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01/24 21:42:16
Name 원펀치
File #1 4a01b7d797c55ddb620d76372ad2ee14.jpg (50.3 KB), Download : 23
출처 개드립
Subject [유머] 고은이 노벨 문학상을 타지 못하는 이유 (수정됨)


논란의 성추문 사건을 제외해도 그냥 시 자체의 매력이 떨어짐
 

가장 대표적이라는 만인보도 여러인물들 가지고 시를 엄청나게 많이 썼다는걸로 유명하지

 
그 많은 시 중 이름 오르내리는 유명한 시나 문구자체가없음

 
이 시인이라면 딱 떠오르는 시구절같은게 있을텐데

고은은 그런게없음

 

 

그냥 시많이 썼다고 유명한 시인일뿐 시 하나하나 수준은 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로메로
22/01/24 21: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문학적으론 그냥 삼류시인이죠...
안철수
22/01/24 21:51
수정 아이콘
하루키도 일본에서 문학적으로 하류 작가 취급이었는데
대중성으로 여기까지 올라온거라서…

고은이 유명한걸로 유명한것도 자산이라면 자산
플레스트린
22/01/25 03:06
수정 아이콘
고은과 하루키를 비교하는 건 하루키에게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고은은 시를 못 쓰지만, 하루키는 호불호나 힙스터 거품 여부를 떠나 글 자체는 잘 쓰고 재밌어요.
스덕선생
22/01/24 21:52
수정 아이콘
논란 이런거 이전에 소설가가 아닌 시인인데도 소위 '펀치라인'이라 부를 문장을 내세울 수 없다는것부터 높게 평가받기 힘들죠.

여러 가지 추문으로 유명했던 서정주만 해도 애비는 종이었다, 팔할이 바람이다 같은 묵직한 벌스를 내세울 수 있는데요.
리얼포스
22/01/24 21:56
수정 아이콘
비교대상이 좀 하드하네요.
서정주는 문학성만 놓고 보면 한국 문인 최고봉을 논할 때 반드시 들어갈 사람인지라
스덕선생
22/01/24 22:02
수정 아이콘
고은이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시인(?)으로 추앙받은걸 생각하면 사실 이런 벌스 한두개는 사람들에게서 딱딱 튀어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이상의 13인의 아해...이나
윤동주의 오늘밤에도 별이... 같이 말이죠.

그런데 고은은 예전 미국에서 비가 받은 평가와 비슷했죠. 유명해서 유명한 사람.
리얼포스
22/01/24 22:06
수정 아이콘
고은에 대한 평가는 저도 100퍼센트 동의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01/24 22: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오감도나 별은 교과서 수록의 영향이 크죠. 솔직히 요즘 사람들 시를 읽으면 뭐 얼마나 읽는다고... 눈 정도는 다들 기억하는 벌스일 겁니다. 그것도 교과서에 올랐었으니까요
22/01/24 22:14
수정 아이콘
근데 노벨문학상 거론되려면 한국문학 최고봉 수준에서 놀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2/01/24 21:58
수정 아이콘
그분은 악마의 재능이잖아요...
22/01/24 22:30
수정 아이콘
서정주는 글빨 하나는 한민족 최강을 다투는 사람인데 어디 고은이랑 비교를;;
아카데미
22/01/24 21:53
수정 아이콘
내려가다 보았네. 올라갈 때 못봤던 꽃. 요건 좋았습니다. 노벨 상탈 정도로 대단한거 같지는 않지만....
공인중개사
22/01/24 21:54
수정 아이콘
눈길밖에 모르겠네요
리얼포스
22/01/24 21:59
수정 아이콘
자화상, 화사를 쓴 서정주도 오장 마쓰이 송가나 전두환 찬양시 띄워놓으면 한숨 나오죠.
그래서 김연아 찬양시 가지고 고은의 문학성을 평가하는 건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만
[문제는 김연아 시 말고 고은의 대표작이 뭐냐고 물으면 사람들 잘 대답 못하는게 현실이라...]
딱 이 부분이 고은의 시적 성취를 여실히 드러내는게 아닌가 합니다.
띵호와
22/01/24 22:02
수정 아이콘
단대 다닐 때 모 교수가 '야, 고은도 시인이냐? 그게 시야?'라고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교수들 사이에서도 딱 그 정도 느낌...
VictoryFood
22/01/24 22:10
수정 아이콘
시인이 싯구 하나 대지 못하는 걸로 말 다했죠.
22/01/24 22:12
수정 아이콘
진짜 생각나는게 없네요
지구특공대
22/01/24 22:15
수정 아이콘
근데 위에 시는 처음 보는데
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봐도 정말 수준낮은 시네요.
안수 파티
22/01/24 22:16
수정 아이콘
문학을 평할 자격은 없습니다만, 아무리 봐도 문학성으로는 서정주에 미치지 못한다고 봅니다.
아니, 문학성만으로 보면 서정주의 시는 한국 문학의 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서정주와는 달리 고은은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경력이 있어서 후배 문인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과
서정주 생전에 한국은 노벨상은 꿈도 꾸지 못하던 국가였지만 이제는 좀 바라볼 만한 국가가 되었다는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22/01/24 22:17
수정 아이콘
유명한걸로 유명함
음란파괴왕
22/01/24 22:2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저도 학생때 시집도 좀 사고 읽고 했는데 고은시는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왜 안봤지...?
샤카르카
22/01/24 22:26
수정 아이콘
그냥 시를 못써요. 왜 그토록 고평가받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음. 다만 작품들 감수성이 죄다 그 꿘들 쪽 자체다 외에는 이유를 못찾겠음.

