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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29 10:13:37
Name Epic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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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엠엘비파크
Subject [유머] MLB파크에서 밤새도록 싸우고 있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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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9 10:14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문화 만든게 스타라고 한다면

롤 대회도 당연히 영향 받은거 아닌가요

라고 쓰면 아재인가....
21/11/29 10:15
수정 아이콘
pgr은 스타판에서 시작해서 안탈거같음
EpicSide
21/11/29 10:15
수정 아이콘
그런것 치고는 뭔 일 있을때마다 대놓고 '틀타'운운하는 분들도 많고 딱히 거기에 태클 거는 분들도 많지 않은거보면 pgr도 세대교체가 많이 된 듯 한....
21/11/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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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준게 당연한거같은데...
terralunar
21/11/29 10:16
수정 아이콘
두근두근...
피해망상
21/11/29 10:16
수정 아이콘
스타판으로 대표되는 OGN이 있었기에 초창기에 인비테이셔널 대회 열고, 팀들이 빠르게 창단하고 정착된건 맞습니다.
근데 그런 영향이 없었어도 판은 커졌을거라 봅니다.
타카이
21/11/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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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계를 방송하는 시장 판이 커진게 스타부터라고 봐야하는 거 아닌가...
물론 해외에서는 다른 게임들이 더 크게 중계판을 키웠지만
21/11/29 10:16
수정 아이콘
지금의 롤판이 스타판의 영향을 받긴 함
하지만 스타판이 없었더라도 롤판은 지금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게 성장했을듯
스위치 메이커
21/11/29 10:16
수정 아이콘
국내로 한정하면 영향을 받은 게 맞죠

전 세계에서 주먹구구식으로 리그 진행할 때 온게임넷이 체계적으로 방송 잡아서 리그 진행한 건 기억 안나시나...

물론 롤 자체의 인기가 좋아서 가만히 있어도 리그는 생겼겠지만, 초기 리그 기반은 스타의 반석 위에 세워졌다는 걸 부정할 수 없죠
니시노 나나세
21/11/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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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롤에 영향을 주긴 했는데

스타 없었으면 지금의 롤판은 없었다까지는 아닐듯.
21/11/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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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정도.
Lord Be Goja
21/11/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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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임은 어짜피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뛰어드니
스타일리스트나 재능이 뛰어나다로는 살아남을수가 없고,극한의 연습을 유지할수 있어야 그나마 덜 뒤쳐진다는걸 보여준게 국내스타프로씬이라
그렇게 알고 있는 관계자들이 들어간팀들이 선수들을 빡세게 굴려서 빠르게 따라잡고 역전했다 정도의 의의가 있을거같네요.
OGN의 게임중계양상같은것도 이전에 하던영향을 많이 받은걸로 알고요.

LCK의 현 규모보다는 첫 트로피와 초반 성장세에 영향을 줬다정도.
지성파크
21/11/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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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롤챔코가 열릴때 팀들 후원한 대기업 대부분이 스타판으로 진입한 대기업들이죠
지금도 그게 바탕이 되어서 계속 운영됐고
영향은 받았죠
21/11/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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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밤새도록 싸울수 있는 주제 아님?
뵈미우스
21/11/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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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판이 스타판 영향을 받았다 o

스타판 없었으면 롤판은없다 x
착한글만쓰기
21/11/29 10:18
수정 아이콘
이거인듯

스타 명문팀 아니었으면 케이티나 슼은 롤 들어왔을지 모르죠
21/11/29 10:21
수정 아이콘
22222

이건 임요환관련 얘기할때도 마찬가지. 스타1의 시스템과 국내전용의 이스포츠판을 롤이 그대로 이식한거도 아닌데,
임요환이 키운건 스타판 or 그때의 이스포츠판. 물론 당연히 현재의 이스포츠판에도 영향력이 있지만(T1이라던지)
스타1시절처럼 임요환이 해준게 얼만데! 소리 할 개념은 아님.
인간atm
21/11/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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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답인듯. 스타판이든 임요환이든 롤판에서까지 예수 마냥 신격화 하니까 반발하는거죠.
21/11/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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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감사합니다.
21/11/29 12:11
수정 아이콘
이게마따 (요)
미소속의슬픔
21/11/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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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답이죠 크크
좀 더 쉽게 예시를 들면

전용준캐스터. 김동준해설이 롤판에 영향이 있나?O
그 둘 없었으면 캐스터랑 해설할 사람이 없었을까?X

딱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법관
21/11/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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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차이였지 결국 현재의 위치에는 도달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포장된 도로와 비포장도로의 차이점 정도?
문문문무
21/11/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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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국한정으로는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지대한영향을 끼쳤죠
절대불멸마수
21/11/29 11:01
수정 아이콘
그리핀... '그 인맥'
21/11/29 10:19
수정 아이콘
1. 대회를 중계하고, 주관/주최할 메인스트림의 시스템을 만들어줬는가. - OGN을 존속시켜준 효과는 인정
2. 선수들과 팀에 대해 이전세대가 영향을 끼친 부분이 있는가 - 초기 인비테이셔널 4개팀등 생각해보면 프로게임단(스타판)과는 개별로 돌았음
- 2.1 단 그 초기팀들 구성하는 감독이나 스태프가 스타1판에 있었던 케이스는 있음
- 2.2 스타테일 등 스타1보단 2에 관련된 인원이나 게임단은 있었음

