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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1 22:11
근데 저는 집안은 몰라도 당사자가 저런 마인드인 사람은 제법 많이봤어요.
현실적인 이유와 나이 등 때문에 타협을 해서 그런경우도 있지만, 제 주변엔 없으면 없는대로 사랑과 의리로 살자고 해서 결혼한 사람 꽤많았습니다. 세상에 돈에 환장한 사람이 많은만큼, 반대급부로 돈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고생도 곧잘 받아들이는 사람의 비율도 그리 적지많은 않은 것 같습니다.
21/11/21 21:59
제가 딱 저 스토리 거의 비슷한데 애를 낳는순간
사랑이고 뭐고 2순위기 됩니다. 하하하.... 사랑만으로 살수는 없는데 그 마음이 있으면 온갖문제에서 버틸수 있습니다.
21/11/21 22:00
제가 아무것도 준비안했는데 "오빠 암것도 없어도 돼! 너만 있으면 돼"라며 식장 예약까지 끝냈습니다.
식장예약도 반반...데이트비용도 반반.. 전 복받은 놈인거 같습니다.
21/11/21 22:01
3번 결혼 할거면 연애 오래 하는 게 정말 진리에 가깝다고 봅니다.
급하게 결혼하면 연애 때 겪어야할 부침과 혼파망을 결혼생활 중에 겪어야해서... 그걸 극복할 수 있고 극복하고 사랑할 의지가 있는 사람과 결혼해야 함께 지낼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관련해서 늘 하는 말이 있는데 모쏠아다는 연애와 섹스를 모릅니다. 미혼인 분들 역시 결혼생활을 모르죠. 연애든 섹스든 결혼과 육아든 겪어본 사람 말 외에는 무시하는 게 맞습니다 크크
21/11/22 00:29
전 동거가 바람직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 결혼의 전단계로는 글쎄 라는 생각이 들어요. 동거하다가 결혼하고 바껴서 이혼하는 경우를 몇건 주위에서 봐서…
21/11/21 22:07
근데 결혼하신 분들 말씀 들어봐도...
뭐 천국도 있고 지옥도 있긴 한데... 좋은 사람도 많지만 이상한 사람도 많고 그런 것 같습디다.
21/11/21 22:12
맞습니다. 연애기간이 길면 이상한 사람을 감별할 기회가 늘어나는거라 연애는 긴 게 좋구요
결혼 후에야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면 그냥 애도를 해드려야... 냉정하게는 본인 책임이죠 상대를 선택한..ㅜㅜ
21/11/21 22:03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 인연이 된 것 뿐이죠.
솔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1/11/21 22:03
항상 생각하는데, 결혼이 문제가 아니에요. 좋은 사람과 만나느냐 못 만나느냐의 문제죠.
동시에 내가 같은 의미로 좋은 사람이냐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21/11/21 22:08
저런 사람 만났으면 결혼 해야죠.
사실 저도 주변사람들이 결혼 하지말까 고민하고 있으면, 고민해야할건 결혼여부가 아니라 좋은 사람을 어떻게 만날까라고 이야기해요.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고민 왜 하겠어요. 무조건 하는게좋지
21/11/21 22:10
인성 이상한 여자(남자)하고 결혼하는 건 사실 본인 책임이 없다고는 못하......
시장에 100 % 부실매물만 나와있는 것도 아닌 데 부실매물 골라놓고 시장탓만하면 좀...
21/11/21 22:20
보이스피싱같은 거죠. 속인 사람이 나쁜거지만 걸린 사람이 대처잘했으면 안 일어났을 사건.
그렇지만 피해사례가 꽤 많고 터널시야가 되고나면 생각보다 많이들 걸리는 사기. 세상사 모든 사람들이 그런 눈치가 뛰어난건 아니니까요.
21/11/21 22:15
결혼이 케바케인 이유가 바로 이거죠. 이렇게 좋은 사람 만나서 사랑한다면 결혼해야 하니까.
금전이고 요즘 추세고 조건이고 뭐고 결혼에서 제일 중대한 건 얼마나 좋은 사람을 만나냐고 이건 고대 시대부터 지금 현대까지 절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1/11/21 22:20
지금 결혼에 대한 가장 큰 문제는 서로간의 기준점이 다름이라고 보고 있어서.
