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2/11 10:39
뭐 진짜 그런데를 노리고 가라는 뜻은 아닌 것 같긴 합니다만 재개발 안 된 구획의 구축 빌라같은 곳은 반지하방 옥탑방들 꽤 있습니다....
21/12/11 12:18
네 동네 자체보다는 부모의 관심이나 그 외 생활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득바득 부자동네 지하동네나 옥탑방이라도 가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거죠
21/12/11 13:39
나머지 조건이 동일하다면 항정살님, 아스날님 말대로 소위 학군이나 치안이 좋은 '상위지'로 가는 것이 좋겠지만, 본문에서 말한 것처럼 무리해서 주거지를 옮길 경우 '동네'를 제외한 나머지 생활 환경은 더 악화될 수 있고, 다른 분들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같은 동네 안에서 가정환경, 소득수준, 주거환경이 빌미가 되어 따돌림이나 괴롭힘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서 본문 글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본문에서 말한 것처럼 옥탑방이나 지하방이라면 더더욱..
학교폭력, 괴롭힘 관련 일을 접하다 보면 가난하거나 생활환경이 안 좋은 아이들만 괴롭힘의 대상이 되는 건 아니란 건 다행이라고 느끼지만, 반면 그런 아이들이 괴롭힘의 대상이 될 경우에는 반드시 거주의 형태나 부모의 소득, 직업이 주요 공격 수단으로 언급된다는 점은 참 씁쓸합니다.
21/12/11 10:40
애초에 댓글부터 본문 반박글이네요. 왜 이런게 공감받으면서 돌아다니는건지. 세상 참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느낍니다. 진짜 그렇게 단순하다면 그 세상을 왜그렇게 어렵게들 살고 계시는지.
21/12/11 10:42
노력도 재능이라는말에 어느정도 동의하는 편인데도 하도 재능이야 환경이야 인간은 자주적으로 할수있는게 아무거도 없어 어떤 못난 사람도 다 그럴만해서 그러는거야 하는 소리에 학을떼는 정돈데 이거도 비슷한 느낌이네요
21/12/11 10:45
케바케입니다. 가정환경이 차이가 난다고 따돌림이나 손가락질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아서...
어느 환경에서 자라든 일단은 부모(또는 다른 양육자)의 케어가 제일 중요할텐데, 벌어먹고 사는 게 너무 바빠서 케어가 쉽지 않을 수가 있죠... 어려운 문제입니다.
21/12/11 10:48
저는 본문에 공감하는게 결국 애가 겉돌아서 영끌해서라도 목동 끝자락이라도 들어가려는 케이스를 많이봐서..
학군이 좋다가 곧 부모가 관심이 많다라서 나만 신경을 많이쓴다고 되는게 아니라 분위기가 다르긴합니다 예로 애한테 언제부터 스마트폰과 게임을 허용하느냐 학교끝나면 자연스럽게 학원가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냐 이런거부터 달라서 혼자 튀기쉽지않죠
21/12/11 11:53
뭐 어느정도 재산이 있는 경우겠지만 애초에 그 유명한 은마 아파트 들어가서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전세입니다. 애들 교육때문에 다른데서 이주해 들어오는거죠. 원 글도 부자동네라 했지만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그래도 애들 교육에 신경쓰는 동네에 보내라겠죠..
21/12/11 11:57
그나마 은마 정도면 어느정도 여유나 있는 집이 들어가는거고 여유없는데 어거지로 구할 수 있는 전세 스팟이 강남에 몇군데 있죠....
21/12/11 10:57
사례가 극단적이어서 그렇지 저거 맞는말이라고 봅니다. 어디 부자 동네 좋은 학군을 가라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환경은 되는곳, 꼴통 학교 양아치들 많은 환경은 무조건 피해야되요. 특히 중학생정도의 어린 여학생들이 더 취약하기도 하고요.
21/12/11 11:02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어디 아픈 듯한 사람이 남긴 저런 글은 왜 이렇게 잘 퍼지는 건지...
덧붙이면 머리나 운동으로 성공하는 분야는 어느 정도까진 환경이니 뭐니 여러 요소들이 영향을 미칠수 있겠지만, 그 선을 넘으면 그냥 전부 재능입니다. 사람의 신체 차이처럼 머리 차이도 생각보다 뚜렷하게 보입니다. 나쁜 머리에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면 저런 환경 하나하나까지 예민하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부질없더군요. 누군가는 1분만에 이해하고 생각해내는 걸 1주일동안 머리싸매고 여러 참고 서적을 참조한 후 겨우 이해했다면, 그 순간은 그렇게 넘길지라도 그 둘이 계속해서 경쟁이 될 리가 없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갖는 직장을 후자인 사람이 설령 갖는다 하더라도 본인이 힘들어서 버티지를 못하죠. 그냥 자기 자리 찾아서 사는 게 제일입니다.
