해서.. 저정도 덩치에서 자본주의 도입하는 순간 뭔 짓을 하던 빈부격차 벌어지는 거 잡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유럽이랑 면적은 비슷하고 인구가 두배인 대륙 스케일인데요.
21/10/12 12:56
제가봤을때 헬조선 헬조선 해도
평균적인 난이도는 중국쪽이 훨씬 높습니다. 한국은 인생 로드맵이 실패하면 재기하기 어려워서 문제라면 저긴 애초에 경제적으로 먹고살만한 단계로 넘어가기가 어려운 수준
21/10/12 12:58
솔직히 한국은 아직까지도 전세계 기준으로는 이지 난이도죠. 집 사는거만 포기하면 어떻게든 선진국 인프라 누리면서 자기입에 풀칠은 할 수 있으니...
21/10/12 14:25
심지어 웬만한 선진국 하위권보다도 한국 흙수저가 낫죠. 미국 유럽 흙수저는 슬럼가에 스타팅포인트 찍고 시작하는거라 당장 치안부터 엉망이니까요
21/10/12 14:41
그러게요...우리나라가 곳곳에 쪽방촌, 고시원 등 열악한 환경이 흩어져 있어도, 한데 모인 빈민가가 없는게 가장 큰 것 같아요.
그쪽 빈민가는 그저 못사는 수준이 아니라 언제 목숨을 잃어도 국가 차원에서 큰 관심도 없는 수준이더군요...
21/10/12 13:02
밖에서 보면 중국의 저런 문제들이 거의 안보이죠. 그러니 공동부유를 무슨 경제적인 관점으로만 해석하는거고요.
"천안문" 하는것도 민주화에 대한 열망 수준의 요구에는 통할지 몰라도, 생존의 문제가 걸린 사람들의 발악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21/10/12 13:10
악마적인 생각인데 제가 핑핑이라면,
저들을 놔두는게 장기 집권에 도움이 될거 같아요. 되려 저 분들을 조금 더 살만하게 해주고, 교육이나 외부 정보에 눈을 돌리게 해주면, 오히려 반란의 가능성이 더 커질거 같은..
21/10/12 13:21
저런 사람들은 사회 최빈계층이기 때문에 좀 살만하게 해준다고 반란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저런 사람들 거진 문맹이에요. 먹고 살게 해주면 감사합니다. 할 사람들이구요.
반면에 중국의 지식인 계층도 엄청 많은데 굳이 민주화를 하려고 하지는 않죠.
21/10/12 13:31
사실상 그게 공동부유죠. 아예 인간취급을 못받는 분들한테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제공만 해줘도 광신적인 지지자가 됩니다.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의 수혜자들이 지금의 태극기부대가 됐듯이요...
21/10/12 13:43
저런 분들 시진핑 좋아합니다. 시진핑 지지도가 저학력층들한테 괜찮은 편이에요. 시진핑이 부패와의 전쟁한답시고 높으신 분들 많이 때려잡아서, 저런 분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높으신 분들 때려잡는게 본인들 권력투쟁이라는 걸 이해하려면 중산층정도는 되어야 하고요.
21/10/12 13:13
2006년이었나.. 저분들 하루 일당이 우리돈 천원정도라는걸 듣고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아닌가.. 중국돈 10원인가 헷갈리네요. 아마 그게 맞겠죠)
심지어 상하이 고층빌딩사이로 저런분들 사시는 판자촌이 있는데.. 거기 들어가면 모든 물가가 반값이더군요. 질도 반 이하겠죠.
21/10/12 18:12
중국은 뭐든지 커서... 작은건 작으니까 큰 정부가 누룰 수 있지만 임계점을 넘으면 중국 역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란이죠. 게다가 예전에는 신분제 이데올로기로 누를 수 있었는데 공산당 이름걸고 집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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