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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2 19:44
조식은 조선시대 통틀어 역대급 노빠꾸 맞습니다. 본문에 있는 게 제일 유명해서 그렇지, 벼슬 거절하는 소 올릴 때마다 표현은 조금 돌리지만 나라 꼴 멍망이라고 적었죠. 을사사화 터지고 윤원형 위세가 하늘을 찌를 때인 데도요
22/05/22 19:48
조식이 저 때 이미 이름값 높은 학자인 데다 제자들이 많아서 죽이면 뒷감당 힘들다고 신하들이 말렸습니다. 조식 제자들이 스승 영향인지 성깔있는 인간들이 많아서 곽재우 정인홍 등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들고 일어난 사람도 여럿이죠
22/05/22 20:01
명종이 대놓고 죽인다고 한 건 아닌데, 이런 놈 천거한 게 누구냐부터 이런 소리 적힌 글은 미리 미리 잘라야지 승지 놈은 뭐 하다가 이런 걸 내가 읽게 만드냐 하는 말에 손을 봐줘야 되는데 참는다 식의 말들을 했습니다.
왕이 손을 봐줘야 되니 참는다고 할 때 신하들이 조식의 무례가 하늘을 찌르니 벌을 주소서 이러면 왕이 아싸 하면서 잡아들이는 게 보통인데, 저 때 신하들이 절차를 제대로 밞아 올라온 거라 중간에 자를 수 없었다명서 자기들한테 죄를 달라는 식으로 나오니까 명종이 어쩔 수 없이 넘어갔죠
22/05/22 23:39
저정도야 간 보고 대든 경우고.....
조선시대 제일남아는..... 근데 이건 진짜 대 놓고 미친 트롤러라 오히려 폄하되는 경우이긴 합니다. 심정연이라는 분이 계셨는데 대 놓고 아들 이름에 피휘를 적고서는 과거장에 나서서 너가 형 죽였지? 라고 대놓고 왕을 디스. 남명과는 다르게 아예 살 생각없이 무대포로 그냥 들이받은 케이스. 물론 죽었습니다.
22/05/22 23:47
뭐 비슷한 예는 많죠
신치운 : 나는 너(영조) 등극할 때부터 게장 안 먹음 홍재학 : 고종 너는 천주교 놔두는 거 보니 암군임 둘 다 사형 엔딩. 홍재학은 능지처참...
22/05/23 00:14
그분은 애들이 대궐 코앞에서 볼에다가 주상 효령 충녕 써놓고 차고 놀다가 잡혀들어왔을 때도 야야야 애들이 뭘 알겠냐 다시는 거론치 말고 그냥 보내줘 하신 분이라서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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