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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1 11:13
아뇨. 저 어제 테이크아웃 했는데... 심지어 이런 것도 했습니다.
"맥도날드, ‘빨대 은퇴식’ 연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988153.html
22/04/21 11:17
아 네 그건 맞습니다. 제품 특성상 빨대가 불가피한 제품들은 빨대가 제공되죠.
일반적인 음료들(콜라 등)은 빨대 없이 먹기 좋게 개발된 캡이 제공되어서 빨대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22/04/21 11:15
한국 맥도날드에서 빨대 퇴출한 지 오래됐습니다. 음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빨대 없이 제공됩니다. 회사 옆에 맥도날드 있어서 자주 이용합니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988153.html (앗 그 사이에 위에 같은 링크가 달렸네요)
22/04/21 11:21
저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운전하면서 마시면 그 뚜껑인지 뭔지가 얼음이 딸려와서 영 별로더라구요.
메뉴얼상 안 주는게 맞는거 같은데 지점에 따라 말 안해도 빨대 따로 챙겨주는데도 꽤 있습니다.. 항의가 많이 들어와서 그런가..
22/04/21 11:23
아니...
예전 회사 옆, 지금 회사 옆, 집 근처, 다니는 병원 옆 등 자주 다닌 맥도날드 거점만 4-5개는 되는데 빨대를 받아본 적이 없는데... 역시 예외는 있는 법이군요.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22/04/21 11:30
저도 전국 맥도날드를 꽤나 돌아다니는 편인데
빨대 달라고 하면 거부하는 곳은 한 번도 못봤고, 몇몇 곳은 그냥 말없이 주기도 합니다. 뚜껑이 싫어하시면 참고하셔요
22/04/21 13:08
매장에서 먹으면 빨대 안주는데 배달시키면 빨대가 들어있습니다.
아마 빨대가 없다는 항의를 받거나 갖다달라고 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넣는거 같습니다.
22/04/21 11:10
빨대가 재활용이 어려워서 종이로 바꾼거 아닌가요?
플라스틱 재활용 하려면 분쇄를 해야하는데 빨대는 부피도 크고 가벼워 분쇄가 어렵고 효율이 낮아서 재활용을 하는게 손해라 바꾸는 걸로 추측합니다
22/04/21 11:11
종이컵에 음료 담아마시는건 큰차이 없는것 같은데, 종이빨대로 마시다보면 음료맛이 변하는것 같아요.
이게 착각인가요 아님 진짜 그런걸까요...? 저만 느끼나요...?
22/04/21 11:12
투명컵에 기포가 보글보글한 콜라 보니까 뚜껑 따고 입안 한가득 털어넣고 우물우물거리면서 삼키면 느껴지는 그 탄산..! 이 상상됩니다 캬..
22/04/21 11:23
그 뭐냐... 바다를 오염시키는 주범이 플라스틱 빨대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나서 저 xx를 하고있는거죠. 맥도날드도 스타벅스도.
그게 잘못된 정보였음이 밝혀진 이후에도 기업 이미지 때문에 원상복구하지 못하고 있는거구요.
22/04/21 11:28
어 그런데 플라스틱 빨대가 다른 플라스틱 제품들에 비해 재활용이 용이하지 않다는 등 다른 리스크까지 다 잘못된 정보인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22/04/21 11:25
완벽한 환경보호를 했다고 광고하는것도 아니었는데
빨대먼저 바꾸고 점차적으로 컵도 바꾸도록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게 모순인건가요? 저는 잘 이해가 안돼서;;
22/04/21 11:30
종이컵은 오히려 폴리에틸렌 코팅때문에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야합니다.
일회용 플라스틱컵은 PET재질로 통일화 되는 추세기때문에 프랜차이즈 마크같은걸 그려넣지 않는다면 오히려 재활용의 여지가 더 높습니다.
