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1/22 12:01
좀 기사제목이 어그로를 끄는 부분이있는데
내용을 보면 한국이 1.5kg 닭을 쓰는건 근거가 없고 외국에서는 다 3kg내외로 하니까 문제다 네요. 1.5kg 닭을 쓰면 맛이 없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_=
21/11/22 12:08
“3kg 내외의 닭이 1.5kg 닭에 비해 맛있고 고기 무게당 싸다는 것은 한국 정부기관인 농촌진흥청이 확인해주고 있다”
황교익 씨 주장의 근거는 이렇다고 하는데, 농촌진흥청의 입장을 확인해보면 될 것 같네요.
21/11/22 12:03
사실 양이 적어서 불만이라고 하면 동의하는 제법 사람들 많을 건데요.
저걸 꼭 맛이 없다고 하네요 치킨 거의 이만원 가까이 받고 병아리로 만들었는지 양이 영 부실한 치킨집이 있는것도 사실이니까요.
21/11/22 12:03
그럼 자기가 커서 맛있는 닭을 팔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와우 좋아라 하면서 돈을 쓸어담을수 있지 않을까요? 치킨의 나라인데!
아 우리가 미개해서 그 맛을 알아볼수가 없을테니까 못하는거구나..
21/11/22 12:03
제가 저 분보다 최소한 치킨은 양으로도, 종류로도 더 많이 먹어봤을거 같은데 어디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맛없다고 단언하는건지 크크....
맛이란건 결국 주관적인거고, 그러면 객관적으로 뭐가 맛의 차이냐를 검토해봐야되는데... '닭고기' 재료 자체로서의 육질이나 육량, 맛 기준으로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육계가 다른나라보다 좀 뒤처질 순 있더라도 '치킨'으로 완성된 제품에 있어서는 최소한 '최하위'를 점하진 않을 듯 합니다. 어디 일본가서 지역별 지도리(토종닭)만 드시고 아 역시 일본 닭이 최고야 이러는거 아닌가 싶긴 한데... 그렇게 따지면 우리도 각 지역별 토종닭 중에 최고만 선별해서 일본식 야키도리로 비교했을때 적절한 비교가 되는 걸거고, 치킨간의 비교는 전혀 성립할 수 가 없는 부분인건데요 크크
21/11/22 12:05
1.5kg 보다 3kg 닭을 사용해서 치킨만들면 더 맛을다라는건데 착하게 말하면 어그로 안끌리니까 다크나이트 빙의되서 거칠게 말하는거네요.
21/11/22 12:08
닭이 아니라 치킨이 맛 없다고 하면서 욕을 오지게 먹는데
나중에 치킨이 닭이라는 뜻이 닭 자체가 맛 없다는 뜻이었다 이렇게 변명하는게 보이지 않을까
21/11/22 12:13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얘기인 것 같기는 하네요. (표현의 문제는 일단 별론으로 하고)
https://www.facebook.com/kyoik.hwang.7/posts/3063045120577720
21/11/22 12:18
우리나라 닭들이 작은것도 사실이고 큰 닭이 일반적으로 더 맛있다는 말도 근거가 있는 말이긴 한데,
그게 3kg 짜리 닭이 튀김요리에 적합하냐는건 또 다른 문제에요.
21/11/22 12:20
1.5kg 짜리 닭들이 한마리 치킨으로 튀겨 팔기 딱 좋은 사이즈라서 이렇게 자리잡은 것 같다는 얘기가 있네요.
더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 1.5kg짜리 소형닭 위주로 생산해온 게, 육계 생산의 기술부족에서 시작돼서 구조화되고 경쟁력이 약화되어온 게 원인이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21/11/22 13:46
기술이 부족하다기보다는 자본이 영세해서 첨단기술을 써먹기 어렵다에 가깝죠.
