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3/02 12:43
간호과 부터 예체능은 언제 저 똥군기가 없어질려나요. 저희학교 공대는 20년전에도 저딴 똥군기는 없었는데... 학번제 따위도 안했고
22/03/02 12:47
저 바닥이 워낙에 좁아서 졸업 후에 계속 이어지죠
서로의 밥줄 공유하고 개인의 커리어 이어가려면 저 줄을 잘 서야 하는 세상이더군요
22/03/02 13:07
https://namu.wiki/w/교회음악과
대부분이 신학대이긴 한데, 개신교계열 일반 종합대학 중에도 있는 학교(연대, 백석대 등)가 있다고 하는 것 같네요. 연대 음대 교회음악과가 음대 근본이었다고...
22/03/02 13:20
예체능은 진짜 어쩔 수가 없다고 보는게,
저기서 말하는 똥군기에는 교수가 포함이라, 졸업해서, 관련 산업(!?)에서 일을 하려면, 성적을 잘 받아야 하는 데, 이게 정량적 평가보다는 정성적 평가가 주를 이루니 이건 뭐 뒷돈을 받아도 티도 안나고, 교수 입김이 너무 쎄니, 교수한테 사랑 받는 (이유야 다채로울 수 있음) 그 제자들의 입김이 너무 쎄지고, 자연히 받들어 모셔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연한거죠, 친한 친구 친동생은 서울에서 유명한 무용과 나왔는데, 교수한테 밉보여서 졸업하는데만 10년이 넘게 걸렸어요,
22/03/02 13:25
당하는 입장에서는 따라야만 하는 견고한 전통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언터처블 하나 나오면 한두 해만에 모래성마냥 무너지는 하찮은 악습이죠.
22/03/02 13:42
아니 근데 저 똥군기는 중간에 한 번 끊어도 도대체 어디서 배워오는건지 어느 새 스리슬쩍 살아나고 그러더라구요.
저 대학교 때 이유도 없이 선배들 술 취하면 구타당하고 이런거 짜증나서, 군 제대 후 일부러 예비역 회장 맡아서 집합 같은거 싹 없애고 니들은 니들 삶, 우리는 우리 삶 분위기로 바꿔놨는데, 대학원 다니다 보니 저어 먼 후배 사이에 다시 집합문화가 살아났더라고요. 당한 적도 없는 집합문화를 지들이 선배되고 다시 살리는거 보고 기가 찼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이후로 30년 가까이 된 지금도 저런게 있네요. 요즘 친구들은 저런거 잘 못 참지 않나 싶고, 익명으로 얘기할 곳도 많은데 왜 그 때나 지금이나 안 없어지는지 모르겠어요.
22/03/02 14:16
중고교, 군대, 대학, 회사에 악폐습, 똥군기가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래도 되니까. 관련건 발생하면 제일 윗대가리부터(교장선생, 영관급, 교수 등) 다짜고짜 다잘라버리면 싹사라짐 크크크
22/03/02 14:50
1학년 1학기 얼마 안됐을때 수업에 나갔는데 친구들이 상태가 얼큰하길래 뭔데 이렇게 술에 취했냐고 물어봤더니 전날에 선배들이 집합시켜서 운동장에서 얼차려 주고 끝난 뒤에 뜻 있는 애들 모아서 회식하러 갔다고 하더군요.
그중에 단 한명 안왔는데 그게 나였고...
22/03/02 15:53
똥군기 만들면서 받들고 살라고 할거면 평생 먹여살리던가...
일자리 못 구했다고 하면 일자리 구해주고 돈 필요하다 그러면 돈 땡겨주고 밥도 사주고.. 물론 저는 그런 능력 안 되니까 한 손안에 들지도 않는 후배만 챙기고 끝입니다. 선배들한테도 기대 안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