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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3 01:37
파스타는 소스 완제품 사서하는거 아니면 집에서도 정말 비싼 음식입니다. 절대 창렬일 수 없어요.
밖에서도 소스완제품으로 만들면 싸게 팔아요. 그냥 봉골레도 조개사고 화이트와인사고 이탈리안 파슬리, 페퍼론치노, 좋은 올리브유, 진짜 파마산 치즈 사서 만들면 물론 여러그릇 나오겠지만 기본적으로 이거 구매만 5만원 이상 나올겁니다. 대충 올리브유 아무거나 사서 마늘, 청양고추 넣고 베이컨 아무거나 넣고 치킨스톡 넣어서 만든다음 가루 파마산 치즈 넣어도 맛있지만 이런건 밖에서도 싸요.
22/05/03 02:17
그건 피자도 마찬가지죠. 재료 비싼거 쓰면 올라갑니다. 모든 음식이 다 그래요. 심지어 라면도 그렇죠. 피자, 라면 등등 다 똑같이 대입 가능합니다.
22/05/03 02:26
적은거 다시보니 절대라는 말은 좀 강하내요.
피자나 라면은 비싼거 쓰면 티가 나지만(딱봐도 치즈양과 재료가 다르죠) 파스타는 비싼거 써도 티가 잘 안나는 음식 인지라 자주 해먹지 않으면 오해가 심하죠. 뭐 피자도 집에서 간단하게 대워먹는 냉동피자랑 브랜드 피자 비교했다고 하면 노발대발 했을겁니다.
22/05/03 03:44
일목님이 말씀하셨듯이 꼭 파스타만 그렇다기 보다 모든 음식에 얼마나 좋은 재료를 쓰느냐와 조리시간(정성,난이도)이 얼마만큼 소요되느냐가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왜 라면이나 쌀국수도 24시간 돌아가는 가마솥에서 갖은 재료를 넣고 우려낸 육수로 만들 수도 있지만 스프나 스톡이 간단하고 꽤나 괜찮은 대체를 해주긴 하니까요. 저도 요리는 손도 안대다가 각종 요리예능 붐에 조금씩 입문하다가 이것저거 해먹고 있는 수준인데, 이탈리아 사람들이 알리오올리오를 냉장고에 진짜 아무것도 없을 때 쉽게 해먹는 음식이래서 긴가민가 했는데 해보니까 제가 해봐도 정말 쉽게 만들 수 있고 맛도 그럴듯해서 자주 해먹고 있습니다. 베이컨 넣는건 10분이면 되니.. 개인적인 요리관은 맛을 내는 부재료들(국물이나 소스)류는 최대한 간단하게 해결하고 주재료(고기나 해산물)에 신경쓰는게 좋은 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종영했지만 골목식당에서도 파스타 요리에는 일단 가격을 높게 붙여서 백종원씨한테 지적받는 경우가 잦았던 걸로 기억하고, 제 기억엔 음식점에서 싼 파스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저도 파스타는 우리나라에서 가격이 좀 높게 책정되어있다는데 동의하는 편입니다.
22/05/03 02:28
마늘이나 토마토, 오일 섭취하기에 참 좋은 음식이죠 만들기두 쉽구
근데 피자가 창렬인가요? 만들기가 쉽지 않고 브랜드 피자 같은 맛에 한참 모자른데다가 오븐 예열 가열까지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은데.. 한번 만들어보고 진이 다 빠져서 그냥 시켜먹습니다.
22/05/03 02:33
밖에서 파는 파스타 중에 기본도 안된 파스타도 많은건 사실이긴 한데(면 삶고 완제소스 부은것과 별 차이없는 수준의...)
집에서 파스타 하면서 라면급이라 하시는 분들은 게이머들 롤하는거 보면서 나도 집에서 솔랭하는데 별거아님 이라고 하는 수준이죠 제대로 주방에서 일해보신 분이면 모르겠지만요 제가 직업이 요리사는 아니지만 소싯적에 수년간 주방에서 일했었는데 인터넷 보면 진짜 요리 뭣도 아니게 무시하시는 분들 진짜 많습니다.
22/05/03 03:53
기본이 안되면 가격을 다운시켜야하는데 쉐프급으로 받아먹으려고하니 창렬이미지가 쌓였다고 봅니다
라면이랑 파스타랑 큰차이 없죠 면 가격이 좀더 비싸고 소스가 좀더 비싼..
22/05/03 07:39
1만원 이상 가격대의 파스타 가게에서
집에서 면 삶고, 시판되는 소스 + 약간의 재료 넣은것만 못한 퀄리티의 파스타를 파는 곳이 많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저도 몇번 당해봐서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네요 제대로 하는 파스타 집은 하늘과 땅 차이 급으로 맛이 다르죠
22/05/03 09:41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파스타가 쉽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보면 그냥 집에서 해먹기 쉬운 스타일로 야매로 간략화해서 드시고 계실 가능성이 높을 거 같은데, 이런 기준이면 모든 음식이 안 쉬운 게 없죠.
22/05/03 05:01
일반화를 하면 안되는게...
피자 파스타 둘다 코스트 높이면 한없이 높아지는게 두 음식이죠. 근데 개인적으로 피자는 어느 선을 넘어가면 돈을 아무리 때려박아도 퀄이 올라간다는 느낌이 없는데 파스타는 진짜 돈만 박으면 한없이 사치스러운 맛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22/05/03 07:25
갠적으론 토마토소스 기반이나 크림기반은 집에서 해도 맛차이가 크게 안난다고 느껴 파스타 사먹을 일 있으면 무조건 오일파스타 시켜먹습니다.
