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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8 02:05
전에도 피쟐에서 한본 돌았던 주제이죠.
부활이란 단어가 성경때문에 거룩한 느낌을 갖는 분들이 많아 보이는데, 저렇게 업무상 많이 쓰입니다. 보험료 납입 못해서 보험의 효력이 정지되는걸 실효라고 하는데, 다시 미납 보험료 납입하고 살리는 것도 부활이라고 합니다.
22/04/08 07:25
베트남 전쟁에서 베트콩에 포로로 잡힌 분들이 계시는데 (그 중에는 납북당하신 분들도)
남한 정부가 “포로는 없었다” 고 해버렸습니다. 실종되신 분들은 실종-사망처리되고 납북되신 분은 월북으로 처리됐다고..
22/04/08 07:02
한국군이 베트남으로부터 철수한 직후인 1973년 주월한국군 사령관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군과 한국군이 철수해도 남베트남은 공산군의 도발행위를 능히 물리칠 수 있다고 베트남 상황을 브리핑하면서, “우리는 각하와 국민 여러분의 지원과 격려로 용감히 싸웠고, 그 결과 한국군 포로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라고 선언했다. 특히 포로에 대해서는 8년 동안 파월된 한국군의 연인원은 32만여명이었으나 단 한명의 포로도 없었으며, ‘민간인 2명만이 지난 68년 사이공 외곽지역에서 납치돼 월맹에서 병사했다는 보고를 미국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주월한국군 사령관이 한명의 포로도 없었다고 말한 그날 사이공의 한국대사관은 북베트남 쪽에서 한국군 포로 1명을 송환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국방부는 포로가 아닌 실종자로 처리하기 위해 민간인 복장을 착용하도록 조처를 취했다. 안케 전투에서 베트콩의 포로가 되었다가 3월25일 석방된 맹호사단 2287 부대 소속 유종철 일병이 27일 밤 9시30분 대한항공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1972년 4월에 포로가 된 뒤 11개월 만에 풀려났다. 그는 공항에 나설 때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연락이 안 되었다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가족들은 공항에 나오지 못했고, 그는 곧장 군병원으로 향했다.(동아일보 1973년 3월28일치) 유종철 일병의 경우 묘지까지 마련되었지만, 그는 ‘부활’했으며, 사령관의 발표를 일순간에 거짓말로 만들었다. 이거 방송으로 보면 좋은뜻으로 부활이 아니기는 합니다. 베트남 파병이 끝나고 국군이 귀환시 우리나라는 베트남에 포로가 단 한명도 없다고 국민들에게 발표하고... 실종으로 하여 포로들을 다 사망처리합니다.... 특히 한분은 포로인데도 그 당시 정부에서 그걸 숨기기 위해 북한으로 귀순했다고 하면서 몇십년 동안 한가족에 낙인을 찍어 풍지박살냈고 그 가족 이야기가 본문이 꼬꼬무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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