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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7 19:08
미국에서 살다가 온 여자애들은 밤에 돌아다닐때 나이프나 총을 들고 다녔고 한 아이는 아버지가 매번 마중 나왔다더라구요.
물론 모두가 그랬던건 아니겠지만 그 아이들은 한국에서 밤에 편하게 입고 편의점을 갈 수 있다는 걸 아주 좋아라 했습니다. 근데 또 한국에 눌러살겠다고 말은 했지만.. 외국인 교사로 잠깐 일하다가 다들 돌아가더군요 .
22/03/27 19:15
미국에서 2년 살다온 입장에서는, 한국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살기 좋은 나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치안, 대중교통, 배달, 인터넷 등의 인프라 등등. 특히 치안이 커도 너무 컸습니다.
22/03/27 19:39
한국에 대한 성토가 심해도 '돈 있다면 한국만큼 살기 좋은 나라 없다' 라는 말도 공존하죠.
안정적인 재정 기반만 있으면 생활의 질 자체가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재벌 수준의 극상위로 가면 한국 보다는 아직 서구권이 더 좋은 것 같긴합니다. 시장 크기 때문에 돈을 버는 수준도 다르고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의 레벨도 다른 것 같아요.
22/03/27 21:16
대략 2000년대 초반부터 비슷한 생각을 하곤했느데... 그때는 이런 말을 주변에 하면 전혀 먹히지 않았죠.다행이(?) 그때 그 말을 들었던 사람들이 아직도 주위에 있어... 이제야 동의를 하지요.
22/03/27 22:12
외국에 살고 있지만 제 자식도 외국에서 키우려고 생각 중입니다 흐흐
한국이 안 좋은 건 아닌데 더 좋은 곳도 많아서 특히 한국 공기는 정말…
22/03/27 19:51
치안이 좋다는 것도 경제성장이 잘 되고 인프라에 돈이 들어갈 여력이 있을 때의 얘기지
20년 뒤에도 치안이 좋을지 어떨지는 미지수입니다. 세수의 급증 혹은 세수 부족으로 구멍난 인프라, 곳곳의 빈집의 폐촌/슬럼화, 외국인 노동자 비율의 증가, 더이상 구시대적 윤리관으로 납득시킬 수 없는 젊은 세대 등 위험요인은 앞으로 늘어나면 늘어나지 감소하진 않습니다.
22/03/27 19:58
외국(대표적으로 미국)은 말씀하시는 그런 치안 공백 구역이 이미 너무 많은 상황입니다.
거기도 앞으로 그런 치안공백이 늘면 늘었지 줄어들거 같지 않습니다.
22/03/27 20:50
이십년뒤를 생각하기엔 다른나라도 그만큼 이십년뒤에 더 나빠지겠죠
동시간대에 치안을 비교해야지 이십년뒤를 생각하면 살수있는곳이 몇이나 있을까요
22/03/27 21:20
모든 저축과 투자를 해외자산으로 하고 자녀를 다시 외국으로 내보낼 수 있게 키우지 않는 이상 미래를 생각 안할수는 없습니다.
한국에 저축과 투자, 연금, 가족이 묶여있으면 20년 뒤에 상황이 안좋아져서 나가려고 할 경우 원하는 그림이 안나올 수 있죠.
22/03/27 22:21
치안얘기하는대 갑자기 무슨 저축가 투자얘긴가요
우리나라 치안이 이십년뒤에 안좋아지면 다른나라들도 똑같이 이십년뒤에 안좋아지겠죠 현재도 우리나라보다 치안이 안좋은 나라들요 갑자기 무슨 저축가 투자?
22/03/28 06:36
솔직히 이건 심히 우려스럽긴 합니다
딴나라도 우리처럼 0점대 출산율 꼬라박으면 모를까 우리는 너무 독보적이고 너무 빨라요 적당히해야지
22/03/27 21:09
당장 미국서 중학교부터 대학생활까지 다 했던 학생이 방학때 한국와서 광역시급 영어학원에 시급 11000원씩 받으면서 하더군요.