3. 어느정도 구도가 형성된 뒤에 OGN을 뒷방 늙은이로 만들었고, 기존게임단들이 시장진입을 한 과정까지도 결국 영향력이 없었다고는 이야기 불가.
마갈량
21/11/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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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만들어서 급여로 입증햇던 프로게임판 아니엿으면
국내 연습생풀이 반토막났을겁니다.
강나라
21/11/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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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OGN 극혐하는데 초창기 롤판에 지대한 영향을 준건 부정할수가 없습니다. 국내 롤판은 OGN 참여 이후 급속도로 판이 커지기 시작했고 스타판 대기업들도 OGN 참여 이후 방송이 흥하면서 진입하기 시작했죠. 가끔 방송국이라는 대중적 인프라를 너무 쉽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당시 OGN이면 국내 이스포츠판 영향력 압도적인 넘버원이었는데요.
21/11/29 10:20
수정 아이콘
스타가 없었으면 OGN이 없었고 롤도 오버워치 리그꼴 났겠죠.
시무룩
21/11/29 10:21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가 있었기 때문에 대기업 팀들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환경이 빠르게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영기사
21/11/29 10:22
수정 아이콘
보려고 갔다가 댓글 449개인거 보고 포기했습니다
jjohny=쿠마
21/11/29 10:23
수정 아이콘
스타판 없었으면 롤판은 없다 -> X
스타판 없었으면 [지금의] 롤판은 없다 -> O

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보다, 롤판 자금이 지금만큼 커진 것은
이미 기업들이 스타 등을 통해 프로게이머/프로게임단에 돈을 써본 경험이 있으니까 가능한 일인 것 같은데요.
롤판 프로게이머들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미리부터 염두에 둘 수 있었던 것도,
스타판 프로게이머들이 있었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도 직업이구나' 하고 생각하기가 조금 더 수월했기 때문일 거고요.
21/11/29 10:23
수정 아이콘
카테고리 스타1으로 바꾸고 한 번 놀아보죠 여기도
21/11/29 10:23
수정 아이콘
오히려 LCK가 더 못 나갔으면 해외 리그 측면에선 더 흥했을지도..
가나라
21/11/29 10:23
수정 아이콘
스타가 분명 국내 롤판에 엄청 영향을 줬고,
Lck 가 세계 롤판에서 갖는 영향력 생각해보면
지금의 롤판에도 분명히 영향이 있다고 봐야죠.
그게 어떤 방향일지는 나비효과라 모르겠지만.
21/11/29 10:24
수정 아이콘
리그오브레전드 전설의시작 다큐보면 라이엇에서 초창기부터 한국이스포츠문화에 지극히 관심이 많았다고 나와요 영향이 없을수가 없죠 애초에 라이엇에서 한국이스포츠판을 모델로 삼아서 판을 키운건데 영향이 없다고 하면...
jjohny=쿠마
21/11/29 10:25
수정 아이콘
아 그러네요. 개발사 쪽이 받은 영향까지 고려해보면 더욱 그렇군요.
EpicSide
21/11/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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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e스포츠화가 되긴 했겠지만 지금같은 형태보다는 좀 더 오버워치 쪽에 가까운? 그런 형태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팀단위로 시작해서 거기에 기업들이 달라붙는 형식이 아니고 처음부터 자본이 영입되고 그 자본으로 팀을 꾸리는.....
서린언니
21/11/29 10:25
수정 아이콘
이거 라이엇 공식 다큐에 나와요
LOL리그와 롤드컵 탄생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세계최고의 리그 LCK 이스포츠를 최초로 흥행시킨 나라, 스타리그도 나오고
관계자들 인터뷰에서 리그 만드는데 많이 영향을 받았다고 했죠.
2015년인가 그쯤이었을거에요.
동굴곰
21/11/29 10:25
수정 아이콘
스타판이 망했다>블쟈거 rts는 아닌가싶어 워크3를 안낸다>유즈맵 도타가 없다>롤판은 존재하지 않는다
뵈미우스
21/11/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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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스타판은 이스포츠얘기하는거라 스타가 이스포츠로 성장 못했다고 블자가 워3 안낼일은없었을겁니다 이스포츠떼고 단순 게임 흥행으로만봐도 스타는 성공적인게임이었으니까요
그림자명사수
21/11/29 10:50
수정 아이콘
스타가 한국에서만 신화적인 성공을 거뒀지 글로벌로는 그정도까진 아닙니다
오히려 워크3가 훨씬 큰 성공을 거뒀죠
스타크래프트 덕분에 워크래프트3가 나왔다는건 지극히 한국 국내 한정에서 바라본 입장입니다
갑의횡포
21/11/29 10:27
수정 아이콘
게임은 질병이다.
후랄라랄
21/11/29 10:27
수정 아이콘
스타 워3 유즈맵도타 롤
이순서 어아닌가요??
이탐화
21/11/29 10:27
수정 아이콘
스타, 워크가 없었으면 롤과 비슷한 게임이 1위하진 않았을텐데 이게 논쟁거리가 되나요
김연아
21/11/29 10:28
수정 아이콘
스타의 인프라가 있어서 - 피씨방 보급으로 넘치는 유스풀의 단초 제공, 대기업 게임단 즉시 창단, 게임방송국의 존재 등등 -

한국이 LOL 씬에서 최고 레벨의 위치를 바로 차지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롤이 지금의 위치를 가지는 것과는 별개로....
21/11/29 10:45
수정 아이콘
피처폰과 스마트폰과의 관계랑 비슷하다고 봐요.

