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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2 10:48
솔직히 위험수당, 생명수당 이런거 생각하면 적은게 맞기는 한데, 저런 마인드 갖고 있는 사람들이 연봉이 억이 된다고 해서 사명감이 생기지는 않겠죠.
22/04/12 10:50
사명감이고 체력이고 아무것도 없으면서 시험성적 높은것만 가지고 난체하는 족속일듯
아 난 니네보다 성적 높았으니까 편한 보직 받는게 당연해~
22/04/12 10:51
흉기난동... 근데 우리나라 경찰 공권력이 너무 없긴 해요. 과잉진압이니, 난동부린 사람이 제압당해서 어디 다쳤다고 고소하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하더군요-_-;
22/04/12 10:54
몇 년 전에 교사들에 대해 '솔직히 다 밥 벌어먹고 하려고 하는거지 사명감이 꼭 있어야되냐' vs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이 없었으면 교사라는 자리에 지원했으면 안된다' 라는 논쟁(혹은 광풍)이 인터넷을 한 차례 몰아치고 갔는데 경찰도 비슷한 과정을 밟는군요.....
22/04/12 10:59
실제로 당시에도 '교사들한테 박봉 받으면서 학급에 있는 모든 학생들의 문제를 일일이 케어하라는건 과도한 요구다' 하는 얘기가 나와서 많은 분들이 '그럴거면 교사를 왜 하냐'라고 분개하셨던걸로....
22/04/12 11:07
소명의식 좋긴한데 그게 얼마나 갈까요
업무에 맞는 대우는 당연히 따라와야 하는거고 이게 무너지면 뭐... 따라서 위험도를 지금처럼 둘거면 임금을 올려줘야하고, 임금을 지금수준으로 할거면 위험도를 낮추면 되겠지요.
22/04/12 11:16
근데 경찰급여가 최근에 급격하게 줄어든것도 아니고,
국민들이 경찰에 기대하는 소명의식이 최근에 갑자기 바뀐것도 아닙니다. 애초에 경찰이라는 직종이 어느정도 싸이즈인지는 다들 알고 자기가 선택해서 지원하고 일 하는건데 막상 일하고 나니 '아 월급적다, 재대로 일 할맛 안나네' 이러고 앉았으니 당연히 한심하다는 반응인거죠.
22/04/12 11:48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아닐까 합니다.
공무원들이 전반적으로 겪고있는 거긴 하지요. 그리고 니가 선택한 길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는 좀...
22/04/12 12:33
인플레 라고 하기엔 공무원 임금이 차지하는 위치가 크게 바뀐것도 아닌지라.....
위쪽이 올라간거라 %상 으론 딱히 큰 변화가....
22/04/12 13:46
기준소득 월액 평균이 임노동자 평균임금보다 꽤 높아서 아직은 %상 변화가 크다고 볼 이유는 없을듯 합니다.
20만원 증가가 10%면 220만원 정도라는건데 9급 초봉 기준소득월액이 221만원 일겁니다.....
22/04/12 14:36
단순 중위소득과의 임금 비교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저정도 오르지 않았나 하는 말입니다.
공무원이 중위소득 근처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딱히 할말은 없네요.
22/04/12 16:01
공무원은 중위임금이 아니라 평균임금보다도 더 많이 받고 있고, 그정도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정도로 %가 변했냐 하면 그건 아닐 공산이 크단 말이죠.
22/04/12 17:07
그 평균임금말인데 사기업 재직을 안해봐서 잘모르지만
제 월급이 세전과 세후가 80이상 차이나는데 사기업도 그렇습니까? 제 주변 친구들은 놀라긴 하던데요 그렇지 않다면 세전월급으로 계산하는건 잘못된 계산이지 않을까요?
22/04/12 17:25
사회보장기여금 차이 등 공무원과 사기업 사이의 차이를 감안한다고 해도 2020년 기준 임금근로일자리 평균소득(보수)가 320만원, 전체공무원 기준소득월액 평균이 539만원, 일반직공무원 평균이 461만여원 정도라서 차이가 줄어드는 정도라고 봐야죠....
코로나시기에 보수삭감이 진행된 공무원은 대기업 평균보다 조금 낮은 평균치를 보일겁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근로자가 80%가 넘는 상황이라 공무원 급여조건이 노동시장에서 낮은 수준인건 아니게 됩니다.
