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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0 10:27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1178648
[장애인단체 지하철 5호선 시위…출근길 2시간 운행 차질]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왕십리역 등에서 [휠체어 바퀴를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 틈에 끼우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하면서, 승강장 안전문의 유리가 파손돼 현장 정리를 한 뒤 운행이 재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장연은 시위를 마치고 오전 10시부터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홍남기 부총리 집 인근에서 [내년 예산안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데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습니다.
21/12/20 11:04
안되더라 하는 경험담이 아래에 올라와 있습니다.
https://cdn.pgr21.com./humor/419578 실제로 장애인 인권 단체들이 1년 내내 장애인 인권 개선 관련 목소리를 내겠지만, 당장 PGR에만 해도 이런 일이 아니면 잘 올라오지도 않죠.
21/12/20 11:09
사실 이번 시위도 출퇴근시간대에 하니까 여기 올라왔지 2월달이랑 11월달에 4호선 9호선 막은건 직접적으로 겪은 사람 아니고서는 아무도 모르긴 하죠 헛헛
21/12/20 10:45
전 걸어서 출근하느라 체감이 안되긴 한데
저런 이벤트 때문에 지지-무관심-거부 중 무관심이던 사람들이 거부 쪽으로 가까워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긴 합니다.
21/12/20 11:04
그니까 좀 저런식의 부정적인 방법으로 하지말고 좀 긍정적이거나 최소한 중간정도로 관심을 끌수있는 방법을 마련해봐야지 저렇게 하면 이 뉴스를 보는사람 뿐 아니라 저걸로 피해본 사람들은 무관심에서 부정적으로 바뀌잖아요.
그렇게 해서 얻는거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21/12/20 10:35
옳고그름을 떠나서, 이러지도 않으면 장애인 정책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장애인단체 입장에서는 고육지책으로서 하는 행동인 거죠. 전략적 유불리를 따질 계제가 없습니다.
21/12/20 10:40
물론 그분들이 말씀하시는 착한 장애인은 공감받고 나쁜 장애인은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말을 듣고 씁슬함을 감출순없었습니다.
다만 여론을 등져서 좋을건 없다는게 제 협소한 생각이라서요
21/12/20 10:43
애초에 한국에 '더 등질 여론'이라는 게 없다는 게 제 생각이긴 합니다. 평소 장애인 정책에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관심 있는 건, 장애인 당사자나 장애인 인권운동단체 정도일걸요?
아무것도 안하면 어차피 달라지는 게 없고, 온건하게 목소리를 내어도 어차피 달라지는 게 없다고 한다면, 할 수 있는 건 격하게 목소리를 높이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겠죠. 그나마 이렇게라도 해서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사회에 반영되어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21/12/20 10:45
밑에 댓글 달았는데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장애인 그 자체를 사회악으로 치부해서 섬멸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인권 후진국에서 보통 나타나는 현상이 있으니까요.
21/12/20 12:10
그 '말'과 그 '행동'의 내용에 따라 달라지겠죠.
장애인단체들이 하는 '말'도, 이를 주장하기 위해 취한 '행동'도, 말씀하신 사례들에 비견될 만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12/20 12:13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그겁니다.
결국 정도 차이인거죠. 어디까지 이해할수 있는 행위냐 아니냐를 얘기하는것은 또 끝없는 주관적인 기준만 나열될 뿐입니다. 근데 적어도 저는 인생 살면서 자기 몰라준다고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의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경험이 없습니다. 그가 행한 정도와는 아무 상관없이요. 그리고 저런 장애인의 행동들까지는 이해하면서 저런 불쌍한 범죄자들은 혐오하는건 모순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선택적 공감이라는거죠. 근본적인 원리는 같은 행위가 맞죠.
21/12/20 12:17
네 일면식 님이 그런 분이신 것은 잘 알겠습니다.
사회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지금까지 이런 시위의 효과/결과가 어땠는지에 기초하여 따라 예측해볼 수 있겠죠.
21/12/20 10:45
말은 바로 해야죠.처음부터 등돌리고 있었습니다.
저 정도 퍼포먼스로 그 비용 아끼는거면 나름 수지 맞는 걸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1/12/20 10:35
베스트 댓글로도 있네요. 차라리 퇴근시간에 그랬으면 짜증은 나지만 이해나 공감이라도 해주지, 월요일 가장 바쁜 출근시간 5호선은.... 흠...
21/12/20 10:49
근데 이미 벌어져서 이런말도 가능하지 실제로 퇴근 시간에 했으면 왜 월요일 퇴근시간이냐 다른 날 하지가 베댓이었다에 한표 겁니다.
21/12/20 10:36
평범한 사람들의 말대로 '착한 장애인'으로 살았을 때는 돌아온게 무관심이었으나
'나쁜 장애인'이 되고자하고 이런 일들을 목소리높히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니 목소리가 닿았다는 장애인의 말이 떠오르네요.
21/12/20 10:38
아침에 매 정거장마다 몇분씩 서있고 어느역에선 운행을 안하니 다음 열차 타라고 다 내리라고 했다가 다시 타라고 했다가 월요일 아침부터 무슨 일인지..
21/12/20 10:38
악플이 무플보다 낫다는거 같은데 인간은 상호성을 띤 존재이며 동시에 감정이 중요한 존재인지라 그게 전략이란 걸 알고 나서도 제3자들이 의도대로 움직여줄지는 알 수 없겠네요
21/12/20 11:35
출퇴근 일반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이는지는 사실 별 의미가 없어요.
어쨌건 불만이 쌓이면 장애인 단체도 욕먹지만 일단 해결하라는 압력도 생기는거라서..
21/12/20 10:38
뭐 이해나 공감을 바라고 하는 행동이 아닌건 잘 알겠네요.
장애인 단체 건물 엘리베이터 점거 시위같은거라도 해야 역지사지가 되겠죠. - 욕만하지 말고 이해와 관심을 달라는 댓글도 있으신데, 오늘 아침에 출근 늦어서 빡친 서울시 직장인이 울산 장애인 협회 건물 엘리베이터 점거하고 장애인 통행 금지 시위 같은거 하면 피해를 입은 장애인분들이 이해와 관심을 가질까요, 아니면 욕을 할까요. 5호선 직장인들이 예산 깎았습니까?
21/12/20 11:07
예산 깎은 그 사람들에게 충분히 이것저것 해 봤다고 생각해야죠.
아무에게도 피해주지 않는 집회라는게 말이야 좋지만, 그만큼 무관심이 지속될 뿐인데요.
21/12/20 10:39
과거 미국에서 장애인들이 이동권 보장을 요구할때, 횡단보도 경계에서 휠체어 가는 것을 막고 있는 연석을 깨부시기 시작했다더군요.
지나친 시위라고 욕은 할수 있는데요. 왜 저렇게 시위하는지 한번 관심 가져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1/12/20 10:40
저렇게 시위를 안하면 무관심이기 때문에 하는거죠.
안될 가능성 0%의 시위하고 잘 될 가능성 50%, 여론은 나빠지지만 실제로는 현상유지 가능성 50%의 시위가 있다면 누가 전자를 택할까요
21/12/20 10:41
https://cdn.pgr21.com./humor/419578?divpage=78&ss=on&keyword=%EC%9E%A5%EC%95%A0%EC%9D%B8
많은 분들이 언급해주신 나쁜 장애인관련 인터뷰입니다.
