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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9 12:35
저기가 빅5이긴한데, 굳이 그 안에서 줄세우면 가톨릭이 뒤로 쳐지기도 하고,
레지던트 미달나는건 그 과가 기피과이냐도 중요하지만 당장 윗년차들 레지던트들이 있냐 없냐도 중요합니다. 한번 미달나면 그 밑으로 쭉 미달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죠. 가톨릭은 이전에 쭉 미달이지 않았으려나요... 저기 4병원 말고 서울에서는 흉부외과 거의 다 미달일 가능성이 높을것같네요
21/10/29 12:31
그런데 왜 우리동네 소아과는 갈 때마다 2시간 대기해야되는가.... 갈 때마다 가득차있는 애들을 보며 '혹시 저출산이라는게 예전 유엔 물부족 국가 어쩌구처럼 나라에서 만든 구라가 아닐까' 생각하는....
21/10/29 12:33
동네마다 케바케가 좀 심하죠 크크
신도시나 세종시 서울에서는 대치동 목동 등등은 애가 많은 편인데...시골은 진짜 애는 커녕 젊은사람도 별로 없으니까요 흐흐
21/10/29 12:39
저도 공감200%
요즘늠 아이가 커서 또 마스크 쓰고 다니니까 덜 가는데 한창 갈 땐 진짜..저출산이 맞나 싶은..지방 소도시인데도 ㅠㅠ
21/10/29 12:46
일반 의원까지 여파가 가려면 여기서 또 시간이 걸립니다.
충남대 충북대는 원주 기독 같은 경우는 신규 레지던트가 아예 "0"입니다. 보통 1년차가 응급 보는데 응급실 가도 소아과 의사가 없을 수도 있단 뜻이죠..
21/10/29 12:39
소아과는 코로나 직격탄 맞아서 종합병원이던 의원이던 매출이 아주 박살이 났어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외래 환자 수가 줄어들 수가 있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코로나로 가장 피해가 큰 업종(?) 중 하나일 겁니다.
21/10/29 12:45
외출 잘 안하게 되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코로나 걸릴까 해서 병원 방문을 줄인 게 큰 것 같습니다.
보통 소아과 내원객은 애기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아도 애들 부모의 지레 걱정 때문에 애기를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가 거의 없어졌어요. 성인과 반대입니다. 성인은 문제가 커질 때까지 안와서 문제가 되는 케이스가 꽤 있는데 소아는 별 거 아닌데 걱정되서 방문하는 케이스가 많아요.
21/10/29 12:46
마스크+손소독으로 감기등 잔별치레가 줄어든 것도 한 원인이지만 병원방문조차 꺼리는 엄마들이 많아졌습니다.
예전엔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일단 병원부터 데려왔는데 이제는 안그러거든요.
21/10/29 13:41
1. 마스크 파워
2. 덜 돌아다님 3. 평범한 감기도 병원가기 뭣하니 집에서 버팀 3단 콤보가 아주 적절하게 합체했다고 봐야겠죠.
21/10/29 16:37
어린이집, 학교 등원 막으면서 모든 감기 수족구등의 전염성 질환이 멸종되었습니다. 거짓말처럼. 마스크덕분에 + 50%, 어린이집 학교로 +50%정도로요. 그래도 어린이집 학교다니다보니 다시 감기가 조금은 돌더라구요.
21/10/29 12:51
그래서 이번 코로나 백신 접종에 가장 적극적인 병원이 소아과라고...
(백신 접종 1방당 단가가 만구천얼마라고. 하더이다.) 물론 소아과가 아가들 다른 백신 접종때문에 이에 대한 노하우도 많다고 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의무백신이 생후 1,2년안에 맞추게 되니깐요.)
21/10/29 12:49
우리 동네 보면 소아과 하나는 파리날리는데 정작 그옆의 가정의학과는 어른환자 아니라 소아 환자로 2시간씩 대기뜨는데 말이죠. 그 두병원의 차이가 뭔데 엄마들이 거기만 가는치 참 의문스럽더군요..
21/10/29 12:53
아마 약을 잘 쓰실 거에요. 이게 참 의사들끼리도 서로 안 알려주려는 건데 같은 계통의 약이라도 이게 어디에 잘 듣고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다 다르거든요.
교과서에는 그냥 이 증상에 FDA 인증받은 약은 이게 있다라고만 알려주고, 수련 받는 병원에선 중병을 보는 지라 실제 일차 임상은 또 달라서 크크크 똑같이 롤 시작해도 누구는 다이아고 누구는 브론즈이듯이 똑같이 공부해도 누구는 약 잘 쓰고 누구는 부작용 맨날 나오고 그럽니다.
