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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14 09:07:43
Name 비타에듀
File #1 34214126e0a5459430375b5598318b9d0e52520556cf983f63557b8f53bed593498b38a437d1aa0e8252a771318a30f59ee4a3bfe0efed0a1917b0ffd961d84f700e8f98ab5433febe0ff63c5bc0a3a76e0ec8b1fc1ec85d7ddaddd03436af6b.jpeg (46.2 KB), Download : 36
출처 위키
Subject [기타] 돈욕심이 없었던 정치인.JPG




횡령과 사치로 악명 높은 다른 독재자에 비하면 일반 중산층급으로 살았던 셈. 어찌나 금전적인 욕심이 없는지, 다달이 나오는 월급도 받는 그대로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는 했다.

한 번은 측근들과 함께 모스크바 시내를 순방하던 중 길을 건너려던 노파를 도운 적이 있는데, 노파를 불쌍히 여긴 스탈린이 돈을 주려다가 자신을 포함한 측근 전원이 평소에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서 결국 주지 못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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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욕과 청빈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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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witme
22/02/14 09:13
수정 아이콘
돈 쓰는 법 모름 + 나라가 내 건데 따로 착복할 필요가 있나?
눈물고기
22/02/14 09:14
수정 아이콘
나라가 자기건데도 궁전 짓고 횡령하는 푸틴을 보면...
메타몽
22/02/14 09:33
수정 아이콘
나라가 정말 자기꺼인 왕들도 궁전짓고 사치를 일삼고 돈 빼돌렸죠
닉바꾸기힘들다
22/02/14 10:12
수정 아이콘
자기꺼를 빼돌린다구요? 그건 그냥 옮겨 놓은 거 아닌가요? >.<
메타몽
22/02/14 10:27
수정 아이콘
왕 : 내껄 내가 쓴다는데 뭐라하는 신하놈들이 너무 많네

