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4/19 10:27
용인 살아? / 아니 수지 사는데
성남 살아? / 아니 분당 사는데 고양 살아? / 아니 일산 사는데 (전부 실제로 들어본 말)
22/04/19 10:37
지역적으로는 그렇긴한데,
전산에서 Class 개념으로 보자면 성남의 속성이 분당으로 상속되느냐? 는 아니오라서 저런 이상한 답변들이 나오지 않나 싶네요
22/04/19 11:00
그나마 그나마 위의 예시들 중 광교가 좀 덜하기는 하죠.
원래 수원 토박이 부자들이 광교로 많이 이사가서 수원살아에 거부감이 좀 덜한 편입니다. 수원 자체가 인지도가 전국구인 점도 크구요...흐흐 반면 밑에 동탄만 가도...화성살아 절대 안하죠. 화성시의 넓은 면적으로 인한 세부 설명하기 귀찮음 + 고향이 화성시인 분들이 얼마나 될지...거의 외지인으로 구성되어 있음..흐흐
22/04/19 10:40
심지어 저 '분당 산다'던 사람은 사실 태재고개 넘어서 광주시 오포읍에 살았다는 게 2차 함정… 분당구 경계선 바로 옆이긴 했지만요.
22/04/19 10:43
근데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두개는 인지도도 있어서 익숙한데 용인이랑 수지는 용인이 더 유명한거같아서 수지라는 지역이 더 외진곳 느낌이
22/04/19 11:00
처음에는 일산, 분당, 판교, 수지가 별도 시 인줄.
살아봤을때 분당, 판교쪽은 확실히 성남의 전반적인 분위기랑은 다른 곳인것 같긴해요.
22/04/19 11:22
수지가 용인시 수지구인거 아냐?
분당이 성남시 분당구인거는 알아? 근데 판교는 뭘까?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인거는 알아? 여기까지 하면 되게 TMI 이상한 사람 취급을...
22/04/19 12:08
강화도 사십니까? 아니 인천 산다고 XXX야
(군대에서 겪었던 말) 아직도 황당하고 어이없습니다. 자의식 과잉에 열등감 덩어리 자체였던 선임이었는데 크크크
22/04/19 10:47
경부라인 따라가는 지역에 직장 잡고있는 젊은 사람들에게 용인 수지는 희망의 땅이죠... 그나마 지하철 통근 가능한 지역중에 집값이 제일 쌈 ㅜ.ㅜ 이것도 싼거라고 할순 없지만 말이죠...
22/04/19 10:49
2017년부터 강남 부근에 출근하게 돼서 이리저리 물색하다가 기흥구에서 싼 편인 아파트에 입주했는데,
이제는 5년 사이에 여기도 많이 올랐네요...
22/04/19 10:53
5년전에 잡으셨으면 꽤 괜찮았겠네요.. 저는 13년돈가? 동백지구 한참 개발 & 미분양될때 아내랑 멋모르고 분양사무소 갔다가 집 보고 계약안하고 간다고.. 조폭같은 아저씨한테 한시간동안 잡혀서 설교 아닌 면박 받고 왔던 기억이 있네요..
22/04/19 10:48
제가 서울살다 기흥으로 이사온 지 만 8년 조금 넘었는데..당시 무리 하지 않고 구성으로 가느냐 무리를 해서라도 성복동 역세권의 미분양 아파트를 살 것이냐 고민했었죠. 그 아파트는 미분양 및 미입주로 공동전기료 낼 돈이 부족해서 전기 공급이 중단될지도 모른다는 보도까지 나왔던 아파트 였는데..하...
22/04/19 10:52
곰 농장에서 곰 탈출했다고 재난문자 오기도 합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660985
22/04/19 10:56
용인은....구 뿐만 아니라 동만 벗어나도 정체성이 모호한...
수지살아 하면 양반입니다.. 동백살아, 신갈살아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흐흐
22/04/19 10:57
저는 '기흥구 산다'고 하면 사람들이 잘 모르고 (기흥구가 어디?)
'용인 산다' 또는 '신갈 IC 근처에 산다'고 하면 알아듣더라고요.
22/04/19 18:35
상갈동도 기억해줍...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도 있습니다! 백남준 아트센터도 있구요! 옆동네엔 한국 민속촌도 있습니다! 현실은 기흥에 살아요...
22/04/19 11:17
사천 살아? 아니 삼천포 사는데
창원 살아? 아니 마산 사는데 창원 살아? 아니 진해 사는데 구미 살아? 아니 선산 사는데 성격은 좀 다르지만 영남 버전도 가져 와봤습니다
22/04/19 13:27
부평하고 인천은 조선시대에는 다른 고을이었습니다.