21/12/20 10:42
인터넷 커뮤니티 보면 장애인은 비장애인들에게 기생해서 살아가는 악인이니 없애버려야 한다는 극단적인 의견도 (사회복지 쪽 공무원이나 사회복무요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심심찮게 지지받는데 이런 시위를 하면 그런 의견이 더 만연해질 것 같습니다.
21/12/20 11:15
장애인이 착하다는 편견(빅뱅이론에도 나오죠)이 문제인거지 저 단체가 그런 시선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막말로 너네도 살다가 다리 작살날 수 있는데, 너네나 우리나 인간이니 대중교통 좀 탈 수 있게 해줘라 이거죠. 비슷한(엘리베이터 설치하고 해줘봤자 일반인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기회나 달라는거지 대단한 시혜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나는 도와주려고 했는데 안 착한 장애인들 땜에 마음이 변했다? 솔직히 비겁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봐요.
21/12/20 12:54
비슷한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사회적 비용이 더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기생이라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논리적으로는 문제가 많은 주장이지만(저도 이런 주장 자체는 진짜 싫어합니다), 혐오가 어디 논리 따져가며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요.
21/12/20 10:49
장애인분들이 연예인도 아니고 욕보다 무관심이 더 무섭다 생각하진 않을 겁니다. 단지 관심을 돌릴 대책이 일단 욕먹기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저러는 거겠죠.
21/12/20 10:55
그 댓글들은 쓴사람이 제정신이 아닌것 같은데요.
거기 동감한 사람들은, 인터넷에 글 배설하지 말고 얼른 정신병원 가서 의사한테 상담부터 받아야죠. 교통사고나서 팔 하나 날라가면 당장 내일부터 장애인인데, 동물처럼 살처분 이야기를 하는거 보면 참.
21/12/20 10:49
무관심에서 부정으로 바뀐 한사람 입니다.
저런 식으로 요구하는 것은 더더욱 들어주지 말아야죠. 저게 먹히면 다른 집단들도 저렇게 하면 자기 요구가 먹힌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 그러면 사회가 개판이 되게 됩니다.
21/12/20 10:54
글쎄요 저는 그건 동의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약자라는 조건에 절대적으로 부합하는 장애인이기에 망정이지 노조같은데서 이런짓했으면 공중분해될겁니다.
21/12/20 10:56
사회적 약자가 선은 아니다라는 것을 잘 증명하는 아주 좋은 예가 이번 건이라고 보입니다.
사회적 약자는 제도 안에서 편의를 봐줘야지, 사회적 약자라고 해서 제도를 벗어난 행위를 용인받는다면 더 문제입니다.
21/12/20 11:45
선악과 옳고그름을 떠나서 여론의 호오를 말씀드린겁니다. 저만해도 장애인이니까 그나마 절제하는거지 다른 이익집단이 저런짓했으면 정말 심하게 혐오했을 테니까요.
21/12/20 10:50
이번 건은 난리 칠만한 사안이니 납득은 가는데,
가끔은 난리칠만한 사안이 아닌데 난리 치는 것에 대해서는 눈살이 찌푸려지기는 하더라구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게 장애인 분들의 문제라기 보단 사회를 장애인분들을 그리 만든거 같아서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분노할만한건에 대해서는 분노해야 하지만, 협상과 토론에 관한 문제에서도 분노하게 만든 사회가 더 문제인거 같은..
21/12/20 10:50
시대가 시대인지라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으면 남의 말도 들을 줄 아는 세상인데, 유독 장애인 단체들은 '우리 말을 안듣는다' 는 피해의식이 심한것 같아요.
금속노조나 화물노조도 요즘 저런 시위 안합니다.
21/12/20 10:56
그럼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는 장애인도 약자가 아닌거네요?
적어도 이동이 가능한 장애인은 이동이 불가능한 장애인보다는 약자가 아니라는 말씀이신거죠?
21/12/20 13:55
다리 없이 살래, 집 없이 살래? 하면 다들 집 없는 삶을 고르지 않을까요? 같은 약자라고 하시니 계단을 못 오르시는 분인가 생각하면 될려나요.
교통수송분야에 있어서 이동이 불가능한 장애인보다 더한 약자가 어딨습니까?
21/12/20 10:55
자기들이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젊은 남성들은 여자들에 비해 정부가 대접 안해줘서 약자 젊은 여성들은 남성들이 힘으로 사회권위적으로 성범죄 저지르는데 대책이 없어서 약자 밤에 길거리 걸어가는 것도 대응할수 없는 젊은 여성은 약자 부자에 비하면 경제적으로 약자 중국 일본 미국에 비하면 한국은 약한 나라 다 약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뭘
21/12/20 11:03
극단적 상대성은 무의미하죠 우리나라 사회에서 장애인이 교통접근권 취업등 전반에 있어 일반적인 약자 위치는 분명한대 다 약자라고 말하면 어떤 논의가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요
21/12/20 10:53
저번에 수능날 경기도 파업서부터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나네요
그사람들 힘든거 이해하는데 그렇다고 관련도 없는 다른사람들 중요한 일까지 걸고 넘어지면 그건 올바른게 아닌거죠 자기의 이득을 위해 남에개 해를 끼치는게 권리라뇨
21/12/20 10:55
왜 이 이슈에서 초창기 페미니즘 시위가 겹쳐보일까요...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 어차피 관심이 없었으니까 저렇게라도 한거다? 음...
21/12/20 10:59
퀴어퍼레이드도 엄청난 관심을 끌었었죠.
그래서 퀴어퍼레이드가 성소수자들의 정책입안에 얼마나 영향을 줬냐하면... 제가 보기엔 부정적언급이 훨씬컸다고 보거든요...
21/12/20 11:09
그렇군요. 제가 보기엔 부정적인 언급의 비중이 훨씬 높아졌다고 보지만, 부정적인 관심도 관심이라면 관심이 많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향후 정책을 입안하는 정치인의 입장에서는 결국 다수의 정책지지가 따르는 법안을 내놓으려고 할텐데, 다수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가 진짜 정치적으로 좋은 전략인가는 의문이 드네요. 위의 페미니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만, 여성과는 달리 장애인-성소수자 이슈는 결국 대상자가 소수이기 때문에 정책화를 위해서는 다수의 공감과 이해가 필수라고 생각하거든요. 관심이 공감과 이해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난 시위로 관심을 끌었어!로 끝나는것이 아닌, 이 (부정적인) 관심을 긍정적으로 바꾸기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1/12/20 11:37
뭐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혐오도 늘었죠. 혐오가 크냐 응원이 크냐 하면 저는 전자 쪽에 걸겠습니다만... 그 모든 관심의 증가가 도움이 됐을 수는 있겠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그게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맞겠지요. 혐오도 당하는 게 맞겠구요.
21/12/20 11:46
네 맞습니다. 이런 일을 당하면 잠깐 화가 나는 건 인지상정이고요.
다만 그걸 사회적 혐오로 이어가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거겠죠.
