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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0 21:06
남자 여자 키차이가 12~14cm 정도 차이납니다. 보통 13cm 잡으면 되는것같으니까 엄마키를 남자키로 환산하면 167cm 정도겠네요.
아빠 엄마 키를 합산해서 나누면 172cm 정도 예상되고 어렸을때부터 운동 꾸준히 하고 수면시간만 보장하면 평균키정도는 될것같은데 부작용 감수하고 저런걸 해야할지는 좀 의문이네요.
22/04/10 20:58
이거는 부작용에 따라 다를 거 같네요. 부작용이 있으면 안 할 거 같고, 부작용이 없으면 사교육비 들이는 셈 칠 수 있을 거 같을 듯..
22/04/10 20:58
??? 미친거 아닌가요??? 키 좀 더 커진다고 하더라도 그 부작용은 자식이 겪는 건데 ‘다 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했다’로 퉁 치겠네요. 그리고 댓글에 요즘은 다들 한다느니 어쩌니 댓글이랑 옹호하는 댓글이 달리겠죠.
22/04/10 21:06
사회통념상 키가 작은 것보다야 큰 게 낫기야 하겠죠. 다만 호르몬 결핍이 아닌 아이에게 맞히는 성장호르몬 주사가 부모 개인의 욕심이 아닌 진짜 아이를 위한 길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22/04/10 21:09
도미노 효과가 좀 있다고 봐요. 제가 봐도 키가 작은건 문제가 안되는데, 키로 인하여 사람의 자존감이 무너질 수도 있는 노릇이니까요.
개인적으로 본문 수준(176/154) 면 안맞아도 된다고 봅니다. 저 정도면 잘 먹고 잘 재우기만 해도 꽤 클 듯 한데...
22/04/10 21:05
저거 맞아서 키크면 저거때문에 키큰건지 입증도 안되서 돈낭비라 보는데.. 돈만 날리면 모르겠는데 부작용이 없을리가 없죠.
우리나라만 유독 더 심하게 키에 집착하는듯
22/04/10 21:05
저는 제 키가 5cm 더 크더라도 인생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거 같긴 한데
다르다는 사람도 있겠죠 한 210cm 정도 되면 인생에 영향이 있긴 했을듯
22/04/10 21:07
문제가 없거나 경미한 수준이면 뭐 못할거도 없다고 보긴 합니다만은..
성장호르몬의 안정성에 그 정도의 확신이 있을리가? 부작용이 있다쪽으로 확신이 있으면 몰라도.
22/04/10 21:14
집안이 키가 큰 편이라 유전자 수혜를 좀 받은 편이긴 한데...
정말 솔직한 생각 말씀드리면, 176-154면 굳이 맞아야 되나 싶습니다. 회사 사람 분 중에 약물 치료 없이 애 몸에 좋다는 것 먹이고 운동시키고 잘먹이고 잘 재운것 만으로도 160-150대에서 170후반대 아들 만든 분이 존재해서요. 저 정도면 그냥 병원 꾸준히 다니면서 성장판 체크하고, 관리잘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160-150대면 조금 고민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22/04/10 21:15
네이버 블로그에 검색해보니 https://blog.naver.com/joahri/222651551786 아이가 키가 작은 편이었는데 몰라보게 크긴 했나봅니다.
22/04/10 21:18
호르몬주사때문에 큰건지 원래 클애가 큰건지 누구도 확실하게 말못하는게 문제인거죠 거기에 제일 중요한건 어릴때 키보다 성인일때의 키때문에 맞는건데 어릴때 얼마나 큰건지 이데 무슨의미가 있나 싶기도합니다
22/04/10 21:55
또래 백분위 기준 7%하위권이었는데 11cm가 훅 커버리고 중위권으로 간거면 저나이대에는 엄청 큰거죠. 사춘기 온 것도 아닌데 남자는 보통 중학교-고등학교 기간에 훅 크는데 그 전인 초등 저학년에 벌써 11cm가 컸으니.. 나중 사춘기 크는 그 시기에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면 클 것을 미리 벌어놓은 셈 치는 거죠.
22/04/11 05:08
맞았는데도 170은 여전히 안 되고 부작용만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맞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키가 커졌는데 다른 부작용도 올 수도 있고.
22/04/10 21:18
2000년대 중반쯤 제가 병워 실습돌때 소아과 레지던트 하던 선배는 자식 나면 무조건 맞출거라고 하긴 했습니다.
제가 172정도 되는데 너 천만원에 1cm 살수 있으면 안살거야?라고 되물을시던.... 주사 맞추면 3cm는 무조건 더 자랄거라고 말하던데, 최근 논문은 잘 모르겠네요.
22/04/11 00:03
일반적으로 그런 이야기는 없으니까 쉽게 하는거죠.