21/10/29 13:02
나름 로컬 짬밥 먹을 만큼 먹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약빨 보다는 환자 니즈를 맞추는 오랄 마사지, 병원 시스템이 큰 차이 인 것 같습니다.
조제 약 조합이야.. 약국이나 제약회사 영맨 통하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이고...하루 100명씩 보면 대부분 약속처방에서 내지 바빠 죽겠는데 한명 한명 문진 길게 하면서 커스터머라이징하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저도 이약 저약 엄청 많이 조합해보고 써보기도 했지만 솔직히 1차 의원 수준에서 얼마나 차이 나나 싶습니다.
21/10/29 13:05
맞는 말씀이신데 제가 똑같이 감기약을 받아도 약 잘 쓰는 이비인후과 친구가 주면 바로 좋아지더라구요. 어차피 서로 다 알고 감기약 별로 다를 것도 없이 증상 조절인데... 친구는 걍 자기 삘대로 처방한다고 하고 크크..물론 플라시보가 있겠지만 이 친구를 잘 모르는 다른 사람들도 그래서..
21/10/29 13:12
저로써는 별로 공감 하기 어렵네요..
대박병원에서 하루에 200명도 봐보고 개원 초기에 하루 3명도 보면서 대학병원 수준에서의 감기약 부터 10개 넘는 병원의 조제 조합 정도는 알고 있는데... 제각각 입니다. 결국 환자 만족도가 유일하게 정비례 하는건 친절 + 공감 입니다. 양심 버리고 모든 감기 환자에게 초진부터 AAP + NSAID + 소론도 full dose 껴주면 당연히 약빨 잘 받는다고 느껴지겠지만 아직 이렇게 하는 병원 실제로 본 적은 없으니..
21/10/29 13:23
친절 + 공감 안해도 잘 되는 병원이 있거든요. 어차피 더 파이팅 님이랑 저랑 과도 다를 테고 보는 것도 다를 테니. 그리고 애초에 에비던스 레벨 최하위인 전문가 의견이잖아요. 약 배합을 잘 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갑자기 코호트 해보자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NSAID랑 스테로이드 섞어주는 건 우습죠. 그런 양심 버린 같은 의사라고 하기도 싫은 노인네들 많던데 더파이팅님이 못 보셨다고 없는 게 아닙니다. 환자 잠 못잔다니까 쿼드러플 벤조디아제핀 (디아제팜, 로라제팜, 클로나제팜, 트리아졸람) 몇개월씩 섞어줘서 약물 중독자 만들어서 보내는 감잡의원 시골에 쌔고 쌨는데요.
21/10/29 13:28
저 역시 에비던스 따지며 토론하자는 소리는 아니고.. 치료 수준이라기도 민망한 증상 조절에 있어서 약의 효과가 대박의원의 가장 코어 펙터는 아닐거라는 소리입니다.
친절 + 공감이라는 말을 쓴건 영업을 잘 못하는 제가 환자가 다시 찾아 오게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던 것이고.. 대부분 대박의원 원장들 보면 '영업'을 잘 하죠.. 약 제조법이야 의사가 보면 알잖아요 특별할 것도 없다는걸.. 과하냐 적당하냐 부족하냐 정도지..
21/10/29 13:33
네 그래서 저도 기본적으로는 더 파이팅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부정한다는 뜻이 아니라. 단지 거기서 약 제조라는 팩터가 병원의 흥망성쇠를 얼마나 잘 설명하는 지 그 설명력에 있어서 저는 10~20%는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더파이팅님이랑 저랑 과가 달라서 그런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저희과는 약물 배합이 아주 중요한 과거든요.(오죽하면 교과서에 The art of pharmacology라도 대놓고 적혀있을 정도) 어느 약이 TOC인지도 몇년마다 휙휙 바뀌는 과라서.
21/10/29 16:49
TOC나 가이드라인 말씀하시는거 보니 궤변님은 아마 1차 의원은 아니고 2차 이상 준종합병원에 근무 하시는 선생님이 이신 것 같네요.
로컬 1차의원은 심평의학 가이드라인이니까요. 교과서 대로 처방하면 삭감크리.. 과 마다도 그리고 병원 규모에 따라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고의견 감사합니다.