21/12/20 11:52
저도 성소수자 일반화 같은 건 정말 싫어하는 사람입니다만, 그런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뭐 혐오받아도 할 말은 없죠. 페미가 혐오받아도 할 말은 없듯이요. 그렇다고 여자가 혐오받아 마땅한 것은 아니겠지요. 이것도 이치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21/12/20 12:07
문제성이 심각한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가 잘못된 건가요? 물론 저는 그 특정 집단을 남성이나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와 같은 정체성으로 규정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특정 집단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죠. 페미가 대표적인 예구요. 퀴어 퍼레이드 하시는 분들 또한 거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리송하긴 해요. 노출이라는 게... 그렇게 잘못된 건가? 싶긴 하거든요. 근데 엉덩이는 좀 아니죠.
21/12/20 10:59
결과적으로는 이준석이 이대남팔았지만 윤석열캠프도 이수정, 신지예 영입할정도니. 욕안먹지만 이대로 침몰한다 욕먹지만 소기의 성과라도 거둔다하면 어느쪽을 선택할지
21/12/20 11:04
뭐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 시위장소가 국내 교통수단 중 장애인 이동권 부분에서 독보적인 편의성을 제공하는 [지하철]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게 참 아이러니할 뿐...
21/12/20 11:09
그 이동권 문제에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에 대한 약속들도 이행이 안되고 예산조차 제대로 편성이 되지 않고 있는 점이 포함되기 때문이겠죠.
https://cdn.pgr21.com./humor/443256#6823051
21/12/20 11:16
지금 지하철 예산편성 이슈의 가장 큰 피해자가 서울교통공사입니다. 올해 파산직전에서 간신히 회사채 긴급발행해서 빚돌려막기한게 지하철의 현실입니다.
그러니까 예산편성 권한은 서울시(와 정부)에 있고, 이 이슈로 지하철은 더 적자가 심해지고 장애인 이동권관련 예산집행은 더 힘들어지겠죠. 서울시 예산편성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다른 피해자를 들이박는 이 아이러니란...
21/12/20 10:55
부정적 여론이 무관심보다 리스크 테이킹 적인 면에서 걍 다를게없다고 보는건 상당히 나이브한 시각이죠. 연예인도 아니고 진짜 무플보다 악플이 나은거도 아니고 걍 리스크와 리턴의 균형문제일뿐 부정적 여론의 심화는 그냥 부정적인거지 제자리걸음이 아닙니다.
대혐오시대에 장애인이 진짜 혐오대상이 안 될거 같습니까. 뭐 이거 하나로 그렇게 된다는건 아니지만.. 여튼 부정적 여론이라는 리스크 감수하고 얻을 리턴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그럴수도 있죠. 그러나 그냥 욕이나 먹는게 리스크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봐야죠. 추가 : 무관심하느니 인지라도 하면 낫다..라는 말에는 이미 시민들이 알기만 하면 반대는 안 할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그러니까 일종의 장애인에 대한 동정이든 뭐든 막연한 선의를 가정하고 얘기하는것이죠. 뭐 이런거 하나에 그런 관념이 파괴될거라고는 저도 안 보지만 그런 바닥에 깔려있는 가정도 불변은 아닐겁니다.
21/12/20 10:56
이런 변방 커뮤니티에도 글이 돌아다니는거 보니 성공했네요
욕할분들은 욕하시면 됩니다 일단 이런 문제가 있다는건 아셨을테니 한발자국 나아갔네요
21/12/20 10:57
저 시위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예전에 했을때에는 9호선에서 금요일 오후 3시 (이 시간대에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출퇴근 혼잡 시간대는 아닙니다..)에 했고 그때도 했는데 여론이 별로 달라진게 없어서 또 한건지 아니면 원래 여러번 하기로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적어도 여러번 했을 겁니다. 그리고 올해 2월달에도 4호선에서 했네요
21/12/20 10:59
오후에는 몇번 했었죠
4호선 운행 중단되어서 미아쪽 버스 터지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그래도 그때는 NH시간이니까 대체가 가능했죠 출퇴근시간은 답도 없습니다
21/12/20 10:58
찾아보니 엘리베이터 설치에 대한 시위인데...
2015년 서울시의 엘리베이터 100%설치 공약 당시 미설치 역사가 37곳이었는데 2021년 초 기준 22곳이니... 진행이 많이 느리긴 했네요 다만 시위 덕분(?)인지 내년에 몰아서 하는곳이 많아 18곳은 내년에 완료될 예정이라는게 서울시 입장인데 예산편성이 안되서 못믿겠다고 벌이는 시위인가보네요 저라도 못믿을것 같긴 하고... 크크
21/12/20 10:59
원래 파업, 시위는 다른 사람의 권리와 충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특정 분야 종사자의 파업을 막는 전가의 보도로 사용한 것도 '다른 사람에 불편을 끼친다'였습니다. (의료계 파업, 운송노조 파업 등등)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고 특정 계층의 상황 개선을 위한 시위가 성공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21/12/20 11:04
파업권은 헌법에서 보장되는 기본권리구요.
이번 지하철 건은 파업권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둘이 동치가 될 수 없습니다.
21/12/20 11:12
네 맞습니다. 근데 지하철에서 그렇게 하라고까지 헌법에서 보장하진 않죠.
저렇게 하겠다고 집회신고 했으면 허가가 났을까요? 법원에서 받아들여졌을까요? 결코 아니죠.
21/12/20 11:18
집회는 허가대상이 아니며
신고도 법원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헌법에 집회 및 시위의 형태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규제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맞는 말이 없네요
21/12/20 11:24
허가대상이 아니라고 해서 모든 곳에서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https://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250&ccfNo=2&cciNo=1&cnpClsNo=2 엄연히 집회나 시위는 상황에 따라서 금지 또는 제한을 할 수 있으며, 이 조치에 반발해서 법원의 판단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 이론만 보지말고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세요.
21/12/20 12:03
집시법에 금지하고 있는 지역 등을 제외하고는 원칙적 허용이 원칙입니다
집시법 등 법률이 정하지 않은 사유로 제한하면 그 자체가 위헌이고 위법인거죠 이론이고 실제고 님이 한 말은 다 틀린거라서... 틀린 걸 틀렸다고 인정하는 것도 용기겠죠
21/12/20 12:08
원칙적 허용 맞는데요.
저런 식으로 집회하겠다라고 한다면 금지날게 뻔하기 때문에 허가 안날거라고 한 겁니다. 장애인 집단에서 저런 식으로 집회할거라고 신고한다면 당연 금지될거고, 법원에서도 못하게 막을건데 뭐 엉뚱한 원칙 이야기만 하고 계신가요. 파업권하고 지하철에 들어가서 깽판놓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 거기에 대해 논하지는 않고 이상한 이야기만 하고 계시나요. 말 안섞는다는 이야기 하시는 걸 보니 더이상 반론할 논리가 없으신 걸로 알고 있겠습니다.
21/12/20 12:46
집회 및 시위에 허가 운운하는 거 자체가...
헌법 21조 2항 언론ㆍ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ㆍ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21/12/20 12:53
브루투스 님// '허가' 그 한마디로 계속 꼬투리잡으시는 걸 보니 그거밖에 말할 게 없으신가 보네요.