대부분의 닭 농장은 하림 마니커 같은 대기업 아래로 수직계열화된 하청업체입니다. 하청 농장에다 병아리와 먹이를 팔고 닭이 다 자라면 거둬가서 도계, 정형해서 파는 게 기업의 일이거든요. 물건만 잘 온다면 하청업체에 일일이 간섭할 이유가 없습니다. 큰 돈 들여서 자동화된 농장과 선진화된 관리로 회전율을 높이는 농장이 있고, 영세해서 많은 부분을 (외국인) 인력에 의존하는 농장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한국 육계 소비는 대부분 치킨입니다. 삼계탕이 또 한 축이지만 여기에는 산란계 수컷 병아리(웅추)나 백세미를 쓰니까 별도로 봐야 하고요.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닭집에서 주로 쓰는 9~10호닭이 대세일 수밖에 없습니다. 프랜차이즈 닭집 레시피가 거기 맞춰져 있고, 닭 회사의 종계도, 개별 닭 농장 시스템도 도축 전 1.5kg 닭을 키우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큰 닭을 쓰면 고기맛이 더 진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큰 닭이 치킨 만드는 데 적합하냐면 또 그건 아닙니다. 프랜차이즈 중에서 큰 닭 쓰는 곳은 아마 KFC 정도일 겁니다. 전해지는 썰로는 대략 13~15호 수준의 닭을 쓴다는 것 같더군요. BBQ vs KFC에서 후자를 고를 사람이 많을 것 같지는 않은데 말입니다..
21/11/22 12:29
아주 틀린 말은 아닌데.... 너무 단정적으로 말하는 어법이 문제죠.
작은 닭을 써서 닭자체의 맛을 없어져 버리고 양념맛만 남았다. 이정도면 딱 맞을 텐데.
21/11/22 13:53
음 사실 윤서인씨가 황교익씨보다는 자기주장에 대한 근거는 좀 더 있고 주장의 내적 일관성도 낫습니다. 황교익이 어그로는 끌지만 맞는말이라고 주장하거나 근거는 있다라고 얘기하려면 윤서인부터 재평가 해야할걸요.
21/11/22 14:53
그냥 이 글에 대한 평가를 하는데 윤모씨까지 끌어들이면서 일관성 이야기가 필요한가요?
어쩌다보니 피지알에서는 이 사람을 자꾸 옹호하게 되네요. 음식 평론가(?)라는 사람들 별로 안좋아해서 좋아해본 적도 없는 사람인데 -_-;
21/11/22 16:27
일부 지엽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비약된 주장하기 + 나는 아는데 너는 모른다는 태도 + 일본에 친화적인(?)면에서 좌우만 반대지 공통점이 가장 많지않나요? 저는 황교익 볼 때마다 항상 그 생각이 들던데, 비교하다보니 주장의 정합성이나 태도측면에서 윤서인이 더 낫더라구요.
21/11/22 16:40
두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제 댓글의 주제가 아닙니다. 분란 내지는 논쟁의 여지의 씨앗을 댓글 쓰레드에 굳이 남겨놓고자하는 님의 댓글을 이야기하는거에요.
21/11/22 16:46
다른사람이 댓글을 어떻게 달아야한다고 왜 본인이 정하시나요? 정말 황당하네요.
논쟁을 일으켜서 스스로 증명하고자하는 자아실현 댓글인가요?
21/11/22 16:48
논쟁하지 말라는게 유머게시판 규정이니까요.
하긴 저도 그냥 신고나해야하는데 제 댓글도 위반이긴 하네요. 그리고 제가 일으킨 논쟁은 논쟁댓글 달지 말라는거에요. 누가 보면 님 댓글이 문제 없는데 저 혼자 논쟁 만드는줄 알겠네요.
21/11/22 17:06
논쟁을 일으키는것도 호러아니님이고요. 논쟁댓글을 다는것도 호러아니님인데요.