21/10/29 16:18
기본적으로 더파이팅님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저는 결국 자리인것같아요. 특히나 전 소아과다보니 소아과는 위치 자리가 절대적인 팩터같습니다. 물론 그 좋은자리에서 1타가 되는건 말씀하신 친절+공감이라는데에 전적으로 동의하구요. 어차피 약쓰는거 다비슷합니다만 그와중에 소아는 약먹을때 물약 + 가루약 잘 믹스해서 먹이기편하도록하고, 어린이집다니면 TID->BID로 바꿔주고 안티는 선택할수있게 따로 시럽약으로 주거나하는 아주 사소하지만 디테일한 부분도 있지만요. 결국은 신도시 유아소아 많은데선 아무리 안된다해도 다 성실신고고 이미 노후화된 구도심에선 뭘해도 잘안되죠. 타과야 어쩔지모르겠지만 소아과는 80%자리 위치 + 10% 친절공감 + 나머지 5프로정도가 약쓰거나 하는 디테일정도라봅니다.
21/10/29 16:41
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자리 90% 인정합니다. 사실 99%라고 해주고 싶네요.
우선 외래 베이스 개원과들은(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 N수가 있어야 영업도 잘하고 친절, 공감도 할 수 있지 애초에 환자군이 쌓이지 않을 상권이면 뭘해도 안되며 자리만 좋아도 삽질만 안 하면 중간은 가죠. 실제로 환자군의 95%가 2km 이내 의원을 찾는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니까요.
21/10/29 16:50
더파이팅 님// 게다가 소아과로컬은 아주심해야 기관지염 폐렴이지 대부분 가벼운 감기죠. 파이팅님 말씀하신대로 이런저런 약빨에 의한 차이가 클까요? 전 아주 부정적입니다. 게다가 너무 공감갔던게 저도 하루 200봤었을 시절 근처에서 저희병원 약잘쓴다고 소문나서 많이들왔는데 환자 한명한명마다 고심해서 최적의 약을 고민하고 썻을까요? 절대아니죠 흐흐. 감기 15kg 세트메뉴 클릭 끝입니다. 그냥 대략적인 질환 몸무게 별로 세트메뉴다있고 클릭클릭하면 끝인데 왜 약을 그렇게 잘 듣는다고 할까요? 결국 친절 오랄마사지 안좋아졌을때의 클리니컬코스에 대한 설명. 호전없어서 다시 내원했을때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한번두번 더 끌고가면서 결국 viral infection이 자연소실될때까지 데리고 갈수있느냐인데 이건 친절도 있고 의사자체에 대한 인간적인 매력도 있을것같고 환자를 끌고가는 노하우도 있을것같구요.
21/10/29 13:23
처음부터 약을 세게 쓰는 병원이 있고 아닌 병원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신림동에서 고시 공부할 때 말씀대로 약빨이 기가 막힌 이비인후과 하나 있어서 거기만 갔는데 알고보니 쓰는 소염제가 스테로이드 계열이었더라고요. 꼭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1/10/29 13:03
전 설명+약간의 과진료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대상이 되면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더라도 1초라도 더 듣는 걸 좋아하고 돈 들더라도 별 것도 아닌 부분도 진료 받고 싶고 하거든요. 그리고 제 경험상 가정의학의원에서 이런거 능숙?한 편이죠.
21/10/29 16:14
소아과전문의고 잘되는 병원 안되는 병원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아기 어린이 다루는 마성의어른은 전혀 상관없어보여요. 왜냐하면 진료보거나 할때 사실 아이를 상대할일은 별로 없거든요. 어차피 문진도 보호자상대로 설명도 보호자상대로 해야하는거라. 애기들은 진료볼때 어시스트가 잡고 그냥 빨리진료하는거구요. 애기를 진찰할때 애기를 막대하지 않는다정도의 최소한의 제스쳐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소아과지만 결국 애기를 어루고달래고 할일은 거의 없어요. 애기를 잘 다루는것과 진찰을 잘하는것도 전혀 별개의 영역이구요. 결국 병원은 자리가 90%이고 자리에서 대박원장님들은 친절+공감 혹은 카리스마 등의 개개인의 무기가 있으시겠지만요
21/10/29 13:27
영유아 건강검진 때문에 평소에 안 다니던 소아과를 가본 적이 있는데 왜 사람이 없는지 진료하는 거 보니까 알겠더군요. 귀찮아하는 티가 팍팍...
21/10/29 16:20
영유아 검사는 screening 검사라 큰 이상이 있는지 보는검사고 검사방법자체가 보호자의 설문을 통해 문제있는 가능성있는 애기를 걸러내는 목적인데 이 영유아 검진을 베일리발달검사같은 정밀 발달평가라 생각하고 오는 보호자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몇몇병원에서는 수가 및 진료시간을 손해보더라도 취지에는 맞지않지만 직접발달항목들 검사하면서 발달치료실끼고 실비보험으로 발달치료센터로 연결하려고 하거나 몇몇아동에서는 미끼상품처럼 발달치료사가 직접 아이를 평가하고 체크해주는데도 있긴하더라구요.
