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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2 09:03
(수정됨) 일기예보 사진 자체야 재밌기는 한데,
'마계인천' 자체가 '고담대구'처럼 지역차별적인 지역드립인데, 이런 식으로 게시판에서 보이는 게 별로 바람직해보이지 않습니다.
21/12/02 09:17
https://www.inche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1848
린천은 메이저하게 남발되는면이 있긴하죠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795078 3년사이에 무슨일이?
21/12/02 09:19
(수정됨) 두 번째 기사는 '마계인천도 불쾌하지만 참고 있는데 이부망천은 더 불쾌하다'는 내용이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싶은데,
첫 번째 링크는 좀 신기하군요... +아 다시 댓글을 읽어보니 첫 번째 링크(2021년)와 두 번째 링크(2018년) 사이의 변화를 말씀하시고자 했던 거군요. 이해했습니다.
21/12/02 09:31
(수정됨) 다시 기획의도를 보니, '마계인천'이라는 표현을 긍정하는 취지는 아니네요.
해당 표현 자체가 '이부망천' 처럼 부정적인 표현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고, 이렇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묘사되는 인천의 실제 모습은 어떠한지를 조하고자 한다는 취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사용된 제목인 것 같습니다. "인천은 대한민국 제3의 도시이지만, ‘마계도시’, ‘이부망천’, ...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인천이 정말로 부정적 요소가 강한 도시인지, 그렇지 않다면 과연 어떤 도시인지를 ... 살펴본다"
21/12/02 09:36
지역 비하 안고쳐지죠 흐흐
부산의 스까 밈도 밈의 원본글 보면 시작은 지역차별인데 희화화 되는 바람에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홍어나 통구이 같은 직접적인 표현이 아니면 지역 차별적 드립이라고 지적하면 '걍 웃자고 하는 소린데 뭘 엄근진 하냐' 소리밖에 안돌아오더라구요
21/12/02 09:59
나무위키에 서술된 내용을 인용해옵니다. 저는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https://namu.wiki/w/지역드립#s-3.2.2.1 "인천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 사건, 수많은 찌질한 사건이 일어나는 지역, 그리고 인천의 부정적인 면을 과도하게 부각시켜 사용하는 드립이다. 2017년 3월 30일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과 동암역 음주운전 차량 돌진 사고가 같은 날 발생했을 때에도 언급되었다.# 참고로 2016년 범죄율 지도에서 인천 지역을 타 지역과 비교해 보면 범죄발생율이 높다고 딱히 지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대구광역시와 더불어 범죄자 검거율 또한 전국 최상위권이니 안심하자."
21/12/02 10:09
주변에 인천에서 모든 생애를 사시는 회사동료가 있는데 그 분도 그냥 웃자고 쓰시긴 하더군요
어제 오미크론 확진자 인천에서 나왔데요 하니까 역시 인천이야....마계의 명성이 허튼게 아니군? 하면서 드립을... 아니 갑자기? 그거랑 이거랑 무슨 상관이야? 하면서 당황했습니다. 굳이 지역비하가 아니더라도 안좋은 표현들이 시간이 지나 순화(?) 되거나 기존의 안좋은 뜻이 사라지면서 대중화(?)되는 경우가 많아서 판단이 애매하네요
21/12/02 10:31
(수정됨) 지역차별까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하랑 차별은 다른 얘기입니다.
차별이라는 건 특별한 지역만 두드러지게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하는게 차별이구요. 이부망천 드립은 차별이 맞죠. 서울에 비해 떨어진다는 뜻으로 쓴거니 마계인천 같은 비하표현은 모든 지역에 다 있으니 차별이라고 하긴 어렵죠. 사실 이런 대부분의 표현은 고담대구라는 차별적 표현을 차별적이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 (야 대구가 고담이라고? 그럼 내가 사는데는 xx다) 다른 곳에도 비슷한 표현을 갖다 붙인 거라서 의도도 나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저는 마족입니다.
21/12/02 10:50
- 일단 "차별적 표현을 차별적이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 (야 대구가 고담이라고? 그럼 내가 사는데는 xx다) 다른 곳에도 비슷한 표현을 갖다 붙인 거"라고 기원을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인천사람들이 그런 의도로 만든 단어라고 볼 수가 있나요?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걸 만든 사람들이 인천시민들을 대표할 수 없기도 하거니와...)
- 이게 하다못해 사실관계에 부합하면 몰라도, 위에 링크한 나무위키에서와 같이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거나 사실관계에 반대되는 내용(강력범죄 다량 발생 등)을 암시하는 단어인데, 지양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런 표현이 모든 지역에 다 있다는 것도 좀 동의가 안됩니다. 서울 해봐야 고작 아래쪽 댓글에서 언급된 '서울심시티' 정도일텐데, 마계인천이 풍기는 뉘앙스랑은 전혀 다르죠. 그리고 제가 사는 용인에 대해서도 이런 표현은 없고요.
21/12/02 11:49
(수정됨) 1. 은 실제 그런 표현이 만들어질때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정확히는 비슷비슷한 표현 중에서 자신들 지역에 맞는 표현을 각자 가져간거죠. 인천드레아스보단 안산드레아스가 더 찰지잖아요. 마계란 뜻도 공단 + 특유의 회색빛 분위기로 인천에 살았던 사람들이 선택을 한 겁니다.
