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0/15 14:36
저거때문에 현타오죠. 결국 보다보면 조조 vs 유비 싸움인데 조조는 싸우다 죽는것도 아니고 병걸려서 죽어버림(??) 근데 막상 조조가 죽었는데 위나라 망하는것도 아니고 멀쩡함.. 유비까지 죽으면 1세대 애정붙인 애들은 거의 사라지고 제갈량에 몰빵하다가 제갈량 사후 책 덮기..
21/10/15 14:38
그 다음시대가 역대 중국역사에서도 막장원탑이라는 5호16국시대죠?
저야 중국을 사랑하니까 최대한 중국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저때 썰을 한번 읽고 나니까 재들이 왜 하나된 중국을 외치는지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
21/10/15 14:39
... 제가 읽었던 이상한 오랜 삼국지 서적에는
유비, 관우, 장비, 조운, 제갈량 손자들이 등장해서 촉이 망한 후, 어디 사막에서 집결...하는 내용으로 스토리가 이어지더군요. 진과 싸우고, 그 외중에 조운의 손자와 장비의 손자가 독립하려하는 내용까지 있었어요. 후삼국지라던가?? 그래서 역사가 꽤 긴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어요.
21/10/15 14:43
어??? 저도 어렷을때 읽었던 삼국지가 그랬어요 손자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 장비손자가 짱짱이었던 기억이 있고...
세로읽기 형태의 소설에 권수도 엄청 많았던 기억만 있고 궁금했는데...혹시 같은 소설인지 모르겠네요 ;;;
21/10/15 15:59
같은 책 읽어 보셨네요
실제 역사인가 궁금해서 이래저래 찾아봤는데, 유비 후손자(유연) 조운 후손(석륵) 두 명만 실존 인물인거 확인 그나마 그 둘이 그 들의 후손인 증거는 못 찾았구요
21/10/15 16:19
뭐 사실 지금 와 생각하면, 관우의 손자가 사막 땅에서 나오는 것도 이상하네요.
방덕의 아들 방회가 촉에 있던 관씨 사내는 모조리 살해했다고 하니.... 유씨는 아마고 오호십육국 때 유씨를 자처하던 세력이 아니었나싶고....
21/10/16 12:47
후삼국지 저도 읽었는데 약간, 이게 오호십육국 때 할거하던 애들 성씨를 가지고 유씨는 유비유선후손 조씨면 조자룡 후손 이런식으로 촉한 기준으로 끼워 맞춘 거라고 하네요. 일본 작가가 쓴 거라는듯
21/10/15 14:42
초6때쯤에였나 두세번째 이문열꺼 완독하고 느꼈던게 결국 통일도 안하는 새끼들로 왜 주인공처럼 소설을 썼지 왜 통일한 주인공 중심으로 안쓴거지 라는 말로 외할아버지와 얘기한 기억이 있네요
21/10/15 14:47
고생고생하는 모습보고 감정이입했던 유비가 한중까지 먹고 기 좀 펴고 살만하나 싶을때 다 죽어나갈 시점에서 진짜 현타 씨게 오죠...
21/10/15 16:19
얼마전에 신삼국 봤는데, 한중공방전에서 조조한테 일갈할 때 포스 장난아니다가, 바로 다음화 형주공방전부터 이릉대전까지 급 유비가 무너지는 전개로 가는게 알고봐도 맴찢이더라구요.
21/10/15 15:52
주인공 다 죽고 진나라 통일 이후 보면 참 허무하죠. 이럴 거면 진작에 아무나 통일을 먼저 해서 사람도 덜 죽고 좋지 않았을까... 그러면 유비가 결과적으론 나쁜놈인가 싶기도 하고.
21/10/15 15:56
제갈량 죽을때가 삼국지 역사로는 3분의1만 마무리된거라고 하던데 그 다음에는 정말 조조 유비 손권 시절처럼 큰 일들이 없어서 후다닥 진행했나 봅니다
21/10/15 16:00
제목은 삼국지인데, 막상 삼국이 된 이후로는 안 보죠
삼국지 소설의 배경이 총 100여년 정도인데, 그 중 제갈량이 죽는 시점이 절반인 50년 정도랍니다. 실제 소설 분량도 앞 50년이 전체의 5/6, 뒤 50년이 1/6 정도랍니다
21/10/15 16:12
삼국지8로 제갈량 북벌 시나리오할 때 처음으로 제갈량 사후 삼국지 인물들을 많이 알게됐는데,
삼국지8 특성상 인물들이 수련해서 능력치가 올라가니까, 강유, 등애 이런 인물은 말할 것도 없고 평균 능력치 60~70대인 어중간한 애들이 전체적으로 능력치 80대의 명장 캐릭으로 탈바꿈하고, 원래도 무력 좀 높았던 등충, 문앙 이런 애들은 삼국지 후반의 조운, 여포가 되서 꽤 임팩트 있더라구요 크크
21/10/15 16:46
촉빠의 최고 엑기스 (연의 기준)
1. 삼고초려로 와룡을 얻은 후부터 박망파/장판파를 뚫고 이젠 봉추까지 얻어 낙봉파로 진군하는 유비 2. 장비와 마초의 화려한 맞대결, 하후연의 목을 따는 황충, 그리고 한중을 홀랑 먹어버리는 법정 (계륵으로 목 날아가는 양수는 덤) 3. 1차 북벌을 시작하며 조운의 청강검이 위군 장수들 목을 뎅강뎅강, 강유를 얻고 가정에 누구를 보낼지 고민하는 공명 촉빠는 이거만 보면 됩니다. 번성, 맥성, 이릉 그런 건 모릅니다.
21/10/15 16:49
이문열 삼국지에는 이궁의 변도 거의 언급이 없고 고평릉 사변도 되게 짧게 후술되더군요
손권의 병맛 스토리도 재미있던데.......
21/10/15 17:10
총 10권중에 제갈량 사후의 이야기는 10권 한권에만 나오죠. 그나마도 책 서두에 밝혀둡니다. 여기부터는 매우 빠르게 넘어갑니다~ 하고 크크
21/10/15 17:12
유명한 책은 아닐 것 같은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반삼국지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어요 아마 관우가 죽는 시기부터 작가가 내용을 바꿔서 촉나라가 연전연승을 거두고 삼국을 거의 통일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했어요
21/10/15 19:09
국민학생때 삼국지를 읽으며 관우가 죽었을 때 충격이었어요. 이어서 조조 장비 줄줄이 죽을 때 주인공이 왜 죽는지 그게 너무 충격이어서 한동안 안보다가 그래도 끝은 봐야한다고 계속 읽었더니 유비도 죽었는데 책이 끝이 안나더라구요. 계몽사책이었는데 어린이도서치고 원서에 가깝게 엮은책이라 주인공이 죽었는데 왜 끝이 안나지하면서 흐지부지 보다가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제갈량 출사표도 몰랐어요. 세계문학전집 30권을 29권은 다 몇번씩 읽었는데 심국지는 그 이후로 안읽었으니 어린 나이에 충격이 컸나봐요. 나중에 성인되고 다시 읽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