신고된 집회에 대한 금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연히 법에 명기되어 있는 사안인 거고, 그걸 허가라고 한 것 뿐인데 말입니다. 수정 전에는 말 안섞는다고 하셔놓고 수정까지 하면서 대댓글 붙이시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 인정하기는 싫으신가 봅니다. 저런 식으로 집회하겠다라고 한다면 금지날게 뻔하기 때문에 그걸 허가 안날거라고 표현한 건데 말이죠. 파업권에서도 설명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일절 반박이 없으신걸 보니 불리한건 침묵하고 꼬투리만 잡는 전형적인 방식이네요.
21/12/20 13:22
NoGainNoPain 님// 법률용어인 허가랑 님이 생각하는 거랑은 완전 다른거라서요
헌법에서도 허가는 안된다고 명시되어있는데 굳이 자꾸 틀린용어를 우기는게 일단 이해가 안가네요 파업권이란 것도 단체행동권을 말하는거 같은데 이 사안에서는 그게 아닌건 맞죠 장애인이 근로자로서 행동을 하는게 아니니깐요 이번 지하철건은 집회시위의 자유에 대한 거죠 이걸 굳이 써야하나요? 당연한거를.. 수정한건 말이 좀 쎈 것 같아서 후회하는 마음으로 순화하여 수정한것이니 그 점은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1/12/20 13:25
NoGainNoPain 님// 신고와 허가는 행정법적으로 너무 명확히 구별되는 개념이라..
애초에 이번 지하철 집회도 다 신고하고 진행되었습니다 ^^ 당연히 금지는 안 되었구여.
21/12/20 13:33
브루투스 님// 법률용어인 허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근데 전 그런식으로 법률 의미를 꼼깜하게 따져서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신경을 안썼거든요. 저 내용을 있는 그대로 신고하면 금지당할 게 뻔하기 때문에 그걸 허가란 단어로 표현한 것 뿐인데 말입니다. 법률적 용어는 신경 안쓰고 신고하면 금지당한다를 허가로 표현한 것 뿐인데 그게 문제될 게 있나요? 제가 법률적으로는 허가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부정한 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이야기하시는 거 보니 파업권 잘 아시는 것 같은데, 왜 파업권 예를 여기에 비유하시는지요? 별 말 없습니다. 님의 비유 자체가 잘못된 것을 인정하시는 걸로 보겠습니다. 이번 지하철건은 집회시위의 자유에 대한 것이라고 이야기하시는데 자유에 일반교통방해죄를 저지르라라는 것은 없을텐데요. 지하철 운행방해는 집회시위의 자유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21/12/20 13:34
키스 리차드 님// 법적으로 다른 건 압니다. 근데 실질적으로 신고후 금지가 가능하다는 것은 허가의 기능을 하고 있긴 하죠.
지하철 집회를 신고하셨다고 하셨는데,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겠다는 일반교통방해죄 행위도 같이 신고하신 건가요? 그것까지 신고해서 금지 안되었다면 인정해 드립니다.
21/12/21 14:30
키스 리차드 님// https://www.smpa.go.kr/user/nd54882.do?View&uQ=&pageST=SUBJECT&pageSV=&imsi=imsi&page=1&pageSC=SORT_ORDER&pageSO=DESC&dmlType=&boardNo=00275894&returnUrl=https://www.smpa.go.kr:443/user/nd54882.do
어디에 신고를 했길래 서울경찰청 오늘의 집회 시위에는 안 나오나요?
21/12/20 11:13
21/12/20 11:05
파업은 자기 일을 중단해서 파생적으로 불편한 사람이 나오는거고
저건 직접적인 테러인데요 의사들이 파업 한다고 구급차 못 지나다니게 고속도로를 막진 않죠..
21/12/20 10:59
글쎄요? 상가 몇개 가지고있는사람 경험으로는 장애인법 바뀐다고 매년 지하주차장 장애인자리 그림 맨날 크기만 조금씩 바껴서 지우고 새로그리고 새로그리고 표지판 글씨만 한두개 바꿔서 새로 붙이고 점자블럭 멀쩡한거 맨날 갈아끼우던데요 그게 정치인이나 행정가 잘못일수는 있는데요. 지금도 돈참 아깝게 바닥에 버린다 싶기는 하거든요.
21/12/20 11:11
정치인이나 행정가 잘못이 맞습니다. 실제 이동권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돈이 많이 드니까 전체적인 개정을 하면서 실제 시행은 간단한 것만 해서 보여주기로 때우는거죠.
21/12/20 11:40
그거야 에산 얼마 안들고 생색내기 좋은 일이라 하는거라. 그건 개선도 안될거고 개선해도 이 문제랑은 큰 연관없는게 그거는 막말로 만만하니까 그러고 생색내는거고 이건 만만하지 않으니 미루는거죠.
21/12/20 12:27
무슨 얘긴지는 알겠는데 그걸 먼저 요구해봤자 그거 안하고 끝이고 그 예산이랑 이 예산이랑 별 상관이 없다는거죠. 저기 목적은 엘리베이터를 만들어달라는 거지 생색내기를 하지 말라고 하는게 아니니까요.
21/12/20 12:30
그예산과 이예산이 좁게보면 별상관없는데 원하는 요구를 들어주는 국회의원들은 국민눈치를 봐야하고 국민들이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들이 안 좋아지면 더 들어주기 힘들어진다는 겁니다.
21/12/20 12:37
어 그건 상황마다 좀 다릅니다. 뭐 솔직히 이번 사태는 예산이 없어서가 근본 원인이라 못 들어줄 거 같긴 한데..
욕 먹더라도 일단 큰 목소리 내고 봐야 뭔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물론 그게 옳냐 그르냐 매번 되냐는 좀 복잡한 이야기지만. 어차피 가만히 있으면 착하시네요 계속 가만히 있으세요 나---중에 드릴게요 엔딩 나오는 경우가 꽤 있어서.. 국민들이 엘리베이터 만들어주지 말라고 역으로 시위할 것도 아니기도 하고. 정확히는 만들든지 안 만들든지 크게 신경 안쓰겠죠 그게 안 만드는 이유중 하나기도 하지만.
21/12/20 11:04
아 그리고 2월달 시위에서 공식적으로 요구한건 3가지입니다. 이번 시위에서는 바뀌었을 지 모르겠는데
1.모든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1동선) // 1동선이 뭐 바로 입구에서 지하철 승강장까지 가는 동선을 말하는 것인가 보네요 2.시내버스/마을버스 100% 저상버스로 운행 3.장애인버스 10대 도입 1.2는 알겠는데 3은 무슨 기준에 10대 도입인지 모르겠네요 서울 전체에 장애인버스 10대는 택도 없을 것 같은데... 구마다? 아니면 다른 뭔가인지
21/12/20 11:04
장애인관련하여 무관심해서 그렇다고 말씀하시지만.. 장애인들도 유권자라 정치인들 엄청 관심 많아요.. 그에 따라 정책들이나 지원들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요.. 장애인들이 만족할만한 속도는 아닐지라도...
21/12/20 11:09
선거철에 악수하거나 홍보물에 한 줄 적어놓고 절대 안지키는 후순위 공약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관심이라고 할 수있겠지만, 정책이나 지원들은 우리나라 경제 수준에 비해 심하게 뒤쳐진게 사실입니다.