피처폰 쓰던 시절 전국에 깔린 인프라와 제도 덕분에, 후대에 나온 스마트폰이 지금의 위치에 온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생각...
카루오스
21/11/29 10:28
수정 아이콘
롤이 정착하기 수월한 환경을 조성해준건 100프로죠 뭐.
호러아니
21/11/29 10: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부분의 발전/발명이란게 비슷한데, 보통은 그게 나타날만한 환경이 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인터넷의 발전, 게임 시장의 확장, 게임에 익숙한 세대의 발전으로 전자오락을 죄악시하던 문화 제거(적어도 한국은), 피씨방 문화(대규모로 자리 잡기 전 소규모 로컬 게임 대회들)...
스타가 없어도 롤판이 있기야 했겠죠. 대신 스타가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다 겪었을테니 이정도이기 힘들겠죠.
가끔 있는 부모 없이 본인 혼자 큰 줄 아는 사춘기 애들 보는 느낌이네요.
21/11/29 10:29
수정 아이콘
꼭 게임판 아니더라도 나오는 떡밥이긴한데 개인적으론
A가 없었으면 B가 없었다는 것보단 엄밀히 따지면 A가 없었다면 B가 지금과는 달라졌거나, 지금의 모습까지 오는데 시간이 더뎠겠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지 싶습니다.
인간atm
21/11/29 10:32
수정 아이콘
스타 없었으면 으로 치면 블리자드 없었으면 해서 무한으로 이어질 수 있죠.
MissNothing
21/11/29 10: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프로게이머라는 인식을 박아놧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죠.
일본을 예로들면 아직도 프로게이머란 직업은 우메하라 다이고를 위해 존재하는 직업이란 인식이 많습니다. 그냥 스파계의 전설이니까 타이틀 달아준느낌
말그대로 스타가 없었다면 롤판이 이렇게 빨리 커질 수 있었을까요? 고작 몇년전에 프로리그가 생긴 일본이랑 비교하긴 뭐하지만, 스타 없었으면 일단 수많은 신종 규제들부터 싸대기를 엄청 때려댈텐데 크크
제일 웃긴건 윗선에대해선 다른게임이라고 선그으면서 또 아랫세대에 다른게임 후배 게이머가 그냥 남남이라고 하면 분위기가 바뀜 크크
루루라라
21/11/29 10:31
수정 아이콘
사실 롤판에 ogn역할이 컸다는거 부정못하지 않나요. ogn이 자리잡게 된 계기는 스타였고
프로게이머라는 직함을만들어 낸것도 스타였고 pc방 부흥의 계기도 스타
몇몇 인물들 때문에 억지로 영향 없었다 하는거 같은데. 그냥 바보같은 소리죠.
21/11/29 10:32
수정 아이콘
영향을 주긴했는데. 좋은 영향도 줬고 나쁜 영향도 줬죠.
이 시장은 어떻게든 개화되긴했을껀데. 지금처럼 보기좋게 만들어지진 않았을 것 같구요.
한국 경쟁력도 상당히 뒤쳐져있을 것 같기도 하고.
다만 고질병도 같이 줘서 계속 곪아가고 있는 중이기도 하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1/11/29 10:32
수정 아이콘
음 T1이 롤 나오자마자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닌뎅
손금불산입
21/11/29 1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스포츠에서 한국 스타크래프트 판을 떼고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아닌가요. 외국 FPS 쪽 부류가 아닌 이상... 애초에 스폰서 찾아 팀 창단하고 모여서 연습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던게 이쪽판인데 그게 없었다면 스타판 때 있었던 시행착오들을 롤판에서 다시 새로 다 시작해야 했겠죠. 그당시 연습생들 돈 몇십만원 받던 시절이 지금 판 키운것의 일부라는건 생각을 안하는건가. 프로게이머가 직업으로 대우받던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침마당 대참사 한번씩 시청시켜야 합니다. 이스포츠로 묶으면 거의 절대적이죠. 구분이 필요 없을 정도로 연속적인게 이쪽 업계고.
Cazellnu
21/11/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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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식으로든 영향이 없을수가 없는건 사실인데
굳이 왜 구분해서 생각할까요
뭔가 기성? 세대와 다름을 표출하고 싶은건지
21/11/29 10:34
수정 아이콘
스타없었어도 페이커는 있었겠지만 유퀴즈대신 아침마당 나가서 솔킬따면 사람죽이고 싶나요, 도벽으로 돈 뜯으면 도박하고싶나요 이런 질문 들었을거 같습니다
직접 영향이 있냐 없냐는 차치하고 그만큼 대중화를 앞당긴데는 의미가 있겠죠
21/11/29 10:34
수정 아이콘
누가불판좀 크크크
21/11/29 10:35
수정 아이콘
영향을 준 것도 맞고 길을 잘 닦아준건 맞다고 봅니다.

애초에 롤 같은 게임인 AOS 장르의 의미가 스타 유즈맵 Aeon of Strife 에서 온것만 봐도 크크

다만 스타가 없었어도 언젠가는 롤이 지금의 위치에 오긴왔을것 같아요.
21/11/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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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리그가 정착했을 확률이 높죠.
실제상황입니다
21/11/29 10:37
수정 아이콘
스타 없었으면 지금만큼 롤판이 흥하진 않았겠지만 어쨌든 대박은 쳤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지금만큼 흥한 롤판'이라는 게 국내 이야기라면 맞겠지만, 결국 주요 논제는 글로벌판 아닌가요? 저는 스타판 없었어도 롤판 지금만큼 초대박 쳤을 거라 봅니다. 글로벌한 기준으로 보면요. 근데 한국 롤씬이 이 정도로 크나큰 영향력을 행사하진 못했을 것 같습니다.
21/11/29 10:42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의 성공이 한국스타판의 영향력에 대해 한계점을 그어놓는 가장 큰 근거죠.