논쟁의 씨앗은 호러아니님 마음속에 있겠죠. 왜냐면 원댓글이 님 마음에 안드니까 논쟁거리라고 보이는거구요. 전 항상 황교익 친일(?)발언 볼 때마다 윤서인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왔고, 윤서인은 두드려맞은 경력이 15년은 앞서있다보니까 자기 나름의 근거나 주장하는 태도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해요. 황교익도 그런 과정을 거치겠죠? 쿠마님이 근거 얘기하셔서 평소 생각나는대로 댓글달았는데 뭐가 문제라는건지 참나. 님 마음에 안들면 다 논쟁입니까? 논쟁은 본인만 일으키고 있구만..
21/11/22 17:14
쿠마님 댓글과 본인의 대댓글을 보시죠. 황교익의 치킨 주장에 논쟁할 필요가 없을수 있다는 근거를 대는 댓글에 굳이 상관없는것까지 끌어오면서 나 저사람 싫어 하고있는게 어제와오늘의온도님이잖아요.
전 이만 퇴장하겠습니다.
21/11/22 17:44
갑자기 시비를 걸면서... 그 이유가 논쟁은 하지 말아야하니까? 규정을 지켜야 하니까?
논쟁을 본인이 일으키고 규정은 혼자 다 어겨놓고 그러더니 또 씽 가버리시네요. 진짜 별로네요. 그럴거면 첨부터 그냥 가시지.
21/11/23 05:31
댓글알림이 안와서 몰랐네요.
기분이 나쁘실 수는 있지만 본인이 규정 안지킨걸 이야기하는거지 시비거는게 아니죠. 저도 제 첫댓글에서 차라리 규정 이야기를 할걸 그랬어요. 그 부분은 저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음 댓글에서 설명을 해봤자 님께는 시비로 남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단지, 처음에 왜 님 댓글이 문제가 있는지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이야기한걸로 이야기가 통할거라고 생각했어요. 혹은 제 논리를 반박하시거나. 그저 그 주장을 또 밀고 나가실거라곤 상상도 못해서... 여튼 기분이 나쁘셨다면 그건 사과드리고, 저도 그런 경우 그냥 신고나 해야하는건데, 요즘 위반 댓글들 삭제가 잘 안되는 것 같아서, 규정 안지킨건 마찬가지니. 진짜 댓글은 그만 달도록 하겠습니다.
21/11/22 12:42
그 중량감에도 불구하고 KFC가 한국시장을 석권 못하는 걸 보면 황교익의 말이 얼마나 개소리인지 알 수 있죠.
선택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 선택 못받아서 도태된건데.
21/11/22 12:19
이 인간 주장을 종합해보면
더 큰닭으로 만든 더 맛있는 치킨을 더 싸게 팔아야 한다는건데 돈에 환장한 본인이 하면 떼돈 벌겠구만 왜 허공에 대고 징징대는거지?
21/11/22 12:25
좀만 찾아보면 이미 예전부터 비슷한 지적들이 많이 제기되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얘기를 해도 이렇게 어그로 끌면서 할 수 있는 건, 능력이라고 봐야 하나 단점이라고 봐야 하나... 농촌진흥청 "작은닭 생산의 문제점: 맛없는 닭고기가 생산됨(맛 관련 인자가 축적되기 이전에 도계하기 때문)" https://nongsaro.go.kr/portal/bsFileDownload.do?ep=a5gb/CMEYLclIUPoWw9/DZpAzn2z8@sWTCNA5pR4wDUUhSjfslvs1LPSj7KE@3iaVJfVLXCV1eYyTFHg31nAnw!! 작은 닭 vs 대형닭 비교 (위 링크에서 표 인용) https://imgur.com/qMn6Vgo "미국의 닭고기 평균 중량은 2.5kg, 일본은 2.8kg 그러나 한국은 1.5kg에 불과하다. 지구촌에서 가장 작고 맛없는 닭고기를 가장 비싸게 먹고 있는 현실이다."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592 "세계에서 가장 맛없는 닭으로 튀겨지는 치킨"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23312613&memberNo=3623185
21/11/22 12:36
재료인 닭의 크기에 포커싱 하면 되는데
닭크기가 온전히 맛의 100%를 좌우하는게 아니잖아요. 쓸데없이 총체적으로 맛이없는거마냥 어그로를 끌고 (본연맛성애자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매번그렇지만 같은말도 뭐같이하는 재능때문에 그렇죠. 더러 틀리는 예도 있으니 신용도 나락가고. 말만잘했으면 공사 한자리 꿰고있다한들 크게 누가 뭐라하지도 않았을듯.
