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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6 01:44
와이프의 찬한 언니도 결혼전에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마다 소개팅했다고 하더군요.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여러 이유로 고생하는 거 보고 안타깝다 생각했는데 그 얘기 듣고 나니 그냥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22/02/16 01:56
제 친구는 첫프터에서 한우 털렸습니다. (소개팅때도 그 친구가 밥삼) 그냥 꿔먹는 거 말고, 도합 25만원정도짜리...
아니 그여자 집안 잘산다더니만, 다 소용없어요. 얻어먹는 스케일만 커집니다... 중요한건 얼마나 가졌냐가 아니라 양심이 있느냐 없느냐...
22/02/16 02:20
얼마전에 제 친구도 소개팅 첫만남에 상대측에서 고기 먹자고 해가지고 한우집가서 20만원정도 쓰고 하소연 하더라고요.
부담스러운 식당을 잡았으면 안나가거나 장소를 바꾸면 되지 않았냐고 물어보니까 사진으로 볼때는 얼굴이 이뻤다고... 근데 실제로 보니까 영아니었나봐요 사진믿지말라고 하고 돈쓴거 아까워하더라고요.
22/02/16 02:36
글쓴이는 상대가 맘에 들어서 어떻게든 잘 돼보고 싶었다면 모를까 소개팅 상대가 아니라 거지를 만난 건데 돈 내줄 이유가 없지요. 근데 렌탈 애인 1시간 5만원을 생각하면 싼 거 같기도 하고.. 아니 렌탈 애인은 막 먹다 가는 게 아니라 열심히 대화 나눠주고 하니까 그렇게 보면 또 창렬같기도 하네요.
22/02/16 02:50
일단 좋은 신호는 아니라는건 댓글에 공감합니다.
저라면 스벅에서 케이크 4개 이상 고르는 순간 그냥 집에 왔을 듯 합니다. 8개 까지 고를 동안 뭐하셨나요.. 안타깝네요.
22/02/16 06:55
1. 8명이 스벅가서 케익8개 시켜도 수근수근할 것 같은데 상대자가 맘에 아주 맘에 안들었다고 가정해도 이성분이 보통 얼굴두꺼운게 아니다.
2. 8조각이면 케익한판인데 일반인이 이걸 앉은 자리에서 다 먹는게 가능한가? (혹시 먹방BJ?) 3. 소개팅인 경우 본인이 사정사정해서 마련된 자리일지라도 서로 대등한 위치임을 명심해야할 듯. 이왕 파토난 김에 1/n하자고 당당하게 요구한다. 응하지 않으면 주선자에게 클레임을 걸어 압박한다. 4. 막상 상황이 닥치면 황당해하다가 케익 8개 주문 제지할 타이밍 놓칠 것 같은데 일단 그거 다 드실거냐고 물어보면서 2개이상 시키는 사람 처음 봤다고 정중하게 무안준다.. 주문 중 빠르게 이성을 되찾았다면 2개 정도 시키고 밥먹으러 가자고 제안한 후 김밥천국간다.
22/02/16 07:28
이래서 결혼전에 소개팅같은거 거의 안함..
그냥 맘에 드는 사람한테 대쉬하고 돈쓰는게 낫지 소개팅은 나도 맘에 안들수있는데 돈도 써야되니..
22/02/16 12:02
주선자가 글쓴이와 손절할 생각으로 소개시켜 줬다고 봅니다.
밥 먹으면 비싼데 가고 커피 마시면 디저트 여러개 시키라고 주문했을듯....
22/02/16 12:14
남자분이 판단이 느렸네요..
저렇게 시키는 순간 바로 손절하고 각자 자기가 먹은거 더치페이하자고 바로 말했어야 하는데.. 뭐 저 상황에서 이렇게 칼같이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면 뭘 해도 성공하겠지만... 뒤늦게라도 더치페이하자고 연락해보세요. 어차피 안볼 사람인데 별로 민망해할 필요 없습니다. 저쪽도 악의로 넘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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