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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5 13:52
도전보단 혐오가 편한 세상이고, 평범한건 인터넷에 없어요.
개인사에 진리는 자기가 만드는거지 남말 특히 인터넷 참조는, 연예를 책으로 배웠어요 요즘 버전이네요. 사랑한다는 찾기 힘든건 인터넷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모두들 현실이건 인터넷이건 사랑하고 행복하세요.
21/10/25 13:53
결혼에 사랑이 전부는 아니지만
사랑이 없는 결혼 생활을 너무 당연시 하는 것은 매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부부간의 신뢰, 의리 등도 크게보면 다 사랑이니까요
21/10/25 13:58
맞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안해도.. 실제로 사랑을 안하니깐... 신뢰한다, 당신한테 책임감을 느낀다, 더 잘해줘야 겠다, 이런말만 해도 되죠..
이런말 조차 안하는 사람이 많다는게 아닐까요?
21/10/25 14:06
""따지고 보면 사랑도 구라야. 사랑은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상대방을 들었다 놓았다 속이고 자기 자신까지 속이거든. 난 무식한 놈이라 잘 모르지만 사랑보다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믿소. 의리란 놈은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으니까. 당신이 나와 결혼해주면 한평생 남편으로서 의리를 지킬거요."
- 허영만, <타짜> 중에서. "남편으로서" 부분에 그 누구를 대입하든, 곰씹을 점이 많은 대사였습니다.
21/10/25 13:55
열렬한 사랑이 결혼을 지나 크고 깊은 관계가 되었고 여전히 행복하며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 할 것 같은 입장에서, 어제부터 이게 왜 이렇게 불타나 진짜 이해가 어렵습니다 흑흑
인생의 중대사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한건데 뭔가 당한것 처럼 느끼는건 왜죠..
21/10/25 14:04
바람직하진 않아도 진짜 아니다 싶으면 다시 싱글로 돌아가는 선택도 가능하지 않나요.
그렇게 마음속 깊이 불행하고 결혼생활에 즐거움 별로 없이 손해보는 기분이 많이 든다면 과감히 물리는 선택도 가능한 시대가 아닌가 해서요
21/10/25 14:55
아이가 있는경우라면 특히 낳아줬다고 생각하는게
느껴지고 본격적으로 집에서 아무일도 안하려는게 느껴질 때....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은거죠 돌이킬 순 있지만 그로인한 아이의 상처가 내가 앞으로 받을 상처보다 크다고 느껴지기에 하지않는거겠죠 저도 아이 낳아줬지않냐는소리를 자주듣기때문에 이게 뭔가 잘못되긴했는데 뭔지를 몰라하던 중에 설거지론을 통해 문제를 좀 더 선명하게 인식하게되었고 그동안 왜 내가 온갖 집안일을 다하면서 힘들어하고 화가 났는지 깨달았지만 아이가 아얘 훌쩍 커서 제 앞가림 하는 나이에 가까우면 돌이킨다는 선택을 해보겠지만 이제 태어난지 몇년 안된 아이를 보면서 이 아이한테 상처는 주지말아야지 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21/10/25 15:20
아빠의 입장에서 아이를 생각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시는 부분에 대해 이해가 됩니다.
아마 지금 제가 선생님같은 상황이 아니라서 조심스럽지만, 여러가지 생각 중 부부가 너무 화목하지 않거나 결혼생활이 불행하다 느낄 경우 이를 억지로 꾹꾹 눌러담아 봐야 오히려 아이한테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긴 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가볍지 않은 생명에 대한 오롯한 책임감으로 감내하시지 않을까 싶고요. 무엇보다 힘내시고 좋은 일 더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1/10/25 14:03
부부와 연인간의 사랑, 가족간의 끈, 친구간의 우정 이전에,
자신에 대한 존중, 주위의 사람들에 대한 온정,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었더라면.
21/10/25 14:05
현재 설거지론은
결혼을 한 것만으로 결혼하지 못한자에게 상대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착각하고 부심을 가지고 있던 자들과 타의에 의해 결혼하지 못한or못할 것에 대해 어떠한 변명거리를 찾고 있던 자들 사이에서 핫한 것이기 때문이죠. 치열한 자강두천이지만 사실 바람직하지 못한 현재의 세태를 지적하는 부분만큼은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21/10/25 14:09
명칭부터가 여혐 그자체라서 페미한테 힘을 실어줄 뿐이라고 생각되네요.
취집이나 코토부키타이샤, 골드디거같은 옛날부터 있던 말들에 추가된 개념이라고는 '니 여친 걸레고 너 안좋아해~ 다른 능력남들이 먹고 버린 그릇 설거지한거야~' 결국 이게 담론에 핵심인데 여혐에 섹드립에 패드립까지 추가 됐으니 안 불편할 수가 없죠. 결국 본질은 유부남이 아니고 그 배우자인 여자들 욕이에요. 그래서 유부남들은 이거 화를 내야 하는건지, 나는 아니라고 부정을 해야하는건지, 싸울 상대가 없는거고요. 그렇지만 예를들어 엄마 멀쩡히 살아계신다고 해도 누가 엄마 죽었냐고 물어보면 기분이 안 나쁘겠습니까? 자기 여친이나 아내가 그냥 막무가내로 욕처먹고 있으면 기분이 더러울만도 한데 그걸 찔리니까 그렇다 나다 싶으면 너다 하고 있으니 반론조차 원천차단... 무적의 가불기죠.
21/10/25 14:16
맞습니다 전 싱글이지만 저도 그래서 이 설거지론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건 그냥 여혐이에요. 소추 한남이랑 다를 것도 없는..
차라리 그 개념이 추가되지 않고 취집 이라 했으면 이만큼 더러워 보이지도 않았을텐데
21/10/25 14:14
쉽지않음...
절 포함해서,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사랑해"라는 말을 들어본 기억이 없는 사람들은 그게 무슨 뜻인지, 무슨 느낌인지도 모릅니다.
21/10/25 14:34
그러니 창세기전을 하는 사람을 만나야합니다.
기다릴줄도 알고 싸워도 결국 게임을 하고... 내 사양이 부족하니 사양을 높이고! 왜! 사랑하니까!!! 옛사랑그리워 슬쩍 과거의 그와 함께도 하고!!! 내가 환경이 안되니깐 내가 그때의 그 환경으로 맞춰주고!! 98 짱이다!
21/10/25 14:35
설거지론에서 부부나 연인이 서로를 사랑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들을 가르켜 그냥 설거지라고 하면 끝입니다. 갸들이 사랑을 하던 말던.. 서로를 필요로 하던 말던.. 수십마디로 반박하려니까 막막하다 + 어그로들한테 굳이 관계를 증명씩이나 해서 인정받아야 하는가 + 그냥 아니라고만 말하자니 내가 지는 것 같다 이런 이유로 그냥 편하게 기분만 더러워지고 마는 것이며 그러니 한쪽에서는 또 찔려서 반박을 못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며... 그 와중에 낀 여자는 먹다 남은 설거지에 걸레 취급을 하는 것이며.. 순진한 사람들은 정말 사랑이란게 없는 것인가 생각하는 것이며....
21/10/25 15:24
애초에 물음이 사랑하는가? 가 아니라 니 와이프 걸레야? 인데 거기다 대고 뭔 대답을..
그냥 사랑 없다 믿고 평생 사세요. 전 평생 사랑하며 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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