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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2 04:29
우리나라에서 쿠테타를 일으킨다면? 이라는 얘기를 친구들하고 가끔 하곤 했는데, 저는 병사들부터 항명할거라고 주장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게되니 매우 기쁘네요
22/03/02 04:55
독일아.... 재무장 인가 그거 다시 한번만 생각해보면 안되겠니?
우리가 러시아를 막아야 하니 하면서 뭔가 잘못된 의견을 제시한 거같다.
22/03/02 05:19
저게 사실이라면 푸틴은 군사적으로 정말 한심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네요.
방구석 밀리터리 덕후라도 전쟁에서 가장 기본은 병사들 동기부여라는걸 압니다. 헛웃음 나오는 이유라도 어떻게든 명분을 찾는게 무슨 뻘짓으로 알았나... 하다못해 약탈전쟁도 아닌데...
22/03/02 05:23
웃긴건 차라리 이겨야한다고 확실하게 말이라도 하든가, 남북한 정도로 단절되어있어서 서로간에 정보가 없어서 진짜 해방전쟁이라는 정도로 병사들을 납득을 시킬 수 있던가, 그것도 아니면 2차 세계대전급으로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하고싶은 합병들 다 진행시킬 능력이 되던가... 그런것들도 없이 무슨 깡으로 전쟁을 시작한건지 참.
뭐 이런 나오는 정보들에서 어느부분 프로파간다도 있으니까 걸러들어야할 부분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이런게 나오는 거 자체가 러시아군도 상황이 좋다는건 아닐테니.
22/03/02 05:33
영상 보니까 '같은 언어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러시아군보고 엄청나게 비난하더군요. 심지어 기관총으로 위협해도 소용없음.
적어도 전쟁 끌려오는 '젊은 러시아인'들은 명분 없는 전쟁인 거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겁니다. 그와중에 저런 비난까지 들으면 솔직히 싸울맛 날 리가 없죠. 언어라도 달라서 응 안들려~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연고자 없게 하려고 일부러 동부 관구쪽 병력 끌어온 느낌이던데... 요샌 인터넷 발달로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알 건 알죠. 러시아가 북한처럼 인터넷 싹 다 막아버린 것도 아니고.
22/03/02 06:24
그...행렬이...어마어마하게 가는게 아니라 막혀있는거군요 ;;;;;
역시 한삼걸중 개국공신 1위가 괜히 소하가 아니네요. 보급 짱짱맨
22/03/02 09:16
프랑스 침공 당시에도 독일군의 아르덴 진군 과정에서 엄청난 교통대란이 벌어져서 프랑스 공군이 출격했다면 죄다 작살났을 상황이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도 독일군이 이겼으니 속단은 이르기는 해요. 그렇지만 이런 상황으로 보급이 딸리는 것 자체가 매우 큰 호재죠. 더구나 보급 루트가 한정적이라 물자가 공격 및 탈취되기도 쉽구요.
22/03/02 06:56
러시아의 SNS 접근은 차단되어 있고 우크라이나만 SNS를 통해 선전을 하다보니
인터넷을 통한 여론전에선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가 공세를 펼치는 모습입니다 그러다보니 러시아군이 실제보다 훨씬 열세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멀리 떨어진 우리도 이렇게 느껴지는데 실제로 전장에 있는 러시아군 병사들은 더하겠죠 반대로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는 더 큰 힘이 되어주고 있구요 확실히 SNS를 비롯한 여러 정보매체가 전황에 크게 영향을 주는 모습입니다
22/03/02 07:59
이래서 군유지에 제일이자 최선이 군장병의 사기진작과
전투의지 독려죠 명분없는 전쟁을 벌인 자체가 사기와 싸우겠다는 의지는 버리고 하는거라
22/03/02 11:59
어우 그러게요.... 그리고 요즘시대에 핸드폰 뺏으면 그것자체도 사기가 엄청 떨어지겠죠...
우크라이나군에서 사망한 러시아 병사 핸드폰 문자내역을 공개한거 보면.. 수거 후에도 가지고 다니는 병사들도 많은 것 같고...
22/03/02 08:33
병사들도 명분없는 침략전쟁인걸 아니 사기가 땅바닥이겠죠. 보급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거 같고.
아무리 양과질에서 우세해도 결국 사람이 하는건데
22/03/02 08:44
언론에서도 대놓고 며칠 만에 끝내려던 전쟁이었다고 말하니, 일선 지휘관이나 병사들도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서둘러 진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대충 며칠 뭉그적거리다 보면 전쟁 끝나겠지라는 생각도 한몫할 듯.