저놈들을 조지면 뱌째라 할놈들이니 조질수도 없고 하...
antidote
22/02/14 12:00
수정 아이콘
의외로 정부 재정과 왕실재정은 별개였습니다.
내탕금이나 이런게 존재할 수 있는 이유죠.
22/02/14 09:14
수정 아이콘
비슷한 사례로 셋방에서 집무실로 출퇴근했다는 로베스피에르가 있습니다.
파이어군
22/02/14 09:16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분은 남의 머리를 수집하신...
22/02/14 09:19
수정 아이콘
정치가는 신념이 너무 강해도 안된다는걸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
조말론
22/02/14 09:17
수정 아이콘
그저 권력만 있으면 됐던 강철의 서기장
22/02/14 09:20
수정 아이콘
진정성만큼은 확실한거네요 그래서 독재자가 된건가
Chasingthegoals
22/02/14 09:25
수정 아이콘
트로츠키 조차 착복했는데, 의외로 돈 해먹은게 없는 독재자죠.
띵호와
22/02/14 09:33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 뒷돈을 챙긴다고 경멸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치인이 뒷돈을 챙기지 않는다면 경계해야 합니다...!
공기청정기
22/02/14 09:33
수정 아이콘
히틀러는 또 청렴한척 하면서 뒤로 그렇게 해 먹었다메요?(...)
장가갈수있을까?
22/02/14 09:49
수정 아이콘
돈??? 굳이?
22/02/14 10:08
수정 아이콘
요새 2차 대전쪽 나무위키를 좀 보고 있는데,
의외로 대단한 지도자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가,
아니면 알려진것 보다 더 최악의 지도자인가 싶기도 하고... 좀 어렵더군요.
22/02/14 10: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독재자이자 학살자이며 훌륭한 공산주의자는 아니었지만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대전략적인 안목은 충분히 뛰어났으며 특히 행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건 분명해 보입니다.
22/02/14 10:29
수정 아이콘
국가 비전과 실행력, 외교력은 소련을 세계 양강으로 올린 러시아 역대 최고라 볼수 있겠고, 근데 그 과정에서 갈아넣은 인민의 목숨과 폭압, 대전 초반의 삽질도 역대급이라...
22/02/14 10:34
수정 아이콘
결국 스탈린의 경쟁자였던 트로츠키나 부하린이 정권을 잡았을 때 2차 대전에서 어떤 결과로 끝났을지, 소련은 더욱 나은 공산주의 국가가 될 수 있었을지 판단이 어렵단 말이죠...
양을쫓는모험
22/02/14 11:50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 대기근 알아보시면 그런 얘기 절대 안나올텐데요. 티머시 스나이더의 '피에 젖은 땅' 한 번 읽어보세요.
22/02/14 10:21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대전 내에서의 영향력에서도 이걸 승리를 이끈 지도자라 해야될지 희대의 트롤러라 해야될지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22/02/14 10:29
수정 아이콘
제일 판단이 어려운게,
농노가 대다수인 제정중심의 국가가 순식간에 강철을 쏟아내는 국가가 됐는데,
스탈린의 역할이 어느정도였는지 개인적으로는 너무 어렵더군요.
이걸 스탈린이 루즈벨트급이라고 봐야할지 공산주의 국가의 절정으로 봐야할지...
Chasingthegoals
22/02/14 10:30
수정 아이콘
바르바로사 작전에 털리자마자 상황 파악하고 연합국 편입 및 미국한테 스팸 물자 무한정 지원 요청한거 보면 생각보다 실용적인 면이 있는 사람인가 싶으면서도 바르바로사 작전 개시될거라는 소련연방 첩보국 말을 듣고도 쌩깠던거 보면 무능한 사람이었구나 싶기도 하죠. 여러 일화들을 봐도 독재자들 중에 가장 입체적인 사람입니다.
메타몽
22/02/14 10:55
수정 아이콘
장점과 단점이 너무 뚜렷한 사람이죠
더치커피
22/02/14 10:22
수정 아이콘
나는 돈보다 피가 좋아
귀여운호랑이
22/02/14 10:30
수정 아이콘
영혼 수집가죠.
수천만명의 영혼을 흡수해서 대악마가 되어 지옥에서 독재하고있겠네요.
22/02/14 12:52
수정 아이콘
당장 사후에 권력을 잡은 흐루쇼프부터 진짜 러시아의 광활한 땅에 스탈린이 죽고 잘근잘근 씹으려던 사람들이 대기했는데 지금도 딱히 성적으로 변태였다거나 히틀러처럼 광분해서 신경질을 부렸다거나 하는 내용이 뜬소문 이상으로는 안나오죠.

기가 막히게 비인간적인 인간입니다 정말로.
피카피카
22/02/14 13:38
수정 아이콘
강철의 대원수께서는 오직 피만 원하신다!!
김연아
22/02/14 13:54
수정 아이콘
강철의 연금술사 호문쿨루스 대빵 같은 느낌?
티모대위
22/02/14 14:19
수정 아이콘
스탈린이 돈에 미쳐서 나라돈을 엄청 착복했든 청백리로 살았든, 스탈린에 대한 세간과 역사의 평가는 조금도 차이가 없었을 겁니다. 이정도로 세계사에 영향력을 끼친 사람에게 물욕같은건 그냥 후일담 정도의 비중일수밖에 없죠
22/02/14 14:21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 위치에 오른 사람치고 물욕 안부린 사람이 드물어서...변종, 괴짜로 불릴만한 사람은 맞다 봐요.
티모대위
22/02/14 14:23
수정 아이콘
맞아요 변종 중의 변종인건 틀림없죠. 여러모로 신기하긴 합니다. 아마 저 사람 마음속에는 개인 영달엔 무관심하며 자신이 정의고 구원이라는 확신이 있었을 수도.
그러나 저 총끝에 죽어나가던 사람에게는 그런게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
괴물군
22/02/14 17:21
수정 아이콘
돈맛보다 피맛을 안??
앙겔루스 노부스
22/02/14 20:24
수정 아이콘
자식인 바실리가 애비 빨 믿고 횡포를 부리니 데려다 놓고 갈구면서 한 말이 이거죠

너도 스탈린이 아니고 나도 스탈린이 아니야 스탈린은 쏘오련 권력이야!

권력에 그 누구보다도 진심인 편이었던 것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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