비슷한 이유로, 도종환 전 국회의원도 스스로 시인이라 하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 생각.
22/01/24 22:36
수정 아이콘
차라리 도종환도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도 있는데...
유료도로당
22/01/24 22:38
수정 아이콘
도종환씨는 고은에 비할 수 없을정도로 상업성 대중성 다 잡은 대단한 시인이죠. 80년대에 낸 시집 <접시꽃 당신>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어마어마하게 책을 팔았고, 90년대에는 국민 모두가 외우는 이른바 '킬링벌스'를 내놓기도 했으니까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그에 비하면 고은씨는 사실 만인보 분량이 그렇게 많은데도 국민들 뇌리에 남긴 싯구 하나 없는게 현실이고요.
샤카르카
22/01/24 23:27
수정 아이콘
상업적으로 대성공한 시인인걸 누가 모르나요. 작품성이 도무지 고개가 안끄덕여진다는 거에요. 고평가란 차원에선 마찬가지라 봅니다. 고은과 그 맥락은 다르겠으나.
22/01/25 00:35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도종환 시인 좋은 시인이라 생각합니다.
캡틴에이헙
22/01/24 22:26
수정 아이콘
이 얘기 제가 고등학교 때도 친구들끼리 한 적 있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시들 다 유명한 대표작들만 모아서 그런지 다 좋은데, 고은(눈길, 문의 마을에 서서?였나)은 별로 아니냐? 했는데 대체로 공감했던 듯.
문장이 안 좋은데, 뭐 무슨 민주화운동을 했다고 후배들이 떠받들어 준다? 진짜 희한한 소리 같습니다.
맹렬성
22/01/24 22:29
수정 아이콘
술상 앞에서 변태짓으로 똘끼를 다 발산해버렸으니 책상 앞에서 글쓰기로 발산할 똘끼가 남아있었겠습니까(...)
대박났네
22/01/24 22:30
수정 아이콘
시인을 평가를 할 수준은 안되지만
저글은 그냥 끄적인 낙서인지 진지하게 시라고 쓴건지 의심이 드는 수준...
아마 본인조차 지금 저 글을 보면 이불킥하고 싶을겁니다
거의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를 장황하게 써놓은 느낌
티모대위
22/01/24 22:38
수정 아이콘
저에게 시재는 커녕 문학의 문 자도 들먹일 재량조차 없습니다만
본문의 시는 정말로, 큰 대회에서 상 받고 온 학생을 칭찬하는 교장선생님의 축사 이상의 감상을 내놓기 어렵습니다.
일반인도 대번에 느낄수 있는 강렬한 싯구도 없고, 문학인이 비로소 느낄수 있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느냐 하면... 그럴리조차 없는 평이한 단어의 나열이라
올해는다르다
22/01/24 22:42
수정 아이콘
디씨에서 이응이응(123.123)이 쓴 글이면 무플로 묻히거나 박제추 받고 조롱당할 시 같습니다.
내년엔아마독수리
22/01/24 22:48
수정 아이콘
순수실력으로 따지면 서정주가 풀타임 원탑이죠.
어떻게 그언 인간이 한국어를 그렇게 잘쓰는지...
친일시도 시 자체만 놓고 보면 의외로 괜찮음.
.
.
.
하지만 전두환 찬양은 눈 뜨고 봐줄 수가 없음...
개망이
22/01/24 23:13
수정 아이콘
정말 그 친일시는 쓰기 싫긴 싫었는지 다른 서정주 시에 비하면 비교적 구리긴 하더라구요. 크크
정말 서정주는 악마의 재능.. 글솜씨는 올타임넘버원인 듯합니다. 굳이 비비자면 백석 정도..
썬업주세요
22/01/24 22:53
수정 아이콘
국뽕유투버 썸네일보다 글빨이 약하네요
메타몽
22/01/24 23:13
수정 아이콘
고은 시인 작품보다 다큐에 나온 초등학생 시가 더 인상깊네요