21/12/11 12:47
하한을 걱정해야 할 정도 수준의 사람이라면, 그 또한 저런 환경이니 뭐니 모든게 그냥 부질없는 사람 입니다.
그 하한이라는 게 어떤건지 잘 알기에 하는 말입니다. 결국은 다 자기 수준에서 자기 자리 찾아가더군요.
21/12/11 12:57
부모가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을 환경이 케어해줄 수 있다는 걸 봤기에 하는 말입니다.
모든 게 결정론이라는 얘기에는 그닥 동감할 수도 없고요.
21/12/11 13:07
전 부모의 케어에 대해선 말한적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든 게 결정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삶에 있어선 결국 그 사람의 재능이 가장 중요하더군요. 님이 말한 환경의 케어도 결국 그 친구는 어느정도 재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고요. 사람마다 그 재능의 차이란 게 꽤 크기에 많은 부분은 재능에서 결정되더군요.
21/12/11 12:50
환경의 변수보다 재능의 변수가 인생에선 수십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했던 말입니다.
어떤 환경에서 자랐던지, 결국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기 자리 찾아가더군요.
21/12/11 13:03
재능을 선천적인 것으로 정의하신다면 이미 태어날 때 결정되었고
그 재능의 개화를 방해하는 요소를 줄이기 위해 부자동네로 가라는 이야기겠죠 재능이 수십배 더 중요하더라도 이미 결정된걸 어쩌나요? 주어진 그 재능을 어떻게라면 더 잘 펼칠까의 문제가 남은 것이죠
21/12/11 11:07
혐오가 당연화되는 시대 너무 싫네요
가난한 동네에 딸 살면 안 좋겠죠. 아들은 좋겠어요? 아.. 그래서 다 부자동네로 가면, 그 부자동네 중에 가난한 동네가 다시 생기겠군요. 그럼 강남구 살면 좋겠죠. 지방살면 거지인가요? 강남구 가서 아이 영어조기교육하면 좋겠죠. 그런데 영어 어렸을때 안 배우면 공부 못해요? xx 같은 가난한 나라살면 보고 배우는게 천박해짐 (한국사람이 가난한 나라 사람에게 하는 말? 서유럽 사람이 한국사람에게 하는말?) 예시로 생각나는대로 적어봣지만 저런 문제들은 확률적으로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절대 명제는 아니기도 하고 저런 말을 태연히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된게 뭔가 잘못 된어가는 것 같긴 해요
21/12/11 11:32
케바케겠지만 저는 저런 상황에서도 개썅마이웨이로 지금 인생 비슷하게 꾸려갈것아서 상관없지만 자식에게 그다지 안겨주고싶은 환경은 아니네요.
남 마음이 어디 저랑 같습니까...
21/12/11 11:48
전 그냥 경기도 일반적인 학교 다녔고 일반적인 애들 봤고 다 멀쩡히 살았는데 참...
한국엔 무슨 부자동네 아니면 슬럼가 둘밖에 없는줄
21/12/11 12:02
몇가지 성범죄 사례를 보고 모든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취급하는 것, 몇 가지 인생사를 보고 모든 가난한 동네 여자 아이를 잠재적 양아치녀/왕따녀 취급하는 것, 비슷하네요. 두 주장 모두 통계 등을 통해 미약하게 근거를 제시할 수도 있는 명제라는 점도 동일합니다. 뒤에서 욕하고 소문내는 것이 인류 DNA에 새겨진 본능으로 알려져 있는데, 혐오장사는 그런 DNA에 기대어 오늘도 열심히 우리들의 뒷담화 욕망을 채워줍니다.
21/12/11 12:03
극단적으로 부자동네 어거지로 밀어넣을 필요까진 없지만, 그래도 안좋은 동네는 피하는 게 맞죠.
별다른 학폭 목격 못하고 학교생활 무탈하게 잘 마치신 분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전 동네 바뀌면서 분위기 바뀌는 걸 경험해봐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부자동네는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애들이 순하고 면학 분위기가 잡힌 동네들이 있어요. 쉬는시간에 공부하면 유별난 호구처럼 취급되는 동네도 있고요.
21/12/11 12:10
글쓴이가 얼마나 생각이 짧은지 걍 보여요. 흙동네살면 양아치 아니면 왕따고 미혼모된다? 그냥 그 수준으로밖에 세상을 못보니까 저런 소리나 하는거죠.
21/12/11 12:22
부자동네일 필요까진 없고 일반적인 동네여도 딱히 큰 문제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근데 일반적인 동네가 아니고 매우 안 좋다 정도면 피하는 게 맞긴 합니다.