해외에서 프로리그 돌리는거도 스타판 문화 다 흡수해가고 그런거도 아니고요. 상업적 성공은 더 말할거도 없죠.
양보해서 스타판의 영향력을 크게 잡더라도 그건 한국롤씬에 대한 얘기에서 멈춰야지 전체 롤판에 대해서 얘기하는건 어불성설.

최대치가 스타판없었으면 롤 이스포츠가 흥행했건 말건 한국에서 카운터스트라이크리그마냥 아웃오브안중이었을거다 정도얘기죠. 일본같은 예시들어서. 이거도 개인적으로 한국 게임문화를 볼때 말이 되나 싶긴 하지만..
손금불산입
21/11/29 10:43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도 게임 대회나 리그가 아예 없던건 아니었으니까요. 그걸 묶어서 산업화하고 컨텐츠화 하는 것에는 결국 방송업계 당사자들을 포함한 대단히 많은 관계자들이 필요한데 결국 그 기반이 스타크래프트로 파생된 이스포츠 업계인지라 한국이 쉽게 주도권을 가지고 판을 이끌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라고 봐야죠. 여러 지역 리그에서 상금 헌팅하는 개별적인 팀 체제로 발전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굳이 그렇게 안하고 팀을 하나 만들어서 선수들 쟁여놓고 리그화 시키는게 돈이 된다는걸 이미 이전 산업에서 깨달았고 명백한 실사례가 존재하기에 명분과 설득력을 지니고 자본을 훨씬 수월하게 끌어들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것을 롤에서도 빠르게 구조화시키고 폭발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거죠. 롤이랑은 전혀 관계없던 스타 관계자들이 롤팀에 보드진이나 감독에 많이 선임된 것도 결국 그 시스템을 수월하게 정착시키기 위함이라 봐야합니다.
21/11/29 10:38
수정 아이콘
이게 영향이 없을수가있나..
스타시절 T1팬이 그대로 롤판넘어온경우도 꽤 될텐데요
니가커서된게나다
21/11/29 10:38
수정 아이콘
스타판이 없었으면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은 공부하기 싫어 염병난 막장인생 취급을 지금까지 받고 있겠죠

월급은 RP로 받으세요?
이런게 [임] 이 들었던 말이니까요
다레니안
21/11/29 10:4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중국쪽 커뮤 눈팅하다가
"LPL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건 중국의 워크래프트3 대회 덕분이다 LPL선수들은 워크래프트3 선수들을 존경해야한다. " 라는 글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블리츠크랭크
21/11/29 10:42
수정 아이콘
아인슈타인이 뉴턴의 영향을 받았겠지만 뉴턴이 없었다고 아인슈타인의 성과가 나오지 않지는 않았겠죠
데이나 헤르찬
21/11/29 10:42
수정 아이콘
딴나라면 모를까 한국롤판 퀄리티가 지금보다 몇단계는 아래였을듯
21/11/29 10:44
수정 아이콘
스타없었어도 롤판이 흥했을 것 같긴한데.
아무것도 없던 판에서 갑자기 프로리그가 안정적으로 돌아가진 않죠.
근데 그거야 초반 1-2년이면 빠르게 정리되는 것이고.. 없었어도 지금의 롤판이 되긴 했을 듯.
제주삼다수
21/11/29 1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롤의 초반 급성장이 이스포츠 기반 아니었나요
스타로 인한 이스포츠 시스템이 없었으면 이렇게 빨리 1위먹고 이렇게 장기간 1위먹진 못했을거같은데요
빠르게 자리잡아서 선점효과 형성 못했으면 도타나 히오스한테 졌을지도 모르죠
마라탕
21/11/29 10:55
수정 아이콘
스타로 시작한 pc방 인프라면 몰라도 이스포츠 덕이라기엔 좀 너무 갔지 않나... 그냥 그때 전세계적으로 먹힐만한 압도적 재미를 가진 게임이라 빠르게 1위먹고, 욕도 먹지만 자주 패치하는 운영덕에 장기간 먹은거죠 뭐
벌점받는사람바보
21/11/29 10:44
수정 아이콘
흥하긴 했을거고
ogn 아니라도 게임 구단들 만들어진게 스타 때문인대
영향이 없다 까지는 너무 무식한 발언이죠
유니언스
21/11/29 10:46
수정 아이콘
스타판이 없었으면 한국에서 프로가 정착하는데 훨씬 더 걸렸을거고 몇년간은 지금같이 세계 최고 리그는 생각하기 힘들었을겁니다.
그러면 원래의 LCK 초창기 프로게이머들중에 프로지망을 하지 않았을 사람들이 많아졌겠죠.
그중에는 매라나 페이커 같은 슈퍼스타들이 없으리란 보장도 없고요.
유성의인연
21/11/29 10:48
수정 아이콘
영향을 준건 맞는데 너무 과대평가 하는 경향이 있긴 했죠. 나름 엄청나게 푸쉬해줬던 스타2나 배그가 자리잡지 못한거 보면 롤의 흥행에는 어느정도 필연성이 느껴집니다.
21/11/29 10:50
수정 아이콘
일단 게임을[중계]한다는 개념을 처음만들어낸게 제일크죠. [중계]란 행위자체가 게임도 [스포츠]와 동일하다고 끌어올린거고, [중계]란 것의 역할은 그 스포츠를 잘하지 못해도 [룰만 알면 즐길 수 있다]는 것이고 그 종목이 [대중화]되는데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임요환은 [스타플레이어][게임팀]이란 개념을 만들어 시장을 폭발시켰죠.