https://m.fmkorea.com/965786788
Bronx Bombers
22/01/24 23:24
수정 아이콘
https://cdn.pgr21.com./freedom/1293?page=4&divpage=19&ss=on&keyword=%EA%B4%91%EC%A3%BC

이 것도 고은 시보다 훨씬 인상깊고 섬뜩하죠.
티모대위
22/01/25 06:43
수정 아이콘
위 초등생 시인의 글은 예전에 봤었는데, 이건 오늘 처음보네요
몇 줄 글귀가 거의 심장을 붙들고 흔드네요. 이런 건 정말 간만에 봅니다.
22/01/24 23:18
수정 아이콘
시스티나



고은



자네 꼽추가 되도록

사랑해봤나?



꼽추가 되도록

타락해봤나?



나는 틀렸어



어린 시절 생각나

생복숭아 비바람에 다 떨어진 날

새끼 열여섯 낳아

열하나 잃고

다섯 남은 여든 살 할멈

열두번째 딸 죽은 날

꼽추할멈 울던 날 생각나



천정화 4년

꼽추가 되어버린 늙은 미켈란젤로

그 사람도 생각나

그 사람의 시스티나 천지창조 생각나



저 대웅전 32상(相)80종호(種好)부처 가고 꼽추부처 와야 해
불가촉천민
22/01/25 00:34
수정 아이콘
어 저는 이 시는 마음에 드네요
Bronx Bombers
22/01/24 23:22
수정 아이콘
고은을 보면서 정치적으로 역시 극과 극은 통한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솔직히 그 쪽 진영이 몰아주는거 아니었으면 과연 이렇게 언급이나 제대로 될만한 사람인가 싶죠

진짜 별거 없는 시인을 정치적인 행적으로 띄워주고 마치 세계적인 대문호를 나라의 힘이 약해서 안 봐준다라는 프레임으로 몰고가는.....한국어의 번역이 어쩌구 하면서 마치 니들이 한국어를 모르니 이런 대단한 시인을 몰라봐주는거다라고 프레임을 짜는 크크

