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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1 11:29
요즘은 거의 소득수준에 따라서 장학금 줘서 기초생활수급자면 성적에 관계없이 전장 줄거에요. 반대로 과탑이어도 장학금 안주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22/02/21 11:24
저런 단어는 재학중엔 당연히 없었지만 지금도 대학교까지와서 저런 멸칭으로 학우들끼리 부르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장학금이 근데 중복 수령 가능하게 더 다양화됬나보군요.
22/02/21 11:26
제가 이 단어를 당시 중학생이던 학생한테 처음들은 지 벌써 한 6년 되었네요.
그 때부터 뿌려진 혐오의 씨앗들이 요새 열매 를 맞어가는 듯 합니다.
22/02/21 12:13
저도 대학 때 공부방 봉사하면서 어려운 학생들 많이 만났었는데,
(그 때는 기생수라는 표현은 몰랐지만) 제가 접해보지 못했던 많은 부정적인 표현들, 부정적인 감정선들을 학생들을 통해서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성장환경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온도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학생들이 환경을 마주하는 온도도 다르고, 환경이 학생들을 마주하는 온도도 다르고) '내가 얼마나 온실 속에서 살았었는가' '환경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22/02/21 12:53
아 그건 그렇죠. 제 말은 옛날은 착하고 지금은 나쁘고 뭐 이런 얘기는 아닙니다.
중국의 왕조 교체, 주기적 혁명 등등을 일으킬만한 에너지가 한국 사회에 쌓이고 있는 듯 해서요. 혐오와 갈등이 극에 달해서 그 그릇이 될 각종 신조어들이 생기고 결국 그 갈등이 말로만 끝나지 않게 되면 뭔가 일이 일어나겠죠.
22/02/21 11:33
PGR만 하는 성인들은 거의 접할 일이 없을 것 같긴 한데(저도 그렇고요)
https://cdn.pgr21.com./humor/373302#5413504 찾아보니 PGR에서 접하기 전에 다른 데서 접하셨던 분도 계셨고 https://cdn.pgr21.com./humor/373302#5413504 오히려 만화 기생수는 모르고 기초생활수급자의 준말인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도 계시기는 했네요.
22/02/21 11:37
나이차 꽤 많이 나는(띠동갑 넘는) 동생이랑 지우학 같이 봤는데, 저 기생수 때문에 그것도 모르냐 구박 받으면서 세대차이 무쟈게 느꼈습니다. 기생수에 ??하면 아재고, 안 그러면 요즘 세대... 이런 느낌 아닐까요? 크크크 ㅠㅠ
22/02/21 11:40
글쎄, 안다면 지우학 때문에 알게된 친구들이 원래 알던 친구들보다 더 많을겁니다. 사실 엘사도 그게 퍼진 학교에서나 알지 학교에 따라 모르고 넘어가는 친구들도 많아요. 애들이 원래 착하다 이런 말은 잘 믿지 않는 편입니다만, 저런 용어는 실제 알려진 것보다 그리 많이 퍼진건 아니라 봅니다.
22/02/21 12:02
안타깝지만 거진 십년전 중학생이었던 막내딸에게서 들어 알게됬습니다.
당시 좀 충격적이었네요 어떻게 이런 비참하기 까지한 말이 어리너희들 사이에 쓰이고 있냐며 좀 탄식했습니다
22/02/21 12:14
등록금은 그렇다쳐도 생활비에서 대부분 절망하는데 정말 열심히 했나보네요. 저만큼을 받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거니 기생충이라고 자칭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아요.
22/02/21 12:23
사실 저 수준이면 생활비도 나옵니다. 한국 시스템이 대학생 본인은(특히 좋은 학교인 경우 더더욱....외부장학금 중 지원액 빵빵한 것들은 지원대상이 애초부터 sky인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건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본인이 가장일 경우가 힘들어서 그렇지.....
22/02/21 12:58
부익부 빈익빈처럼 상위권 대학일수록 장학금도 더 잘 되어있죠. 그래서 가끔 생활 어려운 학생이 집 가까운 지방대 vs 연고대 고르는 문제 고민하는 글 보면 더 안타깝더라구요. 주변에 이 사실을 알려줄만한 사람도 없다는 게.. 본인이 들어가서 조금만 알아보면 진짜 돈 주려고 대기하는 사설 장학금이 얼마나 많은데.
22/02/21 13:10
보통 주변에 장학금 없이 학교에 돈 낼거 다내고 다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때 눈물을 흘리죠 크크....최근 pgr에서 논란 되었던 글은 경북대+삼전 취직 보장이었어서 경쟁이 되긴 했죠.
22/02/21 13:18
기생수 만화로 알았지 기초생활수급자를 저렇게 부르는 줄 처음알았습니다. 제 학창시절에도 기초생활수급자는 있었지만, 놀림감이거나 비꼼의 대상은 아니었는데
22/02/21 13:38
기생수라는 용어는 안타깝지만,
훌륭한 제도와 훌륭한 학생이 잘 만났네요. 번외로 연대는 등록금을 내더라도 20년 동안 등록금이 거의 안올랐더군요. 물가상승율 감안하면 반값 등록금 공약이 이렇게 실현되었습니다.
22/02/21 13:45
기초생활수급자...열심히 공부하고 일해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겐 최소한의 생활비부터
학비부터 병원비까지 거의 무료에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훌륭한 제도지만, 그렇기에 상당 수의 기초생활수급자들은 모랄해저드에 빠져, 벗어날 수 있는 소득이 생겨도 어떻해든 유지할려고 악용할수도 있는 제도이기도 하죠.. 사회적보험과는 달리 어떤 기여도도 없는 사람에게도 주어지기 때문에 모럴해저드에 빠지게 되면 기생수라는 말도 아주 틀린 단어가 아니기도하고.
22/02/21 14:44
아... 저는 10년전쯤 성적이 크게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풀장학금으로 졸업했는데 더 좋아졌나 보네요. 연대가 학비가 비싸지만 정말 돈없는 사람에게는 도움도 잘 주고 길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동문회에 기부해야 하나...
22/02/21 16:00
그래서 예로부터
공부만 잘 하면 등록금은 걱정하지 말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부 잘하는거랑 집 가난한 거에 민감한데 둘이 합쳐지면....
22/02/21 16:55
저도...기생수라는 단어를 '지금 우리 학교는' 드라마에서 알게 되었는데...참 슬픈 단어입니다...
휴거...처럼...없어져야 할 단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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