이 두가지가 아니었으면 아직까지도 게임씬은 그냥 너드들이 즐기는 문화에 개인스폰정도 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저 두가지가 e-sports의 개념을 10년 이상 당긴 것으로 확신합니다.
마라탕
21/11/29 10:58
수정 아이콘
스타플레이어란거 자첸 어느 종목이건 툭 튀어나와서 캐리하는 거고 게임팀은 개인종목이던 스타에서 만든거랑 애초에 팀게임인 롤에서 만든거랑은 비교하기가 좀 그렇지 않나요? 도타건 히오스건 롤이건 팀게임은 팀이 만들어질건 당연한건데... 애초에 한국보다 더 먼저 시작된 해외 롤 이스포츠판도 클랜 기반 팀으로 시작된건데요...
21/11/29 12:5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전 스타플레이어중 우리가 아는사람은 신주영 이기석 뿐이죠. 우리가 그들을 아는 이유는 공중파에 나왔기 때문이구요. 신주영 이기석이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있단걸 알렸다면 임요환은 프로게이머가[멋있다]는걸 알렸습니다. 이게 대중화죠.

그리고 임요환전에도 팀게임은 있었지만 말씀하신대로 클랜이나 길드기반에 전부 개인스폰이었죠.
게임팀이란 개념은 개인이 아닌 해당팀 전체에대한 계약 및 대기업진출을 말합니다.
달빛기사
21/11/29 10:54
수정 아이콘
왜 없었어도 라는 'IF'가 필요하지? 있었는데..
읽음체크
21/11/29 1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ogn의 리그 진행노하우와 오프닝연출, 결승전진행경험
합숙으로 연습량 조지는 시스템(+관리감독)
페이커가 입단할때 이미 10년가까이 존재한 안정적인 팀 skt t1와 kt 등등등

임요환이 시스템만들려고 시행착오 겪은것들, 초창기 ogn이 리그운영할때의 미숙함들을 생각해보면 논쟁거리도 안됨
antidote
21/11/29 11:4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측면에서 한국은 스타 중국은 워크3이라는 과거 게임의 프로게임계가 흥행 못했으면 현재의 LOL 구도는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과거 스타크래프트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지금 겪고 있겠죠.
마이스타일
21/11/29 10:55
수정 아이콘
게임 구단이 최초로 만들어진건 스타지만 스타판이 없었어도 최소 지금같은 형태의 프로씬은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더 본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형태가 됐을 수도 있구요ㅛ
21/11/29 1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기서 롤판은 따로 성장한거고 대기업은 나중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롤판에 들어온 대기업의 상당수는 스타에서 하던 게임단 하던곳에서 종목 늘린곳이 많았죠. 엠팍 원글 보면 웃긴게 강현종 감독이 선구자라고 이야기 하면서 스타 부정하는데 애초에 강현종 감독이 스타판 출신이죠.
21/11/29 11:37
수정 아이콘
엠팍 원글에서 글쓴이 반박하는 사람 주장이 점점 산으로 가는게 느껴지는게 스타판에 참여한적 없는 대기업이 SKT, KT, 삼성보다 훨씬 일찍 들어왔다고 하는데 KT가 12 윈터고 CJ도 12 서머 참가인데 그러면 남는건 12 스프링인데 이때는 그나마 있던 기업이 제닉스 정도거든요. 아주부도 안 들어온 시절에 스타판에 참가 안한 어떤 대기업이 들어왔다는건지...;;;
21/11/29 10:58
수정 아이콘
스타판 없었으면 아마 초기 프로 게임 시장 자체가 철권처럼 산발적 대회의 연속이 되었을 거 같아요. 그러면 아마 라이엇 성향상 서버도 동아시아 서버로 묶어서 나오고, 리그는 한일대 삼국 리그가 되었을 수도...
멸천도
21/11/29 11:00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PGR에서는 스타판이 롤판에 영향을 줬다는 부분은 거의 공감하시는거같네요.
장판파가 나오지않는 이상 토론으로 밤새 싸우기는 힘들어보입니다.
김연아
21/11/29 12:14
수정 아이콘
역시 화이아에 필요충분조건은 장판파죠 크크크크크
21/11/29 11:01
수정 아이콘
최소한 스타리그판이 없었어도 존재했을 필연성으로

해외 이스포츠씬의 성장 / 이스포츠가 아닌 게임으로서 롤의 한국 인기는 전 깔고 가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2개의 팩터가 있는데 스타판없다고 프로씬이 중구난방 지리멸렬하기만 할걸로 보는건 좀 이상하다고 보고요.
스타1판을 벤치마킹하는대신 해외롤씬을 벤치마킹하는거고, 그 외는 게임이 인기있으면 따라올수 있는 부분이죠.