21/12/11 12:31
다만 안 좋은 동네 부잣집 동네 이런 영향보다, 안 좋은 동네에서 부잣집 동네로 스스로 이동하는 경우 더 유의미한 경향이 나온다, 그런데 이 케이스는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케이스라 더 높을 것이다. 하고 경제학자가 이야기하는 걸 들은 적이 있네요. 적극적으로 본인 이름을 개명한다던가, 사는 곳을 바꾸려 드는 경우 사람이 더 의욕적이라 통계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21/12/11 12:33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어케 하냐에 다른데
이런 류의 얘기를 서로 나눌때는 일반적으로 그렇지만 어디나 예외가 있다 정도로 꼭 언급을 하고 넘어가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21/12/11 12:44
원글이야 디씨니까 그렇다쳐도
여기 댓글들만 봐도 출산율 낮은 걸 자꾸 다른 이유대며 탓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지금의 초저출산은 그냥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든 결과 같습니다.
21/12/11 12:54
당연히 국민 모두의 결과죠.
정부 때문이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의 글 몇개만 뒤져봐도 그 사람의 혐오와 편견이 흘러나오는 걸 보면 어처구니가 없죠. 여기 댓글들만 봐도 혐오가 넘치는데 이런 곳에서 누가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고 싶나요? 어차피 상대적인 결과이고 누군가는 부유하게 살아야 하고 누군가는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 건 다들 잊고 살고 있죠
21/12/11 12:50
저 흙동네의 정의부터 내려야죠. 밑도끝도없이 흙동네라니까 이렇게 말이 나오는거지;;
단순하게 수도권/지방 이런문제가 아닌거같은데요..
21/12/11 12:57
근데 좋은 동네가 좋긴합니다. 중2때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갔는데, 환장하겠더라구요. 서울에선 한 두살 형들하고도 그냥 존대없이 편하게 말하고 서로 학원폭력이다 그런거 별로 못 느꼈는데 시골은 한살 형에게도 깍듯이 존대하고 약해보이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습니다. 게다가 학교수업은 선생이 ohp로 필기할거 한시간 짜리 배끼게 하고 끝
21/12/11 13:00
그렇죠. 식욕성욕수면욕보다 우선하는 반박욕구 때문에 환경이 중요하다는 글에 환경이 꼭 중요한 건 아니라는 식으로 달리는거지
반대로 학군 필요없고 교육환경 다 거기서 거기니까 흙동네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글 올라왔으면 진작에 200플 넘었습니다 크크크크
21/12/11 13:25
환경 물론 중요한데, 저런식으로 일반화해버리면 흙동네에서 나고 자란 여성분들은 뭐가 되나요. 어려운 환경에서 애써 바르게 자란 사람도 다 후려쳐질 수 있는 이런 인식 너무 싫네요
21/12/11 13:41
맞습니다. 딱히 객관적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발제의 방식도 눈살 찌푸려지는 수준이라서, 백 보 양보해서 설령 '환경 중요하다'라는 취지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하더라도 저런 게시물 자체에는 맞다고 손뼉 쳐 줘서는 안 되죠.
21/12/11 14:10
흙동네=달동네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들 댓글 다신것 같네요
초딩동창 절반정도가 달동네 사는 아이들이었는데 본문내용 일부는 공감합니다 개천에서 용나는 경우 말고는 정말 쉽지 않아요..
21/12/12 00:49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 건 환경 때문이라기 보단 그 아이들의 재능의 문제가 더 큰 거 같더군요.
부모가 능력이 없으니 그런 환경에 있었고, 그 부모 아래 자식들도 능력이 없어서 똑같이 살아가는 거죠. 대신 좋은 환경의 아이들은 그 부모가 능력이 있어서 그런 환경을 마련할 수 있었고, 또 그 자식들도 본인들의 재능을 물려받아 살아가고요. 저도 개천에서 자란 아이들 많이 만나봤고 교육도 해봤지만, 애초에 재능의 차이가 너무 커서 어쩔 수가 없더군요. 아이들이 공부를 안하는 건 환경 탓이라기보단 본인들의 머리가 부족해 흥미를 붙이려고 해도 붙일수가 없죠. 누군가에겐 흥미로운 일이 누군가에게 논문이 되죠. 환경 때문이 아니라 그냥 머리가 부족하니까, 그렇게밖에 받아들일 수가 없는 거에요.
21/12/11 19:00
빌라촌은 어딜 가도 양아치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단 동일한 아파트 단지라면 신축 혹은 부자동네 아파트단지가 가난한동네 구축아파트보다 환경과 주민 수준은 유의미하게 높은듯 해요. 제가 오랜시간 가난한동네 구축살았는데 정말 최악이었죠. 저희동네는 단순히 구축 정도가 아니라 옆에 달동네 낀 리얼 흙수저 동네거든요;
21/12/11 19:35
제가말한 구축은 90년대~2000년대 지어진 최소 500세대 이상은 되는 아파트들입니다. 그 이하 아파트면... 솔직히 빌라랑 크게 다른게 뭔지 모르겠네요.
21/12/11 14:38
낙인효과로 차별하지 않는 것과 위험에 대비하는 건 조금 다르지 않을까요. 본문은 환경적인 위험을 말하는 거지 흙동네 사는 사람들이 전부 이런 성향이다 이러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비슷한 동네에 살아봐서 이해가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