21/11/22 13:22
치킨이라는 요리의 원재료가 부족함에도 이만큼 상품성을 갖게 되었으니 원재료를 개선하면 더 나아질 수 있다 이런식이면 얼미나 좋았을까요
진짜 능력입니다 .
21/11/22 12:26
아마 대형 육계가 더 맛있긴 하겠죠. 그런데 온국민이 돈 더 써가며 최고의 치킨을 먹어야 할 필요는 없고요.
정말 손해보는 것 없이 3kg 육계 팔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라면 황교익의 빅치킨 같은거 만들어서 니치마켓 공략해서 팔아보시면 좋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저는 그냥 맥주에 곁들여먹을 겉바속촉 튀김덩어리를 원하는건데 고기는 누린내만 안 나도 충분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육향 끝내주고 육즙 줄줄 흐르는 닭고기를 굳이 튀겨서 양념에 버무려 먹는건 사치 아닐지
21/11/22 12:28
대형 육계가 단위당 생산비용이 더 싸다고도 합니다. 대형 육계 위주로 쓰면 돈은 오히려 덜 쓸 수도 있는 거죠.
위에 링크한 농촌진흥청 측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5kg짜리 소형닭 위주로 생산해온 게, 육계 생산의 기술부족에서 시작돼서 구조화되고 경쟁력이 약화되어온 게 원인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21/11/22 12:37
해당 부분을 읽기는 했는데.. 단위비용당 생산비용이 제대로 계산되었다고 치더라도 결국 최종소비자 대부분은 마리 단위로 구매할테니..치킨 한마리의 양이 늘면서 가격도 더 부담시켜야하는데 일단 이게 장벽이 되겠죠.
아무튼 황교익의 의견을 받아들이자면 별로 좋지 못한 지점에서 치킨시장의 균형점이 이미 만들어져있다는 건데.. 구조적인 푸쉬가 없으면 다른 균형으로 이동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 지금 먹는 치킨 맛에 불만이 별로 없으니까요.
21/11/22 12:42
아마 치킨 시장 추세가 1.5kg 짜리 기준에서 3kg짜리 기준으로 이동하면, 닭 판매 기준이 달라지겠죠. 마리단위 말고 다른 무엇으로.
(무게 단위라든가, 소/중/대 단위라든가, 1-n인분 단위라든가... 이미 닭강정 등은 그렇게 팔고 있기도 하고) 아무튼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 먹는 치킨 맛에 별로 불만이 없는 것은 맞는 얘기인 것 같고 황교익의 주장대로 현재의 치킨시장의 균형점이 별로 좋지 못한 지점에서 만들어져 있다고 볼 여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더 구조적인 푸쉬...는 아마 없을 것 같아요. 정부기관(농촌진흥청 등)에서 전부터 의견을 내왔는데 업계가 반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니...
21/11/22 12:54
조각별로 팔면 재고 관리가 힘들고 그에 따라 튀긴지 오래된 튀김을 구매자가 먹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는데, 그게 아마 닭 크기 보다 더 맛에 영향을 크게 줄걸요?
