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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4 17:38
경주에서 5.8은 서울에서 충분히 느껴지던데요. 딱 그 타이밍에 뭔가에 대단히 열중하고 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못느끼는게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그냥 느끼는 수준이 아니라 좀 겁날 정도로 느껴지죠. 이번꺼는 느낌이 오나 안오나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는 못 느꼈습니다.
21/12/14 17:38
남쪽인데 문자 받고 20-30초 뒤에 꽤 크게 10여초 느껴졌네요.
가만히 앉아있는데 전체가 흔들흔들 앞에 놓인 커피도 찰랑찰랑
21/12/14 17:39
경주때는 서울에 사는 저도 확실히 느꼈었는데 (뭔가 평소랑은 다른 기분나쁜 진동? 처음에 이게 뭐지? 싶었는데 지진이었더군요) 오늘은 전화하다가 알람와서 깜놀했네요 크크
21/12/14 17:49
(수정됨) 조용한 환경에 있으면 수도권에서도 당연히 느낄수 있습니다.
예전 경남쪽 지진났을때 수도권 건물에 혼자 있었는데 건물 휘청휘청(울렁울렁)하는게 느껴지면서 내 생은 여기까진가 했습니다.
21/12/14 17:55
(수정됨) 수도권에서 17년 포항 지진때 도서관 열람실에 있었는데 칸막이 책상이 흔들리더라고요 옆자리는 아무도 없어서
맞은편 사람이 그런 줄 알고 '뭐야? 이 사람이 장난하나?'하고 고갤 들어 앞을 봤는데 아무도 없..어서 당황했던..그 후에 지진이었구나 알게됨
21/12/14 17:57
지진도 방사형으로 퍼질텐데 멀면 듬성듬성 될테고...
느끼는 위치 못느끼는 위치 있을것이고 사람에 따라 민감도 차이도 있고... 논쟁해봤자 개인경험차라 쓰잘데 없는 참고로 전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국에서 한번도 지진을 느껴본적이 없을만큼 둔한쪽입니다
21/12/14 22:08
살면서 한번도 서울에서 지진 느껴본적 없네요 경주든 포항이든.... 지진날때 약간의 떨림도 없어서 느꼈다는 사람들이 신기하더군요
제가 느끼려면 최소 물건이 어느정도라도 움직일정도의 흔들림이어야 느낄듯... 포항이든 경주든 물건이 움직일만큼 진동은 아니었거든요
21/12/14 22:20
서울인데 느꼈어요. 재난문자 후 30초 정도 후에 같은 사무실 동료가 느껴진다고 말해서 주의를 집중했더니 의자가 살짝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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