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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5 21:56
출제 기조 자체가 바뀌어서 밖에서 차분하게 보면 쉬웠다고 느꼈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부한거랑 전혀 다르게 나온 시험을 본 학생들은..
21/11/25 23:21
글쎄요, 그 점에는 조금 동의하지 못하겠는데 저도 적지 않은 시험을 쳐봤지만 특정 강사가 시험난이도에 대해 저랑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해서 상처를 받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는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그나이때는 그런 발언이 내 노력과 실력을 무시하는 거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말입니다. 제가 특이한 경우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같은 수험생이라도 어쨌든 나이가 들면서 내가 치는 시험 한 번에 내 인생과 자존감 등등이 좌지우지된다는 극단적인 생각은 점점 줄어가는 경향성이 있다고 봅니다. 경험이 쌓이건 무뎌지건 어떤 이유던간에요.
21/11/25 23:50
그냥 수험생 입장 배제하고 강사입장에서만 생각하면 됩니다
난이도 예상을 조진 강사가 뭐라고 할까요? 내 전문성이 부족했다? 당장 재수생부터 예비고3,2,1 수업 끊기는겁니다 그러니 변명을 해야죠 그래서 나온게 '등급컷을 확인 못했다'이고 나머지 상처니 공감이니는 다 감성팔이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당하신만큼 꽤 효과가 있잖아요? 그나마 최선의 변명문인겁니다
21/11/26 01:03
음 뭐 제가 저 지문이 국어영역에 나왔다면 풀이 할때 일단 상처받았다는 피드백이 있었다라는거부터 부정할꺼고(실제로 저 글 안에서 확인할수 없죠) 왜 자기가 난이도 선정을 실패했는지 쏟은게 분량의 반, 재발 방지가 그 뒤, 사과부분은 가장 적은걸 봐서는 글쓴이의 의도는 변명에 있다에 정답을 놓겠습니다
학생들을 얼마나 여린존재로 생각하시는지는 몰라도 저 난이도평가 강좌 댓글 80퍼 이상은 자신이 받은 상처보다는 알못이였네라고 하는 욕으로 도배 되어 있을걸요?
21/11/26 11:39
첫문단만 봐도 어떤 피드백을 받고 해명을 하는지 알 수 있지 않나요? 도대체 왜 그것까지 부정하고 싶어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단순 난이도 파악에 실패했다고 욕하는 거라면 그게 더 어리고 감정적인 행동인데요.
21/11/26 11:53
Euthanasia 님// 하긴 요즘 트랜드는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보이는 걸 부끄러워하고 또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거 같긴 합니다.
그런 식이라면 그런 피드백도 나왔을 법 하네요. 반대로 쉬웠던 시험을 어렵다고 해도 저런 피드백 때문에 해명을 해야할까도 생각해보면 강사가 시험 난이도 파악을 실패했다고 단순히 재밌자고 놀리는 거라는거 보다는 적확한 수험생들의 심리파악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네요. 심리적 트리거를 건드리지 않으면 아무리 누가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굳이 찾아가서 놀리거나 욕하지 않죠. 아무리 애들이라도 수험생 나이쯤 되면요.
21/11/26 00:27
그러니까 실제 난이도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왜 '수험생들의 처지에 공감하지 못한 처사'라는 지적들이 나왔을까 생각해 본겁니다. 거기에 대해 개인적인 의문은 풀렸지만 왜 실제 난이도가 어쨌다는지가 계속 언급되는지 모르겠네요.
21/11/26 00:35
네 그게 사과할만한 상처를 주는 일이라는 거군요. 어떤 의견이신지는 알겠고 수험생들의 심리도 대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1/11/25 22:35
그러니까 그냥 개인 의견에 왜 상처를 받아서 사과가 필요하냐에 대한 의문이죠. 많은 사람한테 어려워도 저분한텐 쉬워 보였을 수도 있죠. 국어 난이도라는 게 개인의 배경지식에 따라서 동일한 지문도 생소하거나 또는 익숙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수험생활 내내 대학입시, 공부만을 위해 살아온 수험생 입장에서는 쉽다는 발언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다고 이해는 됩니다.
21/11/25 22:43
강사가 시험이 쉬웠다는건 당연히 가르치는 학생들 기준으로 얘기하는 거죠.
강사 기준으로 어려운 시험을 학생들한테 풀라고 하겠습니까.
21/11/25 22:51
아니 그러니까 강사 기준으로 쉬웠다는 게 아니라 특정 배경지식을 지닌 학생 기준으로 쉽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게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겠다고요.
21/11/25 22:52
학생들이 상처를 받아서 사과를 하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 자기 커리어에 상처 입을까봐 사과하는 겁니다. 인강 강사는 학생들이 이해하던 말던 상관없는 대학교수가 아니라 최대한 학생들의 입장에서 어려워하는 포인트를 파악해야 하고 이를 잘 가르쳐야 하는 직업입니다. 근데 난이도조차 제대로 파악 못하는건 그냥 인강 강사로서 자질 자체가 의심되는 겁니다.
21/11/25 22:54
네 자질을 의심받고 말고는 소비자들이 판단하겠죠. 어쨌든 사과문에 '발언에 상처를 입은 모든 수험생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되어 있으니까요.