21/11/22 12:59
음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일단 육계 크기 차이에 따라서 맛/질감 자체가 달라진다는 건 국립축산과학원이나 농촌진흥청 등에서 공식적으로 검증한 사실이고, 실제 치킨가게에서의 조리 과정에서의 유/불리는 일단은 추측에 불과한 부분이라, 그 부분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가 있으면 설득력 있게 반박이 될 것 같습니다.
21/11/22 13:10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물론 또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논거 없이 무작정 본문처럼 뭉뚱그려서 주장하는 게 황교익 씨의 큰 문제이기도 하고)
다만, 질감의 변화라는 게 쫄깃함의 정도가 소형 육계보다 대형 육계가 약 1.3배 더 높다는 건데, 보통 치킨 소비자 층이 퍽퍽한 고기보다는 쫄깃한 고기를 더 선호한다는 점에서, 쫄깃함이 증가한다는 건 플러스 요인이면 요인이지 마이너스 요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21/11/22 12:29
KFC처럼 부위별로 팔면 되는데 한마리 치킨을 좋아하는건 한국 고유 정서라.... 그리고 육향이 부족한걸 양념으로 떼우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1/11/22 12:34
맛은 모르겠으나, 크기는 우리나라 닭이 확실이 작습니다...
몇년 전에 사우디 출장 갔을 때, KFC가 아닌, 로칼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닭다리 한 개 먹었는데, 무슨 타조 고기 먹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나라 닭다리와는 크기 차이가 넘사벽이더군요... 그때 깨달았죠. 우리는 병아리 다리를 먹고 있구나...라고요...
21/11/22 12:34
그냥 차라리 한국 치킨 프렌차이즈가 해외에서 죽 쑤는 통계라도 가지고 와서 설득하면 모르겠는데 객관적이니 부정하지 말라는게 뭔소린지 궁금하네요. 자세히 안봐서 그러는데 다른 통계나 근거가 있는건지..
21/11/22 12:36
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해외에 진출한 곳이라면 아마 현지 공급 닭을 쓸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렇게는 아마 비교가 안될 것 같아요.
21/11/22 12:36
이쯤하면 고도의 역바이럴인가..
어차피 눈가리고 3kg짜리랑 1.5kg짜리 튀겨서 먹이면 못 맞추실 것 같은데... 요리 할 줄 모름 + 식재료 구분 못함 + 설탕이 죄악이라면서 떡볶이 광고를 찍음 ... 뭐 어쩌라구요 집에서 요리 조금만 해본 사람도 안할 소리를 당당하게 하는 데에서 이 사람은 언론에 올려주는 게 글이 아깝습니다.
21/11/22 13:02
하림맥시칸은 확실히 닭호수를 큰거써요. 닭 날개가 엄청큽니다. 육향이라는것도 확실히 강합니다.
근데 닭다리 뼈부분에 피? 선지?같은게 좀 많이 붙어있어서 비위가 약한사람은 안좋아할수도있습니다. 아마 치킨업계에서 그런 사항을 고려해서 현재의 작은 닭호수를 애용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덜익혔다 닭이 더럽다는 컴플레인을 엄청 받았을테니까요.
21/11/22 13:06
저는 KFC 좋아해서 엄청 먹는데 압력튀김솥 쓴다는 KFC도 가끔 저도 용납 못할 정도의 덜 익힌게 나오는데 경험상 모두 두꺼운 가슴부위입니다. 그런데 자영업자가 배달 위해 빠르게 튀겨내야하는 대부분인치킨가게에서 큰 닭 썼다가 무슨 일 생길지...
최고의 맛을 내는 요리가 최고의 상품은 아니죠. 장인의 가게 라면 장인의 기술로 균일한 맛을 내면 되지만 프랜차이즈는 그게 안됩니다. 치킨이라면 균일하지 못한 고기맛은 최대한 포기하고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는 양념이나 튀김옷에 집중해야죠
21/11/22 13:06
1. 육계가 작으면 정말로 맛이 없는가?
