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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5 18:12
와우 특징:누구나 이렇게 해야된다고 생각하는거 억지로 안하면서 욕먹고 사람 빠지고나서 한참후에 선심쓰듯이 이제 깨달았다며
바꿔주는데 항상늦음
21/11/15 18:19
사실 확장팩 방식의 한계죠. 확장팩 사이 굵직한 사건들을 소설로 떼우고 없뎃으로 버티는 건데 그냥 원신처럼 꾸준히 이벤트 내놓는 게 최신 트렌드라고 봐야.. 그런데 그동안 해온 게 있어서 확장팩을 못 버리겠죠. 뭐 그만큼 확장팩 나오면 업뎃 규모 자체는 다른 게임들과는 비교 안 되긴 하는데..
21/11/15 18:25
매 패치 이안 인터뷰 : '우리는 저번 지역의 실수로부터 많이 배웠으며 큰 교훈이 되었고...' > 말만 하고 시간만 많이 걸리고 노잼인 컨텐츠 한참 추가
21/11/15 18:28
사실 서사를 게임에 전부 다 때려박는건 발품이 오지게 팔리는거라 최대한 안하고 싶은게 당연하긴 합니다 크크
유저들도 소설책 분량급의 연퀘를 모두가 좋아하진 않을거라서.
21/11/15 18:30
게임 스토리가 어쩌고 저쩌고 해도 사실 그걸 파는건 소수의 너드들뿐이죠.
영양가는 별로 없으면서 공만 많이 들어가는거라 게임제작자 입장에선 별반 좋은 일은 아닐겁니다.
21/11/15 18:37
맞습니다. 죄다 스킵버튼 누르기 바쁘고 없으면 난리를 치죠.
너드 입장에선 스토리도 안보는게 무슨 rpg 플레이어냐 하고 싶지만 매출은 그사람들이 적지않게 차지한단 말이죠..
21/11/15 18:45
와우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어크라던가 어크라던가 어크같은 게임은 너무 중요한 현대파트를 통채로 책으로 날려서...
전작 주인공이 후속작에선 흔적도 없이 사라짐요..크크
21/11/15 18:50
어크3이나 유니티 개판, 신디컷 이후에 주노 통째로 삭제시켜버린건 진짜 미친거였죠 4에서 날린 부분은 그나마 곁다리라 괜찮았는데...
21/11/15 18:50
사실 그거의 가장 큰 예시가 대격변이었죠;;
아무리 아제로스지역 전부 리뉴얼하고 바뀐 지형에 맞춘 원래 퀘스트들 전부 새로만들고 이러면 뭐한답니까.. 정작 열심히 바꾸고 스크립트 새로 쓴 퀘스트&스토리에는 관심없고 결국 레이드에만 관심가질거라 ;;; 결국 노력에 비해서 평가절하된게 대격변때 심각했었죠;;
21/11/15 21:15
근데 군단땐 그걸 해넣기는 했거든요 도중에 시네마틱으로 보여주고 스킵도 가능하게 만들었죠
전체적인 게임도 클래스아머 삭제하는 등 단순화하면서 서사도 없으면 불만생기기가 쉽죠
21/11/15 18:38
패치때마다 되도않게 입터는걸로 옛날 하스스톤 한창 할때 학을 뗐는데 똑같은거보면 블리자드 사내 분위기가 저런거군요
요즘은 poe가 이거 배워서 그대로 하던데 크크크
21/11/15 18:44
롤은 스토리가 필요없으니까요 ㅡㅡ; 게다가 지들이 맨날 부침개 뒤집듯 뒤집잖아요....
지금 아케인 흥하는거 보십셔...빌드업 지린다. 세계관이 어쩌구 저쩌구 난리죠....
