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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2 20:24
뭐 저는 써도 되는 표현이라고 봅니다. "걸레" 같은 표현도 픽션상으로는 충분히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해당 작품이 혐오적인 맥락을 견지하고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중요한 것은 균형감각이고...
21/11/12 20:31
창작물에선 자꾸 금지할 게 아니라 가능하면 다 풀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을 고깃덩이로 보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도 나올 수 있고 네오 나치 캐릭터도 나올 수 있고 한남 욕으로 쓰는 캐릭터도 나올 수 있죠. 한남은 되고 걸레, 김치녀, 한녀 같은 욕 쓰는 캐릭터 나오면 달려들어 대사 고치려들 때 그게 문제지.
21/11/12 20:40
원론적으로 생각했을 때 일상에서도 쓰이는 비속어나 비하어도 상황만 적정하다면 창작물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봅니다. 패드립 치는 인간 쓰레기 조폭이 나온다고 작가가 패드립퍼는 아닌 것처럼요.
하지만 그동안 저쪽에서 그런 태도를 취했었나요? 나쁜 남자가 벽치는 장면만 나와도 발광했지. 지금 본문의 상황도 반대의 상황을 상상해보면 답 나옵니다. 싹 다 검열해야죠.
21/11/12 20:41
표현의 자유좋죠. 근데 허용할꺼면 너도나도 공평하게 해줘야할꺼 아닌가요?
영화계 용어랍시고 알탕알탕 그러는데, 같은 매체에서 조개탕 굴탕 이란 말도 쓸 수 있어야죠. 근데 어떻게든 당위성 부여해서 내로남불 시전하니 저런 '한남'이란 단어하나에도 열이 뻗칠수밖에 없죠 그러니 결론은 나도안되? 그럼 너도안되. 다같이 멸망전 고고 크크크
21/11/12 20:50
창작물에서의 자유도 좋지만 이만한 멸칭을 굳이 쓰겠다면 그만큼 잘 생각해서 써야겠죠.
저 장면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극한의 찌질한 캐릭터를 표현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거나 한 게 아니면 이건 문제 있다고 봐요.
21/11/12 20:51
김성남 - 진보 성향의 정치 평론가
시사 이슈 뿐 아니라 세상 온갖 것에 토를 달고 싶어 하며 이 시대 청년들의 편을 자처하지만, 막상 청년들은 그를 잘 모른다. 자신이 비판하던 지난 정권 때 더 잘 팔렸다는 게 아이러니. 지금은 그냥 장관 남편. 지난날 화려했던(?) 뇌섹남 타이틀을 되찾고픈 소망이 있다. 등장인물 소개 읽어보니 블랙코미디 드라마면 잘 표현 한것 같기도 하네요
21/11/12 22:25
맥락을 봐야죠. 단어의 쓰임새가 어떤 식으로 쓰였는지가 중요하지 그 단어가 나왔냐 안 나왔냐로 태클 거는 건 너무 유치하지 않나 싶습니다.
21/11/13 00:48
왜 문제죠? 실제로 쓰이는 단어인데요. 단어를 미화해서 사용한다면 모를까 캐릭터 표현의 영역에서 사용한거면 문제 없죠. 댓글의 설명을 보니 영상은 정치풍자드라마고, 영상의 캐릭터는 진보정치평론가라고 합니다. 드라마의 톤을 생각해봤을 때, 캐릭터의 설정을 봤을 때 오히려 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21/11/13 01:56
극단적 표현의 자유는 현실과 동떨어져있다고 봅니다. 대중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어요. 그리고 일베가 배척받는 이유는 선을 넘었기 때문이구요.
예를 들어 오뎅탕 발언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그 표현이 너무나도 저급하고 참사와 엮였기 때문에 덮어두기로 했어요. 선을 넘은 표현입니다. 한남은 어떨까요? 아직 우리는 이 단어에 대하여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개개인마다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죠. 개인적으로도 좋지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지상파가 아닌 웹드라마이기 때문에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양지로 올라오기엔 좀 더 긴 과정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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