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2/13 09:07
포장이 안뜯긴거 보니 공장 단계에서 만들어진걸텐데..이것도 왠지 우연일것같긴 합니다. 일단 사람 치아 배열보다 곡률반경이 꽤 작은것같고, 짐승이라면 최소한 쥐보단 훨씬 클텐데, 그런 짐승이 딱 한입만 깔끔하게 떼먹고 갈 것 같진 않아요.
제대로 된 식품공장이라면(이게 중요하지만) 재료투입단계 이후에 저렇게 떼먹을 수 있을만큼 노출된 공정이 있지도 않을테고..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겠지만, 재료가 서로 뭉쳐서 들러붙어있다가 떨어진 자리 아닐까...싶긴 합니다.
21/12/13 09:46
저기 공장 방문해 본적이 있는데 공정을 안지키는 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30초동안 바람 나오는 공간에서 있지 않으면 문도 안열리더라고요.
21/12/13 11:45
일단 떨어진 자리에 치아자국 같은 것이 보이고요. 양념된 자국을 보니 다 익히고 양념까지 묻은 다음 떨어져 나간 건데, 저절로 떨어져 나갔다면 뭔가가 강하게 붙어있었다는 이야기인데, 아무리 양념이 끈적거려도 저렇게 떨어져 나갈 정도로 강하게 붙어 있었을 것 같지 않고, 설사 그렇게 떨어져 나갔다고 해도 저렇게 예쁘게 둥근 모양으로 떨어져(뜯어져) 나가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느 단계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는데, 한 입 베어문 자국인데요.
21/12/13 13:38
어느 단계냐는건, 파인 부분에 양념이 없으니 최소한 양념이 발라진 후에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양념까지 다 된 후이니, 담는 과정에서 크기나 갯수 맞춘다고 붙은걸 뜯어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딱 둥글게 떨어진 건 너겟같은 다진고기 덩어리가 튀김옷이 스며든 경계선 따라 떨어졌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앞서도 말했지만, 사람 입으로 보기엔 너무 작습니다.
21/12/13 16:16
말씀하신대로 사람 입이라기엔 좀 작고, 모양도 사람 입이라고 보기엔 너무 둥글죠. 하지만 우연히 뜯겨져 나왔다고 보기에도 너무 둥급니다. 튀김옷이나 양념이 스며들어 있던 흔적도 없어 보이구요. 단면 자체도 '썰린' 단면으로 보이며, 표면에 뭔가 쓸어내린 것같은 흔적이 있는데, 뭔가가 이빨로 물었다면 생길 수 있는 흔적이라고 보입니다. 오른쪽에 살짝 있는 뜯겨져 있는 모양도 그렇고요. 누가 저걸 들고 주둥이가 튀어나온 작은 동물에게 '한 입만 먹어' 라고 했으면 날 수 있는 자국이라고 보는데, 실제로 그런 상황 또한 그려지지는 않는 터라 아리송하긴 하네요.
여튼 저절로 뜯어져 나온 흔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리 뭔가 '금' 같은 것이 가 있었다고 해도 뜯어져 나온 단면이 저렇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든 생각인데, 누군가 엄지손가락으로 뜯어낸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좀 작은 엄지손가락이면 저런 모양이 나올 법도 하구요. 작은 벌레라든지 하여튼 먹으면 안 될 것이 묻어 있는 걸 보고 급하게 뜯어낸 다음 도로 넣은 게 아닐까...... 이 경우 뜯기 위해 반대쪽으로 잡은 손자국이 나야 하지만, 그건 손으로 대충 문질러 양념을 펴서 없앤게 아닐까 싶네요. 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양념이 묻어있는 상태가 좀 부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하네요. 아래쪽은 양념이 적고 위쪽으로 몰려 있는 느낌이...... 그러니까 사진에서 보이는 양념이 적게 묻은 부분을 손으로 잡고 반대편 엄지손가락으로 저 부분을 떼어내면 딱 저 모양이 나올 것 같기는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