22/04/12 17:33
소독용 에탄올 님// 전체연봉의 단순 비교도 애매한게
공무원은 일반 근로자에 비해 피라미드의 간극이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평균 임금이 높게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정년보장이라 전 연차가 골고루 분포할테니까요.
22/04/13 01:13
카서스 님//
정년이 보장되는 것 자체가 한국 노동시장에선 굉장히 좋은 일자리 입니다. 한국 노동시장에서 공무원이 차지하는 위치는 대기업 정규직 전원과 중견기업중 상위노동자들보다 못하다고 보수적으로 잡아도 상위 30%안에 들어갈겁니다….. 공무원의 절대적인 처우가 나쁠순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다른 경제활동인구 사정이 더 나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여전히 상당히 양호한 직종이 됩니다.
22/04/12 16:19
그런건 최근 몇년사이 처우가 안좋아졌을때나 나올 말이죠.
갑자기 부도난 회사에 취직한 사원도 아니고 큰맘먹고 창업했는데 코로나 터진 자영업자도 아닙니다. 경찰이 하는 일과 대우에 도대체 뭐가 재난이 생겼나요. 9급 공무원의 삶이 어떤 삶인지 뻔히 알고 공무원시험 본 사람이 막상 되고나니까 "생각했던거 보다 힘드네? 왜 돈은 이것밖에 안줌?" 하는거랑 도대체 뭐가 다릅니까 소명감 필요한 일이 어디 한 둘인가요.
22/04/12 11:09
사실 사명감까지 갖고 일하는사람이 몇이나 되겠음. 뭔 직장이든 다 돈벌라고 하는건 맞죠.
그런 사람들 모아둔 조직을 조직의 존재 의의에 맞게 굳이 거창한 '사명감'까지도 필요 없고 제 기능을 할 수 있고, 제 기능을 잘하면 더 성공할 가능성도 열어주고 해야하는데 그런 시스템이라는게 어렵죠. 개인만 욕해봤자 소모적이고 의미없어요. 그리고 대충 하나 첨언하자면, 본문은 '사명감'같은거 따위 운운할 필요도 없어요. 경찰이 제 기능을 못하고있다는 얘기인데 그건 사명감이 아니라 '본업' 자체를 못한다는거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경찰력 현실을 보면 열불터질만 할겁니다 경찰입장에서는. 흉기들고 미쳐날뛰는놈은 솔직히 멀짝이서 총으로 쏴버릴수 있고 그러면 되는데 대충 경찰봉 쥐어주고 너 화이팅! 이러면 화딱지 안나겠어요? 뱃지달았다고 칼 안들어가는것도 아닌데. 길게말했지만 결국 요지는, 문제는 시스템이고 개개인을 욕하는건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그리고 사명감같은 거창한 단어까지 쓸만한 문제가 아니다. 이정도네요
22/04/12 11:32
저도 여기 적극동의합니다. 애초에 사명감같은걸 운운할거 없고 저 개개인들이 못난거랑 별개로 시스템적으로 고쳐져야하는데, 이 시스템이 워낙 민감하고 거대한 사안이라 결국 개개인을 조지고 끝날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시스템쪽은 정신교육 1시간 추가 뭐 이런거나 할거같네요.
22/04/12 12:03
이게 제일 근본적인 문제죠. 동감합니다.
돈을 떠나서, 조직이 날 지켜주지 않는데 내가 조직을 위해 충성할 이유가 없죠. 조폭도 똘마니가 보스대신 감방가주면, 처자식을 먹여살려 주는게 도리라는데 말이죠.
22/04/12 11:16
군인 모병제 주장하는 분들대로 모병제하면 딱 저렇게 되겠군요
저런 말하면서 작전수행 거부하겠죠 지금도 간부란 놈들 일터지면 병사들에게 책임전가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는데 모병제로 가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겠네요
22/04/12 12:12
징병제인 지금은 왜 정상적으로 돌아갈거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병제해도 모든 군인이 본문 경찰 정도 정신상태라고 친다면 징집제 상태의 군인은 얼마나 전투의지가 없을지 걱정해야하는게 아닐까요? 크크
22/04/12 11:19
경찰이 어떤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경찰이 된건가?