21/12/20 11:04
전국 100% 저상버스 변경을 약속해두고 전국 저상버스 운행율이 27%, 경기도는 14%입니다. 장애인분들한테 해주겠다고 약속해두고 정작 확충된 건 없고요. 출퇴근 혼잡시간에는 저상버스더라도 승차거부 때문에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장애인택시는 만성부족상태라서 일주일에 한 두번 사용 가능합니다. 집에서 타는 지하철역까지 가고 내린 지하철역에서 다시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에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지원을 못 받으니 어디 돌아다닐 수도 없습니다. 장애인분들이 뭘 어떻게 해야 했나요? 지금까지처럼 아침 저녁 교통 혼잡시간에는 움직이지 말고 그냥 집에만 있었어야 하나요? 대중교통이 한산한 10시~5시 시간에만 나가서 공문서랑 일처리하기에도 대중교통 환경이 호의적이지 않아 시간이 빠듯한데요. 무해하게 일반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운동했어야 합니까? 다 해봤습니다. 진정서 내고 민원 제기하고 건물 앞 시위하고 단식 투쟁하고 15년째입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는데. 그냥 죽을 때까지 그런 거 하다가 어쩔 수 없이 죽었어야 합니까? 저는 그 의견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21/12/20 11:06
뭐 저런식이면 장애인 척살 이나 테러 벌여도 할말 없어지는거죠. 혐오주의자 테러리스트들도 자기주장을 펼치기 위해서 남에게 피해주는걸 불사하는 거 뿐이니까요
21/12/20 11:08
혐오주의자 테러리스트들은 사람 죽이고 축출하자고 그런 주장하는 거고요.
장애인 이동권은 대중교통이 장애인들을 전혀 배려해주지 않으니까 살기 위해서 움직이는 겁니다. 착한글만쓰기님이 장애인이고 지금 시위 안하면 평생 집 밖에서 일주일에 하루 밖에 못 돌아다닌다고 하면 뭐라도 안하실 겁니까?
21/12/20 11:09
시위에 있어서 본질은 비교이익입니다 형법에서 기본은 비교형량이구요 헌법에서 기본은 기본권비교입니더
나의 이익을 위해서 상대방에게 절대 피해를 끼치지 말라는것 헌법이나 형법 민법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민주사회의 기본원리기이기도 하구요 나의 이익과 상대방의 이익을 고려해서 적용해야죠 출퇴근 시간의 불편함과 장애인 처우 개선 시위와 시위와 장애인 척살은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21/12/20 11:08
일종의 테러라고 봅니다.
보통 철도 관련 시위면 기차(승객)를 인질잡고, 의료 관련 시위면 환자를 인질잡는데 저건 연관성없는 무차별적 인질 잡기 잖아요. 근데 저 사람들 입장에선 아무것도 안하는 거보다 테러라도 하는게 나은거 같긴 합니다.
21/12/20 11:10
이동권과 관련된 대상(교통 운행 사업자)에게 테러를 하는거니까 무관하지 않죠.
의료야 말로 사람이 죽고사는 문제인데, 그때보다도 여론이 더 안좋은게 이해하기 어렵네요. 물론 저는 둘 다 지지합니다.
21/12/20 11:12
생각해보니 의사 시위도 적법 시위가 아니었고 기본권 영향은 더 컸는데 더 냉정한건 참 희한하기 하네요
기본적으로 시위권과 적법불법은 좀 다른 개념이지만 그건 차치한다고 치더라도요
21/12/20 11:15
본인 일을 안하는 행동이 본인 선택권이 더 크다고 보는 거죠.
그사람이 일을 안해서 불편한 건 상대편이 아쉽다는 거니까요(사실 이게 파업의 본질) 파업한답시고 남의 구급차 길 막았으면 당연히 반응 더 안좋을 겁니다.
21/12/20 11:18
파업과 시위는 다르고 시위권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적법 불법으로 의사쪽은 입장 바뀌어서 본인도 인정하시피 파업과 시위를 인정할 순 없죠
그리거 시위와 파업에서 기본은 비교이익입니다 작위 부작위가 아니구요 출퇴근보다 더 큰 공익이면 인정되는거고 환자 진료보다 더 큰 공익이라면 인정되는거죠
21/12/20 11:15
의료파업때보다 보다 여론이 안좋지는 모르겠네요. 애초에 화제성은 한참 떨어지고요.
연관성이 굳이 따지면 아주 없지는 않는거 같은데, 결국 예산 관련된거면 청와대(보건복지부)나 국회, 서울시 행정부처에다가 땡깡을 부리는게 정확한 타게팅이겠죠. 저는 딱히 응원하지도 적극적으로 비난하지도 않는 입장입니다.
21/12/20 11:21
관심을 가져준거랑 테러인거랑은 전혀 다른문제 아닙니까?
"근데 저 사람들 입장에선 아무것도 안하는 거보다 테러라도 하는게 나은거 같긴 합니다." 앞 댓글에 분명히 이렇게 적었습니다.
21/12/20 11:10
욕먹을 각오하고 하는 거니까 욕먹으면 되는거죠.
더이상 나빠질 게 없는 게 아니라, 강경대응을 지지하는 여론이 커질날겁니다. 다른 사람들도 취미생활로 만원전철 꾸역꾸역 타고 다니는 거 아니거든요.
21/12/20 11:12
좀 더 찾아보니까 이번 시위에선 이동권 보장외에도
장애인 주택 10만호 공급,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장애인 평생 교육권 보장등등을 요구하고 있네요
21/12/20 11:14
근데 그거는 일 키운 김에 그냥 기존 의제 다넣어 어차피 지금 아니면 답 없어 느낌에 가까워서
다 안 들어준다고 시위를 계속하진 않을 겁니다. 이동권만 확실히 보장해줘도 멈출 거에요
21/12/20 11:13
장애인 이동권은 처참한 상황이긴 합니다. 오늘 같은 날 5호선을 탄 사람이 느끼는 기분을 휠체어 탄 장애인들은 매일 느끼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21/12/20 11:17
저는 장애인분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고 욕먹는 건 딱히 쉴드 쳐줄 생각은 없습니다. 선택을 한거라 봐서요
21/12/20 11:18
욕 먹을 각오 했고 욕 먹으면 되고
어쩔 수 없었던 것도 맞습니다. 위원장님도 주어진 선택이 '욕 안 먹고 1주일에 하루만 외출 가능 강제 근신 vs 욕 먹고 이동권 보장 시위' 이 두개 밖에 없었으면 선택지가 없었을 겁니다.
21/12/20 11:31
아 모르겠고.
하여튼 기분나쁘고 하여튼 불쾌하니까 싫어! 라는 게 요즘 트랜드긴 해요. 세상 일이 다 그렇게 돌아가는데 이것만은 예외여야 한다는 것도 좀 웃기죠. 스연게에서도 비슷한 댓글 썼었습니다만 존중을 논한다는 게 소위 천박한 농담이 된 겁니다. 진보라는 작자들의 위선이 죄가 많아요 참. 하기사, 페미 같은 애들이 부렸던 패악질에 비하면 발톱의 때라고는 보지만요.
