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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6 13:26
언론쪽도 똑같습니다.
9 to 21을 하든 뭘 하든 최저임금에 근접이나 하면 다행이고, 도제식 운영이고 막상 그러면서 노동인권 찾는 회사가 있고 반대로 그렇게 운영하면서 기업걱정하는 회사가 있고... 개판 오분전이죠..
21/12/16 13:31
저임금 고강도 엄무에 시달려서 페미가 된건지 원래 페미들이 지원하는지 방송에 대놓고 노트북에 성기스티커 붙이고 나오고 그러던데...
21/12/16 13:35
전태일 열사 얘기가 나와서 생각났는데 재봉업계쪽에서 최저임금 근처는 커녕 발목 수준으로 주면서 정부 지원금은 받아먹다가 지원금
끝나면 내보내는 곳이 꽤 되더라구요. 전태일 열사의 후배들을 등쳐먹는 인간들이 자신들은 전태일 열사의 후배이고 정말 존경한다며 추모행사는 엄청 챙기는 거 보고 정말 역겨웠습니다.
21/12/16 14:08
오래된 전통 제조업 기업들 중 경쟁력 있는 기업은 애저녁에 해외로 나갔고, 나머지는 못나가거나 시대에 뒤쳐진 기업들이라 그렇습니다
제가 이동네를 떠날 준비를 하는 이유 중 하나죠 이걸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흐흐...
21/12/16 13:37
2000년대 초에 방송3사 다 경험해봤....
KBS 예능....낮에 잠깐 플로어..이후 새벽까지 닭장에 갇혀서 20-30으로 살아감... MBC 뭐...그냥 노예인턴 느낌 SBS 보도국 이 그나마 편함 잔심부름... 어차피 정규직도 아니고 체험이라 생각하고 당시 분위기도...외주업체에서 들어갔을 경우는 뭐...헤헤.... 이후에 외주업체일하다가 KTV에서 다큐 들어가고 입봉하고...멀티가 되야하지만 인간처럼은 산다고 생각했으나 결국 노가다일뿐 그래도 요즘은 도제식 좀 사라진거 같아요 후배들 말 들어보면...(뭐 지들도 이제 다 대표고 감독이니 그렇게 말하는 것일수도)
21/12/16 13:38
더 웃긴 건, 위법행위를 보도해야 할 신문사나 방송국도 그렇지만, 정작 주4일제니 최저임금인상이니 부르짖는 정치권에서조차도 자기들 조직 내부에서는 근로기준법을 개무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점이죠. 당직자들이나 비서들 업무 실태 드러나기 시작하면 제법 재미있을 겁니다.
21/12/16 13:47
네. 물론 정치에도 종종 쇼맨십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어느 정당 어느 주장이든 지킬 건 지키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지들이 만든 것만이라도 좀..
21/12/16 13:55
예전에 정의당이나 얼마전 여성의당의 경우도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임금대비업무량이 너무 많아 구인난을 겪거나 몇달못버티고 탈주해서 웃음거리가 되었었는데,사실 메이저 정당들도 그렇게 다르지 않다더군요.잘풀리면 뭐라도 씌워주겠지가 크다고
21/12/16 13:50
근 20년전 여러가지사정으로 MBC 외주사의 막내PD일을 할때가 있었는데, 외주사안에서야 다 그러려니 이해가 가는부분이 많았지만, 정말 이해안가는 건 MBC 내부 직원들의 갑질과 그들이 만드는 방송내용의 표리부동함이었죠.. 세상에서 제일 강하게 노동자 차별하고 비정규직 차별하고 갑을차별하는 것들이 방송으로는 정의를 외치는게 너무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 뭐 나름 결론은... , 그들은 그들대로 연기를 하고 있을뿐이고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으로 정리했었습니다.
근데 요새도 그러나보네요.. 52시간, 동일노동동일임금 이런거 엊다가 팔아먹었나..
21/12/16 13:54
왜 유독 방송 작가들중 페미가 많을까요?
페미는 (여자) 약자들의 눈물을 먹고 자랍니다. 그들은 강자(여기선 정규직 피디)들에게 시달리고, 결국 인터넷에서는 그들에게 적의를 드러내는것이죠. 하지만 그렇기에 페미를 전 증오합니다. 페미는 강자와 약자의 싸움을 남자와 여자의 싸움으로 계속해서 바꿔버리고, 결국 약자들끼리 얼마 없는 밥그릇가지고 싸우게 만들거든요. 진짜 남의 아픔과 상처를 먹이로 살아가는 한국형 페미니즘은 괴물입니다 그런 의미로 전 방송계, 정치계 쪽이 특히 더 저런게 연연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정치인들이 스-윗 한지 생각해보면, 정치계와 연예계는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럽고 추악할꺼라 생각해요.
21/12/16 14:01
한명 두명 페미가 있는건 그러려니 싶은데, 페미가 계속해서 발견되는 방송계, 연예계 (특히 연예인들은 심지어 이쁜 여자도 페미를 하죠?)는 진짜 얼마나 더럽고 사람들을 갈아대는건지 상상도 할수 없네요.
21/12/16 14:43
세상 돌아가는거에 대해서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염세적이 되거나 혁명마려워지거나 하죠. 방송계만 저럴까요? 아닐겁니다.
그래서 요새는 유럽국가들은 대혁명 등을 통해서, 민초들을 계속 찍어누르다 보면 죽창을 들고와서 진짜로 찔러죽인다는걸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그나마 시스템이 생겨난거고, 우리나라는 그런 극단적인 경험을 못해봐서 계속 저러고 앉아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21/12/16 14:55
예전에 MBC한번 크게 파업했을때 (무도도 몇주쉬었던) 시간이 좀 지나서 그 작가분들이 모이는 사이트에서 PD들 부조리 얘기하면서 파업조롱하는 캡쳐된 글 본적있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건 없군요.
하여튼 돈돈거리는 사람이야말로 돈에 미쳐있는 사람이고, 정의 외치는 놈들치고 정의로운 놈들 없는 신비로운 한국 크크크
21/12/16 15:09
정말 아-무리 입법으로 노동환경 개선하니 어쩌니 해도 방송가에는 아무 해당 없다는 게..
그런 사각지대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비단 방송가에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은
21/12/16 17:22
대기업은 모르겟는데 공무원 쪽은 안이상해요.
수당 등이 다 법으로 정해져 있는 대로 받아서.. 공무직들도 노동법 근거해서 임금 지급하고요
21/12/16 17:44
영화판 몉달동안 따라다니면서 일하면 끝나고 회식 한번하고 끝나는 경우도 있고 (돈도 안주고)
100만원 주면 대박이었다고 경험자가 그러더군요.
21/12/16 19:23
노동환경 개선에 대해서 진짜 대타협이 필요하죠. 한국 노동환경은 여전히 꽤 심각합니다. 방송 쪽이 좀 심하긴 한데 다른 분야도 그런 곳들 여전히 참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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