영향을 줬다 = 절대 부정안함, 그 영향력이 다른 IF에서도 대체불가능영역이냐? 아님.
당연히 국내는 더 늦어지거나 더 축소되거나 할수는 있음. 그러나 해외쪽으로 가면 영향력은 퍼센티지로 따지면 한자리수대 수준이라고 봄 이제.
jjohny=쿠마
21/11/29 11:05
수정 아이콘
- '해외 이스포츠 씬의 성장'이라는 팩터 자체에 한국 스1 이스포츠 판의 영향이 있었는지 여부도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 같고요 (당연히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자세히 모르는 부분이라...)
- 결정적으로 위쪽 댓글에 나온 것처럼[ 라이엇에서 롤판의 이스포츠화를 계획하면서 한국이스포츠판을 모델로 삼아서 판을 키웠다]고 하니까.
전세계 롤판 기준으로 해도 지금 말씀하시는 것보다는 영향력을 좀 더 높게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21/11/29 11:14
수정 아이콘
그거까지 포함해서 하는 얘기죠. 저도 그말이 그냥 립서비스라고 보진 않지만, 예를 들어서 프로게이머가 선배프로게이머 누군가를 롤 모델로 했다, 많이 배웠다고 하고 그게 립서비스가 아닌 진짜라고 한들 그 사람의 성과의 수십퍼센트 지분을 그 선배게이머가 가질수는 없는거죠. 롤 모델은 롤 모델이지만, 그게 없었다고 가던길 안 가지는 않았을거란 겁니다. 시작점도 아니고 10년이 지난 지금 지분을 더 줄었을거고요. 흔한 어구처럼 시작이 진짜 반인거도 아니고 10년의 역사가 있는데.
jjohny=쿠마
21/11/29 12:19
수정 아이콘
그 10년의 역사 동안 흘러온 과정이 초기 세팅/판 규모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가 하는 부분에 따라서
- 처음은 처음일 뿐, 그 이후의 과정들이 있으니 지분이 크다고 할 수는 없다.
- 처음에 세팅이 잘 돼서 지금까지 큰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에 대한 판단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양쪽 해석이 다 가능한 것 같기는 한데, 후자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것이고요.
벤틀리
21/11/29 11: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스타판 영향력을 국내 한정으로 부정할 수는 없지만

임요환이 무슨 스타판 혼자 다 만든 것마냥 신격화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데 임요환이 시스템을 만든 건 아니죠 차라리 온게임넷이 만들었다면 모를까
EpicSide
21/11/29 11:06
수정 아이콘
본문과 별개의 이야기지만 그것도 한 때 논란거리이긴 했죠.... 스타판이 성공하는데 임요환의 공이 크냐 OGN(황형준PD)의 공이 크냐.....
아우구스투스
21/11/29 16:09
수정 아이콘
뭐랄까 팀이란 걸 만든단 그 부분의 지분이 좀 크다고 생각은 합니다.
포프의대모험
21/11/29 11:03
수정 아이콘
대륙별로 자체 프로리그를 만들고 그걸로 다시 세계대회를 꾸린다는 큰그림을 성공적으로 그린 라이엇의 능력이 대단한건 맞는데..
애초에 프로게임리그란 이래야한다는 롤모델을 제시한게 스타고 이거 없이 어케 스폰모아서 대륙별 리그를 꾸리나요
키모이맨
21/11/29 11:05
수정 아이콘
근데 영향력이 있는건 100%인데

저는 딱히 국내 스타판이 있었기때문에 뭐 팀개념이 생겼느니 이런건 상당히 과장된거같은데...
롤도 애초에 한국에 들어와서 제대로 서비스하기도전에 작은 규모나마 시즌1롤드컵도 자기들이 알아서 열었고
국내에서 아예 괴리되어있다시피하는 FPS나 도타쪽만 봐도 국내에서는 전혀 반응 없음에도 해외에서 알아서 팀
생기고 대회 열고 그러고있는데...
한국이 스타1로 프로리그 하던 시절에 만든 개념이 무슨 전세계로 퍼져서 이스포츠의 근간이 어쩌고 전 이건
한참 과장이라고 생각하고...좀더 빠르냐 좀더 늦느냐의 문제지 한국에서 스타1프로리그 안돌아갔어도 어디선가는
생겼을겁니다

초창기 국내 롤판이 자리잡기에 이미 기반이 다 닦여있으니까 당연히 영향력이 있었던건 맞는데 좀 과장하는건
공감안가긴하네요 글로벌하게보면 딱히 스타판과 상관없이도 지금 위치에는 왔을거고 국내 롤팀들의 모습에는
영향이 있었겠찌만
21/11/29 11:06
수정 아이콘
쭉 보니까 얼마나 영향줬나로 싸우는건데
뭐... 전 옛날세대라 좀더 많이 영향줬다는데 한표주고싶지만
어쨌던 영향자체를 부정하는분은 없는듯
21/11/29 11:06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서 치른 홍역을 겪지 않고 지금 롤판이 흥했다면
이제 슬슬 주작 빵빵 터져서 박살나고 있을 시점 아닙니까? 크크크크
마라탕
21/11/29 11:14
수정 아이콘
그건 사실 하는 게임으로의 스타가 이미 구멍나기 시작했던 시점이라... 중국롤판에서 주작 터져도 인기 여전히 있는거 보면...
21/11/29 11:19
수정 아이콘
여전히 인기가 유지되면서 스타가 겪어온 온갖 '성장통'을 처음 거쳐 간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할거 같아요 크크크크크 맨정신으론 롤커뮤 못다닐듯
마라탕
21/11/29 11:24
수정 아이콘
좀더 다이나믹하게 재밌었을것도 같고...
21/11/29 11:28
수정 아이콘
??? : 날도 추우니 온풍기를 놔드리겠습니다.
머나먼조상
21/11/29 11:12
수정 아이콘
영향을 안줬을리는 없죠
근데 스타가 없었으면 롤판이 아예 없었다는식으로 설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카스 하나로 반박되는 헛소리를 너무 몰입해서 하니 피곤하죠
실제상황입니다
21/11/29 11:42
수정 아이콘
fps는 e스포츠에 적합하지 않다
같은 소리도 있었죠 크크
우리집백구
21/11/29 11:15
수정 아이콘
선구자가 괜히 추앙받는 게 아니죠.
후발주자가 선구자보다 더 뛰어나고 설사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지 않았더라도
최소한 그가 간 길을 타산지석 삼았을 것은 분명합니다.
팜블라드
21/11/29 11:17
수정 아이콘
OGN이 스타리그를 전세계 인기 컨텐츠로 만든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우리들만의 작은 놀이 문화에 불과했던 것 같은데요.

