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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5/10 19:12:52
Name Davi4ever
출처 유튜브
Subject [유머] 국기에 대한 맹세 변천사
밑의 글 보고 떠올라서 한번 올려봅니다.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서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1968년 초안 (충남교육청 장학계장이 충남지역 학교에 배포하며 장려)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1972년 (문교부가 전국 각 학교에 시행하도록 지시)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2007년 수정안


수정 이유
-'자랑스런'이 맞춤법에 맞지 않아 '자랑스러운'으로 수정
-'몸과 마음을 바쳐'가 맹목적으로 국가에 대한 개인의 희생과 충성을 강요하는 전체주의를 연상시킨다는 지적
-'조국과 민족'은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변해 가는 상황에서 맞지 않음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함. 즉 맹목적인 충성이 아닌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정의롭게 되도록' 충성을 다하라는 의미


제가 학교 다닐 때는 개정 전이어서 아직도 저 버전이 머리에 남아있기는 한데
개정한 게 확실히 낫긴 한 것 같아요.
(근데 학교 다닐 때는 크게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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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군
22/05/10 19:14
수정 아이콘
몰랐네요;;
제3지대
22/05/10 19:15
수정 아이콘
국민학교 시절에 학교 정문 들어서면 꼭 저거 하고서 들어가야 했던게 기억나네요
저거 빨리 하려고 어떤 학생들은 나는 자랑스럽다 이렇게 하고서 휙 들어간게 기억납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22/05/10 19:16
수정 아이콘
어릴때 하던 72년 버전 토씨하나 안 틀리고
암송 가능한거보면 어릴때 박히는 교육이 확실히 중요한듯 싶은
태양의맛썬칩
22/05/10 19:23
수정 아이콘
차렷, 열중쉬어 같은 제식을 공교육에서 배우는 건 확실히 이상했어요
우스타
22/05/10 19:3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에 훈련소 가서 제식을 보니 '초등학교때 조회를 완전 군대식으로 했던 거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90 - 00년대 초딩)
TWICE쯔위
22/05/10 19:37
수정 아이콘
바뀐 개정안 자체를 몰랐었던 크크크

예전엔 국민교육헌장도 통째로 외우고 그랬더랬죠
Davi4ever
22/05/10 19:42
수정 아이콘
사실 야구장 가거나 그러지 않으면 접할 일이 별로 없으니 바뀐 줄 모를 수 있습니다.
저도 바뀌고 나서 한참 뒤에 알았어요 크크크
자가타이칸
22/05/10 19:39
수정 아이콘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의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조상에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
묵리이장
22/05/10 19:39
수정 아이콘
국민학교 때 전교 회장이었는데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로 빠르게 종료했는데 뭔가 선생님들 반응이 싸하더군요.
뒤늦게 깨닫고 부끄러웠던 기억이..
트와이스정연
22/05/10 21:26
수정 아이콘
세번째랑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라는 표현 대신 '우리 나라'나 겸양적인 목적에서 '저희 나라'까지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05/11 01:56
수정 아이콘
나라를 낮출 수 없어서 '저희 나라'가 안된다 건 언젠가부터 근본없이 유포된 낭설에 기반한 주장이라 생각하고, 타국인 앞에서는 '저희 나라'라고 표현해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같은 아집단 소속의 청자에게 말할 때 아집단을 낮추는 건 문법적으로 맞지 않으니, 같은 학교 학생끼리 '저희 학교'라고 하거나 같은 한국인들끼리 '저희 나라'라고 말하는 건 문제가 있겠지요.)
기술적트레이더
22/05/10 23:04
수정 아이콘
머여 나도 기억하고 있네 얼마나 주입시킨 거지? ㅜ
긴 하루의 끝에서
22/05/11 00:00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전 것이 가슴을 뜨겁게 하는 게 훨씬 더 좋네요.
22/05/11 09:34
수정 아이콘
나는 댜랑스러운 태그끼 아패 죠국까 민죠개 무궁한 녕강을 이하여 몸가 마으믈 바챠 츙성을 다할거슬 굳께 다지맘니다
22/05/11 10:58
수정 아이콘
국딩대 태권도 학원 처음 갔는데,
같은반 친구가 빨간띠를 매고 맨 앞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제창했습니다.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그전까진 그냥 평범한 친구였는데 그게 너무 임팩트가 있어서 저도 그날 바로 외웠지요.
위에 댓글 쓸 때 일부러 안보고 그냥 한번 적어봤는데 아직도 토씨 하나 조금 틀리고 거의 다 외우고 있네요 크크.
관장약한사발
22/05/11 19:29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국기에대한맹세하는데 알던내용이랑 조금 달라서 당황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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