이것은 어느 정도 근거 있는 얘기라 생각합니다. 2. 육계가 맛이 없으면 치킨이 맛이 없다고 연결되는 논리가 합당한가? 가령, 3kg 육계와 1.5kg 육계로 만든 치킨의 맛을 블라인드 테스트했을 때 구분 불가능하다면 굳이 3kg 육계를 써야할 당위는 무엇일까요. 3. 한국에는 수입산 가공육을 사용하는 치킨집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 회사에 대한 시장 평가는 황교익 씨의 논리를 그대로 따르는가? 가공하면 맛이 떨어진다는 반론이 나올 수 있긴 한데,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 가공하지 않은 고기를 그 자리에서 직접 도축하여 먹는다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요...
21/11/22 13:40
2. 3kg 육계가 무게당 가격이 내려간다고 하니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치킨을 먹을 수 있겠죠. 뭐 킹론상 그렇다는거고 현실은 돼지뒷다리 마케팅질 하는것처럼 가격이 오를거같네요.
21/11/22 13:58
황교익 씨의 초점은 어디까지나 맛에 맞춰져 있기에 가격에 대한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무게당 가격이 내려간다는 말은 기업 입장에서도 싼 값에 많은 무게를 생산해낼 수 있다는 말인데, 그렇게 생산해낸 많은 무게를 마케팅을 통해 오른 가격으로 팔 수 있다면, 굳이 기업 입장에서 1.5kg의 닭을 팔 이유가 어디 있나 그렇게 생각하긴 합니다.
21/11/22 15:21
싼값에 많은 무게를 생산 할 수는 있지만 폐사율이 만만치 않아서... 지금처럼 밀식 양계가 보편적인 상황서 기간이 길어질수록 폐사율이 유의미할정도로 올라간다더군요. 폐사율 1퍼만 되도 몇만마리 양계에 몇백만원 손해라는데, 보통 96퍼정도니 이것만 천만원 가까이 손해보고 시작하는거라 현 시스템 하에서 큰 닭을 만들려면 가격이 유의미하게 올라갈수밖에 없을겁니다.
21/11/22 13:12
황교익은 다른건 모르겠는데 정말 저 사람이 김치찌개라도 한번 끓여봤는지 의심스러운게 닭튀김이라는 요리와 치킨이라는 프랜차이즈 상품이 얼마나 다른건지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어요. 당장 맘스터치도 불규칙한 모양 햄버거 패티 때문에 점바점 이야기 나옵니다. 그러니까 백종원이 상대도 안해주는거지만 ... 두꺼운 부위는 더 튀기고 작은 부위는 덜 튀기고 이런걸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신경 쓸 수 없죠.
21/11/22 13:32
우리가 먹는 치킨은 맛이 없다!
→ 아닌데? 맛있는데? 맛있으니까 잘 팔리는거잖아 국가기관인 농촌진흥청에서 1.5kg는 맛이 없댔으니 맛 없는거다! 모르면 조용해라! → 아닌데? 맛있는데? 맛있으니까 잘 팔리는거잖아 그거 다 치킨업자들이 거짓으로 마케팅해서 무지몽매한 너희가 속고 있는 거고 그래서 기사도 안나는 거다! → 거짓 아닌데? 맛있는데? 맛있으니까 잘 팔리는거잖아 지금 먹는 치킨이 맛없다는게 아니라 더 맛있고 싸고 좋은 재료가 있는데 너희가 속고 있는거라고! → 더 싸고 맛있는 재료가 있는데 업자들이 모두 한편이 되서 짜고 그걸 안 쓰는 거라고? 그럼 네가 하면 되잖아 제가 황교익 어그로 페이스북을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대충 이 이야기가 쳇바퀴 돌듯이 돕니다. 혹자는 무언가 이슈를 덮어보려고 일부러 어그로 끄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데, 이제 별로 어그로 끌리지가 않더라고요.