차라리 E스포츠의 초기 산업화라는 주제를 놓고 본다면
중국 워3 판이 한국 스타판보다 몇십배는 더 지대한 영향을 끼쳤겠죠.
시장 규모나 팬층의 두터움 면에서 전혀 상대가 안 되는게 팩트이구요.

다만 우리나라의 프로 롤씬이 빠르게 발전하는 데는 영향을 끼쳤겠네요.
한국 팀이 롤드컵 처음으로 들어올리는 시기를 한 몇년 앞당긴 정도일까요?
유니언스
21/11/29 11:25
수정 아이콘
근데 그 몇년이라는 기간에 매라, 페이커가 있다는걸 생각하면 엄청나게 큰거기도 하죠.
현재 페이커의 위상을 다른 리그의 선수가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수 있고요. 우지라던가.
StayAway
21/11/29 11:33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OGN 수준의 중계 퀄리티 까지 오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생각하면 자명한 사실인데..
라이엇이 초창기 경기 영상이 얼마나 처참했는지 다들 까먹었나 보네..
이정재
21/11/29 11:35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극초창기에 벤치마킹했던건 스타2 gsl이긴한데... 각 팀들에게 후원자 없이도 리그 존속 가능한 방식
시라노 번스타인
21/11/29 11:37
수정 아이콘
최소한 지금은 이런 일은 많이 없잖아요?
https://youtu.be/4nrLchlq1eo

감정적인 반응일 수는 있어도 이런 인식을 바꾸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왜 저런 반응이 나오는 건지?

롤판에 있는 스타판 출신들이 현재 안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저런 논란의 배경이 뭔가요?
21/11/29 11:38
수정 아이콘
저는 이거 농구대잔치 - KBL 관계랑 비슷하다고 보는데 말이죠...

애매하네요
손금불산입
21/11/29 12:09
수정 아이콘
저도 계속 생각하다가 그 예시가 떠오르더군요.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21/11/29 11:44
수정 아이콘
영향이야 당연히 줬는데 자꾸 초창기 롤의 인기도 스타판 or E스포츠가 만들었다고 주장하니 웃기는거죠.

ogn에서 첫 중계 해주기도 전에 유저들이 북미섭 패치할때마다 토렌트로 카페나 디시에서 자체 배포 하던 게임이였는데 자꾸 서순 바꿔서 말하니 ...
21/11/29 11:50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도 여기에서 국내섭 없을 때 이미 이야기 있었던 거보면 롤 리그와 상관없이 흥하는건 예정된 수순이었죠.
그 닉네임
21/11/29 11:47
수정 아이콘
스타판 없었어도 롤의 인기는 비슷했을겁니다
근데 프로씬에서 한국의 압도적 영향력은 스타판부터 이어져온 코칭 방식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스타 없었으면 티원 젠지 같은 명문팀 없었을듯
세상을보고올게
21/11/29 11:47
수정 아이콘
전 국내 스타판이 없었다면 지금 국제적인 롤판도 어려웠을거라고 봅니다.
이게 되는 장사라는걸 보여줬죠.
카페알파
21/11/29 12:0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한표입니다.
Openedge
21/11/29 12:30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 합니다.e스포츠 종주국이라는게 우리나라 내에서만 하는 말도 아닌데 이 말의 의미를 사람들이 별로 생각 안하는거 같네요.
샤르미에티미
21/11/29 12:06
수정 아이콘
일단 블리자드가 없었다면 지금의 LOL도 없었다는 건 100% 사실이긴 하죠. 그런데 스타1의 국내 리그 인기와 LOL의 전세계적 인기만 보면 영향이 있었다는 정도만 되는 거지 없으면 없었다가 되진 않고요. 다만 좀 크게 봐서 스타1이 그냥 그랬고 프로 게임 리그도 탄생하지 않았다면 워3 판도 작아졌을 거고 그랬다면 어떻게 변화했을지는 모르는 일이긴 하죠. 유즈맵 이상으로 흥한 도타 올스타라는 워3 맵이 있어야 LOL이 탄생하는 건 명백한데 그 역사를 뒤틀어버릴 가능성은 있으니까요. 뭐 이런 시간 여행적인 판타지 말고 그냥 스타1과 LOL의 관계만 보면 영향력 있었다 끝이라는 말을 반복할 수밖에 없고요.
유자농원
21/11/29 12:20
수정 아이콘
클래식 프로스포츠 형태의 e스포츠 발원지라고 보는데 그것의 영향력이 있었냐 없었냐를 결정하면 됨
다만 판의 인기는 별개로보긴 합니다.
유자농원
21/11/29 12:21
수정 아이콘
애당초 다들 적당히 영향이 있긴 있었겠지로 생각은 하지만 무슨
아예 노상관 영향 하나도안줌 vs 스타없으면 롤도없었음
이거때문에 불타는것뿐이고 쓰읍
Openedge
21/11/29 12:2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라이엇이 한국 PC방 문화와 스타리그를 보고 롤판 짤 생각을 했는데 스타판이 영향이 없었다는게 대체;;;
오직니콜
21/11/29 12:38
수정 아이콘
리그방식으로 이렇게 돌아갈수있다는걸 국내 스타판이 보여줬다는게 크지않나 싶네요.
애초에 그저그런 게임으로 끝나버렸다면 aos 워크 도타로 이어지고 그걸로 롤이 만들어지는데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르는거기도 하구요.
신류진
21/11/29 12:48
수정 아이콘
역사에 IF는 없다는게 정설이라고 본다면

1. 스타크래프트가 없었다면 PC방도 없었다.