21/12/20 11:42
토루님께서 그랬다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세태를 주제넘게 한번 평해본 거죠. 그냥 그런 판이라는 거구요. 성상품화 하지마! 성적 대상화 하지마! 이게 다 그 연장선상이란 뜻이고, 그게 해체와 해방을 내세우는 현시대 사상 조류의 자가당착이란 겁니다. 존중과 배려를 논하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불쾌함을 배제하려는 이중 매트릭스죠.
21/12/20 11:48
비꼬는 건지는 몰라도 어쨌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딱히 토루님께 반대하려는 건 아니었어요 하여튼. 그냥 첨언을 좀 해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저 시위는 저도 나름 긍정하구요.
21/12/20 12:06
비꼬는 건 아닙니닷;; 표현력 땜에 그렇게 머쓱하게 들렸다면 죄송합니닷;;
(땀땀을 이용해서 필사적으로 비꼬지 않았음을 표현하깃;; 땀땀;;)
21/12/20 11:17
전략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예요
장애인 보장해주고 그런거는 서구권부터 시작해서 전통적으로 인권 찾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라서 아무리 짜증나해도 장애인 혐오는 사회 주류의 의견으로 내세워질 수가 없습니다 특히 한국처럼 상이군인이 많은 곳은 더더욱
21/12/20 11:19
오늘 하루 출근이 늦어진게 저렇게 명확한 이유가 있으면
직장인들이 회사에 할 말도 있는거 아닌가요... 시위는 나쁜거다 라는 잠재의식이 있는 분들 많네요. 수년간, 어쩌면 수십년간 변화없음에 힘들어한 사람들에게 아침 시간 평생에 단 하루도 내어주지 못할 각박함도 아쉽구요 단지 장애가 문제가 아니라 노화로 인한 운동능력 감퇴가 결국 본인에게 다 발생할 일이고 그로 인해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은 어찌보면 모두를 위한 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할텐데 말이죠
21/12/20 11:20
제가 직접 당하면 욕하고 저주할 것이고, 실제로 4호선 시위 때 굉장히 짜증을 냈습니다만, 사실 장애인 입장에서는 최선의 수죠.
21/12/20 11:27
약자니까 그냥 요구사항 관철될때까지 아예 매일 했으면 좋겠네요 . 매일 하는건 아니라구요? 그럼 한달에 한번정도는 괜찮나요? 아니면 1년에 한번 하더라도 전 국민적 관심을 위해 아예 수능날 해버리는건 어떤가요? 그거 아니면 나쁜놈 되더라도 그 정도로 관심 받을 일 없잖습니까. 수능날은 좀 아니라구요? 그 기준은 누가 정합니까. 왜 그걸 본인이 정하려고 합니까?
이 시위방식이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시위에 대해서 뭐라하는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나쁘다고 이야기하며 도덕덕 우위를 가져가시려는 분들이 황당하네요. 장애인단체를 제외하고도 많은 다양한 약자집단이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의 요구사항 관철시키려한다면 어찌될지도 한번 생각은 해봤으면 합니다. 정작 정책 결정권자들은 별 피해도 없이 자차타고 편하게 출근하는데 피해받는 사람들은 월요일 아침부터 지하철타고 꼬박꼬박 출근하는 일반 직장인들이죠.
21/12/20 11:52
공무원법으로 파업조차 못하는 9급들도 파업하는 거 보고 싶고 징병동맹같은 거 맺어서 1년 정도 입대 안 하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하긴합니다.
기본적으로 저 단체가 요구하는게 그렇게 과한가요? 버스 좀 타게 해달라고 했는데 그거 예산 편성으로 밍기적 대는거 끝에 끝까지 기다리다가 터진건데 뭐 어떻게 하란건지 모르겠네요.
21/12/20 13:47
월요일 아침 일반 직장인들이 피해를 받으면 정책 결정권자들한테 피해가 갑니다.
다양한 약자집단이 요구사항 관철시키라고 집회의 자유가 있는거고요. 수능날 길을 막을지 그냥 평일날 길을 막을지는 전략적으로 생각해야겠죠.
21/12/20 11:27
예산 쥐어짰으면 파업으로 때워야한다는게 기본 생각이라 응원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홍보물 돌려봤자 안 바뀌는게 현실인데 노력을 덜했다 말하는 건 속 편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21/12/20 11:28
댓글들 중에 생각해볼만한 부분이 있는 게,
한국 같은 경우는 장애인 시위로 인해 출근이 늦어지는 책임을 개인이 고스란히 다 뒤집어 쓰니까 을과 을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는겁니다. 원래는 시위로 인해 1-2시간씩 늦어질 정도면 어디가서 커피 마시다 점심쯤 이제 시위 끝났나? 하고 슬슬 출근하는 게 정상이죠.
21/12/20 11:47
현실적으로 보면 이게 맞긴 하죠 크크. 저도 안 하는 게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말처럼 남자들은 너무 말을 잘 들어서 문제구요. 해달라고 다 그냥 깽판을 치면 되는데. 페미는 "해줘"라도 하죠. 남자는 "해주겠지" 합니다. 어차피 다 여론전이고 선전선동전이죠. 다 그냥 파워게임인 것을... 합리성을 찾아헤매며 진보를 논했으니 이제 와 어리둥절할 뿐.
21/12/20 12:06
저도 이게 옳바르다고 봅니다. 한국은 너무 교육이 잘됐어요. 사회가 이성과 합리로 돌아갈것처럼 생각하죠.
세계사 역사는 다들 배우는데도 레볼수숑이 왜 일어난거에 대한 고찰이 없어요. 민주화 운동이랑 이 사태나 페미집회가 별 차이가 없다는걸 몰라요. x같은건 그냥 x같은거입니다.
21/12/20 12:31
근데 사실 그렇게 따지자면요. 지금 여기서 아니꼽다고 소리 내는 분들조차 다 그냥 그런 맥락 하에 있는 거죠. 이게 정녕 여론전이고 선전선동전이라면요. 다 그냥 내로남불 이중성 투트랙 쓰면서 말입니다. 페미 끌고 오시는 분들도 잘하고 있는 거예요 그들 목적에 맞게. 시시비비와 합리성, 타당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프레이밍이 더 중요하죠.
21/12/20 12:53
뭐 사실 잘못하고 계신분들이 있나싶긴 해요. 다들 자기인식 위에서 끌고올수 있는건 다 끌고 오는거죠.
제 생각에 시시비비와 합리성, 타당성이 중요했던적은 한번도 없어요. 정녕으로 옳은명제가 하나라도 있었을까요? 다만 자기기분 행복이 중요한거죠. 그래서 이번 시위는 더더욱 성공이라고 봅니다. 중요한걸 건들여서 화제를 마련했잖습니까. 욕을하든 공감하든 이미 공론장에 올려놓는게 중요한 일인거죠. 나머지 대부분의 일도 이거랑 비슷한거라고 봐요 방식의차이이지.
21/12/20 13:03
맞습니다. 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해버리자구요. 욕할 사람은 욕하고 혐오할 사람은 혐오하고. 프레임 씌워서 교묘하게 선동하실 분들도 계속 그러면 될 일이죠. 누가 얼마나 더 잘하냐의 문제일 뿐이구요. 아싸리 그 모든 비합리를 원론적으로 다 긍정할 것 같으면 저도 고개를 끄덕이는 편입니다. 그쵸 세상 뭐 있습니까? 그냥 칼 들고 한 번이라도 찔러 보는 거지.
