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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2 16:24
..잘못 가져와서 짤렸네요.
사실상 평민병들이 기사를 낙마시키기 힘들고 알려진 바와 달리 갑옷이 낙마의 충격을 어느정도 흡수해줘 어지간하지 않는 이상 기절도 하지 않는 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말에서 내린 인간병기를 상대해야되는데…
21/11/12 17:58
https://youtu.be/zGl_UXc9HIE
이 영상을 보니까 혼자서는 못입겠어요. 무거워서는 아니고 끈으로 묶고 벨트로 조이고하는게 많은데, 등쪽에서 묶거나 팔부분은 한손으로 못하기도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쥰내 귀찮아보이네요
21/11/12 16:20
그러나 저 멋진 판금 풀세트가 활약한 기간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중세는 사슬갑옷과 함께 했으며 판금갑옷이 제대로 설친기간은 백년을 조금 넘을뿐
21/11/12 16:28
판금갑옷과 다른게 사슬의 링구조는 찌르기에는 취약하기 때문에 안에도 두꺼운 재질의 보호구를 입어야하고 그래서 기동성이 판금갑옷보다 많이 떨어집니다.(사슬갑옷자체의 무게만으로도 판금급) 또한 보호할때 링이 상하다보니 풀 컨디션유지도 힘듭니다.(장창이나 석궁의 퀴렐에 판금만큼 강할수 없다는 이야기)
21/11/12 17:05
그걸 고려하고서라도 사슬갑옷을 입은 기사의 전투력이 일반 보병들이 당해낼 정도는 아니었다는거죠. 사슬갑옷도 판금만은 못해도 '더블 메일'은 랜스 차징이나 화살에 대해 상당한 방호력이 있었다는 문헌적 근거도 있고, 주로 아마추어들 위주로 이루어지지만 실험적인 근거도 잇으니까요.
21/11/12 16:27
저런 플레이트 갑옷류는
사실 총기가 등장한 이후에 나왔습니다. (철제 가공기술이 발달하면서) 그래서 실제 전장에는 풀플레이트 갑옷을 입지않았.. 대신 귀족들의 애장품 아니면 화려하게 꾸며야 했던 이탈리아 용병대장들의 의장용으로 쓰였습니다. 즉 중세 최후반, 혹은 르네상스시절이라고 하죠. 서유럽(영,프)에선 백년전쟁이 끝나고 서로 왕권강화 하고 있었으며 중유럽(합스부르크, 신롬)에선 신교가 발생하면서 남북으로 나뉘어서 종교갈등이 심해지다가 결국 30년전쟁이 터지는..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있는 대항해시대때) 이때의 전장의 주력은 장창병으로 방진을 만들고 2열에서 총질하는 테르시오가 라인을 잡고, 뒤에선 대포로 지원사격하며 그 대포진지를 털어먹기위한 경기병들이(권총을 들고..) 돌진하는 메타였습니다. 전장에서 기사가 탱크로 활약했던때는 이보다 이전 시기로 영프의 100년전쟁, 스페인의 레콩키스타, 그라고 십자군전쟁때인데 이때 기사의 갑주는 사슬갑옷이 대세였습니다. 물론 그 사슬갑옷입은 중기병들도 알맞은 전장에선 미친활약들을 합니다. (주로 십자군전쟁때 와 이걸이기네 싶은 전투들..)
21/11/12 16:34
그때는 사슬갑옷의 시대라 다르다! 라고 주장할수도 있겠지만 만약에 몽골이 판금갑옷시대에 부흥한 세력이면 총을 들고 왔겠죠
21/11/12 17:09
똑같이 총을 들면 농경 세력이 손해볼게 없죠. 몽골만 해도 그 시기에 이미 후금에게 복속당해 있었고 그 청나라도 명나라 멸망할 때까지 산해관도 못 뚫고 있었는데 몽골이 과연 서구까지 올 수 있었을지...
21/11/12 17:12
몽골이 그 시기에 부흥해서 유럽까지 올정도면 청나라마냥 한족을 복속시킨 상태라는뜻이죠 아니면 총알과 탄약을 유목민족이 어떻게 대겠습니까
21/11/12 17:22
화약, 탄약, 강철을 꾸준히 보급하면서 유럽까지 올 정도면 보급 난이도가 실제 몽골의 원정과는 비교도 안될텐데(물리적으로도 그렇고, 전략적으로도 저 소모품들을 가지고 요새지를 우회할 수도 없으니), 그럴거면 점령지에 실효적 지배력을 확보하면서 왔다는 뜻일겁니다. 그럼 현재 미국은 우습게 볼 정도의 초강대국이란 뜻이겠죠. 애초에 올 수 없다고 봐야...
21/11/12 16:35
중세에는 판금이 아닌 사슬이 주였으나 칼날도 무디고 일반병은 갑옷같은걸 갖추지도 못해서
말 그대로 보병대 전차처럼 싸웠을 겁니다. 더군다나 그때는 정예병이래봤자 농부에서 병사가 된지 좀 오래 지난 정도의 사람들이었는데, 밥먹고 하는일이 싸움박질인 기사가 방어력까지 우월하면 뭐..
21/11/12 16:42
아 진짜 무섭겠다
눈 앞에서 최홍만이 제 팔만한 도리깨 들고 휘두르고 있다고 생각하면 진짜 오줌마렵네요 맨몸이어도 무서울텐데 나보다 장비도 더 좋아 크크크
21/11/12 16:52
사실 무거운건 체인메일 섞은게 더 무겁고(방호력을 확보하기 위해 두껍게 해야되서) 플레이트는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할만큼 가벼운 편입니다. 말로는 수영도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물론 계속 사용하려면 굉장한 체력이 요구되고, 여름에는 찜이 되겠죠.
21/11/12 16:49
트렌지셔널 아머도 충분히 전차역할을 했고(단점이 많지만) 플레이트도 실전에서 활약했습니다. 15세기 유행하고 한 20년밖에 못갔지만...
21/11/12 17:35
몽골은 저런 중장기병 에이스들이랑 마주치기 전에 상대적으로 기사 무장이 가볍고 수준이 떨어졌던 동유럽만 살짝 찔러보고 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21/11/12 18:59
교회 종을 만들던 유럽문화권의 야금학의 정수인데, 저게 개발될 쯤엔 총기용 총신과 포신도 만들었으니 결국 한번더 역사가 흐르지요 흐흐. 그래도 흉갑 방탄판은 계속해서 1차 대전까지 쓰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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