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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9 18:57
30년된 10평 아파트- 가 중요한게 아니죠.
중요한건 어디에 있는가 인데; 서울 강남 살려고하면 못살죠. 그게 왜 자존감 떨어질 일인지 모르겠어요. 미국에서도 뉴욕 맨해튼 살려하지 않고 영국에서도 런던 살려고 안하는데..
22/01/19 19:16
그래서 수요가 영원히 공급을 잡을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저 다른 나라들보다 오히려 더 어려워 질 거구요.
거기에 자격지심 자존감 박살 느끼면 본인만 서러워 지는거죠 뭐.. 그것마저 본인 자유이긴한데 안타까운 인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22/01/19 19:26
쓸데없는 거품 보다는 결국 강남 접근성 때문이죠....당장 서울에서도 강남 접근하기 불편한 곳은 과천은 커녕 신분당선 라인 역세권 아파트보다 낮은 경우도 많은지라...
22/01/19 20:05
그 사람의 능력과 상황에 따라 허황된 꿈이겠죠. 그럼 자존감 박살 날꺼구요.
그리고.. 얼마든지 살고 싶어해도 됩니다 누가 그걸 막나요; 저도 베벌리힐즈 살고 싶어요. 못산다고 자존감 문제를 겪지 않을 뿐.
22/01/19 20:09
문제는 서울서 나고 자라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거죠. 제 친구들도 4분의1정도는 다 서울로 가서 자리잡아 버린거 같습니다. ㅜㅜ 한번 가면 안내려오더라고요.
22/01/19 20:18
미국은 말씀이 맞는데 영국은 런던 살려고들 하더라구요
영국이야말로 수도권 집중이 선진국 중 유이하게 한국에 맞먹는 런던왕국이라...
22/01/19 20:23
제가 런던 유학했을때 경험한 것 기반이라, 팩트가 아닐 수 있기는 합니다. (말씀하신 수도권 집중도 맞구요)
근데 런던 메인지역 집값은 현재 한국 강남 집값 수준이 아니죠.. 범접할 수 없는 가격대 였습니다. 제가 유학했던 시절에도요..
22/01/19 21:14
그 강남마저도, 딱 5년전에는 비싼건 사실이었으나 '사고싶다면' 살 수 있던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집값도 집값인데, 대출규제도 그만큼 크리티컬하죠.) 이게 무슨 말이냐면, 집이 취향의 영역에서, 계급의 영역으로 바뀐거에요. 부촌도 원래는 몇개 없었는데다가 다른 곳과의 차이도 그만큼 작았고요. 지금은 동네이름별로 모든 등급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차이는 근로소득자는 전국1등을 하든 뭘 하든 더이상 좁혀지지 않습니다. 코인이나 사업 말고는 없죠.
같은 등급의 기대소득을 가지는 삶의 궤적을 밟아도, 단순하게 딱 하나의 팩터, 이 정권을 몇살 때 만났느냐에 따라 경기도 비핵심지 아파트 부터 강남 핵심지(심지어 압구정까지도)까지 갈려버린게 최근 5년간 일어난 일입니다. 작게는 몇억부터, 많게는 수십억원의 자산의 차이가 광범위하게 벌어졌고, 이 차이는 정권이 바뀌어도 결코 좁혀지지 않습니다. 물론 그것에 따른 앞으로의 계급 및 삶의 질, 학군 등도 영원히 좁혀지지 않습니다. 꼴랑 입지 운운할게 아닙니다 지금.
22/01/19 21:31
그게 정상이란 겁니다.
앞으로도 그럴거예요^^ 51세시면 사실 기회는 있으셨을텐데 다 놓치셨으면 사실 다신 오지 않을 기회일 겁니다. 공산주의 사회주의 생각하고 계신게 아니라면 수요가 많은 곳은 가격이 오르고, 그게 결국 계급으로 이어진다면 그런거겠죠. 다른 나라를 봐도 그게 정상이지 전국 어디든 (수도권 포함) [취향의 영역으로 부동산 사는 곳은 없어요]
22/01/20 09:44
크크 그거야 전 모르죠;
51세시"면" 그렇다는 거구요, 말씀하시는거 보면 기회를 잡은 사람은 아닌 듯하니, 사실 다를게 없어요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는 점에서.
22/01/19 19:00
대구에 있다가 군으로 왔는데요. 군도 살만한 거 같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밖을 안나가서 그런가?