21/11/15 18:46
와우 책도 사실 굵직한 내용은 이미 다 유출로 떠돌아 다녀서 사실 살 이유가 없어요.. 로어에 빠진 사람들이나 사거나 그냥 수집으로 사는거지
21/11/15 18:48
게임 전성기땐 저런 말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렇게 흥하지 않았으니
게임사가 반응할 이유도 없었겠죠. 이젠 그 소리가 커진거고요. 그렇지 않아도 스토리 막장인데 말이죠.
21/11/15 18:53
와우 확팩이 사실 2년 컨텐츠인데 아케인도 보면 6년 걸렸죠? 와우 확팩 하나 규모의 컨텐츠로 6년을 버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충 이런거라 보시면 됩니다. 이게 원신은 가능하고 와우는 안 돼요. 여튼 구조적인 개조가 필요하다 봅니다.
21/11/15 18:45
그냥 와우2 외엔 답없어요 지금 스토리는 이미 안드로로 가서 수습도 안될 지경입니다.
그리고 기존 와우는 클라이언트가 너무 구형이라 최적화도 너무 안되어 있고 구형에다 덕지덕지 살만 붙여놓은거라 너무 구립니다. 진짜 예전엔 와우하면 최적화의 아이콘이었는데 어느세 세월이 이렇게 흘렀군요;;
21/11/15 18:50
전쟁범죄가 소설은 참 재밌었는데 매주 이틀+@ 저녁시간을 오그리마 공성전에 가져다 바친 입장에선 왜 이런 내용을 게임에 안 보여주나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드군은 더하더군요.
21/11/15 18:56
사실 와우는 스토리 퀘스트도 문제있긴 한데, 그보다는 업뎃이 느린게 제일 큰 문제죠;;;
평이 안좋은 확장팩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언제나 느린 업뎃이었습니다. 매 대규모패치마다 뭔가 커다란 것들을 보여주려고 하다보니까, 그 대규모패치가 계속 딜레이되는 느낌이 강하죠.
21/11/15 18:58
스토리는 있는게 좋습니다.
문제는 스토리를 전달해주는 방식이 아직도 후지다는거에요 사람들이 안 읽는 줄 알면서 왜 그걸 텍스트로 나열합니까?
21/11/15 19:04
근데 RPG에서 결국 반복컨텐츠가 있을수밖에 없다는걸 생각하면, 결국 텍스트가 대안이긴 합니다 (...)
긴건 텍스트로 읽고, 중간중간 대사는 음성으로 전달하는게 와우의 형식이죠. 디아3의 스토리 전달방식이 주된 대화나 상황을 죄다 음성으로 때려넣는거라서 처음에는 호평을 많이 받았었는데, 결국 시간이 갈수록 '시끄럽다', '제발 그만'같은 평을 들었던걸 생각해보면;;;; 결국 정보량이 많을수록 텍스트로 돌리고, 몰입이 필요한 부분에서 음성을 활용하는게 어쩔수없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와우는 그런 음성더빙을 비교적 잘 해놓는 편이고요.
21/11/15 20:08
체험형 콘텐츠인 게임에서 텍스트와 음성만으로 때우는 게 유일한 선택은 아니죠.
그건 책과 라디오의 한계라고 생각하구요. 다른 방식은 돈이 많이 든다는 게 문제인데, 와우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21/11/15 20:18
진지하게 게임에서 텍스트와 음성 제외하면 어떤 방법을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퀘스트의 내용이 전투든 호위든 미니게임이든 뭐든간에,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가 있다면 그걸 전달하는 방식이 텍스트와 음성, 멀티미디어인 영상을 제외하고 다른 방법이 존재할 수 있나요??
21/11/15 20:21
오해가 있게 썼네요.
