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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02 12:14:38
Name 캬라
File #1 16318510132020.jpg (30.7 KB), Download : 54
출처 구글링
Subject [기타] 신혼부부 치약짜기 싸움에서 다들 놓치는 것. (수정됨)


치약짜는 위치 때문에 화났다.(X)

치약짜는 사소한 부분에서 내 말을 무시한다.(O)

때로는 상대가 화를 낼때 원인보다는 전체적인 상황을 넓게 봐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뭐때문에 화가 났을까?] 를 상대방 입장에서 공감해봐야 한다는거죠.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니 논리로 풀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 내 말이 무시당했다는 상대방의 분노하는 상황에 집중하고 대화-합의를 통해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분노와 짜증이란게 계속 쌓이면서 싸울 이유를 찾다가 치약짜기가 트리거가 됐을수도 있으니 무작정 치약에만 집중해서 맞불을 놓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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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로븀
21/12/02 12:15
수정 아이콘
솔루션1 : 서로 다른 치약을 쓴다
솔루션2 : 펌핑 치약을 쓴다.
솔루션3 : 양치를 하지 않는다.
메타몽
21/12/02 12:21
수정 아이콘
펌핑 치약이라는 것도 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소믈리에
21/12/02 15:15
수정 아이콘
고체치약도 있어요
메타몽
21/12/02 16:00
수정 아이콘
치약의 세계가 오묘하네요 크크크
21/12/02 12:40
수정 아이콘
1번: 아놔~ 왜 내 치약 썼어~~
R.Oswalt
21/12/02 12:48
수정 아이콘
E부터 짜는 결벽이 있는 사람으로서 펌핑 치약은 대안이 아닙니다... 쉐이빙폼처럼 펌핑하고 남은 잔류물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믈리에
21/12/02 15:15
수정 아이콘
고체치약 가즈아
시린비
21/12/02 12:16
수정 아이콘
케바케라... 그냥 이야기해서 합의를 볼 수 있으면 그걸로 장땡인데
내 말 안들어준다고 화내는 사람은 자기도 남의 말 안듣고 있는 경우도 많다보니
21/12/02 12:17
수정 아이콘
반대로 사소한 부분까지 컨트롤하고 싶어한다 혹은 그렇게 사소한 것까지 잔소리를 또 들어야겠냐 일수도 있고
그냥 자신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암묵적 합의가 서로 편합니다.
제주삼다수
21/12/02 12:21
수정 아이콘
서로 합의해가면서 규칙 만들어서 그걸 준수해나가는걸 중시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그때그때 되는대로 적당히 굴러가기만 하게 했다가 나중에 큰일생기면 그때 처리하는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서로 다른건데, 그걸 자기만 맞다고 상대 비난하기 시작하면 겜 터지는거죠
감전주의
21/12/02 12:27
수정 아이콘
그냥 산다
HA클러스터
21/12/02 12:33
수정 아이콘
일단 자기 방식과 다르다고 화부터 내는게 상대를 무시하는 거라서, 그걸로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생각하는것부터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사소한 문제가 의외로 혼자서 품고가는데 크게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있으니, 혼자서만 끙끙앓지말고 대화를 해야죠. 솔루션은 위에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고.
무지개그네
21/12/02 12:3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치약을 어떻게 짜냐가 문제가 아니죠.
다른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치약으로 터진거지
Grateful Days~
21/12/02 12:43
수정 아이콘
[아 저 사람은 저런 이유로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이게 중요합니다. 합의의 시작은 상호간의 이해죠.
덴드로븀
21/12/02 12:58
수정 아이콘
(대충 바보와 논쟁하는 짤)
21/12/02 12:45
수정 아이콘
보통 싸우기 싫은 사람이 맞춰주는 걸로 끝나죠
근데 화낸 사람은 그걸 본인이 옳았다고 받아들임..
그리고 다른 이슈가 있을 때
"얘는 왜 매사가 이 모양이지? 하나 같이 이상 하네"가 되서
더 화를 냅니다.
그리고 그게 누적되면 파국이...
Lord Be Goja
21/12/02 13:1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도 괴이한 패턴가진 사람이랑 같이 지내봤는데
저보다 연장자라 어느정도 맞춰줬더니 지가 사고하고 행동하는게 당연한건줄 알고 저한테도 강요하더군요
어느날 폭발해서 야 니가 하는 그거 니친구중에 누가하냐? 내가 아는 형들은 다 안그러는데 니가 하는거 맞아? 하고 덤볐더니 찌끄러지더라구요.
메타몽
21/12/02 16:02
수정 아이콘
전 그런 타입 + @ 가 직속 상사라서 몇 년동안 참고 버텼는데

어느날 완전히 터지고 남남보다 못한 사이로 지내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잘해줘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믿었는데 어느순간 본성을 드러내더니 뒷통수를 퍽퍽 치더군요 -_-...
wish buRn
21/12/02 13:38
수정 아이콘
제가 그러다 이혼까지 갔습니다 하하...
한쪽이 져줘야 결혼생활 무탈하다는 솔루션이 독이 되버렸죠
신의주찹쌀두뇌
21/12/02 16:36
수정 아이콘
으악..
아무르 티그로
21/12/02 14:03
수정 아이콘
그냥 아무렇게 쓰다가 다떨어져갈때 치약을 벽에 대고 칫솔 뒷부분으로 밀어올리는게 젤 깔끔하죠
유념유상
21/12/02 14:08
수정 아이콘
치약 짜는 기구를 구비하면 모두 해결.. 과학으로 해결하세요.
21/12/02 14:16
수정 아이콘
부부싸움이 그냥 참아도 안되고 막연하게 사과해도 안되고 화난다고 화내도 안되고 쉬운게 아니죠.

위에도 나온 얘긴데 이 사람이 왜 화가 났을까에만 집중해서 맞춰주면 평생 호구 샌드백 되서 괴롭게 살수도 있는거에요.

그걸 그냥 참다가 계속 커져서 돌이킬수 없는 지경까지 갈수도 있는거고 내잘못도 진지하게 돌아봐야 하지만 상대의 표현이 과한거든 다른감정을 끌어와서 나한테 푸는거든 아닌게 있으면 이건 아니라고 상대에게도 확실히 인지를 시켜줘야 합니다.
21/12/02 14:37
수정 아이콘
싸움도 결국 대화의 방법중 하나인데 무조건 맞춰주거 져주는건 회피하는거지 대화가 아니죠. 결국 말씀하신대로 확실하게 매듭을 풀거나 지어야 하는겁니다. 잘싸우는게 중요한 거죠.
21/12/02 14:33
수정 아이콘
규칙에 대한 준수 정도가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하면 되져... 그걸 안 보고 다른 것만 보고 결혼하니 불행한 것
미네랄은행
21/12/02 14:59
수정 아이콘
이 치약문제로 아내가 잔소리 한적도 있고, 비슷한 다른 소소한 문제들이 상호간에 발생하기 마련인데,
아이들이 좀 크니까 대부분의 문제가 사라지더라고요.
어차피 애들이 다 개판으로 해놓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게 됨.
썬업주세요
21/12/02 15:03
수정 아이콘
감정이 많이 쌓이기 전에 좋게 얘기하고 솔루션을 찾을것
21/12/02 15:47
수정 아이콘
저희는 각자 씁니다. 애초에 선호하는 치약도 달라서 집에 사용중인 치약이 여섯개네요.
고물장수
21/12/03 14:59
수정 아이콘
저것도 대화가 안 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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