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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4 17:54
개인적으로 창작은 준비 단계에서는 독자들 의견을 참조하고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소통해야 하지만,
일단 연재가 시작되면 걍 입 다물고 내 갈 길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2/01/04 18:03
저 연재 중단 공지에도 나오는 부분인데 요즘 웹소설 작가들은 'A의 B'라고 써야 될 부분에 'A에 B'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너무 자주 나오는듯. 볼때마다 거슬려서 미칠 것 같네요 크크.
22/01/04 18:13
뭐가 어찌됐던 사람은 사람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니까요.. 시간이 흐른 뒤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그게 궁금해지네요..
22/01/04 18:16
저정도 짬이면 슬슬 본인이 직접 쓰는게 나을 거 같은데... 다독으로 문리를 터득하고 본인이 글쟁이가 되는 경우가 잦던데 말이죠. 결국 본인이 원하는 글은 본인이 적접 쓰는 수밖에 없음.
22/01/04 18:18
저도 무협지만 20년을 봤지만 선뜻 글을 쓰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써보고 내가 읽었던 것들과 비교해보면 이게 소설? 이라는 말이 절로나옵니다 크크
언젠가 사이버펑크 무협을 기깔나게 써보고 싶은 생각은 지금도 합니다.
22/01/04 19:59
저도 어릴때 주변에서 글 잘쓴다는 소리좀 들어봤고
지금도 일할때 같은 보고서여도 있어보이게 잘쓴단 소리도 좀 듣는데 어릴때부터 생각해온 기가막힌 망상이있는데 설정도 기틀도 어느정도 다 잡아놨는데 막상 써보려 모사이트 가입하고 글쓰기까지 눌러봤는데 딱 시작부터 막힙니다 굵직한 줄거리 설정 인물들 다 생각해놨는데 시작부분부터 썻다지우고 썻다지우고 하다 포기했습니다. 진짜 창작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22/01/04 20:32
그건 능력보다도 완벽하게 쓰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래요
디시에 썰푸는 느낌으로 막 쓰시면 됩니다.. 썼는데 실력이 안늘면 모를까 썼다 지우시는건 순전히 마음가짐 문제
22/01/04 20:14
제가 딱 그런 마음으로 진입했다가 개고생해서.... 모 플랫폼에 야설(그것도 꽤나 마이너한 취향의) 올렸다가 조회수가 수만단위가 넘는 바람에 뽕에 차서 이건 된다 이러면서 무협지 진입했다가 아예 망했습니다 크크크 저도 나름 한 자소서 해서 무스펙으로 ib 뚫고 친구들 자소서 와꾸 새로 잡아줘서 의사 언론인 대기업 사원 만들고 다 해봤는데 무협지는 창작의 범위가 다르더라고요.
22/01/04 19:42
훈수는 정말 정곡을 콕콕 찌르는 초고수의 수를 보여주지만 정작 본인이 실전에 임하면 훈수를 부르는 수만 질러대는 경우가 부지기수죠..
22/01/04 21:01
솔직히 이 정도로 빠져나갈 구멍 없이 팩트폭행 당하면 '아 그렇구나 내가 잘못했구나'하고 대오각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어떻게든 내 안의 자존감 지킴이라는 방어기제가 작동해서 외부로 공격성이 발현되던지(니가 뭘알아? 소설 써봤어?) 아니면 이 글의 작가처럼 스스로를 과하게 처벌하던지 하게되죠. 글 내용은 좋은게 좋은거지 같이 흘러가는 느낌입니다만 아마 저 작가는 회생불가능한 데미지를 입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마 다시는 글을 못 쓸지도 모르겠습니다.
22/01/04 21:44
저도 예전에 피지알 자게에 과거 소설연재했던 흑역사 쓴적있는데, 내 역량, 한계를 알게되는순간 밀려오는 자괴감은 엄청납니다. 감당이안되는 설정을 퍼트려놓고 수습안될때 후....
저야 제가 스스로 감당못한건데, 저런식으로 외부에서 충격을 준다면.. 조금 읽다가 가슴이 두근거리고, 예전기억까지 감정이입되서 도저히 끝까지 못읽겠네요. 저분 작품을 읽어본적없지만 너무 안타깝고 무섭습니다. 중간의 아크 이도경님이 마왕전기 이도경님이군요. 마왕전기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반갑네요.
22/01/04 23:24
궁금해서 노벨피아 가서 댓글 읽어봤는데 제 소감은 '당신이 무심코 휘두른 팩트, 타인에겐 폭력일 수 있습니다'네요. 109편이나 되서 소설 읽어볼 엄두는 안나고요.
22/01/05 01:21
후기) 12000자 사과문을 준비했으나 보다못한 게시판유저들의 만류로 짧게 사과함
댓글 작성자도 글쓸 계획은 있으나 공익이라 나중에 쓰기로함
22/01/05 04:51
타싸에서 본 댓글중에 자기가 쓴 피드백을 글자수로 계산하는게 일반독자가 아닌것 같다던데 윗댓을 보니 진짜 지망생이었나 보네요
근래 웹소판에서 지망생들이 연재작가들 작품에 팬코하다가 회차 진행될수록 부정적인 피드백 해서 작가 멘탈 깨놓는 사례가 실제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건지도 모르겠는데 연중공지 후 반응이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이 자기때문에 연중되어 죄책감 느끼는 반응이 아니고 과하게 발랄하달까? 뭔가 소름이... 작가분이 좋은말로 공지를 써서 그렇지 솔직히 창작자 입장에서 저런식으로 공개처형당하는게 기분좋을수가 없고 잘보던 다른 독자들은 날벼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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