2:8이던 5:5이던 둘이서 기준에 맞으면 문제 없다고 보는 입장인데 현재는 이성끼리 가치관이 변하고 배척하면서 기준점이 서로 멀어지고 있죠. 예전에는 서로간에 조금 이상한 사람이라고 여길만한 위치까지 멀어져서 더욱더 힘드러진것 같습니다
21/11/21 22:21
낙하산을 10년동안 검수했으면 당연히 펴지겠죠...
본문같은 결혼 하지말라고 하는사람 없을걸요. 남들 다 하니까, 나이 찼으니까 쫓기듯이 사람 만나서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도 없이 하지말라 뭐 그런거죠
21/11/21 22:25
개인에게는 해답이라도, 사회적으로는 해답이 아닌게 문제겠죠.
연애오래해서 검증하고 좋은사람만 만나서 결혼해 그럼 괜찮아라고 하면.. 사회적으로는, 오히려 결혼을 좀 대충해도 최저한의 리턴이 있는 상황인게 제일 좋죠. 그거랑 별개로 인터넷 글 증에는 이런 행복결혼 글이 제일 부러워요 돈많은거 그런거보다.
21/11/21 22:35
있는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관계가 그렇게 흔하지는 않더라구요. 글쓴이가 부럽습니다 흐흐 제가 만났던 누나들은 저한테 바라는 게 너무 많았어요ㅠㅠ
21/11/21 22:40
결혼비용 6:4.
1달반만에 날 잡음. 아직 잘 살고있음. 저흰 서로 감사하면서 살아야죠. 악착같은 마누라와 어설픈 재테크담당인 저..
21/11/21 23:01
연애 거의안하고 연애시작하자마자 결혼했습니다. 근데 너무너무너무 잘지내고 있고 절 누구보다 잘 압니다.
...친구로 이십여 년 가까이 지냈다보니 끌끌끌
21/11/21 23:26
뭐 남들이 다 좋다고 해도 자신에게 불행이 닥치면 그게 100%이지만, 별의별걸 다 나에게 없을 성공을 치부하는건 그냥 맘편한 도망인거죠.
좋은 사랑하시고 좋은 결혼하시고 좋은 인생삽시다~~
21/11/21 23:31
뭔 이게 인생 성공에 비견할 만큼 대단한 사연도 아니고 이 이상으로 평범하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많은데
다들 불행 포르노에 익숙해져서는 삐딱하게..
21/11/22 00:19
저는 개뿔도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6천따리 전세에서 시작해서 지금 결혼 8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미래는 계산하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서 결혼하자고 했고 그 결정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결정입니다.
21/11/22 00:24
원래 결혼이 이런거 아닌가요?
다들 그렇게 했고 나도 저렇게 했는데 요즘은 다들 드라마만 보는가 봅니다. 비슷한 수준에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게 결혼이고 월세로 시작하는 사람, 자가로 시작하는 사람, 여자가 돈 더 내는 사람, 이건 사람마다 다를뿐이죠. 요즘 여자들은 돈 모아논거 없어서 결혼 못한다는 소리합니다. 남자랑 생각이 같아요.
21/11/22 03:47
끼리끼리 만난다고 좋은사람끼리 사랑하면 최근 젠더이슈 이런건 먼 우주멀리의 얘기고 잘 만나 잘 살죠.
결혼을 통한 부수적인 이득을 얻고자 하는사람끼리 만나면 혼란 파멸이 생기는거고. 대부분 이런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을 과포장하니...
21/11/22 08:57
네 그런데 진짜 그래서 셋째를 안갔네요. 원래 셋째 생각도 있었는데 둘째 낳고 보니 와 우리는 셋째까지 키울 깜냥이 안되는구나 뼈저리게 느꼈거든요...흐흐
21/11/23 06:52
남자가 연하일때 좀 조건에 관대하더라고요.
3번은 저희도 연애 짧게하고 결혼날짜 잡았는데 15년차인데도 아직도 사귀는 느낌이라 좋습니다. 저분들도 그냥 서로 잘맞는거라 짧게연애하고 사귀었어도 좋았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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