22/03/02 08:48
여러곳에서 수도 압박할때만해도 내일이나 모레쯤 함락되겠구나 했는데 지도자의 의지와 군민이 합심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확실히 아프간하고는 다르네요
22/03/02 09:04
근대 이렇게 전쟁 일으키고 싶어서 일으켜도 군대가 민심이 반대로 흐르니 이러다가 전쟁 흐지부지되서 딱 끝나길 진짜 빌어야할듯..정말 큰일이 안나길 바랍니다
22/03/02 09:09
모랄빵 자체는 어느 군대에서나 있었던 일이긴 합니다. 대조국전쟁 당시 국가를 지켜야 한다는 투지가 있었다고 알려진 소련군조차 청색 작전 당시 로스토프가 날아가자 전 군대가 패닉에 빠져서 명령 227호,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말라(물러서면 처형 내지는 형벌 부대)는 훈시가 대대적으로 내려와야 했죠. 다만, 과거에 비해 사회의 변화 속도와 이슈가 퍼지는 속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서, 선전 선동술의 효과가 비교할 수 없이 커진 것은 사실입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이것도 기회죠.
22/03/02 09:35
러시아군이 똥싸고 있는건 맞고 계획된 일정보다 훨씬 느리긴 하지만 그래도 차츰차츰 꾸역꾸역 전술 목표는 달성 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가 털리고 있고 남부가 털리면 동부의 주력군이 쌈싸먹힐 가능성이 커지는데 동부도 치열하게 대치중이라 퇴각도 어렵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선전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극 초반부라 할 수 있는 개전 6일차기 때문에 지금 넷상에 자극적으로 돌아다니는 러시아군의 한심한 모습들은 아주 일부, 단편적인 것들만 확대 해석되는 걸 수도 있어서 교차검증이 필요합니다.
22/03/02 09:43
- 러시아군은 당초 예상보다 심하게 똥을 싸고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력격차는 분명히 있고 종합적인 판세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불리하다. - 러시아는 이 전쟁의 승패와 관계없이 망했고 옐친 시절로 회귀할 확률이 높다. 정도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22/03/02 10:50
중국이야 국민적으로 SNS차단, 동북공정 등 역사조작으로 저런 세뇌작업이 기초적으로 되어있는 나라니까요
게다가 지금 청년세대가 내셔널리즘 충천한 세대니까 사기문제는 없겠죠.
22/03/02 11:13
다만 이번에 러시아가 하는거 보고 각국이 느낀 바가 있어서
중국의 대만침공때는 훨씬 기민하게 제재나 견제를 할것 같긴 합니다. 중국도 그걸 의식하고 있는 듯하고요
22/03/02 11:24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때 초반 대응이 시원찮았던 이유중에
1. 우크라이나가 친러인지 아닌지 불분명하다. 2. 우크라이나 수뇌부는 전쟁 시작과 동시에 해외로 도피할거라 지원이 무의미하다. 도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22/03/02 11:29
그것도 그렇네요.
여러모로 중국이 만약 대만을 침공한다면 러->우 때보다 더 역풍이 클것같네요. 우크라이나는 유럽에 맞닿아 있다는 지리적 이유와 명분이 있다면 대만이랑은 정말 실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나라가 많아서..
22/03/02 13:19
저는 오히려 이번기회에 중국이 확실히 대처법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거 같아요. 너무 많은 카드를 보여주는게 아닌가도 싶고
22/03/02 11:23
참 세상 어려워요.
전 사람의 정신이나 감정 같은 걸 엄청 낮게 평가하고 힘, 권력을 엄청 크게 느끼는데 그게 다가 아니니. 특히 제 자신이 순응과 회피 성향이 강하다보니 저항을 못하는 걸 확대해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22/03/02 12:01
중국이 대만을 무력침공하면 우리도 어떤방식으로든 개입은 불가피합니다
대만의 지리적 위치는 북한따위는 빼고 우리와 일본에게 있어선 거의 목숨줄에 가까워요 대만해협을 중국이 완전장악한다라........ 동중국해에서 중국이 깽판치고 있는건 저리가라가 됩니다. 지구상에서 여전히 쿠오시류해류가 대만해협을 통과해 흐르는 한 중국이 대만햅협을 완전 장악하고 여긴 우리내해 통과할려면 이제부터 우리맘이야 하는날 동북아는 말그대로 너죽고 나죽고 가는거니까요 중국은 그러고도 남을 나라라는게 문제라서
22/03/02 14:41
1. 말이 통하는 나라
2. 10년전만 해도 벨라루스처럼 형제국가 3. 2차대전 떄 같이 대조국전쟁을 수행한 친척 나라 4. 인종, 종교, 건축, 언어 및 생활양식 생김새 등이 모두 같음 그런 나라에 아무 명분없이 들어간데다 군에서 "민간은 공격하지 않는다"라고 해버려서 총 쏘는 것도 너무 망설여짐. 이래가지고 전쟁 하겠나요... 빨리 접는게 서로에게 최선일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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