집에서 걸어서 직장도 갈 수 있지, 영화관도 갈 수 있지, 하나로마트도 갈 수 있지... 스벅은 없지만요. 걸어서 5분이면 롯데리아, 15분이면 버거킹인데... 음;;;
22/01/19 19:23
봉화읍 이런데도 밖을 안나가고 취향만 맞으면 살만하죠..
걸어서 5분이면 슈퍼도 있고...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목욕탕도 있어요..
22/01/19 19:32
네 그러니까 취향찾아서 살면 될 거 같은데 그 취향이 꼭 서울이어야 되나 이런 말이었어요
신안 정도 아니면 괜찮은 거 같은데… 서울 안살아봐서 제가 모르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22/01/20 02:25
괜찮은 직장 찾다보면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TO가 많습니다.. 특정 직군은 수도권 벗어나면 TO가 없는 곳도 많구요. 지방 출신이라 지방에서 밥 벌이 가능하면 지방 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내려가면 경력 단절에 현재 직군 버리고 새로운 일을 해야해서 월급은 한 반토막 날 것 같고 밥벌이 가능할지 걱정이네요. 문제는 이 추세는 앞으로 더 심화될 겁니다. 지방에도 좋은 대기업, 공기업도 있고 괜찮은 직장들이 있겠지만, 지방에 직군은 대부분 생산직이거나, 4차산업(지식산업) 제외한 3차산업 서비스직군들일겁니다. 미래의 직장수가 현재랑 비슷하거나 줄어들겠죠. 4차산업 관련 직군 위주로 보면 지방은 사막이나 마찬가지고 수도권에 몰빵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도권은 계속 일자리가 늘어나겠죠.
22/01/20 04:19
네 그렇죠 지방에 있던 대기업도 수도권으로 올라가려고 하는데요 뭐
아무튼 다른건 모르겠고 집 값 땜에 수도권 못 살겠다고 하면 지방에서 찾는 것도 방법이다 라는게 지방인의 생각입니다 무조건 수도권에 살아야한다, 수도권이 답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래요
22/01/19 20:59
저도 아는분이 서울 말곤 다 시골이라 살기 싫다고 서울이짱이라고 하시던데
그분 하는거 보면 집 회사 집회사 집회사 말곤 아무대도 안가던데... 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22/01/19 22:15
집회사만 다니더라도 못하는거랑 안하는거랑은 천지차이라..
저도 지방 출신에 거의 집회사만 다니지만 서울에 살고 있고 앞으로도 서울 살고 싶네요. 뭐 친구들도 다 수도권에 있고 집회사만 다녀도 주변에서 접할수 있는 것들이 다른 지역이랑은 천지차이죠.
22/01/19 21:07
나야 강호한정하면 좋지만은 대게 자식들이 문제죠.
학군이 일번 문제고(촌동네는 담임교사들도 입시에 까막눈이라) 가로등만 듬성듬성 켜져있는 데에서 딸 키우기도 불안하구요.
22/01/19 21:32
촌동네에 입시에 까막눈이 많다는 것도 인정하고 불안한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지방마다 다르고 촌마다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거기다 입시에 유명한 곳도 많죠. 대구 수성구도 지방은 지방이니까요. (집 값은 안 그렇지만) 제가 군, 정확히는 읍이지만 좁아서 범죄가 더 안생기는 경우도 있고 되게 조용하고 뭐 그렇습니다.
22/01/19 22:19
뭐지 이상할정도로 쿨한 사람들이 많네요..
지금 10억 정도 아파트 4년 전만해도 4~5억 짜리 였습니다. 대출도 지금보다 훨씬 쉽게 많이 나왔구요. 건실하게 일해서 1억~ 1.5억 모으면 은행빚지고 서울 중심가나 강남을 제외하면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시대가 분명히 몇년 전입니다. 왜 댓글에는 원래 안됐던 거고 꿈꿀 수 없었던 일로 되는겁니까??
22/01/19 23:39
사이트 평균 연령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죠 크크
살고 있는 집값 폭등하고 "아~ 서울은 원래 비쌌어~" 이러는 사람 많이 봤어요 크크
22/01/20 09:39
지방러로서 서울이 유일하게 부러운 점이라면 먹고싶은 세계음식을 언제든지 배달로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지방5만 군인데 배민켜면 등록업체가 10개도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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