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1/19 15:31
쥐는 신진대사가 굉장히 빠르고 자주 먹어야 하는 동물로 알고 있는데...
21시간의 굶주림이 정상적일리가 없다고 봅니다. 이건 인간으로 치면 한끼 먹고 48시간 버티기 뭐 이런 수준 아닐까요? 너무 배고픈 나머지 일종의 가사 상태로 버티다보니까 수명 연장 효과가 나타난 것 아닐까요? 배고파서 죽을 것 같은 괴로움을 견뎌야 하는거라면... 큰 의미 있는 실험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22/01/19 15:45
중요한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실험자의 편의를 위해서 쥐를 16시간 굶기는 실험을 많이하는데 (일과시간이 8시간이니깐) 그걸 비판하는 과학자들도 많습니다. 굶기는 시간에 따라서 혈당 수치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한 논문도 나왔죠 https://www.nature.com/articles/s42255-021-00414-7 쥐는 1분에 600회 이상 심장박동을 하고, 사람에 비해 30배 정도 짧게 살죠. 그러니까 21시간의 굶주림이면, 사람으로치면 3주 정도의 굶주림일 수도 있습니다. 저 연구의 의의도 분명 있겠지만, 쥐의 생리학에는 맞지 않는 실험자 중심적 실험이 아닌가 싶습니다.
22/01/19 15:32
이건 예전부터 많이 연구된 주제라서.. 꽤 오래전에 공복 시간을 오래 가져갈수록 노화속도가 늦춰진다는 연구결과를 본 기억이 납니다.
22/01/19 15:35
전 비슷한 관점으로 건강을 위해서 무언가를 더 먹는데 중점 두지말고 먹는 것 중에 무엇을 줄일지 고민하라고 하죠.
체력을 소모한 활동을 안한다면 적게 먹어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그게 몸에 맞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22/01/19 15:41
원전 논문은 이곳을 따라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2255-021-00466-9 논문 맨 마지막 부분을 구글 번역을 이용해서 번역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인간에게 적용된다면, 단식만으로도 부작용 없이 칼로리 절제 다이어트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연구는 매일의 장기간 단식이 생쥐 실험에서 관찰된 건강상의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였으며, '언제 먹는가'는 '무엇을 먹는가'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22/01/19 19:36
아침만 굶으면 자동으로 12시간 단식이 되더군요. 원래 아침에 음식 소화를 잘 못시켜서 걍 10년이상 굶고 있는데
이게 몸에 좋은진 나쁜진 몰것지만, 가끔 아침에 뭔가 먹으면 하루종일 몸이 무거워지는것 같아서 그냥 아침엔 계속 굶고 있습니다.
22/01/19 20:38
자기 몸에 맞는 식습관을 갖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자기에게 안 맞으면 안 먹는게 맞는 것처럼요.
하루 3끼 잘 챙겨먹고 간식을 안 먹는게 좋은 사람과 대불암용산님처럼 아침을 굶고 하루 2끼를 먹는게 나은 사람이 있고 저처럼 끼니 때는 적게 먹고 간식을 중간에 조금씩 챙겨 먹는게 좋은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