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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8 14:26
(수정됨) 근데 2차세계대전 배경이면 흑인 군인에게 저렇게까지 못할걸요? 남북전쟁 치룬지도 꽤 되었고 수정헌법까지 만들어졌는데요. (물론 그 수정헌법이 문제가 많긴 하지만요.) 흑인들도 2등시민 취급하던 사회 가운데서 그나마 사람대접해주는 곳이 군대였기 때문에 입영률이 좀 되었을 거고요. 군대 내에서 흑인 차별에 저항하기도 했고요. 대표적인게 터스키기 에어맨이죠.
https://namu.wiki/w/%ED%84%B0%EC%8A%A4%ED%82%A4%EA%B8%B0%20%EC%97%90%EC%96%B4%EB%A7%A8 캡틴아메리카가 저런다면 그건 시대 배경때문이 아니라 그냥 캡틴아메리카가 백인 우월주의 사상을 가진거죠.
21/11/28 14:55
히든피겨스 배경이 1962년 쯤인 것 같은데,
제도적으로 흑백분리정책이 폐지되고 흑인 선거권이 부여되기 '시작한' 게 1964년이니까, 히든피겨스에 묘사된 바는 얼추 현실에 부합할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님 말씀은, 2차대전 당시에 '군대' 내에서는 흑인 군인을 그렇게까지 함부로 대하지 않았을 거라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21/11/28 14:55
(수정됨) 그러니깐 제도적으로는 흑인도 미국 시민이였고, 그렇지만 흑인 차별도 있었던건 맞고, 그걸 극복하려는 움직임도 있었고요. 그리고 흑인이 전투부대원이니깐 직접 같이 전투 뛴 전우였겠죠? 그럼 차별 하잔 이야긴 없었을거에요. 즉, 캡틴 아메리카가 동면에 들어간건 2차세계대전 끝날 즈음이고, 2차세계대전 초기 홍보요원했을때부터 이후 같이 전투했을때까지 흑인 군인들과 여러번 부딪쳤을테니 백인우월주의자가 아니면 저런 식의 발언이 나오지는 않을거라 봤습니다.
21/11/28 15:18
부대를 인종별로 분리한 것도 모아두면 생기는 갈등을 봉합하기 힘드니 갈라놓은 걸 보면 당시 인식이 그리 좋은 건 아니었을 걸요.
전쟁영웅대우 받는 사람이 저런 장소에서 드러내도 어색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21/11/28 17:29
글쎄요... 정치적으로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군인들 사이에선 아니었을걸요?
이오지마 상륙작전 당시 얘기를 최근에 봤는데, 그때도 흑인병사들은 수송부대에만 들어가고, 전투부대에는 못들어갔다고...
21/11/28 14:34
(수정됨) 이걸 엄밀하게 따지려 들면,
캡틴 아메리카 1편(퍼스트 어벤저)에서 캡틴이랑 같이 다녔던 부대(하울링 코만도스)에 흑인 멤버가 있었는데 영화에서 저런 식으로 대한 적이 없다는 것에서 설정충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 그러고보니 하울링 코만도스에는 일본계 멤버도 있었죠. 본문 짤의 일본인 혐오도 이렇게 반박될 수 있겠습니다. + 물론 풍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하죠. 당시라면 아직 미국에서 흑인 투표권도 없고 흑백분리정책도 유지되던 시기라...
21/11/28 14:44
왜곡 자막이 아닙니다. 저건 실제 영화가 아니라 개그, 풍자 영상으로 만든거에요.
원본 https://youtu.be/3C6mcNQ6z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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