이 시는 그나마 양반입니다. 세월호 참사때 쓴 시를 보면 한 영감이 그냥 술 깨나 먹고 취기에 휘갈겨 쓴 글이지 시도 아님
개망이
22/01/24 23: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댓글 보고 세월호 시 읽고 왔는데 심각하네요... 읽다가 헛웃음 나왔습니다
정치적무의식
22/01/24 23:42
수정 아이콘
한국인 : 와 역시 우리문학 최고야. 노벨상 가자.
다른나라 사람 : 아~ 한국인은 이런 정서가 있구나. 아~ 한국인은 이런 아픔이 있구나. 아~ 한국인은 이런 상황이구나. 아~ 한국인은 이런 정서를 지니고 있구나. 아~ 한국인은 이런 민족성을 지니구나. 아~ 한국인은 이런 역사가 있구나.
MissNothing
22/01/24 23:44
수정 아이콘
솔찍한말로 랩의 라임이랑 시의 운율이랑 같은 맥락인데, 저건 쇼미더머니 예선 탈락수준
우공이산(愚公移山)
22/01/25 00:06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인데 댓글로 많이 나온 미당 서정주말고는 또 누가 역대급 시인인가요? 저는 교과서로 배울때도 그렇고 최근에 봤을때도 웬만한 시는 다 대단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카페알파
22/01/25 01:08
수정 아이콘
그냥 교과서에 실린 시 쓴 분들이 다 역대급 시인들이 아닐까 하네요. 그 동안 씌여진 수많은 시인들 중에서도 고르고 골라진 작품들이고 시인들이니...... 저는 저 분의 시를 잘 모르지만, 평균 수준이 저 정도라면 하다못해 제대로 된 문학상을 탄 시인의 시에 비교하는 것조차 그 시에 미안한 수준 밖에 안 되어 보이긴 하네요.
세크리
22/01/25 01:20
수정 아이콘
저는 학창때부터 신경림 시인을 좋아했는데, 평가가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미숙한 S씨
22/01/25 14:12
수정 아이콘
인격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시인으로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여지가 개뿔도 없는 인간 아니던가요? 그냥 명사들 옆에서 따까리짓 하다가 수제자 사칭이나 해대던 인간에 불과하죠, 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46762 [유머] 오늘자 광란의 코인갤러리 [9] 파랑파랑9608 22/01/24 9608
446761 [유머] 주식시장 개노답 삼형제 [5] 로즈마리8295 22/01/24 8295
446760 [유머] 주식 코인 안 하는 사람들 근황 [6] 길갈9101 22/01/24 9101
446759 [유머] 뒷자리 번호만 알려줘도 불법 [19] 류지나9003 22/01/24 9003
446758 [텍스트] 신안 염전노예 2018년 인디펜던트 기사 [22] 아케이드8482 22/01/24 8482
446757 [기타] 또 노예가 달아났습니다 [57] KOS-MOS11091 22/01/24 11091
446756 [유머] 아파트 무단투기+재물손괴+층간소음 빌런 [31] AKbizs9825 22/01/24 9825
446755 [유머] [주식] 이제 바닥이 다가오는건가요? [26] 김유라10997 22/01/24 10997
446754 [유머] 고은이 노벨 문학상을 타지 못하는 이유 [47] 원펀치11150 22/01/24 11150
446753 [유머] 친구가 건조기 돌리고 나온 물을 마셔요 [14] 파랑파랑9205 22/01/24 9205
446752 [LOL] 이게 롤이야 건즈야? [23] ELESIS7877 22/01/24 7877
446751 [유머] 하나뿐인 딸의 생일선물을 사준 아빠 [9] 파랑파랑9061 22/01/24 9061
446750 [유머] 인생은 이 남자처럼.jpg [36] 삭제됨12536 22/01/24 12536
446749 [기타] 전기차보다 빨리 발전한다는 바이오기술 [45] Lord Be Goja9888 22/01/24 9888
446748 [기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황.jpg [42] 렌야12167 22/01/24 12167
446747 [기타] 러시아 주가 상황 [9] 껌정8341 22/01/24 8341
446746 [게임] 고전게임의 과학승리.jpg [11] valewalker7761 22/01/24 7761
446745 [유머] 남편이 산 컴퓨터 가격 좀 알려주세요.jpg [17] 오징어게임10980 22/01/24 10980
446744 [유머] 요즘 애들은 모르는 운동기구 [15] 오징어게임9539 22/01/24 9539
446743 [유머] 곰표 콜라보 신상.jpg [30] KOS-MOS15234 22/01/24 15234
446742 [유머] 밥 강도.jpg [6] 파랑파랑8761 22/01/24 8761
446741 [유머] 의외로 하렘에 엄격한 이고깽 용사 만화 [6] 우그펠리온6756 22/01/24 6756
446740 [서브컬쳐] 울트라맨 설명하는.manhwa [14] KOS-MOS5455 22/01/24 545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