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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8 15:58
21/11/08 16:00
애니판 기준이라면 아니다에 한 표 확실하게 줍니다. 원작은 안봐서 모르고.
다만 제가 짐작한 해석이 맞아도 부정적으로 보실 분들은 있을것 같습니다. '철부지 사춘기 소년의 무지함'에 대해 개인적인 인식차가 있어서.
21/11/08 17:41
저도 늑대아이 보고 울긴 했는데 j신파 최고는 이거 같아요. 원작인 책은 리얼라이프라 신파라는 말이 어울리는지 모르겠는데 각색된 드라마는 진짜 신파 중에 신파였죠. 그런데 우리나라 극장 상영한 늑애아이에 비해선 인지도가 한참 낮을 거 같네요.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였긴 했지만요.
21/11/08 16:05
날씨의 아이를 극장에서 여러 번 보았는데 주인공이 히나를 찾으면서 폐건물을 뛰어 올라가는 씬만 되면 눈물을 참느라 혼났어요
21/11/08 16:09
저 아는 주부 분은 이걸로 애니에 대한 편견이 깨지셨습니다. 한동안 이 작품 찬양만 하고 다니심.
주부층들에게는 더더욱 가슴에 다가오는 내용이었다고들 하시더군요.
21/11/08 16:10
개인적으로는 그날 본 꽃의 이름은 나도 모른다- 국내외에서 아노하나라고 불리는 TVA 같은 경우
제작진이 대놓고 '알지? 여기가 울 타이밍이야' 라고 너무 첫화부터 막화까지 빌드업을 하는게 노골적이어서 그런가 감흥이 지나칠정도로 없었던... 간만에 짱구 극장판들 다시 정주행하고 싶네요.
21/11/08 16:16
저같은 경우는 바이올렛 에버가든 TVA 7화랑 10화입니다. 7화 같은 경우 내용도 슬프지만, 바이올렛이 물 위를 걷는(...) 장면이 제 기억에서도 손꼽힐 만한 아름다운 장면이었고, 10화의 경우는...... 음, 권투로 비유하자면 워낙 클리셰적이라서 '그렇게 뻔한 스트레이트를 누가 맞아' 했었는데, 난데없이 그 전에 전혀 예측도 못한 잽이 한 방 들어와 맞는 바람에 스트레이트를 그대로 맞고 다운된, 뭐, 비유가 좀 이상하다면 이상한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에피소드였습니다.
21/11/08 16:43
저는 왜 이부분이 안 와닿았나모르겠어요 그냥 원래 늑대였던애가 야생으로 돌아간거라서 짜식 다컸구나 생각했었는데
영화를 코로봐서 그런가..
21/11/08 17:17
진짜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는데도
해준 게 없다고 하는 엄마의 마음.. 이번에 네이버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서 다시 봤는데 더 좋았습니다.
21/11/08 18:22
늑대아이는 저 마지막 장면 이전까지 감정절제가 정말 뛰어나죠.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도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사춘기에 다다른 아이들의 갈림길도 지루하지 않게 표현하구요. 정말 걸작입니다. 그치만 그 다음 작품이 영 실망이라 호사다 마모루의 그 이후 작품은 찾아보지는 않고 있네요.
21/11/08 20:16
애니는 아니지만 전 '우동 한 그릇'이네요.
아마 다들 아실 그 세 모자가 우동 한 그릇 시켰는데 주인이 면 더 넣어준 이야기. 언제였나 이거 보면서 첨으로 소설 보며 울었고 맘 놓고 우는 게 얼마나 속 시원한 지 알게 되었고 그 뒤로 딴 사람 없을 때 울 기회 있으면 시원하게 펑펑 웁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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