21/11/22 13:40
황교익은 대중들에게 말하는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메시지는 이유가 있을때가 제법 많은데 말하는 식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다듬어져 있지를 않아요.
21/11/22 14:51
우리나라 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더 작을 때 먹는 게 혹시 삼계탕 문화하고 관계 있는 건 아닐까요? 보통 삼계탕에 닭 한마리가 들어가는데, 거기에 2kg 넘어 3kg 가까운 닭을 쓴다고 생각하면...... 물론 3kg 짜리 닭이라도 반계탕으로 먹으면 되겠지만, 워낙 관례적으로 1마리를 1인분으로 하니...... 근데, 닭이 너무 크면 질겨지고 맛이 없어진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아닌 모양이네요. 아니면, 큰 닭의 경우 다른 요리로 하면 모르겠는데, 삼계탕식으로 끓이면 맛이 덜해진다든지?
21/11/22 15:09
말씀하신 의견과 같은 내용(삼계탕의 영향)을 제가 어떤 식도락 블로그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삼계탕용 닭은 뚝배기 그릇에 1마리가 다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튀김용보다 더 작다." https://m.blog.naver.com/aburnside/220675392615
21/11/22 15:14
그냥 양계농가들이 대부분 영세해서일겁니다. 닭이 커지면 사료 급여도 더 오래 해야 하고, 지금처럼 밀식으로 키우면 분뇨 처리가 제대로 안되서 돌연사 하는 닭이 매일 엄청나게 나온다는군요. 그런데 그렇다고 양계장 크기를 키우기엔 자본도 없죠. 대기업에 의존하는 하청구조인데 판매처는 안정적일지 몰라도 추가로 뭐 할 여력을 납품가로 맞춰줄리가 없으니까요.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해야 하는 농촌 구조상 인력도 없고요.
21/11/22 15:35
일리가 없는 주장은 아니지만 너무 공격적이고
한국에서 큰 닭 파는 곳이 없었냐 하면 있었거든요 kfc가 지금은 좀 줄었지만 원래 13호닭 썼는데 망해서 팔려나갔죠 지금도 적자 언저리일 거 같고 한국은 닭가슴살보다 닭다리 닭날개를 선호하고 목살보다 삼겹살을 선호하고 두툼단단한 스테이크보다 기름진 한우구이를 선호하는데 여기다가 '기름덩어리 소고기를 맛있다고 먹는 한국은 미개하다' '삼겹살만 찾느라 다른 부위는 버려지고 돼지고기 비싸게 먹는다.. 외국은 고기맛이 강한 부위를 다양하게 즐긴다' 이런 얘기 하던 거랑 비슷한 느낌이죠 근거가 없는 주장은 아니지만 한국인 입맛이 그런 걸 어쩔..? 그 큰 수입닭 먹을 때도 개중 부드러운 다리살만 찾는걸요 가격은 그리고 별 차이 없을 거라 봅니다 2만원짜리 치킨에서 닭값 비중이 그렇게 크진 않아서..
21/11/22 16:48
치킨 직접 튀겨보시면 압니다
10호가 마지노선이에요. 그 이상은 튀기다가 중간에 갈라주지 않으면 안익고 다 익을때까지 튀기면 튀김옷 색이나 육즙이 다 빠집니다
21/11/22 18:26
kfc처럼 특수한 설비 쓰는 거라면 모를까 딥프라잉이라는 조리법 자체가 지나치게 큰 덩어리고기엔 안맞아요 속까지 익히려면 겉이 오버쿡될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반대로 지금도 가끔 닭다리 안익어와서 컴플레인 하는 일 종종 생기는데 3kg씩 되는 큰닭 쓰면 그런 일이 훨씬 더 자주 일어날 겁니다. 버팔로윙처럼 특정 부위만 쓰는 거 아닌 다음에야 뼈째 튀기는 닭이 작은 건 오히려 최적화의 결과로 봐야 해요 순살로 조각내서 튀길 때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수입닭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