딴곳은 시급 2만원이라며 짜게 받은 것이라는 얘기를 직접 들어서, 영어강사만 해도 별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3/27 22:21
한국은 두 말 할 것 없이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그걸 강조해야할걸 안하고 이상한걸로 국뽕을 먹어대는 사람들이 꼴 사나울 뿐이지.
한국이 작고 힘없는 나라라는 인식은 역사교육이 비뚤어져서 그렇습니다. 맨날 불쌍하고 얻어맞는 국가 이미지를 넣다보니 웅크릴 때는 좋았는데 나아갈 때는 발목을 잡음. 19세기나 20세기 초반 방식이죠. 사실.
22/03/27 22:23
한국인들의 출산율, 자살율은 한국 땅에서 살아서가 아니고
가치관, 문화적 특성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토종 한국사람보다 귀화한 사람들이 더 잘 살 수도있죠.
22/03/27 22:30
베트남 처자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봐야..
그녀들에게는 딱 우리가 도쿄 여행하며 매일 맛집 탐방하는 느낌인데요. 전 7년전에 베트남 처자들과 공장에서 같이 일하며 많이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리고 부러웠어요. 한국에 와서 스마트폰, 유튜브, 페이스북, k pop과 엄청 맛있는 맛집들.. 선진 문명..(아쉬운 거는 늙은 할아버지 남편) 너무 행복해하더라구요.
22/03/27 23:56
한국이 살기 안좋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외국 안나가본 사람이라는 댓글이 있어서 하는 이야기인데, 저는 외국에서 꽤 오래 살다가 돌아왔고 지금도 직업 상 해외 여러 나라에 자주 나가곤 하는데, 한국이 살기 좋다는 것은 생활 인프라와 치안에만 국한되어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한국은 그냥 평균 정도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만으로도 외국과 비해서 엄청난 노력과 경쟁이 필요한 나라입니다. 학생일 때의 지옥같은 입시 경쟁은 물론이고, 커서도 중산층에 있다가도 조금만 운이 안좋거나 자칫 선택을 잘못하면 바로 경제적 나락으로 떨어지는 구조를 가진 치열한 경쟁 사회이죠. 확고한 경제적 기반을 갖춘 일부 금수저 계층이나 놀고 먹어도 돈이 나오는 부동산 부자들, 그리고 철밥통 직업을 가진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하루 하루가 서바이벌입니다. 나름 배울만큼 배웠다는 사람들 조차 그럴듯한 직장을 못구해서 커피샵이나 치킨집, 편의점으로 먹고 살아야 하다보니 골목 마다 즐비한 것이 이런 가계들이라 머리 터지게 경쟁하다가 문 닫는 가계가 부지기수.
22/03/28 11:55
애당초 한국보다 좋은 나라라는 것의 개수가 얼마 안돼서....선진국들 중에서는 한국 생활 환경이 좀 가혹한 건 사실인데, 저기 나오는 분들만 봐도 전부 개도국인데 평범한 개도국들보다는 한국 생활이 훨씬 낫죠. 중국+인도만해도 어마어마한 인구인데 둘 다 평범한 서민으로 살아가는 것도 지옥인 나라들입니다
22/03/28 06:38
당당한 선진국이니까
우리나라보다 확실히 살기 좋다 싶은 나라가 지구 둘러보면 그렇게까지 많지 않긴 한데 극심한 저출산 보고 있자니 이런 나라의 경제가 좋은 상황이 유지될 수 있을까 출산율이 이래도 되나 싶긴 합니다 크크..
22/03/28 12:36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한국의(혹은 서울의) 인프라는 정말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안정적인 직장과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치안과 문화 인프라만으로도 한국은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치열한 경쟁도 막상 나와보니 중국, 베트남 다 장난 아니더군요. 인도는 거주해본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인도의 입시 지옥도 한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22/03/28 12:47
한국이 서울공화국 수준으로 인프라가 서울에 몰빵이긴 한데, 다른 나라같으면 일반 기차나 좀 들어올 법한 중소도시에도 KTX가 들어오는 걸 보고 한국 인프라는 깡패가 맞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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