2. 스타리그가 E스포츠 리그를 만들었다.

3. 임요환, 서지훈, 홍진호 등등이 공중파 나가서 똥꼬쇼 하면서 PC방폐인을 프로게이머 이미지로 개선함.

요것 세개만 봐도 영향을 줬다고 봐야죠
크레토스
21/11/29 13:33
수정 아이콘
PC방은 스타 없었어도 몇년 늦어졌을뿐 지금처럼 생겼을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한국 사회환경 자체가 PC게임 위주로 굴러갈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으니까요. 각 가정 PC 보급+초고속 인터넷 깔기를 안했으면 모를까요.
21/11/29 12:59
수정 아이콘
스타 프로리그때 티원 선수들 단체로 입장해서 T1포즈하는거 함 보았어야.. 엣헴 엣헴
엔타이어
21/11/29 13:03
수정 아이콘
처음 롤 인비테이셔널 열릴떄만 해도 롤은 정식 출시된 게임도 아니었지만 북미섭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과 입소문으로 열린 대회였죠.
이런 게임의 기반도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열린 대회인데도,
그 대회의 퀄만 봐도 당시의 OGN과 스타 대회로 짬밥이 다져진 그 제작진들이 얼마나 대회를 뚝딱 잘 만들어내는지 알수 있죠.
그리고 이 대회가 초대박으로 흥행했었기에 그 이후의 대회들도 탄력이 받았구요.
The)UnderTaker
21/11/29 13:04
수정 아이콘
스타가 영향준게 있긴 하죠.
1. ogn이 살아남아서 스타때의 대회운영노하우를 그대로 써먹을수 있었던것+영상퀄리티까지.
2. 스타때 맛봤던 기업들이 좀더 빨리 들어올수있었던것.
3. 대회스폰서가 생각보다 빨리 붙었던것.
4. 겜돌이들 인식 변화를 줄수있었던것.
5. 선수들 막굴려서 부상으로 보내버리던 문화가 처음부터 없던것.
6. 전용준 캐스터 김동준 해설이 아예 없었을거라는것.

딱 이정도로 봅니다. 어차피 롤 오픈하자마자 1위찍었는데 언젠간 지금처럼 커지고 흥행했을거는 당연한 수순이었죠.
Faker Senpai
21/11/29 13:05
수정 아이콘
없었어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이정도였을수 있다 vs 게임을 해서 돈을 버는건 상상할수없는 평행세계
21/11/29 1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시 북미/유럽 이스포츠 신을 찾아보면 스타와 스타리그가 아니더라도 이스포츠 자체는 태동하고 있었긴 합니다... 예를 들어 CPL 출범이 PKO 첫 대회보다 2년 빨라요. 프랜차이즈화라던지 이런 부분은 오히려 스타리그가 타국 대비 뒤쳐졌죠
온겜/엠겜의 스타리그/프로리그 체제가 전세계 이스포츠화에 남긴 유산이라면 방송채널 설립하고 옵저빙 + 중계 기술을 발달시킨 점은 부정하기가 힘듭니다. 서구권에서 이거 따라잡는데 한참 걸렸으니까요

다만 롤은... 스타 -> 워3가 없었으면 게임 자체가 나오지 않았을 거라는 점만 봐도 스타에 영향 안 받았다고 할 수가 없지요
21/11/29 14:05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초반에 미국 갔는데 당시 한국 사람이라 그러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게 놀랍게도 '스타크래프트의 나라'였죠.
남자 공대생들 위주로 만나긴 했지만...
이스포츠가 한국에서 시작된 것도 아니고
한국 아니었어도 전세계적으로 번창했겠지만
한국이 제법 오랜 기간 동안 글로벌 리더였던 것은 명백합니다.
충동가입
21/11/29 14:34
수정 아이콘
좀 늦게 참전하자면 판도라라든지 등등의 예전 ucc 영상 사이트들과 지금의 유튜브정도 아닐까요? 00년대 초중반 ucc사이트들이 없고 텔미가 없었어도 결국 유튜브는 한국에서도 세계에서도 성공했겠지만 그 시절이 한국인들의 유튜브 적응과 활용에는 지대한 영향을 주긴 했죠
나스라이
21/11/29 14:42
수정 아이콘
스타판이 없었으면 롤판이 없었을 것 같진 않지만, 지금 롤판이 스타판 초기 때처럼 엉망진창이었겠죠.
코비코비
21/11/29 15:41
수정 아이콘
스타영향 전혀 안받은 중국 미국 롤씬을 보면 한국인의 압도적인 롤사랑을 고려했을때 스타랑 무관하게 컸을것 같습니다
바람의바람
21/11/29 18:05
수정 아이콘
스타가 없었으면 E스포츠 구단이라는게 한참 뒤에 생겼을거라는건 PGR하시는 분들이면 다 아실듯;;;
전 어쩌면 아직도 상금헌터 방식으로 하고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구단이 있고 연봉을 받으며 연습생 시스템이 장착한건 스타 영향이 컸죠
스타가 없었다... 거기서 또 나아가 임요환이 없었다 치면 아직도 열악한 환경속에서 하고있을지 모르는거라 봅니다.
21/11/30 22:20
수정 아이콘
롤판 전체는 잘 모?르겠지만 국내에는 압도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로 인해 피시방이 난립하면서 온라인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었고
각종 온라인 대전 게임으로 단련된 피시방 유스들이 생기면서
한국인이 게이머로서 특별한 위상을 가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스타가 없었으면 국내 롤판은 일본이랑 비슷하지 않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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