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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9 17:43
저도 최근 스쿠터를 안타고 있습니다.
호치민에서 제대로 이동하려면 스쿠터 없이 참 힘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 위에 오늘만 사는 친구들이 너무 많고, 큰 차들은 진짜 지들이 도로의 왕인줄 알고 다녀서 이러다 진짜 큰일 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왠만해선 욕 안하면서 살려고 하는데, 도로위에서는 욕을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도 덩달아 마구 운전하게 되고. 나름 2년여를 타고 다녔는데, 이제는 그만 타려고 합니다.
22/03/19 17:46
9년 전 오토바이 사고 겨우 피해간 날
그날 마음먹은 대로 손해봤지만 빨리 팔아버린 게 인생의 몇 안 되는 잘한 결정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본문 안타깝네요......
22/03/19 17:52
우리 아버지가 뇌졸증 17년간 병원에 누워 계셨는데 그 병실은 뇌손상으로 반신불구인 사람만 있는 병상 입니다. 대부분 40대 이상으로 뇌졸증으로 들어오는데요
가끔 20대 젊은 사람이 옵니다. 그런 젊은 사람 백프로 오토바이 사고로 뇌손상 입고 오는 거예요 젊은나이에 평생 반신 불구로 살아야되요
22/03/19 17:59
오토바이는 진짜.....조그마한 사고도 훅갈 수 있다는게 문제죠
전 프로게이머 와치도 사고 크게 나서.... 진짜 장애 가질만큼 큰 사고였는데 재활받고 다시는 안탄다 하던데 연예계에서도 크게 다친 사건보면 오토바이 연관된 경우가 꽤나 있죠
22/03/19 18:00
요즘은 오토바이 뿐만아니라 전동킥보드 포함입니다..
전동킥보드는 제동이 그냥 형편없어서 급하게 잡으면은 그냥 앞으로 박힌다고 보심되요..
22/03/19 18:02
그 부모님 졸라서 첫 바이크로 리터급(가속력이 엄청난) 샀다가 이틀만에 죽은사람 이야기 생각 나네요... 부모님은 비싼거 사주면 더 안전할줄 아셨을지도 모를텐데..
22/03/19 18:13
발리 여행갔다가 급성 맹장염이라 수술 받았는데 응급실에서 의사가 저 빼고 나머지는 모두 오토바이 사고로 응급실 온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고요.
22/03/19 18:36
어릴때.. 오토바이 사고로 같이 살던 삼촌이 돌아가셨습니다
제 평생에 죽음, 상실이란 감정을 어쩌면 처음 마주했던 것 같은데.... 그 어렸떤 저 보다 소식을 들은 후에 말 한말씀 안하시고 눈이며 얼굴이 터질듯 벌개지셔서 한참을 앉아계시던 저희 아버지의 분위기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저야 당시엔 이게 뭐지 ..삼촌왜? 라고만 생각했는데 장례를 치르고 삼촌이 오지 않는다는걸 심적으로 받아들이곤 며칠을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토바이 타지마세요 ....
22/03/19 20:54
새벽 신문배달하던 동네 아저씨가 사거리에서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트럭이 덮치는 바람에 즉사한 일이 생각납니다
아는 동생은 학창 시절에 성인되면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사는게 꿈이었답니다 그런데 불알친구 한놈이 오토바이 폭주족 하다가 덤프트럭에 깔려서 죽었는데 시신 수습을 겨우 했지만 가슴 위로는 수습 불가능하게 되어서 목없는 시신을 마주하고서는 오토바이에 대한 생각을 접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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