21/10/29 13:29
약빨이 잘 듣는지가 정말 큽니다.
1차 의원에서 받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다 똑같은 바이러스 걸려오기 때문에 해당 유행병(?)에 맞는 처방이 필요합니다. 무조껀 약 쎄게 주면 애 엄마 카톡방에서 조리돌림 당합니다.
21/10/29 12:55
뭐 인구 문제도 있겠지만 이대목동병원 사건 이후로 까닥하면 구속된다라는 인식이 의사들사이에 박혀버려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친구중에 어렸을때부터 소아과 하고싶어하던 애가 그사건 이후로 다른 편한 과로 돌린 애도 있고 실제로 소아과 중에서도 NICU나 중증소아들 보는 곳은 지원자가 거의 없을 거에요...
21/10/29 13:39
심각한게 맞는게...
주변에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소아과가 있었는데 코로나 전만해도 의사 3~4명이 돌아가며 진료를 봤었지만 최근에 가보니 의사 1명만 남아있고, 사람들은 그대로라 아침에 가도 이미 진료예약이 끝나있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더라구요.
21/10/29 13:47
실습 돌아보면 기피과라는 내과, 외과는 그래도 1-4년차가 고르게 있는 편이었는데
소아과 산부인과는 어딘가 구멍이 숭숭숭 뚫려서 심지어 3년차 한 명 있는 경우도 봐서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뭔가 기피과 중 기피과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21/10/29 15:43
소아과는 폐과 얘기까지 나오고 있죠. 내과 내 노년의학 분과가 조금씩 뜨는 것과 반대로 소아과는내과 내 분과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네요
놀랍게도 지금 4년차쯤까지는 인기과였습니다. 요즘 출산률 꼬라박았다 하더라도 그때도 출산률 높은건 전혀 아니었는데 그땐 왜 인기과였는지 그당시에도 이해 안됐었네요 비인기과 교수들은 전공의 소중한 줄 알고 자기들이 당직 분담하면서 전공의 유치하는데, 유독 소아과 교수들이 인사이트 없어서 당직도 부득불 안서고 3년제 전환 끝까지 막다가 이제서야 현실을 깨닫고 변하는 중이죠
21/10/29 16:42
현실을 깨달았으면 3년제로 바뀔게 아니라 자기들이 힘들더라도 산아제한을 했었어야해야겠죠.. 그냥 소아과 교수들은 답이없습니다. 인사이트도없고 자기들이 당직은 못서겠고 그러다보니 생각해낸게 짜잔 3년제였습니다. 조금이라도 인사이트가 있었으면 TO를 줄이고 징징대면서 수가라도 개선해달라는 움직임이 나왔었어야겠죠. 그냥 이대로 가다가 폐과되도 이상할게 전혀없습니다. 학회에 앉아있는 노교수들 과거영광에 허덕이다가 그냥 과자체가 죽게생겼어요. 그당시 반짝 인기가 있었던건 몇해간 비인기과로서 충분한수의 인풋안됨 + 전문의시험 합격률로 인한 전문의 배출수조절 + 실손보험으로 인한 아동병원 황금기. 그로인한 소아과 수요증가로서 반짝했었죠. 그러다 코로나로 아동은 줄폐업 파산각이었구요.
21/10/29 16:12
흠.. 현직 소아과전문의입니다. 출산율 얘기는 몇년전부터 있었지만 저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코로나로 직격탄입니다. 이게 어느정도나 하면.. 제작년, 작년보드따고 나온 전문의들중 절반정도는 취직자체를 못했습니다. 의사들 못벌어도 천버는거 아니냐 니주변만 그런거아니냐. 저도 빅5는 아니지만 주변에 소아과 선배후배 공보의하며 알고지냈던 친구들 많은데 정말 전문의따고 펠로우 들어간친구들 제외하고 여자후배들 전부다 쉬거나 피부미용으로 가고 남자애들도 요양병원가거나 전공과랑 상관없는 일반의들이 가는 의원으로 가서 일하고있습니다. 왜냐구요? 정말 일자리가 아예 없어졌습니다. 대부분 기존 소아과들은 폐업에 아동병원 및 잘되서 봉직의들 두던 병원들은 전부다 사이즈줄이면서 긴축모드로 갔거든요. 그나마 요즘 코로나접종에 파라인플루엔자네 뭐내해서 숨통은 틔는것같긴하지만 올겨울지나고 마스크잘쓰다보면 결국 다시 고사직전으로 갈겁니다. 답이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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