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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1 10:12
저지방 우유 이야기본 뒤로 생각하는게 달라졌습니다
외국에서는 저지방이면 지방함유랑도 낮고 지방으로 회사에서 부가 수익창출이 되는데 저지방 우유가 왜 더 비싸요? 라고 하더라고요 비단 이것뿐만 아니더라도.. 유통단계가 복잡해서 그런가 이상해도 단단히 이상한 분야가 좀 있는듯
21/11/01 13:03
지방함유량 부가 수익창출 이런 건 단가책정과 아무 관련 없어보입니다. 중요한 건 좀 더 비싸게 줘도 그걸 먹고 싶은 사람의 수요랑 그 수요를 이끌어내는 마케팅이겠죠. 오겹살도 뭐 대단한 게 아니라 껍데기 안 벗기고 그냥 붙여놓은 건데 쫄깃하니까 먹고싶잖아요 아 안되겠다 바로 구우러 갑니다
21/11/01 10:18
양심없지만 이런거 생각해서 생활소비재 etf들어갔는데 점점 망하고있습니다.. 점점 주가가 하락세인데.. 계속 따라가며 물타고는 있다만.. 에휴..
21/11/01 10:33
오르면 원재료 가격상승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올림
원재료 가격 내리면 갓직히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 안돼서 못내림 기적의 논리
21/11/01 10:58
근데 진짜 왜 그럴까요? 꽤 최근까지 인건비는 바닥인 나라였고 인구 5천만이 사실 그렇게 내수 걱정할만큼 적은 수도 아니고요.
유통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진짜 그거 때문인지. 근데 또 리테일 경영 쪽 얘기 들어보면 막 그렇게 폭리를 취한다는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납품업체를 쥐어 짜면 짰지. 비효율적에 폐쇄적인 농산물 시장 + 원재료 전량 수입의 영향인가 싶기도 하고요.
21/11/01 12:03
농수축산물 시장은 폐쇄적이지 않습니다. 농산물의 경우는 뭐 밭때기 거래도 있으니 덜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농수축산물 도매는 경매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남은건 협동조합이 구매하는 형식이죠. 밭때기도 일종의 선물거래라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소비자도 장단점이 있고요.
기사 보심 아시겠지만 산지에선 농수축산물은 쌉니다. 도매 시장 옆은 그야말로 시세대로 돌아가요. 왜곡이 생기는건 유통쪽입니다. 근데 유통쪽도 물건이 너무 비싸 안팔리면 상해서 버리는 비용, 창고 비용 등등으로 폭리를 챙기기 힘듭니다만, 여기서 함정이 있는게 요즘은 냉동 기술과 가공기술의 발달로 상해서 버리는 경우가 별로 없고 창고 또한 자본이 있으면 버틸 수 있으며, 또 가공 기술로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으니 과잉 생산 된다고 바로 처리하는게 아니라 가격 안정화 될때까지 버티면 되거든요. 창고에 갈치가 쌓이는데 왜 안싸지냐고요? 창고에 쌓여있으니깐요. 채소류 같은건 이게 안되서 과잉생산 되면 유통비용 문제 때문에 수확 안하고 밭을 갈아버리거나 공무원 동원해서 지역민들에게 강매(!)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 경우에도 유통비용 때문에 도시쪽에서는 영향이 덜합니다. 즉, 가격 올라가는건 도시민들도 유통때문에 체감이 갑니다만, 내려가면 도시민들은 체감이 어렵고 지역민들에겐 밥상이 바뀔정도로 체감되죠. 요약하자면 유통때문에 산지가격 떨어져도 가격이 유지되거나 올라가는겁니다만, 이게 유통 폭리때문이라고 단순하게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21/11/01 11:42
이건 외국도 똑같습니다. 그냥 가격 올려야 될 때 올리는 건데 구실을 이것저것 가져다 붙이다 보니 그게 쌓이면 모순된 구실을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는 거죠.
21/11/01 12:49
그냥 때가 되서 올린다고 말하면 싫어하니까 핑계 가져다붙이다보니 그런거죠 뭐;;
저거 생산하는 사람들도 원가 안 오르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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