2. 저도 위에서 마계 사니까 마족이란 말을 하는거고, 본인들이 쓰고 싶다는데 외부인이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동의는 못하겠지만, 뭐 알겠습니다. 다만 요즘 노잼의 도시 대전 이런 식으로 표현은 다르지만 유쾌하게 자기비하를 한 표현을 젊은 사람들이 재밌게 인식한다고는 언급드리고 싶네요. 3. 서울은 이런저런 걸 시도는 했는데, 딱 달라붙는 게 없어서 굳어진게 없는거죠. 그만큼 마계라는 말이 참 찰진겁니다. 지금 그 시대 나온 것 중 대구도 대프리카, 부산도 스까국 이렇게 다른 용어로 대체 됐는데 마계만 살아남았죠. 그리고 용인은 왜 나오죠? 모든 지역에 다 있다는게 진짜 문자 그대로 대한민국의 모든 기초지역단체 별로 100% 존재한다고 이해하신 건가요??
21/12/02 12:20
(수정됨) 1. 설명 감사합니다.
2. '본인들이 쓰고 싶다는데'라고 하셨는데, 말씀하신 것과 유사한 맥락에서, 저는 보통 당사자나 당사자성을 가진 사람들이 자조적으로 비하표현을 사용할 경우 문제가 없거나 적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당사자성이 있는 사람들끼리 직접 하는 얘기일 때이고요, 그런 표현이 비인천사람들 포함하는 게시판에서 공공연하게 돌아다니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공공연하게 돌아다녀도 문제 없는 표현이라고 하기에는, 다른 인천 사람들이나 인천시 당국에서는 기본적으로 불쾌해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0502139500065 어느 비하표현이든, 당사자들 중에 그걸 문제 없다고 생각하거나 즐기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런 비하표현들이 전부 괜찮아지는 것은 아니겠죠. 정리하자면, 당사자분들끼리 서로 즐기시는 것을 문제삼고자 한 것은 아니고, 그런 표현이 공공연하게 문제 없는 것처럼 사용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었습니다. 3. 사람들이 서울은 딱 달라붙는 비하 표현이 있고 인천 등 다른 광역도시들은 딱 달라붙는 게 있다고 생각한 그 지점이 지역차별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마계'나 '고담'과 비슷한 범죄성을 암시하는 표현이 서울에 붙지 않은 이유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서울이 그런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이죠. 실제 범죄율과는 상관 없이 말입니다. 그리고 그 '마계'라는 말이 찰지다는 것 자체가 마계라는 말이 주는 뉘앙스가 강렬하다는 얘기죠. 그 강렬함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고요. 그 부정적인 뉘앙스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입니다.
21/12/02 12:22
원래 전국별로 다 있었습니다.
고담대구, 마계인천, 라쿤광주, 안산드레아스, 갱즈오브부산, 마도대전 여기다가 상세한 설명까지 있었는데 너무 오래전 드립이라 그 내용까지는 기억나지 않고, 각각의 특징들을 전부 가진곳이 최종보스같은 느낌으로 서울이라고 했죠.
21/12/02 09:15
제목이 오싹오싹 7시 전라디언 이런거였으면 신고 먹었을까요 안먹었을까요.
뉴스에서 잘못해도 특정지역이 비하당하는 신기한 인터넷 세계가 유머일지도?
21/12/02 09:27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11도나 -1도일텐데, -11도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짤에서 보이는 시간에 기초해서 2021년 11월 30일 저녁 뉴스라고 추정하면, 다음날인 12월 1일 날씨에 대한 일기예보일 것이고, 기상청에서 12월 1일 인천 날씨를 확인해보니 [최저기온:-1.8℃]으로 나오네요. 그러면 -1도겠거니...
21/12/02 09:35
아하 그렇게 보니 11월 30일 뉴스라는 추정이 틀렸네요.
2021년 1월 9일 뉴스에서 1월 10일 날씨를 예보하는 거라고 볼 수 있고, 당시 날짜 인천 날씨 측정 결과를 찾아보면 [최저기온:-11.7℃]라고 나오네요. -11도가 맞네요. 역시 자료를 볼 때는 더 꼼꼼히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12/02 09:45
기본적으로 지역비하는 지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이부망천은 굉장히 역겹게 느꼈는데, 한편으로 한때 인천시민이었던 사람으로서 마계인천이라는 말은 너무 과장된 거 아닌가… '마계의 수도 인근 애매한 광역시'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여기서의 애매함이란 (학창시절)친구들과 모일 때 동인천을 갈까, 부평을 갈까, 아님 좀만 더 나가서 가리봉동까지 나갈까, 아님 큰 맘 먹고 신촌을 갈까 하던 정도의 애매함입니다.
21/12/02 10:01
앗 아닙니다. ESBL님께서 짚어주셔서 확인해봤는데, 올해 1월 10일 날씨 예보였습니다.
어제일자 기준으로 최저기온이 서울 -3도, 인천 -1.8도 수준입니다.
21/12/02 10:02
고담 시민이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차별적인 말은 맞는데, 밈화 돼서 그냥 우스갯소리로 그렇게 부르는 건 뭐 괜찮다고 봐요. "통구이"처럼 진짜 개쓰레기 같은 표현이 아닌 이상에는요. 그나저나 서울도 기깔난 거 하나 지어주고 싶은데 말이죠..
21/12/02 10:34
저도 뭐 홍이나 통같은거는 확실히 선 넘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마계나 고담 안산드레아스같은건 애매..하다 생각하긴 합니다
그래도 쓰진 않아요 흐흐
21/12/02 10:37
그 두개가 너무 악의적인데다 임팩트있고 강렬하죠..
걍 강원도 감자드립이나 제주도 감귤드립 이런거 너무 귀엽고 재밌는데 유머글에도 지역차별이라고 핏대세우면 좀 피곤해요...
21/12/02 12:25
한창 전국별로 고담대구 갱스오브부산 마계인천 별명 만들어질때 서울은 마계+고담+갱스오브 등등 모든 안좋은점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해서 따로 별명 없이 그냥 서울 이었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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