돈 주는 만큼 일하고 싶었으면. 그런 곳을 찾아 가던가~ 왜 경찰이 되서 다른 사람도 욕먹게 하고 시민의 안전도 지켜주지 못하고 있는데 자기가 경찰이 되가지고 사명감도 없고 제대로 시민 안전도 못지키면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뭐 월급이 적어서 경찰 활동 제대로 안한다는 헛소리를 해!~ 처음부터 경찰 공무원 월급 알고 들어갔잖아 경찰이 어떤 활동 하는지 알고들어갔잖아 경찰 월급에 경찰활동 못할것 같으면 경찰을 하지마!~~
22/04/12 11:27
검찰이 부패한 조직이라면 경찰은 더 부패한데다 무능하기까지한, 하위호환 그 자체라서 이런 조직에 수사권 부여하는건 절대 반대입니다
추가로 행정부가 검찰보다는 경찰에 더 간섭하기 쉽기 때문에, 경찰 권한이 강화될수록 정권과 경찰이 함께 부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2/04/12 11:35
누가 옆에서 경찰 안 하면 칼로 찌르기라도 한댔나 어이가 없네;;
그만두고 나가!!!!!!!!!!!!!!!!!!!!!!!!!!!!!!!!!!!!!!!!!!!!!!!!!
22/04/12 12:08
여기서 댓글로 경찰 욕하는 사람들 실제 경찰하면 저 댓글 쓴 경찰보다 더 열심히 하는 사람 10%도 없을거라는데 제 주머니에 있는 500원
걸겠습니다. 제가 평소에 경찰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안좋은 편이긴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경찰도, 소방관도 일처리를 할때 생기는 문제들(대인, 대물)에 대해 보호를 전혀 해주지 않는 시스템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손발 묶어놓고 일하라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그걸 못하거나 악용했을 때 그에 대한 책임을 빡세게 물어야죠. 그래도 경찰과 엮일 일이 생기면(두어번 있었습니다.) 경찰에 대한 감정이나 인식이 나빠지는건 어쩔 수 없긴 하더군요. 아무리 손발이 묶였다고 해도 해도해도 너무하게 안일하고 무능합니다.
22/04/12 12:32
전경 생활하면서 잠깐이라면 잠깐이지만 2년 동안 이런저런 경찰분들 많이 만나봤고,
그동안 피지알에서 이런 논란 있을 때마다 대부분 경찰입장을 대변해주는 글을 남겼었습니다. 사명감있는 경찰분들을 많이 봐서요. 하지만 최근 공개된 두 경찰들의 모습은 전국민을 분노케할만한 경찰 역사에 남을 사건인 듯하며, 저 익명글들을 보고 있자니 이번이 아니었어도 언젠가 벌어질 일이었네요. 애초에 경찰’공무원’에 취업한 사람들이니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죠? 소방공무원 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22/04/12 12:58
일단 저 위에 글은 문제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도망쳐서 짤린 그 여경이 과연 총을 쐈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해 보면 좀 착잡합니다. 웬지... 그래도 짤렸을 거 같아요.
22/04/12 14:24
정말 일부이긴 하지만, 순경시험을 사법고시과 견주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흐흐
딱 대놓고 국가직 검찰 9급보다도 2수는 아래인데 말이죠
22/04/12 14:45
더 적은 대가로 세상을 위해 우리 모두의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도처에 있으며
아무런 대가 없이도 매일매일 스스로를 바쳐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단순히 옳은 행동이라서 스스로 목숨을 바치는 사람도 많은데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도 모를 배배꼬인 못돼처먹은 생각을 자랑스럽게도 싸지르네요. 순직이라도 해서 그 직업에 맞는 의를 완성하기 바랍니다.
22/04/12 17:39
저 경찰 말하는 꼬라지가 욕 해달라고 하는거니 욕 먹는게 당연한거지만, 처우개선과 권한 강화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 선이라는게 참 어렵긴 합니다. 군사정부 시절 한 행동과 현재도 가끔 미쳤다 싶은 사례를 생각하면 과한 권한을 주는 게 위험한 거 같기도 하고, 민원 겁나서 몸사리는 현재 상황 보면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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