저도 친한 형들한테 '여동생 있었으면 너 소개시켜줬을텐데' 란 말 많이 들어서 잘 압니다 ㅠㅠ
22/04/10 21:21
키가 클지 안클지 모름 + 주사 때문에 큰건지 그냥 큰건지 모름 + 부작용이 있을지 없을지 모름
3단콤보인데 이걸 하는 사람이 많다니 놀랍다 싶네요;
22/04/10 21:31
애가 공부를 잘 할지 못 할지 모름 + 과외 때문에 잘하는 건지 스스로 공부를 해서 잘하는 건지 모름 + 애가 과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안 받을지 모름
3단 콤보
22/04/10 21:32
호르몬 문제가 있다면 모를까... 그냥 걱정되서 5세부터 맞추는건 좀...
아무 부작용 걱정없이 키가 큼... 이런것도 아닌거 같은데요
22/04/10 21:53
울 아들 성장호르몬 맞기전 예측 키가 167cm.
중2 때까지 3년 맞았고, 지금 중3인데 현재 177cm 입니다. 처음에 병원간건 초등 4~5학년때 갑자기 살이 엄청 쪄서 소아비만, 소아당뇨 검사하러 갔었구요. 효과에 대해서는 원래 클 키가 큰건지, 주사 때문에 추가로 더 컸는지는 모른다고 처음부터 얘기했구요. 비용은 아들 키에 대한 미래불확실성에 대한 내 마음의 불편감에 대해 감당가능한 선인가로 결정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부작용 걱정은 글쎄요. 문제가 될만한 비가역적인 부작용은 그다지 없지 싶구요. 저는 부작용 강조하는 의견은 개인적으로 안티백서 정도의 의견이라 봅니다. 제대로 내용을 알고 걱정하는건지.. 그럴거 같아서, 그렇게 들어서 걱정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22/04/10 21:57
중3인데 177cm면 또래중에서 아주 큰 편이겠네요(요즘 애들은 더 큰 편인거 같지만 고등학교 이후에 180 후반대로 넘어가는 걸 보통이라 생각해봅니다)
저였더라면 후회 안 할 선택이었겠는데요.
22/04/10 22:03
애한테 물어보니 아주 큰 편은 아니고 중간 이상 정도라고 하네요.
요즘은 중3이면 대부분 성인키가 된다고.. 고등학교 들어간 이후에 많이 크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울 아들도 6개월 전까지 큰 이후 최근 6개월에는 거의 안 크는거 보니까 다 큰게 아닐까 싶어요.
22/04/10 22:04
예측 키보다 +10된것만 해도 엄청나죠. 저는 저에 대한 욕심인지 제가 5cm만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이 가끔 들더라구요. 요즘 대학 졸업하고 오는 친구들이 워낙 커서.. 세월이라고 해야하나 시대가 변한게 느껴집니다..
22/04/10 22:12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아들 성장호르몬 주사 하는데 주저하지 않았고, 지금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조금 더 커서 딱 180만 됐으면 더 바랄게 없겠네요.
22/04/11 15:21
그랬으면 좋겠네요^^
아들이 잠도 하루에 8시간씩은 자고, 농구 좋아해서 매일 1시간 이상씩은 하거든요 주말에는 저랑 탁구 치고.
22/04/10 21:58
개인적으로 형편만 된다면 맞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주사를 놔주기 이전에 어떤 키든 건강하게 자신을 사랑하도록 도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2/04/10 22:01
먼 친척의 아들이 저 주사를 꾸준히 맞았는데
중학생때 160대였는데 대학생때 언제보니 186까지 컸더군요. 근데 키만 큰 게 아니라 살도 좀 많이 찌고, 발도 300mm가 넘어가고 볼도 엄청 넓어서 신발도 신경써서 구입하더군요. 전체적으로 좀 비대하게 성장했더라구요. 좋은 점(?)은 다리가 유독 길어졌다는거... 몇년 더 지나고 만났는데 운동은 하는데 살이 안빠지더군요.
22/04/10 22:05
운동할때 듣기로는 부작용이 있다고 하던데
또 성장기 아이들은 다른거 보군요. 생각해 보니까 메시의 경우도 있고 하니 돈 있으면 나쁘지 않겠네요
22/04/10 22:07
제 조카도 맞고있는 중입니다
5-6살 또래에 비해서 너무 작다고 고민하더니 맞히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그 나이대에 평균은 된다고 합니다
22/04/10 22:10
지금 다들 챙겨먹는 보충제, 마그네슘, 칼슘, 아연 이런거 다 초창기에는 아니 저런거 챙겨먹는건 환자나 먹는거 아니야? 했을거 같아서
이런 성장 호르몬도 적정량을 통제 아래 투여하는게 그렇게 잘못된건가 하는 생각이 저는 있습니다. 무식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연도 많이 먹으면 해롭고 마그네슘도 많이 먹으면 변이 묽어지고 종합 비타민도 왕창 때려넣으면 몸 망가지죠.. 그래도 적정량 다들 챙겨먹으면서 삽니다..
