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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7 20:45
실제 결혼한 사람들중에 결혼하기 얼마전까지도 본인이 결혼하게 될 줄 몰랐던 사람이 정말 많을 것 같아요
인생은 정말 어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는거 같아요
22/02/17 20:48
저도 딱히 결혼에 큰뜻이 없었고, 안좋은 결혼생활(부모님 포함)을 많이 봐서 별 느낌 없었는데,
제 주변 사람들이 결혼할때도 뭔가 느낀게 없는데, 제가 친한 형님 딸이 이제 3살이 넘어서 전에는 매번 볼때마다 이름 가르쳐주고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젠 안가르쳐줘도 기억하고, 말도 통하고 동년배 결혼한 커플들이 애가 생기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현실 싸대기 맞은 기분이였습니다... 지금은 뭐 좋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하고 싶네요.
22/02/17 21:09
저도 딱 이 케이스네요.
주위에서 결혼할 때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애가 생기기 시작하니까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그렇다고 당장 결혼해서 애를 낳을 수 있겠느냐고 하면 그럴 마음의 준비는 안 됐고... 여러모로 복잡한 기분이 듭니다.
22/02/17 20:53
여자친구에게 비혼주의자라고 말하고 괜찮겠냐며 연애를 시작했죠
100일째에 결혼하자고 해서 아직도 와이프가 놀립니다, "이봐 비혼주의자씨, 애좀 봐"
22/02/17 21:14
저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비혼인거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았으면 결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네요 이게 저 포함 비혼이라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의 심리가 아닐까 합니다
22/02/17 21:20
자기 부모님 보는게 그나마 정확할거 같아요 어느정도 비슷하게 가는 경우가 많으니
우리 부모님이 내가 있어서 더 행복한 인생을 산거 같다면 하는게 좋죠.
22/02/17 21:43
연예인 사례만 봐도 신동엽 비혼주의자, 개리 비혼주의자였죠. 연예인이 스스로 밝히는 경우는 드물긴 한데 신동엽은 결혼 후에 개리는 방송 중에 지나가듯이 해서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절대라는 건 없습니다 크크
22/02/17 22:57
저런 사람 쎄고 쎘죠뭐. 제 친구도 전투적인 비혼주의자가 아니라 그냥 아예 여자가 필요하지 않던 친구였습니다.
결혼이 싫어! 도 아니고 어차피 못만나! 도 아니고 그냥 레알 인생에 여자가 불필요한 친구였어요. 혼자 지내는게 너무 행복한.. 근데 걔도 제대로 임자 만나니 불같이 연애하더군요. 곧 결혼할 것 같은데, 옛날 이야기하면 멋적게 웃더라고요 크크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며.
22/02/18 01:32
앞으로 비혼주의는 더 성행할거에요. 결혼율 하락이 심각해서..
비혼주의가 성행해서 결혼율이 추락하는건지 결혼율이 추락해서 비혼주의가 성행하는건지의 고찰은 필요하겠지만 기왕 결혼 못/안하는거 포장하기 좋은수단인것도 맞죠. 실제로 미혼보다는 비혼이 좋아보이지않습니까
22/02/18 08:26
비혼주의자였는데 비혼주의자인 여친과 만나 뜬금없이 6개월만에 날짜잡고 결혼해서 잘살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마이너스는 플러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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