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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5 16:07
솔직히 원딜메타 돌리는거 아니면 손싸움 극한으로 하는 원딜보다 영리하게 판 읽고 팀적인 움직임만 잘해도 손만되는 원딜보다 더 좋은 게임이 되어버리거든요.
근데 아직 초반 라인전은 손싸움인거같은데..
21/11/05 16:10
그와중에 경쟁력 있는 로스터를 원한다라...
도전은 응원하겠습니다만 막말로 담원에다 덥맆 갖다놔도 담원 경쟁력이 뚝 떨어질것 같은데 요구사항이 거창하네요
21/11/05 16:56
어차피 LCS에 담원급 팀이 없어서 별로 상관 없지 싶습니다......
LCS 1시드 먹을정도의 팀이면 맞춰주는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수도
21/11/05 16:21
북미가 경쟁력이 부족하다지만 덮맆이 거기서라도 통하는 선수인건 대단한게 맞죠.
당장 로코도코나 스브스보다도 선배인데요. 스1으로 치면 임성춘이나 기욤 급 선수가 2010년에 듀얼토너먼트를 뚫는 수준이라...
21/11/05 16:24
덥구야.... 내가 너를 응원한다고 지옥의 LCS도 3년간 메인리그로 본 인간이지만 이건 아니다.
국제경기 개인경기력 잔혹사는 MSI에서 2년간 분전하면서 이미 끊었으니 .. 팀 성적 잔혹사는 미래에 맡겨야하는거다.
21/11/05 16:27
페이커가 에이징커브 관련해서 소신발언한것도있고해서 가끔드는생각이
과연 지금 롤의 전프로들의 피지컬이 전성기때만 못해서 은퇴한걸까? 입니다. 큐베 반속테스트했을때가 기억나는데 0.15초 ~ 0.20초 사이로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T1의 오너 문현준이 했을때 기를 쓰고해도 0.25 ~ 0.35초 사이로 나오는것 생각해보면 자세히,정확히 파악하려면 여러관점에서 따져봐야겠지만 딱 이렇게만 보면 생각보다 은퇴한전프로들 피지컬 자체가 그렇게 나쁜건 아닐지도? 라는생각이 많이 듭니다. (롤 완전히or반쯤 손에서 놔버린분들 제외) 그래서 그냥 3가지 중에 하나or중복 일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가설?을 세워보긴해요 1.스타판이 근본이었던 한국이스포츠씬의 관습때문에(찾아주는곳이 없기때문에) -스타크래프트는 진짜로 손과 머리를 엄청나게 혹사시키기때문에 중후반 대치상황에서 견제,싸움각,싸움디테일 다챙겨주기에는 머리와 손에 걸리는 부하가 장난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2.시간이흐르면서 끊임없이 생겨나는 새로운 LOL세대들중에서 그들을 능가하는 더 뛰어난 천재들때문에 (물로켓론을 지지하는건 아닙니다. 과거의 시행착오 데이터없이 현대의 스타일을 절대 논할수 없어요) 3.스스로의 재능이나 플레이스타일이 살아남은 선수들 보다도 훨씬 신체의 감각에 크게 의존한 스타일이기때문에 그런것 아닐까 싶어요
21/11/05 16:31
음 아마 내가 이 이상 해봐야 경쟁력이 떨어진다라고 판단하는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이커나 칸 선수를 보면 기량만 좋으면 얼마든지 더 할수 있죠.
21/11/05 16:35
스스로가 이스포츠씬의 고정관념에 물들어버리는것도 있죠,
그래서 자꾸 마음이 조급해지고 은퇴후 진로에대한 염려때문에 게임이 안잡히는것일수도 있겠죠?
21/11/05 16:36
음.. 관리가 안되면 20대 중반만되어도 체력이 떨어지는게 체감되긴하죠
하지만 다들 피지컬 떨어진다하면 1차적으로 지적하는게 반속 라인전 이런거 많이들 따지길래 그런 개념에서 접근했어요 다만 그것과별개로 체력은 20대중반이면 운동,관리만 꾸준히 해도 충분히 꿀리지않을만큼 회복,유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21/11/05 16:38
실제로 이창호가 끝내기 메타를 열면서 그 전까지 30,40대도 심심찮게 우승하던 바둑판이 극도로 젊어졌죠
웃기게도 그렇게 후배들 먹거리를 뺏은 이창호 본인은 30대 중반까지 지배력을 발휘했...
21/11/05 16:51
후반까지 극도의 집중력이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에 피지컬 싸움(?)이 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이 많은 기사들의 패턴 상당수가 초반에 유려한 포석으로 앞서감 -> 치열한 계산싸움 -> 결정적인 패착 한 두 수로 역전패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본인조차 놓고 나서 아뿔싸 하는 경우도 많고요. 롤로 치면 페이커가 이번시즌 꽤 지적당한 돌발행동이나 데프트의 별명 레고밟기도 비슷한게 아닐까 합니다.
21/11/05 16:45
이 스포츠 99 PKO때부터 봐왔고 제 스스로도 꽤 오랜시간 프로와 대전은 가능한 레벨에서 워3-스2(자날 초반) 시대까지는 있으며 많은 천재들의 노화를 봐왔기에 여기에 상당히 확신으로 작용하는 지론이 있습니다.
1. 나이먹으면 뇌의 기복이 심해짐 드웨인 웨이드가 늙는다고 해서 한순간에 그가 드웨인 웨이드가 되지 않는것이 아니다. 단지 드웨인 웨이드가 아닌 날이 점점 늘어나게 되고 결국에는 드웨인 웨이드가 아니게 된다. <- 선수의 노화에 대한 느바 코치의 말, 근데 늙어보시면 알겠지만 신체 컨디션보다 뇌의 컨디션이 더 극적으로 변합니다. 2. 집중력과 유지시간이 가장 차이가 많이 남. 대전격투는 그래도 유지하는게 쉽습니다. 멀탯 요소가 없어서 집중력 유지가 매우 쉽기떄문입니다. 나이먹은 사람들을 갈아먹는건 멀티태스킹시의 집중력 유지가 매우 힘듭니다. 페이커도 집중력 유지 시간이 줄어든걸 이야기 햇던적이 있구요. 그에 비해 단순 피지컬 반속은 별거없습니다. 장익수님과 대전했던 20년전이나 시정잡배가 된 지금이나 차이가 거의 없다 느낍니다. 그때 수만번 연습했던 풍캔 사이의 나락막기 확률이나 지금이나 거의 비슷합니다. 단지 그떈 밤을 새며 배틀하면서도 전략을 짤 수 있는 뇌의 체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꾸준한 운동으로 육체적 체력은 훨씬 늘었으나 뇌의 체력은 훨씬 떨어진걸 느낍니다.
21/11/05 16:50
병렬처리에서 자꾸 걸리적걸리적 거린다는 거군요
잡생각이 자꾸만 나는게 환경적인 요소와 맞먹거나 혹은 더 크게 작용하는게 뇌자체의 요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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