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1/18 00:28
딱히 공감은 안가네요. 멋진 남자가 좋은남자랑 교집합인 경우도 많고요. 6각형의 집있고, 연봉 높고, 잘생기고 집안 좋은 남자는 뭐 시대막론하고 인기많죠
21/11/18 00:52
여자 공무원 쪽이 여전히 불패긴 한데, 부동산 폭등과 맞물려 남자 공무원 선호가 꽤 많이 빠진 상태인 건 맞습니다.
직업 안정성도 어느정도 소득이 받쳐줘야 의미가 있지 지금으로선 7급이건 9급이건 공무원 생애소득으로는 변두리 제외한 서울 아파트 못들어간다는 걸 다들 아니까요.
21/11/18 02:20
글쎄요. 예전에 비해서 선호도가 크게 떨어진건 사실입니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공무원과 교사는 거의 불패의 직업이었고 특히 지방에서 저 직업은 전문직/사업가를 제외하고 최고의 수준이었는데, 최근 들어서 공무원과 교사의 장점이 모조리 붕괴되면서 좀 애매해졌죠. 얇고 긴 봉급 구조가 급등하는 자산 시장에서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강점이었던 연금은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 회수까지 걱정해야하는 판국이니까요. 사기업보다는 일백배 낫지만, 휴직도 눈치보는건 똑같더라고요. 무엇보다 몇몇 포켓몬 트레이너들(교사/공무원은 진급에 한계가 있어 능력 어필이 안되니 이상한 허영심이나 남편자랑/자식자랑으로 서로 싸우는 족속들) 덕분에 이미지가 엄청 안좋아졌죠. (이건 제 사견이고 선입견이란걸 알지만) 특히 제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여교사는 거의 최악 수준의 이미지입니다.
21/11/18 03:22
전문직 선호야 당연히 이전에도 있었고 부동산 폭등한거는 벌써 10년째 입니다. 코인 주식때문에 월급 보잘거 없어진건 모든 직업 공통이죠. 제가 공무원 선호 넘사라고 하는 건 남자쪽은 상대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일단 한 번은 만나본다고 하는 거의 유일한 직업군이고 여자쪽은 아직도 공무원 최선호 입니다
21/11/18 09:56
차라리 전문직이면 외모가 아니라도 한 번은 만나볼텐데 공무원이라고 외모 맘에 안 든다고 만날리가요 주변에 공무원 소개 받는 경우 한번도 못 봤습니다 차라리 대기업이나 공기업은 소개 받는 경우 있지만요
21/11/18 00:43
여기서 소개팅은 결정사인가요??? 제가 아는 소개팅이랑 좀 뭔가 다르군요.. 아무튼 예쁘지 않은 30대초반 여자 광광 울고 갑니다. 나중엔 강제로 비혼하게 될 처지군요 호호
21/11/18 00:52
추세에 대한 흐름을 과장되게 얘기한다면 얼추 맞는듯요.
이쁜 여자 능력있는 남자는 변하질 않고 요즘은 머리들도 좋아서 본인 결혼생활에 도움될 배우자를 찾는 느낌 연애야 할사람은 어릴때 부터 하니까 ㅜ ㅜ 결혼은 현실인거죠.
21/11/18 01:01
애초에 결혼을 굳이 해야 하나? 결혼 안 해도 재밌게 살 수 있는데?
-> 비혼 인구 증가 -> "결혼을 굳이 한다면 높은 기준에 맞춰서 하지, 기준을 낮출 거면 차라리 그냥 안 하고 혼자 사는 게 좋다" 부류의 사람들 증가 결혼에 대해 눈이 높아지는 흐름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말 그대로 결혼이 더는 필수라고 인식되는 세상이 아니니까요.
21/11/18 01:02
외모는 나쁘지 않으나 본인 능력이 처지는 30대 남이 최고 약자인데
외모까지 나쁜건 뭔가요? 아 소개팅 시장에 낄수조차 없는...?
21/11/18 02:25
하메스나 외질같이 실력은 있는데 요즘 메타에 안 맞아야 현대 축구에서 손해보는 선수라고 해주는거지,
저 같은 사람보곤 현대축구에 어울리지 않는다곤 안하죠. 그냥 축구 못하는 x이니까요 크크
21/11/18 01:04
추세분석을 하자면 저런 건 사소한거고 가장 큰 흐름은 남녀 양쪽 다 인위적인 만남을 귀찮아합니다.
해달라는 경우도 별로없고 하라고 해도 딱히...이런 반응이 많음. 조건이 대단히 좋은 게 아니고서는 소개로 뭔가 해보려고 하면 답이 안나올 확률이 높고 난 짝을 찾아야겠다 싶으면 이성이 많은 환경에서 계속 얼쩡거려야됩니다. 만남에 별 생각이 없던 사람도 상대방이 눈에 들어오고 계속 가까워지다보면 역사가 만들어지고 그런 거라서... 자만추라는 말이 괜히 유행한게 아니예요.
21/11/18 03:08
추세를 말하는거고 그럴듯 한데요.
연애는 케바케라 어떤 추세를 말하건 거기에 반하는 사례도 당연히 많지만 그렇다고 추세라는게 없진 않죠.
21/11/18 03:54
추세적으로 소개팅 시장에선 저 말이 맞겠죠
문제는 이제 만남 자체를 포기하는 인구가 엄청 많아요 그러니 적극적으로 만나려는 사람 자체가 적고 그러니 저안에서 만나더라도 성에 안찰 뿐
21/11/18 06:02
비혼이 다수가 되고 기혼자들이 소수가 되는 임계점을 넘어가는 순간 막을수 없는 흐름이 될꺼같네요.
한국인 특유의 눈치, 중간만 가자 마인드랑 결합하면 끔찍한 미래가 될듯
21/11/18 07:35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대학 친구들 대부분 본문에서 언급하는 6각형남에 가깝고(집의 자산 유무는 차이가 있지만, 평균키 이상 - 평범한 외모 - 탑티어대기업/전문직 30대 초), 나서는 걸 좋아해서 소개팅/미팅 중매를 수도 없이 해 봤는데 한 20대 중반쯤 취업준비하던 시기&취업 극초반에는 6각형남&예쁘고 어린 여자 엮어주면 대부분 남자들은 좋아서 환장하고, 여자쪽에서 사람은 좋은데... 엔딩이 많았는데,
요새는 완전 반대입니다. 여자쪽에서 괜찮은 남자좀 찾아달라고 줄을 섰는데, 그런 남자들은 이미 다 채가서 결혼했거나, 연애중이고 일부 소수 남은 친구들은 즐기자마인드여서 또 매칭이 안 되는... 근데 이게 시대가 변해서인지, 그냥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추가로, 요새 들어서는 남자들도 여자 만날때 집의 재력이나 능력같은 조건을 많이 따지는 게 신기하더라구요.
21/11/18 14:27
마지막줄이 공감되네요... 소위 육각형에 가까워졌는데 내가 이정도인데 나보다 떨어지는 사람 만나느니 귀찮게 연애 안하는게 훨씬 즐겁고 자유롭죠
심지어 이제는 소개팅 카톡하는것도 귀찮네요 소개시켜준 분 생각해서 의무적으로 하긴 하는데 하루에 두세번 하는것도 귀찮아짐
21/11/18 10:41
괜찮은의 기준이 너무 높아져 버렸어요.
일반 직장인 30대 남성으로서 체감하는 요즘은 그냥 체념하게 되는거 같아요. 지방 내려가고 싶단 생각을 수십번씩 합니다만 일자리가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