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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7 10:55
넷플이랑 콘텐츠제작사하곤 서로 윈윈한거죠 지금까진.
기존 방송 플랫폼들 입장에서야 아쉽겠지만 돈도 많이주고 글로벌 마켓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니 제작사 입장에서도 작품 자체를 더 큰 안목으로 잘 만들수 있다고 봅니다.
22/02/17 10:59
넷플도 그렇게 인센티브가 엄청 좋지는 않다지만, 방송국 놈들이랑 비교하면 혜자 그 자체죠.
납기 쪼아, 대본 개입해, PPL 넣어야해, 예산 쥐똥만해... 이 나라는 해외자본이 한번씩 와서 크게 쑤셔놔야 정신을 차립니다 크크크
22/02/17 12:51
것도 있고.. 어차피 우리는 학교물로 좀비 만들거고...., 너꺼 안사도 되는데, 그래도 도의상 너꺼 사주는거니.. 싸게팔아라? 이런 협상전략? 같은거였겠죠..
22/02/17 11:04
넷플릭스가 그렇게 짠돌이여도 다른 제작사/배급사보다는 확연히 낫다는 얘기로군요
물론 오겜의 성공으로 인해 이후 K-드라마 시리즈에 더 큰돈을 주고 있을것 같긴하지만
22/02/17 11:08
넷플릭스 계약방식은 대박났을 때 이익을 내가 가져가는 대신 망했을 때 손해도 내가 감수하는 구조인데 이걸 갖고 난리치는 국회 수준이 정말 쪽팔리더라고요. 뭐 정말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이참에 국뽕몰이 좀 해보겠다는 거였겠지만요. 망이용료도 그렇고 오겜으로 좀 들썩하니까 이상한 트집잡아서 말도 안 되는 법안 들이미는 수준이... 말로만 규제가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진짜 문제는 지들 수준이라는 걸 몰라요.. 유게니까 이쯤만....
22/02/17 11:10
06년쯤에 어느 무명 시나리오 작가분 이글루스 블로그를 자주갔었는데,영화가 그럭저럭 흥행해도 시나리오 작가에게 억단위는 커녕 입봉만 시켜주면 천만원도 감지덕지하는 수준이더군요.(작가는 1년 내내 한작품 겨우 넣음) 아직도 그 시절생각하는거 같아요
22/02/17 12:50
영화 신과함께 제작자분이 삼프로에 나와서 인터뷰 했었는데 올 연말에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서 진행 중이랍니다.
플랫폼은 제작비 때문에 당연히 OTT 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니 넷플릭스가 아마 제일 유력할 겁니다. 여담으로 영화에서 진기한 변호사 뺏다가 극락장생 할 정도로 욕을 너무 먹었는데 드라마는 원작을 재해석 하지 않고 충실히 재현할 예정이라네요. 영화도 3,4편을 오리지날 스토리로 준비 중이고.. 주호민 작가님 또 대박 나실 듯...
22/02/17 16:47
영화는 축약을 이해해 줘야 한다고 봅니다.
영화제작의 영자도 모르는 팬과 원작자가 설쳐서 영화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아서요. 팬들은 원작 훼손 안하고 축약 안하고 원작자야 자기가 그려놓은 세계 다 표현해 주고 입맛에 맛게 그려주길 바라지만 그런걸 2시간 안에 우겨 넣고 감독 창작의욕 떨어지게 욕처먹이면 망작 영화 한편이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 집니다. 현재까지 넷플릭스 K 콘텐츠가 흥한게 개입하는 사공들이 적절히 쳐내지고 어느정도는 감독의 독립성이 보장되었기 때문인데요. 특히 짧게 표현해야 하는 영화는 영화는 영화 잘하는 사람한테 맡기면 되고 힘 좀 있다고 작가가 감놔라 배놔라. 팬들이 감놔라 배놔라. 하다간 몰락이 코앞으로 다가 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영화판에서 원작자의 개입이 원작의 순수성을 불어 넣는 박카스 같은거라 믿는 팬들은 좀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순수성은 개뿔 99%는 영화 말아먹는 노젓는거 한번도 안해본 독이 오를데로 오른 무식한 초보 사공들어가서 망작 제조기 되는 길입니다.
22/02/17 12:28
폰으로 치면... 그 화딱지나는 위피로 겨우겨우 게임 만들었는데 삥 왕창 뜯어가던 이통사들 패스하고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니 애플 구글이 스토어 직접 운영하고 편하게 개발하고 수익 배분 더 받는 게임회사들 입장과 비슷하겠네요
22/02/17 18:57
음악계의 썩은 관행은 서태지가
통신업계 썩은 관행은 애플이 방송영상계 썩은 관행은 넷플릭스가 갈아 엎는거 같네요. 그러고보니 음악계 빼고는 모두 외국물이 들어와야 좀 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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