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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8 15:52
오겜의 그 '때깔' 이라는게 생각이상으로 중요한 요소같아요.
이게 한국사람들한테는 그리 대단히 중요한 요소가 아닌데 (원체 한국드라마가 그림이 깔끔하기도 하고, 서브컬쳐적인 분위기에는 은근히 한국사람들이 신경을 잘 안쓰는) 외국인들에게는 엄청난 몰입을 주는것 같습니다. 잘 갈고닦은 때깔과 색감, 그리고 음악까지...
21/10/28 16:08
근데 확실히 근 10년 내에서는 한국드라마가 해외 드라마보다 더 재밌어요.
해외 드라마 재밌다고 해서 봤는데 지루한 게 많았습니다.
21/10/28 16:10
제가 대략 2010년도 즈음까지만 드라마를 꼬박꼬박 챙겨봤는데 그때까지는 미드, 일드가 더 인기있었고
2015년도 이후부터는 미드 인기는 확 줄어들고 (일드는 거의 멸종) 한드가 대세가 되면서 지금은 역전된거 같습니다
21/10/28 16:24
네 그 즈음부터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케이블과 종편 방송으로 지상파 드라마 힘이 빠지면서 케이블과 종편의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가 제작된 환경이 큰 것 같습니다. 이젠 다시 케이블 종편도 힘들어하는 작품은 넷플릭스 같은 환경에서 꽃을 피우나 봅니다.
21/10/28 16:30
공중파에서만 제작하다가 종편이 생기면서 경쟁이 붙었고,
슬슬 과도한 PPL에 질려하는 중 넷플릭스 같은 OTT를 만나면서 기존에 못했던 것까지 다 시도하며 이렇게 된거 같네요 적고보니 타이밍도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21/10/28 19:15
그지같은 시즌제 뇌절이 없어서 좋아요
대충 질질끌고 늘리고 시즌쪼개고 자르고 뇌절하다가 인기 떨어지면 용두사미로 빨고 튀는게 너무 역겹더라고요 로스트 이후 10년만에 본게 왕겜인데 2연타맞고다니 미드는 손도대기싫음
21/10/28 16:38
미국 멕시코 두바이 등에 친구들 있는데 제가 보기도 전에 먼저 보고 재밌다고 추천 하더라구요.
확실히 열풍이라곤 생각했습니다. 다 보고나니 요샌 마이네임 안보냐고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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