21/12/20 13:18
그렇죠. 뭐 하지말란다고 안하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 게시글, 댓글부터가 산증인인데요.
장애인 엘레베이터가 부족하다는건 이번 시위로 알았을테니 이제부터 서로 욕설, 혐오, 프레임으로 얻고 싶을걸 얻어야죠. 이게 가치투쟁의 사회 아니겠습니까? 뭐 유구한 옛날을 돌이켜봐도 이게 아닌적은 없는거 같구요.
21/12/20 12:25
오해하셨나본데 페미가 깽판쳐서 지금 잘나가나요?는 페미가 잘나가냐는 반문이아니고 깽판쳐서 잘나가냐는 소리였습니다. 즉 깽판으로 잘된게 아니라 사람이 많으니 잘된것인데 그걸 롤모델로 깽판치겠다 하면 실패할 전략이란겁니다.
21/12/20 11:31
시위야 남에게 피해를 줘도 진행할 수 있는 거지만,
화난 사람이 극언을 한다고 그걸 꾸짖는거는 너무하네요. '행동'을 해서 '욕'을 하는건데 행동보다도 욕이 심한 비난을 받을 건 아니죠
21/12/20 11:34
옳고 그름은 모르겠지만...
저러면 인식이 더 나빠지지 않겠냐... 일반인이 지지해주지 않겠냐... 하는 이야기 다 현실 모르는 이야기죠. 일반인이 지지해주던 욕을 하건 사실 현실적으로 별 영향이 없죠. 장애인들이 뭐 일반인 대상 장사하는 기업도 아니고... 어차피 평소에 지지딱히 해주는것도 아니니까요. 예전에는 저런식으로 파업하는거 욕하고 했었는데 나중에 돌이켜 보면 저렇게 하면 들어주고 저렇게 안하면 안들어주는게 현실이긴 하더라고요.
21/12/20 11:35
다른 사이트에서 글이 올라와서 거기다가도 댓글을 적었지만 참 너무 슬픈 일이라고 봅니다.
좋은 이야기만 하면 아무도 안 알아주고 저렇게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 정도는 해야 욕이라도 먹으면서 이슈가 되고... 그렇다고 정부가 알아주나??? 그건 아니고 결국 본인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일반 시민들은 불편함을 느끼니까 더 외면하고~ 진짜 누구하나 얻어가지 못하는 방식인데 이런 방식이 아니면 욕은 커녕 아무도 관심이 없으니...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일반 시민들이 동참해주어야 하는데 내가 저 상황이 안되면 무관심이 될 수 밖에 없죠..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21/12/20 11:37
원래 목적이 욕좀 처먹는대신 우리 어그로좀 끈걸로 권리좀 찾게 해주라 이거였던거 같은데, 성공적이네요.
전 당장 5호선 안타서 피해는 안봤지만 피해본 사람들 입장에서 "그래 장애인입장에선 이런거라도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 1%도 안될거라 확신합니다. 그럼에도 이렇게까지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관심도 없는 약자입장이 이해가 되는것도 있고요. 저도 나름 약자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어차피 모든 사람은 상대적 약자입니다. 자기가 느끼는대로 생각하면 되겠죠 뭐.
21/12/20 11:39
페미랑 비교하는 댓글이 많이 보이는데
페미들이 비동의간음죄 주장하면서 온오프라인에서 테러하고 다니니까 욕하는 거지 한국에서 명예살인이 문화일때 명예살인 막아야한다고 지하철 점거하면 저도 지지합니다. 방법론의 문제가 아니라 올바른 주장을 하고 있는가가 문제인 거잖아요.
21/12/20 11:45
올바른 주장이 아니라 이동권을 불편하게 하는 투쟁 자체를 근본적으로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애초에 [준법투쟁]같은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한국에서 이동수단 가지고 파업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보여주죠. 법대로 하는데 사람들이 욕합니다
21/12/20 11:39
페미 초기 논란 때가 생각나네요. 이러한 장애인분들 시위야 이번이 어차피 처음도 아니지만 저는 반대하는 쪽입니다. 저도 이렇게 하는 게 더 변화를 느리게 만든다고 보거든요. 목소리를 내는 것에 있어서 마케팅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적절한 온도의 감성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참을성 있게 움직이는 집단은 거의 없어요. 여성도 그렇고 남성도 그렇고 흑인도 그렇고 동양인도 그렇죠. 궁지에 몰리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부터 드는 게 인간의 본성 중 하나죠. 저도 그 상황에 닥치면 그럴 수 있고요. 그래서 이해는 합니다.
21/12/20 11:54
전 자꾸 페미 끌고 오는 분들의 심리가 뭔지 모르겠는데요. 페미들의 시위는 다 성공했습니다.
페미들의 지위가 그때랑 비교해서 높아졌나요 낮아졌나요. 페미랑 비교하시는건 이 시위도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봐야하는건가요? 아 저는 이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됬으면 좋겠습니다. 이 댓글도 비슷한 심리로 쓰인건가 싶네요.
21/12/20 12:03
저는 지금의 페미가 오히려 그들이 바라던 차별 없는 세상에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들에 있어서 역효과를 훨씬 더 많이 가져왔다고 보는 편입니다. 당장에 몇 가지 사안만 보면 빠를 수는 있어도 말이죠. 그래서 초기 때부터 마찬가지로 부정적으로 봐왔고 말이죠. 시위가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은 정확히 어떤 부분에 대한 말씀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장애인 분들의 처우가 개선되길 바라는 건 저도 양파라면님과 같습니다.
저는 양파라면 같은 분들에게 불쾌감을 주려고 댓글을 단 건 아니였어요. :) 굳이 심리를 생각해보자면, 그냥 같은 형식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 제가 그렇게 댓글을 적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달았던 것 뿐입니다.
21/12/20 13:42
생각 난 김에 홍보를 하자면 여기에 개발자분들 많이 계실텐데 시각장애인 분들이 컴퓨터 사용할 때 보조 프로그램 종류로 스크린리더라는 게 있습니다. 관련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한 번 실행해보면 이것 저것 테스트 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한창 웹 개발 할 때 빠져 살았었던 입장에서 솔직히 커리어에는 도움이 된다는 말은 못 드리지만 그래도 공부하고 적용시키는 보람은 확실합니다.
21/12/20 11:39
20년 전 저상버스 도입 촉구를 위해 장애인이동권연대에서 버스 점거 시위를 한 적이 있죠.
그렇게까지 해야 되느냐고 묻는다면 그렇게까지 안 해서 아무도 관심없고 모르고 바뀌지 않으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답해주고 싶네요. 그때는 다수의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 조차 없었습니다. 지하철 타려면 엘리베이터나 리프트 있는 곳으로 가야 했고, 버스는 저상이 아니면 탈 수 없으니 아예 버스로 이동할 수 없었죠. 바뀌지 않는 세상 앞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2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서 꼭 그렇게 버스 점거를 했어야 했냐고 묻는다면 답은 당연히 [그렇다] 입니다.
