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xpress.co.uk/news/world/1554695/China-rocket-scientist-defects-West-MI6-global-tensions
지난달 23일 영국 express 지에 보도가 되었는데 보도일 뿐이라... 첩보 관련 일이고 워낙 민감한 문제라 앞으로도 공식 발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간단히 배경 설명을 드리면 지금 미국이 극초음속 미사일 분야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한참 뒤지고 있어서 안달이 난 상태인데요.
(참고로 미, 중간의 군사력 분쟁에서 이 극초음속 미사일이야 말로 키 플레이어라 하겠습니다.)
미국은 야심찬 계획으로 단기간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서 올해인가 실전 배치해서 곧 중국을 따라 잡는다고 큰소리를 쳤으나.... 현실은 작년 실험에서 3연벙으로 실패중입니다.
이러던 와중 설상 가상으로 작년 중국에서 새롭게 실시한 극초음속 미사일 실험 결과를 본 미 합참의장이었나 하던 분께서 무려 "스푸트니크급 충격"이라는 멘트를 날리실 정도의 상황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실험 내용이 뭐였을지 참 궁금하긴 하네요.)
아무튼 극초음속 미사일 때문에 미국과 중국이 지금 예민할 대로 예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와중에 기사에 따르면 작년 말 중국의 최신 부스트 글라이드형 극초음속 미사일인 DF-17(둥펑 17)의 핵심 개발자가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했다고 합니다. 이 개발자의 망명으로 영, 미는 DF-17의 최신 정보에 접근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 미사일에 대한 방어 체계 구축 및 현재 삽질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의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기사상으로 중국이 이 기밀 유출에 대응하는데는 무려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할 걸로 예측 된다는군요.
사실이라면 중국으로서는 참으로 뼈아픈 일격이요. 미국으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대박이 되겠죠.
이렇게 달랑 개발자 한 명의 망명으로 살얼음장 같은 미, 중 갈등 관계에서 군사력의 핵심 변수인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에서 큰 변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영국 유학 경험이 있고 크리켓의 광 팬이며 잭 다니엘스 위스키를 좋아한다는 이 개발자의 망명 이유는.....
"승진 누락에 빡쳐서....."
라고 하네요..
역시 직장인에게 승진이란........
ps: 참고로 DF-17이 어떤 미사일인지 궁금하신 분은 다음글을 참조 하시면 됩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89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