부평구가 부평의 중심이 된 것은 경인선 개통 이후의 이야기이고, 그 이전에는 계산역, 경인교대입구역 일대가 부평의 중심이었습니다.
22/04/19 14:08
근데 위에서 말씀그린 수원-광교의 관계와 비슷하게, 인천도 송도, 청라 등에는 인천 원주민들이 많이 이주해서 인천 살아에 대한 거부감이 다른 곳에 비해 덜 하기는 합니다. 수도권 외 사람한테는 송도, 청라보다 인천이 더 네임드이기도 해서 그냥 인천 산다고들 많이 하죠...흐흐
아마 인천 말고 송도, 청라 살아 하시는 분들은 타지에서 비교적 최근에 이주하신 분일 확률이 높습니다. 의외로 현재 40대 이상 어르신 세대에게 인천과 이질감이 더 큰 곳은 의외로 부평입니다...크크 여기는 딱히 어디가 더 잘 살아서가 아니라 진짜로 지형적으로 막힌 다른 동네였기 때문이지요...흐흐
22/04/19 11:38
용인살지만 택시 탈때 빼고는 한번도 세부 지역을 말해본적이 없어요.
용인에 안사는 사람한테 무슨구인지 무슨동인지 말하면 알거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22/04/19 12:01
제가 참 이상한 놈인가 봅니다.
수지 살아? / 용인 사는데 분당 살아? / 성남 사는데 광교 살아? / 용인 사는데, 아... 광교긴 한데 수원광교도 있고 용인상현동 일부도 포함되어 있어 광주 살아? / 어, 경기도 광주
22/04/19 12:08
저도 수지사는데 어디사냐고 물어보면 그냥 용인산다고 합니다.
수지 끝이라 200m만 올라가면 성남-분당이라 근처 사는 분들 중에는 분당산다고 하시는 분도 보긴 했습니다.
22/04/19 12:16
조카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람이 많이 부는 분당 사는데
어디 사냐고 물으니 분당 산다해서 성남?이라고 물으니 분당이라해서 아 윗지방은 이렇게 말하는구나 싶었죠
22/04/19 13:12
대화의 목적성에 따라 달라질 뿐, 특별히 지역의 자부심이 있어서 그런건 아닐겁니다.
어디 사냐는걸 상대방이 내가 사는 '지역'의 위치를 알고 싶어한다구 생각하는 사람들은 위치를 알기 쉽게 표현할테고, 어디 사냐는 질문이 상대방의 나의 부의 수준을 측정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포함된 지역중에 가장 좋아보이는 지역을 이야기하는거 아닐까요
22/04/19 13:43
제가 분당 살면서 경험한 바로는,
분당을 (분당 외의) 성남지역과 구분하고자 하는 분당부심 같은 분위기가 분명히 있기는 했습니다. 분당 사람들이 성남에서 분당 떼고 나머지를 부르는 표현으로 '구성남'이라는 표현도 있었고요.
22/04/19 16:24
성남 안에 있는 사람끼리 분당, 판교, 성남으로 지역을 나누는 것이야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학군 교통등 많은 것들이 분리되어 있으니까요. 그 안에서의 지역부심은 있을 수도 있지요. 왜 스포츠에서도 더비전이 더 맹렬하잖아요?. 우리가 진짜 주인이다 같은
하지만 이 주제의 핵심은 '어디 사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할 때, 내가 돈이 많아보이고 싶은 대답을 하느냐 아니냐를 묻고 있는 건데, 사람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정말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답변한 경우에도 오해받는 상황이 꽤 있긴 하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 살 때에는 xx동 이라고 이야기 했고 분당 살때는 분당, 용인 살때는 용인이라고 이야기 하는 편인데 말하는 사람은 바뀌지 않았는데 듣는 사람들이 다르게 듣는 경우가 있긴 한 것 같더라구요.
22/04/19 14:10
'성남 살아'가 바리에이션이 다양한 게..
일단 구성남(수정,중원) vs 분당 으로 한 번 갈라지고 -> 성남/분당 판교가 생기면서 수정구 일부랑 분당구 일부를 또 가져가서 갈라지고 -> 성남/분당/판교 수정구 맨 윗동네는 위례에서 또 가져가서.. -> 성남/분당/판교/위례 '성남' 사는 건 맞는데 분당살아 판교살아 위례살아가 다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