21/12/20 11:45
저기서 나온 요구사항 말고 아직도 휠체어 타고 공항버스/고속버스 못타죠
지금 나라 망해간다는 터키조차 가능한건데 저런 소소한(?) 요구로도 저런 시위를 해야된다는게 참 어이가 없죠 한국 정도 경제력에 아직도 이동권을 얘기해야 된다는게 진짜 웃기는 현실
21/12/20 11:52
최소한 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많은이들이 알게는 됐으니
성공한 시위네요.. 인터넷에서 말로만 지지하네 철회하네 뭐네 떠들어도 저들에겐 엘레베이터 하나하나가 더 소중할테니까요..
21/12/20 11:57
지지 철회는 조금 웃긴 게,
당장 이대남이 얼마 안되는 돈도 투자 안하는 폰지지 했다고 욕 먹은 게 이번 대선인데 자기 이익에 대한 지지도 폰지지라고 욕먹는 계층이 타인의 이익을 위해선 얼마나 폰지지했을지
21/12/20 11:56
시위의 당위성이나 절실함과는 별개로(이 부분에 대해서는 100% 동의합니다. 다만 마스크는 좀 쓰고했으면 좋겠네요 제발)
욕먹어도 이래야 알아준다 라는게 행위의 목적이면 "욕먹어도"는 알고 하는거니까 욕먹는건 감수해야죠 아마 시위하는 측도 그걸 알고 하는 거고 옹호하는 측도 그런게 시위의 의미다라고 하면서 왜 여기서 욕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지. 교조적인 태도로밖에 안보입니다
21/12/20 11:57
장애인 예산과 같이 저런 요구를 하는 단체들이 얼마나 될까요? 고작 한두 단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그런 단체 전부가 장애인 단체와 같은 행동을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루에 한번씩 한 단체가 저런 식으로 교통방해를 한다면 그 때에도 저런 행동을 긍정하실런지는 의문이네요.
21/12/20 11:58
이런식으로 얻어내면 그 다음도 똑같이 합니다.
노조든 여성우월주의든 진상이든 처음은 자신들이 힘든데 안들어줘서 때를 쓴 거거든요. 여론 환기 시킨 목적 충분히 얻어가고, 욕도 충분히 얻어가길 바랍니다.
21/12/20 12:03
그니까 나중에 주장이 선을 넘으면 막거나 탄압하면 되죠. 여기서 장애인들한테 뭐라 하시는 분들도 이동권을 보장하라는 주장 자체가 틀렸다고는 대놓고 이야기 안하잖아요.
나중에 장애인들이 장애인들한테만 연 10억씩 무상제공하라고 택도 없는 소리 하면서 지하철 점거하면 그 땐 저부터 후드러팰게요.
21/12/20 12:02
이런 형태의 장애인 시위가 이번이 처음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유달리 날선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떼쓰기가 잘 먹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전에는 저런 행위들이 일종의 처절함이 밑바탕이 되서 할 수 있는게 저것밖에 없나보다 하는 시선이 있었다면 이젠 [그냥 징징거리면 다 들어주니까 개나 소나] 라는 식의 반응이 훨씬 많이 보여요. 인터넷에서는 여기에다가 PC에 대한 역풍이 많이 불어서 진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시선 자체가 오히려 예전보다 훨씬 각박해진 점도 있구요.
21/12/20 12:25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 날선 반응마저도 떼쓰기예요. 다들 알아버린 거죠. 시시비비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여튼 내가 싫고 하여튼 내가 불쾌하다는 사실을 우렁차게 소리내는 것이 더 낫다는 걸요.
21/12/20 12:06
제 3자에게 피해를 줘서 문제를 해결하는 건 결코 좋게볼 수 없습니다. 파업도 일을 안 함으로써 사업자에게 보이콧하고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피해는 참아주는 식이어야지 언제부턴지 국민들에게 피해입히고 불편하게 해서 그걸 인질로 협상하는 게 목적이 돼버리고.. 한국은 뭐든지 진상부려야 된다는 건지..
21/12/20 12:37
좋게 말만해서 되는 사회 아니라는거 학습하셨잖아요
아 생각해보니 사회적 약자가 좋게 말로만 해서 관철되는 사회가 있긴한가 싶네요.
21/12/20 12:42
메타적으로 보면 지금 아니꼽다고 난리치는 분들조차 그걸 학습해서 그러는 겁니다. 다 그냥 그런 판이라면, 뭐 그냥 그런 거겠지요.
21/12/20 12:44
저는 좀 짜증나더라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30년이 지나도 정책은 하나도 바뀌지 않겠죠. 그리고 당장 내일이라도 교통사고로 나도 장애인이 될 수 있는데, 다들 너무 자신은 절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21/12/20 13:00
어떤 문제나 다 똑같죠 모... 지금 나한테 해당되는 게 아니면 어떻게 되는지 상관없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죠
21/12/20 13:13
장애인 생존 시위에 손해배상 청구했다간 전세계의 놀림감이 되고 국뽕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리 민감해 하는 국격은 바닥으로 쳐박히고 ㅠㅠ
21/12/20 13:47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1879#home
전에도 손배청구했으니 이번에도 별다른 이유 없다면 손배청구 하겠네요.
21/12/20 13:01
이해는 되는데 답이 없긴 하네요 아마 저 출근길 사람들은 모두 개쌍욕을 하지 않았을까...
5분 10분 정도도 모를까 (그 시간도 출근길땐 굉장히 짜증나는 시간) 한시간 지연이면 뭐... 내가 저렇게 당하면 장애인단체 저주할것 같은데 크크.. 아직 피해안본 입장에서야 별 생각없지만 어렵군요 크크
21/12/20 13:26
이것땜에 지각하지 않으려고 뛰어가다가, 계단서 넘어지면서 팔로 땅 짚었는데, 팔꿈치가 부었는지 팔이 끝까지 안펴지고 안굽혀져요
이따 정형외과 가야할듯하네요. 아침부터 일진이좋지 않군요...
21/12/20 13:41
이게 참.. 출근길에 5호선 피해자가 되면 좋은 말이 나올 수가 없긴 한데.. 쩝.
저 단체의 의도를 생각하면 저런 시위를 이해해야 하는게 좋고 건강한 사회라는건 알겠지만 참 여러모로 쉽게 다가가진 못하겠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선천적 장애인보다 후천적 장애인 분들도 많고, 막상 온갖 시위와 집단행위(?)같은 걸로 장애인용 엘리베이터와 환승기구를 만들어놨더니 장애인보다 노인분들이나 일반 분들이 더 많이 타고 있는 현실이고(누군가 공철 서울역인가? 몇몇 역들은 엘리베이터 안 타면 바보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몇 번 더 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출근 시간 좀 땡겨야 할 것 같습니다.
21/12/20 13:43
청와대나 국회에서 드러눕긴 싫고, 애먼 시민들 발목만 잡네요
해당 불법시위단체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들어가보시면 비난 뿐인듯 합니다.
21/12/20 14:10
차라리 국회의사당이나 정부청사 건물에 테러를 하시던가요
애꿎은 시민들 괴롭히는 방식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관심과 시민여론 둘 다 잡을 수 있는 다른 방식이 있다는 점에서 저 시위는 잘못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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