퀘스트 창에 줄줄이 써놓은 텍스트를 말씀드린거였구요. NPC의 대사 혹은 행동과 연출 등등으로 묘사되는 부분이 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11/15 19:04
인게임에서 스토리 대부분을 진행하고 말고가 문제가 아닌 상황입니다. 그냥 스토리도 별로고 캐릭터들 매력도 많이 죽여놨어요. 게임 자체로도 한계가 보이는 느낌이라 2를 개발하는 게 나아보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21/11/15 19:07
와우의 스토리가 지나치게 설정을 위한 설정놀음으로 넘어간 느낌이긴 합니다;;
뭐 기존 소스를 죄다 써먹었기때문에 결국 새로운거 만들다보니 연대기 새로 쓰고 설정 새로잡아서 죽음세계 만들고 그런거긴 한데;;;;;; 근본적으로는 블리자드가 근시안적으로 캐릭터들을 소모시킨게 제일 크긴 했죠. 뭐 조금 npc에 정들만하면 죽여놓고 원래 워크래프트 영웅들만 주구장창 우려먹고..; 가로쉬를 보스로 소모시킨게 제일 큰 패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한방에 호드쪽 인재풀이 완전히 전멸당하다시피 했어요;;
21/11/15 19:28
호드만 해왔던 유저라 생각이 편향될 수밖에 없기는 한데, 호드쪽 차세대 인물들은 죄다 죽이고 얼라쪽 고인물 및 차세대 인물들은 거진 다 살려놓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케른, 드라노쉬, 나즈그림, 가로쉬, 볼진, 라스타칸 이런 인물들 죽는 동안 얼라이언스는 보스로 나와도 죄다 살아가고 행방불명 되었던 캐릭터들 핵심 네임드가 되어서 다 돌아오고 이래서 균형이 너무 안 맞게 됐어요. 또 얼라이언스는 단결 잘 하고 호드는 인물도 별로 없는데 분열되어서 게임적으로 가장 큰 떡밥인 얼라VS호드부터가 김이 샜죠. 그리고 메인 스토리까지 안 받춰주니 근본 없는 설정 추가만 한다는 생각만 듭니다.
21/11/15 19:39
저도 호드쪽 쭈욱 하다가 지금은 때려치긴 했습니다만..
가로쉬 보스부터 뭔가 노선이 이상하게 틀어지긴 했어요. 아이트리그를 네임드로 소모시킨게 개인적으로는 제일 아쉽더라고요. 은근히 정든 npc였는데;;; 죽기로 살아났다지만 예전의 그 npc가 아니죠. 근간에 워크래프트 히어로들을 살려놓다보니, 자꾸 얼라쪽 영웅풀이 보강되긴 합니다. 호드쪽 워크래프트 히어로들은 죄다 악역이었어서 스토리/설정상 썰려나가는게 기본값인데다가, 그놈의 드레노어 전쟁군주도 완전히 이상하게 끝내놓는 바람에;;; 결국 오래갈 수 있었던 IP를 뒷생각안하고 마구 소모시켜서 여기까지 온거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차라리 죽음의관문 같은 뒤통수 이벤트가 격아때 얼라쪽에서 벌어졌었다면 그래도 나쁘진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와서 드네요. 리치왕 없애고 실바나스만 죽어라 우려먹는 느낌이라 원;; 가로쉬 재활용하던것보다 더 심해요 정말.
21/11/15 19:39
사실 와우 어둠땅 초반만하더라도 분위기 좋았는데
1시즌은 무슨 드군 세기말처럼 길게 가져갈꺼라곤 아무도 상상 못함 근데 더 웃긴건 2시즌도 겁나 김 ㅡㅡ;
21/11/15 19:40
제 주변에 명전 달리던 지인들도 이번 시즌 실바 잡고 다 로아로 떠났습니다
9.2 패치 소식 들어도 심드렁함 그냥; 게임의 한계가 진짜로 온게 아닌가..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역대 최악의 망팩 격전의 아제로스때보다 사람이 더 없는 느낌입니다;
21/11/15 19:42
참고로 그나마 최근 와우 확팩중에서 호평 받았던 '군단' 기준으로
지금 시점이면 살게라스 무덤 끝물에 아르거스 지역 열렸고 안토러스 직전입니다 -_-; 어둠땅이 얼마나 패치 주기가 쓰레기같이 느린지 알수있죠 이것만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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