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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5 10:26
10년전이랑 지금이랑 비교해보면 표현의 수위가 확실히 줄긴했는데 이런 대립이 일본에서 하루이틀일도 아니고 특정 소설이나 한국의 영향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구요.(오히려 '여혐'이라는 번역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수출된것) 타와와 같은 경우는 솔직히 여성이 좀 불편할 물건임이 사실이기도 해서...니혼게이자이같은 경제지에 전면광고는 좀 광역도발 아닌가 싶긴 함. 근데 얼마전에 패러렐 파라다이스같은 정신 아득해지는 뽕빨물이 지하철 대형광고 하는것도 봤는데 이게 더 심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지하철과 경제지의 느낌 차이, 은근히 여학생과 성인과의 교제(혹은 불법)을 드러내는것과 대놓고 뽕빨물인것과의 차이인가 싶기도 하고...
22/04/15 10:31
음.. 근데 경제지에 몸매좋은 남성속옷 광고같은것도 곧잘 실리곤 했는데, 남성의 판타지는 안되고 여성의 판타지는 실어도 되나 고런 생각은 드네요.
22/04/15 10:46
OL과 키크고 잘생기고 몸좋은 남학생과의 성적 긴장감을 그리는 시리즈물이라면 불편하단 기사 안나왔을것같긴하거든요. 뭐 저긴 더한것도 잘 팔아먹고 있긴 합니다만.
22/04/15 10:53
글쎄요. 한국이라면 백퍼 나왔을거 같긴한데, 기사가 나왔다 아니다 특정계층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아니다 이전에 그걸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 충분히 불편하고 문제를 제기할수 있다고 봐요. 그걸 무지성으로 받아들이는게 문제지.
https://times.abema.tv/articles/-/10020407 이런 기사를 보면 충분히 높은 수준에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죠.
22/04/15 11:14
불편해할 만한 요소가 있는 건 사실이죠. 그런데 우리 사회에(일본이든 저희 나라든 어디든 간에) 존중은 어디로 가버리고 배려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모르겠어요. 다 같이 자유롭고 해방된 사회를 염원하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그 존중이나 배려란 게 남이 보기 싫은 거 삼가해주자가 아니었거든요. 내가 보기 싫더라도 인정은 해주자 공감은 못해주더라도. 뭐 이런 거였단 말이죠. 지금은? 내가 보기 싫은 건 삼가해라 수준이죠. 평소에 피지알에서 어차피 불편게임이니 억압게임이니 나불대곤 했지만 저는 솔직히 그런 거 싫어합니다. 다른 분들도 그런 거 싫어하는 줄 알았구요. 그런데 알고 보니 게임의 이치는 그런 게 아니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 "충분히 불편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것은 그냥 불편러들의 떽떽거림일 뿐이에요. 그냥 그런 세상이니까요. 프레임하기 나름이고 선동하기 나름이죠. 타인의 불편은 평가절하하면 그만입니다. 내 불편은 평가절상하면 되구요. 어차피 그런 식이니까.
22/04/15 15:48
반대죠. 오히려 다양성을 배려하자는 개념이 생긴게 비교적 최근입니다. PTA가 TV 프로그램을 종영시킨다는 얘기가 나온지 몇십년은 됐죠. 다만 시대가 지나면서 불편해하는 부분이 더 사소해지고 더 소수의 의견을 잘 들어주게 됐죠. 그래서 나오는 문제지 이게 뭐 옛날에 비해 뭐가 더 어떻게 됐다. 전 별로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몇십년 전에도 억지부리는 사람들은 억지 부렸어요. 한국에서 나오는 대다수의 불편러 어쩌구 얘기는 남녀갈등에서 파생되는 문제고 불편러 얘기보다 그게 더 심각하고 메인인 얘기죠. 당장 남녀문제가 아니라면 님도 발끈해서 이런 장문의 댓글을 달지 않았겠죠.
22/04/15 18:44
아뇨 저도 딱히 예전이 나았다, 지금은 더 불편해졌다 뭐 이런 거는 아니구요. 달라지자고, 자유로워지자고 그래놓고서 하는 짓을 보면 예전이랑 달라진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양해지긴 했죠 그 불편이라는 게. 저는 남녀문제 아니더라도 세상이 그 모양이라고 생각하구요. 그거 아니었더라도 이런 얘기 달았을 거고 평소에도 그렇게 나불대곤 합니다. 이건 새로운 억압의 구조라는 거구요. 물론 언제나 억압이었죠. 근데 이른바 새로운 시대정신이란 놈들이 자기는 억압이 아닌 것처럼, 자기는 자유이고 해방인 것처럼 굴어댔으니까요. 속았구나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뭐다? 어차피 불편게임이고 억압게임이고 뭐 그런 식일 뿐이라는 거지요. 그 방식이 바뀌어갈 뿐이고. 어차피 그런 거라면 그냥 다 같이 하는 거지요 그런 프레임 씌우기와 선전선동을요. 세상은 진보하지 않고 순환한다는 거지요. 단일정신의 정반합 따위 없다는 거고. 실로 다양성의 세계이긴 합니다. 존중이나 배려 따위는 허상이죠. 그저 끝없는 가치투쟁의 장이 열려 있을 뿐이지.
22/04/15 10:33
일본 19금 개그 영상, 여자 아이돌 데리고 개그라고 학대에 가깝게 구는 영상을 보면
일본은 여성 인권이 좀 올라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월요일의 타와와가 메인 타겟이 될만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22/04/15 10:37
22/04/15 10:39
전면광고는 좀 그렇지 않나 싶었는데 저 정도라면 뭐. 교사랑 학생이랑 로맨스 찍는 드라마 방영했다고 거품 무는 거랑 하등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22/04/15 11:07
일본남자분들 입장에서는 정말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고 생각할듯 크크크크
일본은 여권신장이 좀 필요하긴 한거 같아요 친한 동생이 도쿄에 사는데, 외모가 출중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변태 + 치한을 너무 많이 만나서 자전거로 출,퇴근합니다 -_-
22/04/15 11:18
여권신장 하겠답시고 저런 거 불편해하는 게 코미디죠. 물론 불편해할 수도 있는 일이긴 합니다만 그 불편이 그냥 단순한 불편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어김없이 캔슬문화로 이어지니까요. 현대의 불편은 그 자체로 문제입니다. 하긴 여권신장 하려면 그런 코미디도 킹쩔 수 없다는 분들 또한 꽤나 계실 듯.
22/04/15 11:36
세상에 보기 싫은건 참 많습니다만
그럼 자기가 안 보고 안 소비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당장 저부터 생각해도 제 취향이 아닌거부터 보면 불쾌해지는것까지 제 마음에 안드는 수많은 컨텐츠들이 세상에 수없이 돌아다닙니다만 내가 싫어하니까 안 보고 안 소비하면 그만이고, 어쩌다가 보기 싫은거 보게 되면 불쾌하지만 그냥 불쾌하고 마는게 정상이지 불쾌하니까 안 보이게 해줘는 전 절대 아닌거같음 크크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도저히 안 가는 사상 사람이 모여사는 인구가 몇명인데 살면서 내 마음에 안 드는거, 불쾌해지는거가 없을수가 없고(사람마다 생각과 취향이 다른데)없을수가 없는건 그냥 그려려니 하는거지 내가 불쾌한거 없애고 저사람이 불쾌한거 없애고 하면 뭐가 남나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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