사과문에 '상처'란 단어가 반복되는 걸 보니까 수험생들에게 상처를 받았다는 피드백이 많았던 것 같은데 왜 그랬을까에 대한 개인적인 의문입니다.
21/11/26 12:10
왜긴요 돈 떨어지니까죠
이미지 장사하는 연예인들이 법적으로나 도의적으로 사과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들 숙이고 들어가는 거랑 비슷한 겁니다.
21/11/25 23:55
쉬웠으면 1등급컷이 80점대가 나올수 없죠. 80점대는 불수능중에서도 역대급 불수능이어야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 어렵다던 11수능도 1등급컷이 90점이었어요.
21/11/25 22:02
정말 쉬웠다면 두드려 맞지도 않았겠죠
실제로 쉬웠는데 학생들이 어쩌고 하는 소리는 어렵다는 학생이 몇 없을 때나 통하는 말이고
21/11/25 22:11
아무래도 코로나 2년 거친 학년이라 전체적인 학습량이나 집중도는 예년보다 떨어졌을 겁니다.
수시에 몰입해서 수능공부 비중 줄인 친구들도 많을 거구요.
21/11/25 22:12
비문학에 잡다한게 많다는 말은 들었는데 문제가 쉬워도 코로나때문에 학생 수준이 더 낮아진걸수도 있으니...
어쨋든 고객님들 듣기 좋은말 해줘야죠
21/11/25 22:19
진짜로 많이 쉬웠던 9평은 1등급 컷이 98-100이 나왔죠..
평이하다는 소리 들었던 6평은 90점 정도 나왔고.. 그리고 이번 수능 1등급 컷이 80-82점 예상인데 이게 코로나 때문이라고 말하는건 글쎄요..
21/11/25 23:01
물론 그럴 가능성도 존재하나 작년에 비해 팍 떨어진 등급컷을 볼때
요즘세대가 멍청해졌다는 해석 대신 올해 국어가 유난하 불수능이였다는 해석이 맞지않나 싶습니다
21/11/25 22:28
그런데 제가 격은 수능들에 비하면 확실히 요즘 수능...전혀 다른걸 시험하는 듯한 기분이에요
1등급에서 떨어진적이 없는데도 최근 수능들 보면...와씨..... 수학처럼 가물가물하거나 속독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그냥 뭔가 너 나 이해하는지 증거를 대봐라!!! 라고 문제들이 외침... 진짜 그당시 실력으로 지금 수능 치면 3등급은 나오려나...무섭
21/11/25 22:26
지난번 글에도 난이도 괜찮아보인다고 썼다가 댓글 좀 달렸었는데..
저역시 비슷한 오류를 범한거 같아요 이게 막상 시간안에 풀어야하는 수험생에게는 난이도가 올라가는데 차분이 그냥 커피 마시면서 풀면 또 쉽게 풀리는 난이도긴했어요.. -문제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으나 시험으로의 난이도는 많이 높았다 - 가 맞는 수준인거 같아요
21/11/25 22:31
그니깐요 저분도 그냥 문제하나하나 보면서 뭐 난이도 괜찮네? 했는데 막상 본인이 직업이니 더 잘알아야할
시간내 풀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면 힘들다는 것을 저처럼 간과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야 일반인이니 멍멍해도 되지만...저쪽 전문가는 사과를 하긴 해야겠죠..본인이 착오가 있다는 것 정도는
21/11/25 22:32
수학에서도 쉬웠다 어려웠다 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나 보더라고요.
문제 자체는 평이했으나 신유형의 문제들이 갑자기 수능에서 등장하면서 확실한 1등급 (상위 1~2%) 빼고 나머지 애매한 1등급 (3~4%),와 2,3등급 점수가 갈려나갔다고... 게다가 1교시 국어에서 애들 멘탈 갈려나갔는데 2교시 수학에서 또 신유형으로 애들 멘탈을 폭격했으니 어려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 같습니다.
21/11/25 22:35
유형자체를 몰라서...진짜 요즘은 패턴 유형 이런것까지 공략해서 시험 공부를 해야하는군요...ㅜㅜ
막상 수능친 사촌막내가 놀러와서 옆에서 친구들하고 카탄하는데...물어보면 울려나..
21/11/25 22:47
강사들의 역할은 수업 듣는 온갖 등급 학생들의 등급을 올려주는게 제1 목표고
이런 전문강사의 입장에서 난이도 파악을 잘못했다? 그것도 15년간 최악이란 시험을 쉬웠다로? 저 강사의 신뢰도는 바로 내려가는 겁니다 내년 매출에 타격이 얼마나 갈까요 그냥 잘못했습니다 살려주십쇼 도게자 박은거라 보면 됩니다
21/11/25 23:01
어떻게 보면 굳이 사과까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분의 앞으로 수익에는 사과하는게 나을거라고 생각돼서 이해되는 부분이 더 크네요
21/11/26 04:02
다른 해의 난이도와 비교해서 쉬웠냐 어려웠냐를 이야기하는 게 의미있는 거지, 자기한테 쉬웠냐 어려웠냐 같은 의미없는 소리는 나올 필요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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