집에서 해보기 힘든 맛을 시키니 그나마 괜찮더군요
22/05/03 11:06
크림 기반은 차이가 덜할 수도 있습니다만 토마토 기반은 정말 집에서 할 수 없는 맛이 나는 곳이 있긴 합니다. 토마토 소스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천양지차로 벌어지거든요. 토마토가 정말 말도 안 되게 맛있는 식재룐데 국내에선 맛있는 토마토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같아서 저평가 받는 것 같네요.
22/05/03 08:04
본격적으로 하는 데는 소스도 직접 만들고 면도 직접 좋은 밀가루 찾아내 가며 반죽해서 면도 직접 뽑고 육수도 만들고 비용과 노동이 많이 들죠.
파스타도 은근히 돈 내는 만큼 값을 합니다 다만 파스타에 거기까지 돈을 쓸 사람이 많냐는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퀄리티가 놀라울 정도로 황당한 데가 있기는 해서 그럴 땐 이 말에 동의하게 되기도 합니다. 줄 서서 먹는 데라길래 기대했는데 까르보나라가 크림 스파게티... ㅠㅠㅠㅠ 관찰레까지는 기대 안 하지만 요즘엔 정통 방식으로 해도 먹을 사람 많을텐데 ㅠㅠㅠㅠ
22/05/03 08:11
결코 일반화하면 안되지만 몇몇 파스타집은 무슨 새모이마냥 양이 적어서... 포크 두 번 집으면 끝나더군요
그런 곳은 창렬 소리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05/03 08:31
가성비가 좀 그렇죠
좀 심하게 말하면 라면 만들어놓고 만원 넘게 받아먹는 물건이라 괜히 고급화 한다고 송로버섯 올리고 하는 이상한짓 안했으면
22/05/03 08:45
피자가 창렬이라는 것도 프레임이죠.
피자 중에 비교적 고가 모델인 파파존스 기준으로 보면 수퍼파파스 패밀리 사이즈가 기본 할인으로 26000원, 파파스데이 할인으로는 23000원고 패밀리 사이즈 총 열량은 2500Kcal 내외. 대충 10원 당 1Kcal라고 보면 되고. 매주 금요일 라지 1+1판 이벤트면 28000원으로 1800+1800 = 3600kcal이니까 1kcal당 8원. https://pji.co.kr/etc/w_nutrition 요즘 프라이드 치킨 가격은 보통 20000 + 배달료 2000 해서 22000원 내외인데 총 칼로리는 2200 내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0286790#home 오히려 1회 제공량 총 열량/가격으로 따져 보면 치킨이 더 창렬입니다. 저가 브랜드 피자까지 생각해 보면 더 그렇고.
22/05/03 08:52
파스타가 봉골레만 있는것도 아닌데요
보통의 알리오올리오 베이스의 오일파스타는 대부분 재료 싼게 맞습니다 파마산 치즈, 이탈리안 파슬리는 고명이라 안 넣어도 맛에는 별로 무방하고, 면/올리브유/마늘/@ 재료값이라 모든 집밥 메뉴중 카레급으로 재료비가 싼 메뉴죠 그래서 파스타 자주 해먹습니다
22/05/03 09:35
파스타야말로 생각보다 재료비가 많이 드는 음식같은데요.
알리오 올리오 정도 제외하고 보면, 생각보다 재료비 많이 들어갑니다. 뭐 인스턴트 소스 그냥 쓰는 거면 몰라도... 제대로 된 식당에서 이탈리아 오리지널 레시피로 조리하려면 재료비 만만치 않을 거예요.
22/05/03 09:46
파스타는 해먹는거든 사먹는거든 아만보 아니 해만보인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알리오 올리오는 막말로 간장계란밥 같은건데 사먹어서 가성비가 나올수가 없을 거고 봉골레나 재료 심플한 오일파스타는 숙련도가 중요해서 본인이 간 잘맞추고 팬 잘돌리고 유화 잘시켜서 해먹을 수 있다면 해먹는게 이득이라 느낄 수 있는데(집에서 봉골레를 해먹으면 모시조개로 그릇을 뒤덮을 수 있습니디) 그게 안되는 경우에는 그냥 사먹는게 나을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열심히 보고 소스 몇가지 직접 만들어보고 느낀건 이 이상의 맛을 내준다는 확신이 있으면 만원 후반대 안아깝다는 거였습니다. 시판보다 확실히 맛있고 확실히 고된 작업이었거든요
22/05/03 10:31
개인적인 창렬 이미지는
충무김밥>프랜차이즈 떡볶이>아구찜, 파스타>>치킨>피자 순이네요. 솔직히 국민 야식이 치킨/피자로 고정되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아, 물론 저기서 말하는 피자는 도미노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말고 중소규모 프랜차이즈 얘깁니다.
22/05/03 11:21
진지하게 요리 안 해 본 사람들이 창렬이다 뭐다 하는 듯 한데 한국은 외식 물가가 소득 대비 저렴한 나라이고 식재료는 비싼 편이기 때문에 결국 그게 다 사람 갈아서 만들고 있다는 걸로 귀결되죠. 본인 일 아니라고 너무 쉽게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2/05/03 12:38
파스타는 짜파게티 할 줄 알면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요리도 아니고 조리입니다~!!!) 맛은 똑같습니다. 단지 플레이팅을 식당에서 처럼 안될뿐이지....
22/05/03 21:08
좀 황당한 소리네요. 간단해 보여도 요리센스 없으면 성공하기 엄청 어려운 게 파스타인데요. 알덴테고 뭐고 그냥 국수 삶듯이 삶아서 인스턴트 소스에 비벼먹는 모양만 파스타를 말하시는 거면 할 말이 없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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