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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3 03:14
동석한 여성분의 미모가 출중하다면
일부러라도 그 사람의 행동에 관심을 안 가지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깻잎도 당연히 딸려 올라가든 말든.. 두장 다 먹든지 말든지 물론 저런걸 문제삼는 여자들의 마음을 이해는 못 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뭐가 더 안전한지는 우리 모두 알고 있으니까요ㅠ
22/01/03 03:22
아는 형 여친이자 제 친한 동생에게, 그 형이 보는앞에서 수저랑 젓가락, 반찬 등을 챙겨주다가 거대한 오해를 산적이 있습니다ㅠ 결국 대화해서 잘 마무리하기는 했는데, 진짜 드라마 찍을뻔했어요.
남자도 이렇게 오해를 하는데, 만약 반대로 제 여친이 그런걸 봤다면... 으..
22/01/03 03:17
여친 혹은 아내가 있거나,
상대방의 남친 혹은 남편이 있다면, 절.대.로. 그 사람에게 매너조차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나의 불화, 후자는 상대의 불화의 씨앗입니다. 이해할 필요도 없고, 그냥 외워서 실천하면 됩니다.
22/01/03 03:17
40대, 돌싱. 남에게 별 관심없는 성향(아싸)
본인의견: 굳이 저걸 왜 해주지? (본심: 위험한 곳에는 애초 발을 들이지 말아야 한다)
22/01/03 03:18
원래 깻잎 딸려오는데로 먹다 보니 저게 매너인지도 몰랐네요.
가족이 좀 잡아달라고 하면 모를까. 다른 사람 반찬먹는걸 신경 쓸 시간에 고기 한점 더 먹겠습니다.
22/01/03 03:34
자존감이 높다면 뭔짓을 하건 신경 안쓸거고
자존감이 낮다면 깻잎 잡아준건 죽어 마땅한 죄요, 그냥 어쩌다가 슬쩍 쳐다본것 만으로도 싸움의 사유가 됩니다. 부디 자존감 높은 분들 만나시고 모두들 자신을 사랑하세요. 나의 낮은 자존감이 타인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22/01/03 03:45
자존감 높은 사람을 만날수 있으면 좋지만, 그게 또 쉽지만은 않네요.
자존감이 좀 낮아도 제가 신경써서 자존감을 케어해줄 수 있고 또 저한테 충실한 사람이면 전 만족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본문 상황에서... 아마 자존감이 어지간히 높은 사람도, 연예인처럼 예쁘고 저한테 친근감을 표하는 여성에게 저런 배려를 해준다면 그깟 자존감이 될수도 있지요. 사람 감정이란건 일정하지 않으니..
22/01/03 09:17
근데.. 이게 저도 나이 들면서 세상사는게 힘들어 지다보니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더라도 정신적으로는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밖에 없게 되더라구요 지켜야 할게 많아지고, 책임져야 할게 늘어나다보니, 나도 누군가에게 멘탈치료를 좀 받고 싶은데 그 와중에 남의 멘탈도 치료해줘야 하니 사는게 더 힘들어지는 무한 루프 부디 강철멘탈로 세상 많은 아픈 이들을 도와주세요!!
22/01/03 09:54
저는 반대로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에 급급해서... 제 짝으로 정신적으로 아주 성숙한 사람을 찾는 노력까지는 들이기 어렵더군요.
그 사람이 특히나 힘들어하는 멘탈적인 포인트? 약점? 같은거만 최소한으로 방어한다는 느낌으로 함께 가야죠 뭐.. 하하
22/01/03 03:36
자기 애인에게 그만큼의 매너를 평소에 못 보여주면서 남에게 해주면 아웃 맞죠. 심지어 평소에 매너 있어도 상대가 어리거나 외모가 좋으면 오해 당해도 어쩔 수 없음
22/01/03 04:22
평소에 자기사람에게 배려를 잘 해주던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배려를 해줘도 원래 저런 사람이구나 하고 넘어가죠
평소에 안하던 배려를 가족이 보는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해주면 가족은 서운해 할 수 밖에요...
22/01/03 04:34
깻잎 두세장으로 헤매고 있으면 좀 짜증나지 않나요?
식판처럼 내것도 아니라서 한번에 가져가거나 손으로 뗄수도 없고. 걍 빨리빨리 집어가라고 잡고 치워버리는 식으로 도와주는데. 이러니까 별 말 안하던데.
22/01/03 04:58
마지막이 핵심이죠.
예뻐. 못생긴 사람 챙겨주면 칭찬하고, 예쁜 사람 챙겨주면 화내는 게 보통의 반응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자신보다 잘 나가고 잘 생긴 남자한테 아내가 같은 행동을 한다고 생각해보면 비슷한 반응이 나올 거라 봅니다.
22/01/03 05:46
흠.. 그냥 남편이 볼때 자기도 깻잎으로 씨름해보면 되는거 아닌가요?
분명히 보고도 모른척하면 폭발. 바로 잡아주면 편안~ 근데 솔직히 깻닢갖고 씨름하고 있으면 상대가 누구라도 다 도와줄것 같아요. 눈에 안들어오면 모를까.
22/01/03 06:01
평상시에 그런 소소한거 신경 잘써주는 사람이다 -> 그럴수있음.
평상시에 그런 소소한거 신경 잘써주지 않는 사람이다 -> 좀 아님 평상시에 그런 소소한거 남들한테 신경 써주는데 가족한테는 안해주는 사람이다 -> 빡칠 수 있음
22/01/03 06:19
마지막 컷 노사연 대사 크크크크
근데 저는 '나와 가까운 관계가 아닌 타인'의 수저 근처로 내 수저를 갖다 대는게 이해는 잘 안되네요.
22/01/03 07:50
얼굴보다는 평소에 어떻게 했냐가 중요하겠죠. 평소에 아내에게도 저렇게 행동했다면 말그대로 나름의 격식이 있는 사람인거고 아닌데 저렇게 했다면 흠.... 말을 아껴야겠죠
22/01/03 08:46
맥락 없으면 이해가 안 되는데 이무송 노사연 부부 예능으로 몇 번 봤는데 이무송은 그냥 옛날 한국 남자입니다.
자기 아내에게 신경 안 써요. 그래서 저는 깻잎 떼준 것도 이해가고 한 소리 들은 것도 이해됩니다.
22/01/03 08:49
개그맨 부부예능에서도 최양락 말고 다른 분이 최양락 아내 챙길때는 최양락만 아내 못챙기는 못난이가 되던데 저는 다른 분이 매너가 아니다고 생각했거든요. 내 사람과 함께있을때 이성에 대한 매너는 양측 모두에 불화를 조장하네요. 암기하겠습니다.
22/01/03 10:00
당사자들끼리의 룰로 정할 문제고 깻잎 안 누르는 게 서로 행복하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저는 저런 쓸데없는 것에 의미부여해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하고는 같이 못 살겠네요 크크… 무슨 이유나 구실이 있든 저런 걸 문제삼을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소한 것도 문제삼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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