22/04/10 22:14
확실히 키는 엄마쪽이 많이 영향받은것 같습니다 아빠가 큰데 자식이 작은 경우 대부분 엄마가 작은 편이더라구요. 반대로 아빠가 작아도 엄마가 큰 경우는 자식이 평균적으로 키가 큰 것 같은... 임창정도 본인이 작은데 엄마가 장신이라 장남은 벌써 180넘고 둘째도 임창정보다 크더군요
딸 낳으면야 키야 딱히 걱정은 없긴 한데 (150이하까지만 아니라면야...) 아들 낳으면 확실히 키가 좀 영향을 미치긴 하죠 키가 크면 확실히 인생이 조금 더 편해지는 것 같긴 합니다 특히 이성에겐 어마어마하게 키가 먹히죠.
22/04/10 22:38
소아당뇨 어린 친구들이 학교에서 놀림받는건 식후 인슐린 주사를 맞춰줘야해서 또래 아이들 앞에서 맞아야했기 때문인데 저런 성장호르몬은 식후에 맞아야하는게 아니니 상관없을거라 생각해요
22/04/10 22:39
저도 딸아이에게 한 3년? 좀 안되게 맞혀봤는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돈낭비입니다.
딸아이는 저를 닮았고 또 친할머니를 닮았는데 죽으라고 성장호르몬 주사 놔서 큰 키가 딱 자기 할머니, 자기 엄마 만큼입니다. 아마 가만 놔뒀어도 이만큼은 자랐을 것 같습니다.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기 할머니 자기 엄마가 무난히 도달했던 키이니까요... 차라리 성조숙증 치료를 받아서 성장 기간을 조금이라도 늘리는 편이 낫습니다. 호르몬은... 아무리 생각해도 돈낭비였습니다. 그냥 공포마케팅이에요. 딱 자기 자랄 수 있는 만큼 자라게 할 뿐인 것 같습니다. 남자아이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남자아이는 성장기간이 훨씬 더 기니까.. 하여튼 여자아이한테는 정말 효과 꽝이었습니다.
22/04/10 22:42
반포동에 초등 자녀를 둔 지인이 사는데.. 같은반에 반절 넘게 맞추고 있다고 하더군요. 뭐 정당화하기 위한 말인진 모르겠으나.. 그 지인도 맞추고 있습니다.
22/04/10 23:31
제가 중학교때까지 148이었는데, 키로 인해 받는 불이익이 굉장히 컸습니다. 자존감낮은건 기본이고, 이대로 안크면 어떡하지란 걱정까지요. 다행히 173까지 컸지만, 기회가 있다면 성장호르몬 받았을 거에요.
또한 어린시절뿐만 아니라 사회생활까지 키가 크면 유리합니다. 어린시절만 해도, 1월생과 12월생은 거의 1년차이나는데 어울리다보면서 생기는 장난등에서의 작은 패배들이 성격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죠. 사회에서도 키큰 사람과 인상강한 사람이 유리한 부분이 있는것처럼요
22/04/11 00:40
솔찍히 보디빌더들 지들딴엔 몸관리한다고 스테로이드며 오만거 다 쑤셔박으면서 성장호르몬도 맞고 멀쩡한거 보면, 성장 호르몬쯤이야 뭐... 라는 생각이 듭니다.
22/04/11 11:25
최종 종착지는 같더라도, 중3에 170을 넘는것과 고3에 170을 넘는건 다르겠죠. 중3에 175가 된다면 사실상 고등학교부터는 적어도 키 걱정없이 살것 같습니다
22/04/11 02:02
한국은 키로 인한 불편이나 차별이 꽤 도드라지게 심한 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나라 모든 사회가 그런 것은 아니죠. 그러니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거스를 수 없는 자연법칙만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문화적, 사회적 특성으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는 거라 생각합니다.
내 자식을 위너로 만들고 말고 하는 문제와 별개로, 근본적으로 키를 포함한 외모 차별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으며 도가 지나치면 나쁜 것이라는 가치관이 필요한 거라 생각하네요. 그걸 별개로 두고 각각 추구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22/04/11 10:40
그걸 의사랑 상담해보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명 말고 여러명의 의사랑요. 근데 만나본적도 없는 인터넷 너머 미친 사람들이랑 상담하는 건 무조건 아동학대잖아요
22/04/11 16:02
표준키에서 3%이하면 국가에서 주사비의 90%정도 지원해줌
우리둘째 겨우 표준키 근처로 올라와서 주사 끊음... 계속 주사 처방 받으면 성조숙증이나 여타 부작용이 있어서... 좀 불안함이 있었음
22/04/11 17:24
음....의학적으로 충분히 검증이 되었고, 의사의 지시하에 맞추는데 왜 이렇게 부정적일까요? 저희딸이 3년째 맞고 있는데 (현재 9살) 특별한 부작용은 없고, 맞기 시작할때 키가 1%대에서 현재 20%대까지 올라왔습니다. 가격도 한달에 34만원 정도 (1년 400정도네요) 에서 지난달부터 용량 늘려서 한달 40만원 정도 나오구요. 다만 애가 주사 맞기 싫어해서 항상 잠들고 나서 몰래 맞추느라 그게 힘드네요. 애는 아직 주사맞는지 모르는 것 같아요. 저도 주사때매 큰건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효과가 있으니 계속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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