22/04/21 11:36
[차가운 음료]에 한해서는 옥수수 전분 빨대도 훌륭하더라고요. 전분 이쑤시개 비슷한 강도 아닐까 하면서 속는 셈치고 사봤는데, 플라스틱 빨대랑 사용성 차이가 별로 없어요. 하루 종일 꽂아둬도 흐물거리지 않고요. 물론 따뜻한 물에서는 바람 빠진 주유소 호객인형마냥 녹아버립니다.
22/04/21 11:41
요즘 펀쿨섹좌(정확히는 그 원소스)가 옳다는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펀쿨섹 얘기가 나온 이유가 젊은 세대가 환경보호를 펀쿨섹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다른분의 주장을 가져온 것으로 아는데, 일리가 있어요. 실제야 어떻든 환경보호를 까는게 오히려 유머와 밈으로 소비되는 상황에서 갈 길이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환경문제가 워낙 광범위하고 복잡하긴 한데, 젊은 세대는 현상태가 유지될 경우 생애주기 내에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한 환경 문제를 크게 마주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근데 젊은 세대에는 호응이 별로고, 기성세대 정치권은 많이들 무책임하고, 노년세대에게는 아웃오브사이트죠.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목소리 큰 '진보적' 환경운동단체들의 헛발질이야 저도 엄청 까고싶은데, 걔네들만의 문제라고 까고 넘어간다고 해결될 이슈는 아니라 골치아프긴 합니다.
22/04/21 11:55
환경오염에 훨씬 큰 지분을 차지하는 어업에는 돈 때문에 찍소리도 못하고, 매우 경미한 영향을 가진 빨대 따위(이슈화하기 쉽고, 데이터적 현실에 관심 없는 바보들도 이해하기 쉬운)에만 핏대를 세우니 환경보호론에 펀쿨섹하게 반응해주기 어렵죠.
해양 플라스틱 중 빨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0.01% / 어구, 어망이 차지하는 비중은 40~45%가량... 그리고 중국이 양쯔강을 통해서만 매년 1500만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쏟아낸다는데 (출처 - 쿠르츠게작트) 거기에는 차이나 머니 눈치 보느라고 아무 말도 못 하고 애먼 빨대나 때리고 있는 거죠. 그러니 누가 환경론자의 말에 공감해주겠습니까. 조롱 밈으로 소비하고 말지...
22/04/21 13:11
범국가적 영향력을 행사해야하는 범국가적 환경단체가 제대로된 의제 선정, 우선 순위 부여와 영향력 행사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합니다. 그게 난이도가 높더라도, 그정도 이야기할 급이 되는 곳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으니까요.
근데 사실 따지고보면 좀 다른 층위의 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애초에 환경보호 의제가 광범위 목표만 같을뿐 의제도 주체도 단일한 분야가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 기후변화-이산화탄소 감축 의제를 높이 평가하고 그 중심으로 생각하려는 이유도 그 핵심단일의제가 가지는 포괄적 영항력, 시급성, 세계적 합의사항이라는 지점이 큽니다) 어떤 의제는 국가 단위나 기업 단위 규제로든, 자발적 참여에 의해서든 일상에 관여해서 효과를 봐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결국 대중과 여론이 일차적으로 펀쿨섹하게 반응하길 기대하는 쪽은 이쪽일테니까요. 얘기하신대로 범국가적 환경단체가 중국을까고 어업을까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면, 좀더 좋게 반응할 분들도 있을거라고는 생각합니다. 맞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일상에서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사항에 대해 조롱이 없을것 같지않아요. 그쪽 인식과 분위기를 바꾸는건 더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비교하기엔 다르지만, 비건에 대한 인식과도 같이 생각해볼법하다 ..고 했는데 생각할수록 그 동네도 좀 많이 복잡하고 그냥 다르네요. 이 의견은 취소하겠습니다.
22/04/21 12:18
누가 하는 말이 미세플라스틱은 폴리에스테르 영향이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 빨대가 쪼개지는거보다 섬유가 먼지가 되기 더 쉽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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